나 스스로의 촉각에 대해서…: 평소 촉각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한 대목을 읽으면서 촉각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문득 체감됐다. "촉각적 세부사항은 책을 읽을 때도 중오하다. 사람들은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읽을 때 내용을 더 확실하게 파악한다.", "매끄러운 종이에 금속이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 모두 감각적 경험이다." 나의 몸의 접촉과 촉감에 대해서 그동안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지는 행위는 한 인간이 세계를 탐구하는 첫 번째 수단이다.", "몸에서 시작하지 않은 마음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타인과의 접촉에 대해서…: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저접촉 문화"이기도 하고,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촉각은 다른 감각들에 비해서 다소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COVID-19를 겪으며 우리는 다른 이와의 접촉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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