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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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리뷰 총점 8.3 (427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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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54.0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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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유튜버에 낚여서 산 책 평점6점 | b**********y | 2020.08.03 리뷰제목
이 책을 구매할 때 즈음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다. 고민들은 오랜시간 천천히 쌓여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었다.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책들을 사 봤었다. 좋다는 책은 정말 닥치는대로 다 샀던 것 같다. 그와중에 솔직히 못읽은 것도 많았다..  그러다가 문득 논어와 성경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접한 뒤,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책들을 보는 시선들도 많이 달라졌다. 자
리뷰제목

  이 책을 구매할 때 즈음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다. 고민들은 오랜시간 천천히 쌓여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었다.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책들을 사 봤었다. 좋다는 책은 정말 닥치는대로 다 샀던 것 같다. 그와중에 솔직히 못읽은 것도 많았다..


  그러다가 문득 논어와 성경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접한 뒤,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책들을 보는 시선들도 많이 달라졌다. 자기 자신을 모르는 채, 세계를 모르는 채 불안에 떨면서 막무가내로 소비만 하고 있었던 것이 바로 나였다는걸 깨달았다..


  그 뒤로 이런 책들이 다시 보인다. 명사들의 추천, 유명인의 추천. 대개 상업적인 의도가 얹혀져있다.. 깊이도 없고 의미도 없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비판이 왜 존재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10억을 번 유튜버의 추천책? 정말 웃기는 소리다..

2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0 댓글 3
종이책 클루지 이해를 통해 생각의 함정 피하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3.01.07 리뷰제목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인간의 뇌는 서툴게 짜맞춰진 고물 컴퓨터, 다시 말해 클루지(kluge)다." 정도가 될 것 같다. 생소하게 들리는 말인 클루지(kluge)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을 말한다. 어린 시절 즐겨 보았던 "맥가이버"에서 주인공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 조잡하지만 효율적인 해결책을 발견해 위기에서 탈출하던
리뷰제목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인간의 뇌는 서툴게 짜맞춰진 고물 컴퓨터, 다시 말해 클루지(kluge)다." 정도가 될 것 같다. 생소하게 들리는 말인 클루지(kluge)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을 말한다. 어린 시절 즐겨 보았던 "맥가이버"에서 주인공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 조잡하지만 효율적인 해결책을 발견해 위기에서 탈출하던 장면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이런 현상은 인간이 진화론적 측면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생긴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돌연변화와 자연선택을 핵심기제로 사용하는 진화는 최적의 것을 따라가기보다는 이전 진화의 결과를 반영해 생존에 더 도움이 되는 현실적 대안을 찾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간의 척추는 단 한 개의 기둥으로 전체 몸무게를 지탱하는 클루지 방식으로 요통이라는 엄청난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인간이 이런 척추를 가진 것은 이것이 두 발 동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구조가 네발짐승의 척추에서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마음 또한 클루지이다. 그래서 인간은 때때로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멍청하기도 하다. 자신의 전화번호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담배가 몸에 좋지 않음을 알고서도 이를 끊지 못한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을 기억, 신념, 선택, 언어, 행복, 심리적 측면으로 나누어 클루지에 촛점을 두어 자세히 설명한다. 확증 편향, 정신적 오염, 닻 내림, 틀 짜기, 부적절한 자기통제, 반추의 순환, 초점 맞추기 착각, 동기에 의한 추론, 잘못된 기억, 제한된 정신능력, 애매한 언어 체계, 정신장애에 대한 취약성 등 인간의 오류를 설명하는 많은 심리적 용어들과 현상들이 자세히 설명된다. 

 

저자는 인간 진화의 역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생각의 함정을 피하고 이를 발전의 단서로 활용하는 특별한 제안을 하고 있다.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잘 활용하면 개인의 발전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험적 과학적으로 증명된 13가지 제안을 책의 뒷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책의 가치가 배가된 느낌이다.

 

진화는 우리에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지만 그 생각에 오류가 없다고 보장하지는 않는다. 결국 생각의 한계를 잘 파악해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저자가 독특한 시각에서 우리 인간의 특성을 성찰하면서 대안까지 제시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4
종이책 구매 클루지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7 | 2019.10.11 리뷰제목
독서 잡식성이긴 하나 내가 좀 기피하는 책이 있긴하다. 아주 큰 카테고리로 묶자면 미국심리학책과 일본처세술책이다. 제목과 소제목만 보고 책을 구매해 버렸는데 이 책이 미국 진화심리학자 책이었다.   따지자면 창조론 쪽인데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이라고 해서 대단한 썰을 풀어내나 그래도 내심 기대했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간만에 꾸역꾸역 읽어내기를 했다
리뷰제목

 독서 잡식성이긴 하나 내가 좀 기피하는 책이 있긴하다.

아주 큰 카테고리로 묶자면 미국심리학책과 일본처세술책이다.

제목과 소제목만 보고 책을 구매해 버렸는데 이 책이 미국 진화심리학자 책이었다.

  따지자면 창조론 쪽인데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이라고 해서 대단한 썰을 풀어내나 그래도 내심 기대했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간만에 꾸역꾸역 읽어내기를 했다.

살짝살짝 흘겨읽기, 딱 접고 안읽으면 되는데 그게 또 잘 안되나서 끝을 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창조론의 반대 입장에서서 왜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맞는 것인지를 다윈 등의 생명공학적인 이론이 아닌 인지심리행동학적인 방향에서 증명해 내려고 노력했다.

가장 대표적인 증거들을 통틀어 '클루지'라 명칭한다.

[Kluge] : 서투른 또는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 고장나기 쉬운 애물단지 컴퓨터

인간이란 삶에 많은 부분에서 클루지가 보이고 이것이 진화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인간 마음의 인지적 구성에 존재하는 여러 결함들을 논의하였다. 확증 편향, 정신적 오염, 닻 내림, 틀 짜기, 부적절한 자기 통제, 반추의 순환, 초점 맞추기 착각, 동기에 의한 추론, 잘못된 기억, 제한된 정신능력, 애매한 언어 체계, 정신장애에 대한 취약성 등이 바로 그것이었다."

 

주로 비교대상이 컴퓨터와 인간이었다.

정말 정교하고 완벽하게 인간이 창조되었다면 왜 컴퓨터처럼 일처리가 능숙하지 않고 본의아니게 실수하는가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렇게 실수투성이 인간을 신이 만들었을리 없다.

이런 실수들은 진화과정의 산물이기에 인간의 합리적인 사고등을 이용해 극복해 나갈 수 있다.

 

13가지 제안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9.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13. 합리적이 되도록 노력하라

 

다 옳으신 말씀이고 성공을 위한 지침서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유한하고 적당히 빈틈도 있고 넘어지고 엎어지기도 하고 애매한 곳에 빠졌다가 나오기도 하는 것이 인간적인 면모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컴퓨터처럼 능률적이고 처리율이 높으며 계산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을 강요하는 것 같아서 좀 불편했다.

클루지도 하나의 삶의 방편이고 그를 통해 조금씩 발전하고 까짓껏 좀 뒤로 빠지면 어떤가?

앞만 보고 가지 않고 옆도 보고 뒤도 보면서 끌어주고 밀어주고 가면 되지 뭘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댓글 0
종이책 구매 작가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진 책 평점3점 | w*****y | 2020.05.09 리뷰제목
'클루지(Kluge)'라는 새로운 개념의 시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고찰한 책.하지만 그러한 시각의 근거는 생각보다 빈약하기 짝이 없다.책에 나온 이야기를 빌어보자면,종교의 경우 막연한 이야기로 청중으로 하여금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한다.하지만, 그건 이 책도 마찬가지다.옛날 원시시대의 원초적 본능이 아직도 합리적 인간들의 뇌 속에 남아진화의 잔상처럼 이성을 어지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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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Kluge)'라는 새로운 개념의 시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고찰한 책.

하지만 그러한 시각의 근거는 생각보다 빈약하기 짝이 없다.


책에 나온 이야기를 빌어보자면,

종교의 경우 막연한 이야기로 청중으로 하여금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이 책도 마찬가지다.

옛날 원시시대의 원초적 본능이 아직도 합리적 인간들의 뇌 속에 남아

진화의 잔상처럼 이성을 어지럽히는 것.

하지만, 이러한 닳고 닳은 상식을 '클루지'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이야기하고 있으나

책 자체도 그러한 막연한 사실을 독자로 하여금 맞다고 생각하게 압박한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감내할 만하나,

책에 나오는 '확증 편향'이야기로 옮겨가면

이 책 스스로가 확증 편향에 빠지는 자가당착의 함정을 알 수 있다.


책의 많은 부분은 설문조사, 실험 등 팩트 아닌 팩트에 상당 부분 의지하며 전개한다.

그러나, 많은 실험의 경우 통제요인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걸 발견하게 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은, 다른 요인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걸

읽으면서 직감적으로 느끼지만, 책은 그러한 타 생각은 외면한채 그 이유를 강요하며 전개한다.


이러한 전개가 상당히 많으며, 이러한 전개가 누적될수록 독자와 책의 괴리감은 커져간다.

사실 책을 완독하고자 했으나 절반만 보고 덮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수많은 예시가 있었지만, 하나만 들어보자.


100와트 전구를 쓰다가 150와트를 쓰는 것, 50와트를 전구를 쓰다가 100와트를 쓰는 것은

둘 다 50와트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후자를 사람들이 더 밝게 느끼는 오류가 있다 한다.


이게 과연 맞는 해석일까?

굳이 전기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절대적 차이가 공히 50와트일지 몰라도

전자는 1.5배의 밝기를, 후자는 2배의 밝기를 보일 것은 자명한 이야기다.

그런데도 작가는 같은 50와트 크기이기 때문에 똑같이 느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사람들이 후자가 더 밝다는 오류 즉, 클러지의 함정에 빠진다고 한다.


이런 코웃음나오는 작가의 자가당착 아니, 확증 편향의 발로는 책에서 끝없이 계속된다.

확증 편향에 빠진 작가가 확증 편향을 비판하는 꼴이라니...


읽을 책이 없다면 모를까, 시간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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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아직도 인간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 2020.01.06 리뷰제목
이 책은 새로웠을 것이다. 어쩌면, 책이 출판되었던 2008년에는. 하지만 지금은? 책의 내용이 전혀 새롭지 않다. 이 책은 인간의 진화 과정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개입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마음의 진화 역시 불완전하게 진행된 터라, 인간의 마음은 비상식적으로 작동할 때가 많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논제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인간의 뇌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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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새로웠을 것이다. 어쩌면, 책이 출판되었던 2008년에는. 하지만 지금은? 책의 내용이 전혀 새롭지 않다. 


이 책은 인간의 진화 과정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개입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마음의 진화 역시 불완전하게 진행된 터라, 인간의 마음은 비상식적으로 작동할 때가 많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논제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인간의 뇌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주장이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사람이 있을까? 이제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 되어버리지 않았나. 인간은 옛날에 알려진 것과 달리, 결코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유튜버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었다. 그가 어떤 부분에서 이 책을 감명깊게 읽었는지는 모르겠다. 뭐, 언제나 선호에 있어서는 개인적 차이가 존재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나에게는 그다지 인상깊은 책이 아니었다.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보다는,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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