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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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

리뷰 총점 9.1 (1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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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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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뇌에 대해 알려진 7과 1/2 가지 진실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1.10.26 리뷰제목
뇌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 주는 책이다. 아직 우리는 뇌에 대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많다. 그래서 뇌를 설명할 때 많은 비유를 활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사실도 전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저자는 먼저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생각을 하는 일이라는 우리의 편견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뇌는 생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
리뷰제목

뇌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 주는 책이다. 아직 우리는 뇌에 대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많다. 그래서 뇌를 설명할 때 많은 비유를 활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사실도 전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저자는 먼저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생각을 하는 일이라는 우리의 편견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뇌는 생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저자는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가 언제 얼마나 필요한지 예측함으로써 가치있는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해내도록 신체를 제어하는 것(31쪽)'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삼위일체의 뇌'라는 개념이 잘못되었음을 설명한다. 우리 뇌가 생존을 담당하는 '파충류의 뇌', 감정을 담당하는 '포유류의 뇌', 그리고 대뇌피질로 이성적 판단을 하는 '인간의 뇌'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가설이 잘못되었음을 설명한다. 이 이론은 칼 세이건이 <에덴의 용>이라는 책에서 제시한 후 널리 퍼진 이론인데, 서로 다른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종류의 동물의 뇌가 서로 다른 모양을 한 것은 진화의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며, 인간의 뇌에만 존재하는 신경세포는 없다고 설명한다. 

 

현재 인간의 뇌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이론은 '네크워크 이론'이라고 한다. 뇌가 방대한 정보를 순식간에 통합해 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하나의 신경망, 즉 네트워크처럼 움직여 결론을 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경우 1,280억개의 개별 신경세포가 수상돌기, 축삭, 시냅스로 구성된 하나의 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시스템은 장까지 확장되어 있다고 한다. 신호를 주고받는 것은 세로토닌,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다. 뇌가 진화과정에서 이런 네트워크를 만든 이유는 이것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부피가 작으면서도 강력하고 빠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인간은 어느 동물보다도 불완전하게 태어난다. 갓난 아기는 제 팔다리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태어나자마자 달릴 수 있는 동물에 비해 한창 뒤쳐진다. 이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린 뇌가 자라면서 스스로 세계와 연결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소위 뇌는 가소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이 처한 환경적, 사회적, 관계적 특성들을 반영해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특성을 가졌음을 지적한다. 어린 시절 아이가 충분한 사랑과 사회적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면 뇌가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다.   

 

사실 아직 우리 뇌에 대해 알려진 사실보다는 모르는 사실이 더 많다. 일부 알려진 우리 뇌의 작동방식을 모방해 인공지능(AI)이 만들어지면서 우린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뇌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뇌 자체의 신비를 밝히는 직접적 기여를 하겠지만, 우리가 왜 이런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나아가 뇌의 작동원리를 다른 부문에 활용해 우리 삶을 더 편리하고 이롭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가소성, 능동성, 다양성, 동조성, 복잡성, 추상성 등 뇌의 다른 특징을 포함해 총 8가지(저자는 서론을 감안해 7과 1/2로 표현) 측면에서 인간의 뇌를 조망한다. 비전문가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쉬운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세상에 있는 것과 우리 뇌가 구성한 것의 조합이다. 당신이 듣는 것 역시 세상에 있는 소리와 뇌 안에 있는 것의 조합이며, 모든 감각들도 마찬가지다. (109쪽)

 

말은 인체를 조절하는 도구다. 다른 사람의 말은 당신의 뇌 활동과 신체계통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당신의 말 역시 타인에게 똑같은 영향을 끼친다. 그 효과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관계없이 말이다. 그것이 우리가 연결된 방식이다. (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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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4 | 2021.07.31 리뷰제목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펠드먼 배럿/변지영 길벗/2021. 8.5 sanbaram   우리의 뇌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고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노력해 왔다. 과학적인 방법이 도입되기 전에는 나름대로의 가설을 세워 설명하려 했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조금씩 그 실체가 알려지게 되었는데 한동안 삼위일체 가설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지금도 삼위일체 가설을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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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펠드먼 배럿/변지영

길벗/2021. 8.5

sanbaram

 

우리의 뇌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고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노력해 왔다. 과학적인 방법이 도입되기 전에는 나름대로의 가설을 세워 설명하려 했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조금씩 그 실체가 알려지게 되었는데 한동안 삼위일체 가설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지금도 삼위일체 가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으나 최근에 그 이론이 잘못되었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삼위일체설이 잘못 되었음을 밝히고 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저자 리사 펠드먼 배럿은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과학자 중 상위 1%에 속하는 신경과학자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석좌교수이자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도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는 그동안 널리 알려진 삼위일체 뇌 가설의 오류를 밝히고 있다. 삼위일체 뇌 가설에서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된 직후 배아가 뇌를 형성하고 신경세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정해진 순서를 따르며, 모든 동물은 같은 순서와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다만 종별로 각 단계에 머무는 시간이 달라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뇌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파충류에서 포유류 그리고 인간과 같은 영장류에 이르는 진화적 과정에서 마치 뇌의 층이 하나씩 더해져 우수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는 편견을 심어준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우리만의 거대한 대뇌피질을 가져서가 아니라 보편적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뇌 구조가 전체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 뇌 안에는 파충류의 본성이나 포유류의 본성을 담당하는 원시 뇌는 없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는 71/2강을 통해서 하나씩 밝히고 있다. 내 안에는 어떻게 해서 여러 가지 상충하는 마음이 공존하는지, 나는 내 몸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지금과 같은 습관, 성격, 태도, 세계관 등을 갖게 되었는지 짐작하게 도와준다. 이렇게 이 책은 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당신의 뇌는 하나의 신경망, 곧 네트워크다. 하나의 단위로 작동하도록 연결된 부분들의 모음이라 할 수 있다.(p.60)” 인터넷은 디바이스를 연결한 네트워크다. 개미집은 터널로 연결된 지하 공간들의 네트워크다. 소셜네트워크는 연결된 사람들의 모양이다. 뇌로 말하면 1,280억 개의 신경세포가 하나의 거대하고 유연한 구조로 연결된 네트워크라고 한다.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벌레에서 진화해 아주아주 복잡해진 신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뇌는 진화의 시간을 거치는 동안 점점 커지면서 재조직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한다. 일예로 아기의 배선 지침은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 양육자, 당신과 나 같은 사람들에게서도 영향을 받는다.(p.81)” 갓 태어난 아기를 팔에 안고 있다면 당신은 아기의 뇌가 얼굴을 처리하고 인식하도록 가르치기에 적절한 거리에서 당신의 얼굴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보가 외부세계에서 신생아의 뇌로 이동할 때 일부 신경세포는 그 밖의 다른 신경세포보다 더 빈번하게 함께 발화해 우리가 가소성이라고 부르는 점진적인 뇌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변화는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라는 두 가지 프로세스를 통해 아기의 두뇌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세상에 있는 것과 우리 뇌가 구성한 것의 조합니다. 당신이 듣는 것 역시 세상에 있는 소리와 뇌 안에 있는 것의 조합이며, 다른 감각들도 마찬가지다. 이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뇌는 신체 내부에서 느끼는 것 또한 구성한다.(p.109)” 통증이나 불안감처럼 내부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은 뇌에서 일어나는 일과 폐, 심장, 내장 근육 등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의 조합이다. 뇌는 또한 여기에 과거 경험에서 얻은 정보를 추가해 그 느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측한다. 예측하는 뇌를 가진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과 경험들을 더 많이 제어할 수 있고 더 많은 책임을 갖는다.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그 가능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라고 한다.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까?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서로의 신경계를 조절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신체예산을 서로 조절하고 나눠 쓰는 대표적 수단이 이다. 말은 타인의 뇌 활동과 신체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이것이 우리가 연결된 방식이다.(p.125)” 말은 인체를 조절하는 도구다. 다른 사람의 말은 당신의 뇌 활동과 신체계통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당신의 말 역시 타인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끼친다. 그 효과를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관계없이 말이다. 그것이 우리가 연결된 방식이라도 설명한다.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이 재배한 식재료를 먹는다. 많은 사람이 누군가가 지은 집에서 산다. 우리 신경계는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는다. 우리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와 비밀리에 함께 작동한다. 숨겨진 협력이 우리를 건강하게 해준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은 아주 실질적인 의미에서, 그리고 뇌의 배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기들과 우리 자신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타인들에게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이라는 종을 설명하기 위해 보편적 마음이란 게 필요할까  문화 차이, 다양한 정신질환,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잰더 스펙트럼 등이 보여주듯 인간의 마음에서는 변이가 표준이며, 인간의 본성은 하나가 아니라 다수로 존재한다.(p.145)” 정동은 당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바로미터와 같다. 당신의 뇌는 끊임없이 신체를 위한 예산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정동은 당신의 신체예산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아니면 적자인지 암시해준다. 이상적으로라면 진화는 우리의 신체예산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앱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것을 체내에 만들어준다. 뇌는 신체예산을 관리하기 위해 지속해서 예측을 해내며, 이러한 예측이 현재 당신의 문화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신체예산은 적자를 누적해 병에 걸리기 더 쉬워진다. 특히 이민자의 자녀들은 문화적응을 위해 신체예산을 많이 쓴다. 그들은 부모의 문화와 새로운 문화, 두 가지 문화에 속해 있으며 두 종류의 마음 사이를 왔다 갔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우리의 뇌가 어떻게 이런 능력을 발달시켰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내가 다섯 가지 C'라고 부르는 능력 세트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바로 창의성, 의사소통, 모방, 협력, 그리고 압축이다.(p.165)” 대뇌피질의 배선은 압축을 가능하게 한다. 압축은 감각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감각통합은 추상화를 가능하게 한다. 추상화는 매우 복잡한 우리 뇌가 물리적 형태가 아닌 사물의 기능을 기반으로 유연한 예측을 내놓을 수 있게 한다. 그것이 창의성이다. 당신은 그리고 의사소통, 협력, 모방을 통해 이러한 예측을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다섯 가지 C가 인간의 뇌에게 사회적 현실을 만들고 공유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과 같은 뇌과학 강의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우리 안에서 마치 감정과 이성이 맞붙어 싸우는 것처럼 느껴지는 다양한 정신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뇌

2. 너무 복잡해서 비유로 설명하면 그것을 지식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뇌

3. 스스로 재배선하는 것에 너무나 능숙해서 실제로는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뇌

4. 환각을 매우 잘 일으켜서 우리가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믿게 하고, 우리가 움직임을 반응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말 빨리 예측하는 뇌

5. 전혀 눈에 띄지 않게 다른 뇌를 조절하여 우리가 서로 별개인 것처럼 여기게 하는 뇌

6. 너무 많은 종류의 마음을 만들어내어 그것들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인간 본성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게 만드는 뇌

7. 사회적 현실을 자연계로 착각할 정도로 자신이 발명해낸 것들을 너무 잘 믿어버리는 뇌 (P.236)

 

우리의 뇌는 동물의 왕국에서 제일 큰 것도 아니고, 객관적 의미에서 최고인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의 것일 뿐이며 우리의 강점과 약점들의 원천이다.(p.237)” 뇌는 우리에게 문명을 건설할 수 있는 능력과 동시에 서로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뇌는 우리를 불완전하며 또한 영예롭게, 그야말로 인간으로 만들어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4
종이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4 | 2022.10.06 리뷰제목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펠드먼 배럿/변지영 길벗/2021. 8.5   우리의 뇌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고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노력해 왔다. 과학적인 방법이 도입되기 전에는 나름대로의 가설을 세워 설명하려 했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조금씩 그 실체가 알려지게 되었는데 한동안 삼위일체 가설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지금도 삼위일체 가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으
리뷰제목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펠드먼 배럿/변지영

길벗/2021. 8.5

 

우리의 뇌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고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노력해 왔다. 과학적인 방법이 도입되기 전에는 나름대로의 가설을 세워 설명하려 했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조금씩 그 실체가 알려지게 되었는데 한동안 삼위일체 가설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지금도 삼위일체 가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으나 최근에 그 이론이 잘못되었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삼위일체설이 잘못 되었음을 밝히고 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저자 리사 펠드먼 배럿은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과학자 중 상위 1%에 속하는 신경과학자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석좌교수이자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도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는 그동안 널리 알려진 삼위일체 뇌 가설의 오류를 밝히고 있다. 삼위일체 뇌 가설에서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된 직후 배아가 뇌를 형성하고 신경세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정해진 순서를 따르며, 모든 동물은 같은 순서와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다만 종별로 각 단계에 머무는 시간이 달라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뇌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파충류에서 포유류 그리고 인간과 같은 영장류에 이르는 진화적 과정에서 마치 뇌의 층이 하나씩 더해져 우수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는 편견을 심어준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우리만의 거대한 대뇌피질을 가져서가 아니라 보편적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뇌 구조가 전체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 뇌 안에는 파충류의 본성이나 포유류의 본성을 담당하는 원시 뇌는 없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는 71/2강을 통해서 하나씩 밝히고 있다. 내 안에는 어떻게 해서 여러 가지 상충하는 마음이 공존하는지, 나는 내 몸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지금과 같은 습관, 성격, 태도, 세계관 등을 갖게 되었는지 짐작하게 도와준다. 이렇게 이 책은 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당신의 뇌는 하나의 신경망, 곧 네트워크다. 하나의 단위로 작동하도록 연결된 부분들의 모음이라 할 수 있다.(p.60)” 인터넷은 디바이스를 연결한 네트워크다. 개미집은 터널로 연결된 지하 공간들의 네트워크다. 소셜네트워크는 연결된 사람들의 모양이다. 뇌로 말하면 1,280억 개의 신경세포가 하나의 거대하고 유연한 구조로 연결된 네트워크라고 한다.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벌레에서 진화해 아주아주 복잡해진 신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뇌는 진화의 시간을 거치는 동안 점점 커지면서 재조직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한다. 일예로 아기의 배선 지침은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 양육자, 당신과 나 같은 사람들에게서도 영향을 받는다.(p.81)” 갓 태어난 아기를 팔에 안고 있다면 당신은 아기의 뇌가 얼굴을 처리하고 인식하도록 가르치기에 적절한 거리에서 당신의 얼굴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보가 외부세계에서 신생아의 뇌로 이동할 때 일부 신경세포는 그 밖의 다른 신경세포보다 더 빈번하게 함께 발화해 우리가 가소성이라고 부르는 점진적인 뇌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변화는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라는 두 가지 프로세스를 통해 아기의 두뇌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세상에 있는 것과 우리 뇌가 구성한 것의 조합니다. 당신이 듣는 것 역시 세상에 있는 소리와 뇌 안에 있는 것의 조합이며, 다른 감각들도 마찬가지다. 이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뇌는 신체 내부에서 느끼는 것 또한 구성한다.(p.109)” 통증이나 불안감처럼 내부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은 뇌에서 일어나는 일과 폐, 심장, 내장 근육 등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의 조합이다. 뇌는 또한 여기에 과거 경험에서 얻은 정보를 추가해 그 느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측한다. 예측하는 뇌를 가진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과 경험들을 더 많이 제어할 수 있고 더 많은 책임을 갖는다.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그 가능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라고 한다.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까?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서로의 신경계를 조절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신체예산을 서로 조절하고 나눠 쓰는 대표적 수단이 이다. 말은 타인의 뇌 활동과 신체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이것이 우리가 연결된 방식이다.(p.125)” 말은 인체를 조절하는 도구다. 다른 사람의 말은 당신의 뇌 활동과 신체계통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당신의 말 역시 타인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끼친다. 그 효과를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관계없이 말이다. 그것이 우리가 연결된 방식이라도 설명한다.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이 재배한 식재료를 먹는다. 많은 사람이 누군가가 지은 집에서 산다. 우리 신경계는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는다. 우리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와 비밀리에 함께 작동한다. 숨겨진 협력이 우리를 건강하게 해준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은 아주 실질적인 의미에서, 그리고 뇌의 배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기들과 우리 자신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타인들에게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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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책은 되게 이쁜책인데 기대했던것과는 달랐다.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u*****i | 2021.11.30 리뷰제목
나는 과학책을 좋아해서 Yes24 로그인후 항상 먼저 국내도서 카테고리중 자연과학을 제일 먼저 클릭을 하고 뭐 새로운책 나왔나 훌터본다. 이첵이 베스트셀러에도 자연과학 첫페이지에도 노출이 많이 되는거 보니 리뷰도 좋고해서 구매했었다. 나는 외출을 하면 월마트에서 5불주고 산 등에매는 미니가방에 작은책 서너권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이책은 표지도 예쁘고 양장에 북마크 실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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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책을 좋아해서 Yes24 로그인후 항상 먼저 국내도서 카테고리중 자연과학을 제일 먼저 클릭을 하고 뭐 새로운책 나왔나 훌터본다. 이첵이 베스트셀러에도 자연과학 첫페이지에도 노출이 많이 되는거 보니 리뷰도 좋고해서 구매했었다. 나는 외출을 하면 월마트에서 5불주고 산 등에매는 미니가방에 작은책 서너권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이책은 표지도 예쁘고 양장에 북마크 실줄도 있고해서 아 선물용책으로 딱이다 싶었다. 아무래도 가방에 지니고 다니면 책이 알게 모르게 좀 닳기도 하는데 그래서 다 읽고나서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 선물용으로 줘야 겠다 싶어 들고 다니지도 않고 집에서만 봤다. 그런데 읽을수록 기대에 많이 못미쳤다. 기본요지는 기존의 뇌과학들에서 주장하는건 다 허구다식인데 특히 뇌의 삼위일체 진화가 다 틀리다 인데 책분량도 얇아서 인지 그 주장하는 내용도 빈약하고 논리성도 부족하게 느꼈다. 후반부에는 수많은 질문제목 같은 소제목에 단답형  달은식의 페이지들은 과학책 답지 못하고 재미도 없고 상당히 지루했다. 요즘에는 과학서적중 뇌과학책분야가 인기종목인지 뇌과학서적들이 꽤 많다. 나는 항상 어떤주장이든 지식에는 열려있어야 한다는 무엇이든 단정짔고 확정해서는
않된다는 그런 가치관으로 책을 본다. 이런 이론은 확률이 좀 더 높겠다는 식으로 받아 들인다. 진화론도 빅뱅이론도 마찬가지다. 다수의 뇌과학 분야의 책들도 심리학서적들도 거의 뇌의 삼위일체 진화가 기정 사실화식으로 쓰여져 있다보니 나도 알게 모르게 어쨌거나 그것도 이론의한부분일텐데 믿었던거 같다. 어떤책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다 읽고나면 배우고 깨우치는게 있다. 이책도 별로 논리적이도 않은 주장등 기대에 못미치는 책이지만 한가지 건진건 뇌의삼위일체론에 나도 모르게 답습이 되있었구나 하는걸 일깨워 주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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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네트워크?네크워크?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y*******i | 2021.07.31 리뷰제목
2장에 '네크워크'. 라는 단어가 6번이나 나오는데..당연히 오타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가 6번이나 나온거보고 이게 뭐지?..내가 모르는 네크워크라는 단어가 원래 있는건가? 컴퓨터로 오탈자 교정 분명 했을텐데 한개도 아니고 6개나..그것도 네트워크와 네크워크가 섞여서..제가 뭘 잘못 이해한건지 편집이 잘못된건지 .이것때매 2장은 집중이 안되네요. 오타가 맞으면 교환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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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에 '네크워크'. 라는 단어가 6번이나 나오는데..당연히 오타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가 6번이나 나온거보고 이게 뭐지?..내가 모르는 네크워크라는 단어가 원래 있는건가? 컴퓨터로 오탈자 교정 분명 했을텐데 한개도 아니고 6개나..그것도 네트워크와 네크워크가 섞여서..제가 뭘 잘못 이해한건지 편집이 잘못된건지 .이것때매 2장은 집중이 안되네요. 오타가 맞으면 교환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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