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빌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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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리뷰 총점 9.2 (162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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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덕후라면 반할만한 카툰 에세이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6 | 2021.09.22 리뷰제목
아직 읽어야 할 책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전에 또 책을 구입했다. 지름신의 강림을 막지 못하고 또 책을 구입하는 이유는 열 가지 이상 이유를 들 수 있지만 이번에 책을 구입한 이유는 순전히 책 제목 때문이었다. 이번 추석연휴에 읽은 이 책의 제목은 바로 [책 좀 빌려 줄래?]다. 책덕후라면(나는 책덕후 반열에 오르기에는 아직 멀었다) 주목할만한 이 책은 2013년
리뷰제목


 

 아직 읽어야 할 책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전에 또 책을 구입했다. 지름신의 강림을 막지 못하고 또 책을 구입하는 이유는 열 가지 이상 이유를 들 수 있지만 이번에 책을 구입한 이유는 순전히 책 제목 때문이었다. 이번 추석연휴에 읽은 이 책의 제목은 바로 [책 좀 빌려 줄래?]다. 책덕후라면(나는 책덕후 반열에 오르기에는 아직 멀었다) 주목할만한 이 책은 2013년 카툰 어워드에서 '최고의 미국 만화'에 선정된 바 있는 치과의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랜트 스나이더가 그리고 쓴 카툰 에세이다.

 

  [책 좀 빌려 줄래?]는 구성에 상관 없이 읽어도 무방한 책이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반부에는 책에 푹 빠진 책 덕후에 대한 이야기라면, 후반부에는 작가로서 글쓰기에 대한 기쁨과 고통을 담은 이야기다(힘들어도 글쓰기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독서 중 공감가는 내용에 미소를 머금을지도 모르겠다.

 


[독서가의 변천 단계, p. 9]

 

 독서가의 변천단계를 그린 카툰이다. 작가의 기준으로 본다면 나는 아직 초보 단계인데 앞으로 독서가의 마지막 단계까지 순서대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순서를 건너 띄고라도 다음 세대에 내가 아끼는 책들을 넘겨주고는 싶은데 다음 세대엔 전자책이 대세라 종이책은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종이책은 영원하기를~~).

 


[책갈피로 쓸 만한 물건들, p.21]

 

 책갈피는 주로 딸아이가 직접 만들어 준 책갈피나 구입한 책에 사은품으로 함께 동봉되는 책갈피를 사용하는데 가끔 책갈피가 눈에 안 보일 때는 포스트잇을 쓰기도 한다. 이마저도 없으면 지갑에서 영수증이나 명함을 꺼내 쓰기도 하는데 저자가 카툰에 그린 책갈피로 쓸 만한 물건들을 100% 이해한다고 해도 고양이가 책갈피로 가능할까? 아마 고양이한테 귓방망이 한 대 맞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물론 정말 얌전한 고양이라면 가능할지도...).

 


[내가 받고 싶은 선물, p.36]

 

 책덕후라면 받고 싶은 선물 중 제일 첫 번째가 책일 것이다. 나(책덕후는 아니지만) 또한 아무리 집에 읽지 못한 책이 수두룩해도 지인이 책을 선물해 준다고 하면 일 초의 주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다. 예스24 블로그를 하다보면 블로그 이웃님간 책선물이 오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 훈훈함이 내게도 전해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지금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저자의 카툰 마지막 부분과 비슷한데 내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을 모두 모아 둘 곳"이다. 거실 책장의 반 이상이 아이들 책으로 채워지고 있고 갈곳 없는 책들이 쌓여있는 정신 사나운 책상으로 인해 아내에게 핀잔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인데 아마 당분간은 이루지 못할 소망이다(그저 중장기 버킷리스트로 남겨두어야겠다).

 


[글 쓰는 이를 위한 조언, p.65] 

 

 2019년 중반부터 2020년까지 예스24 블로그 활동을 제일 열심히 했다. 다른 해에 비해 책도 많이 읽었고 리뷰도 블로그에 자주 올렸다. 그렇지만 올해는 개인적인 여러 사정으로 인해 작년에 비하면 독서량도 많이 줄었고 리뷰 또한 제대로 쓰지 못했다. 바쁜 와중에도 책은 그나마 적은 양이지만 꾸준히 읽었는데, 완독한 책에 비해 리뷰 쓰기는 제대로 하지 못 했다. 그만큼 글쓰기는 어려운데 직장에 목을 맨 사람인지라 카툰처럼 불꽃이 튀는 날엔 출근 걱정없이 밤새도록 글쓰기를 할 수는 없지만 글쓰기가 힘들다고 포기하지는 말아야겠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출근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카툰 속 주인공처럼 불꽃이 튀게 밤새 써봐야겠다(다짐은 했는데 불꽃이 튈 수는 있을까?).

 


[틀린 그림 찾기, p.115]

 

 그동안 읽은 글쓰기 관련 책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 비법은 "매일 꾸준히 쓰라"이다. 물론 무작정 매일 글을 쓴다고 글쓰기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오랜 독서를 통해 쌓은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매일 꾸준히 쓰다보면 오랜 연습 끝에 득음하는 판소리 소리꾼처럼 어느순간 글쓰기 실력이 늘 수 있다고 생각된다. 작가지망생과 작가의 갈림길은 틀린 그림 찾기 카툰이 백마디 말보다 더 강하게 알려주고 있다(매일 꾸준히 글을 쓰면 글쓰기 실력이 는다는 비법을 이미 알고 있으니 이제 실천만 하면 되는데 그 실천이 잘 안 되는게 큰 문제다).

 

  [책 좀 빌려 줄래?]는 128쪽이라는 짧은 분량에 만화로 되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한 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는 카툰 에세이다. 카툰으로 구성된 책이라고 해서 그냥 술술 읽어버릴 책은 아니다. 작가의 책에 대한 무한 애정과 글쓰기와 관련된 창작에 대한 기쁨과 고통 등을 담은 카툰은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다만 작가의 자기성찰적인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쫓아가기에는 내가 건조한 사람인지 다소 산만하고 정서에 맞지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장해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리뷰 길이 때문에 미처 올리지 못한 공감가는 내용들은 목차로 대신한다.

 

- 목  차 -

나는 책에 단단히 빠졌어
나는 남들 앞에서도 책을 읽어
나는 무슨 물건이든 책갈피로 써
나는 허구와 현실을 혼동해
나는 도서관 연체료 미납자로 수배 중이야
나는 아이들 책을 훔쳐 읽곤 해
나는 살짝 신비스러운 리얼리즘이 좋아
나는 오래된 책 냄새가 좋아
나는 글 안 써지는 병의 특효약을 찾아 헤매고 있어
나는 문장부호에 신경을 많이 써
나는 고전을 읽고 말 거야(언젠가는)
나는 ‘국민 소설’이 될 작품을 쓰고 있어
나는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녀
나는 글을 쓰지 않으면 못 살아

 

1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7 댓글 16
종이책 [책 좀 빌려 줄래?] 2021_081 평점10점 | g************1 | 2021.10.30 리뷰제목
2021_081   읽은날 : 2021.10.03~2021.10.28 지은이 : 그랜트 스나이더 저/ 홍한결 역 출판사 : 윌북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은 후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은 책에 대한 나의 태도는 덕후인가? 아닌가? 하는 질문이었다.   결론은 아직은 책덕후는 아니란것...   이웃님의 리뷰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리뷰제목

2021_081

 

읽은날 : 2021.10.03~2021.10.28
지은이 : 그랜트 스나이더 저/ 홍한결 역
출판사 : 윌북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은 후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은 책에 대한 나의 태도는 덕후인가? 아닌가? 하는 질문이었다.

 

결론은 아직은 책덕후는 아니란것...

 

이웃님의 리뷰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리뷰에서 책속의 <독서가의 변천단계>를 소개해주는 내용을 보면서 나는 어떤 단계일까? 궁금했더란다. 그래서 더 이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다. 그림 많고, 글밥 적은....

 

 

 

작가의 고백할게 라는 글을 보면서, 그림을 보면서 책을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책만 씌우고 있네~!!) 걸으면서도 책을 읽고 있는 주인공이야 말로 진정한 책덕후가 아닐까 한다.

 

고백할게...의 글은 정말.. 고백의 글(시)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서 다시 보니 책의 목차였다.

 


 

<독서가의 변천단계> 중에서 나는 1.5단계 정도 인것 같다.

1단계는 책을 알게됨

2단계는 책에 푹 빠짐

 

책에 푹 까지는 아니지만 책을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푹~~ 빠질랑 말랑 하는 중인듯.. 아.. 책이랑 밀당 중? 그래 썸인듯...

 

책의 그림들과 글을 보면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는 내용이 많았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들을 하지? 놀라울 정도의 표현들을 보면서 진정 책덕후라서 가능한 글들임을 깨닫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예스블로그 이웃님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인거 같다.

몇가지 소개하면서...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면 재밌을거 같다.

 

 

1. 내 책장의 책들

내 책장의 책들은 어떻게 만난 책인가요? 그리고 어떤 의미의 책인가요?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던책, 펴볼 엄두가 안 난 책, 친구가 준 책, 해변에 가져갔던책, 읽으려고 무진 애썼던 책, 어째서 세 권이 있는책.... 등

 

저는 이 내용을 보면서 책장에 책을 어떻게 쌓아두었지? 하고 봤는데요.

읽은책, 읽고 있는책, 다 읽고 독서 노트 옮길 책, 그리고 올해 안에 읽을 책(365일 시리즈), 그리고 이웃님들이 보내준 책 등등.. 나름 분류를 해서 쌓아두었더라구요.

가끔은 책을 사지 말자, 다 읽고 사자 제발~!!! 다짐을 하지만.. 수만가지 이유로 내게온 많은 책들을 보면서 행복한 웃음을 짓게 된다. 바라만 봐도 좋다...

 

펴볼 엄두가 안 난 책 중에 한권은 언제 구입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철학책 무려..7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인 <소피의 세계>란 책이다. 이 책이야 말로 구입할때의 마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잘 간직하고 있는 책이다.

 

읽으려고 무지 애썼던 책은 <하버드의 논리 수업>이라는 책이다. 읽으려고 애를써도 안되는 책이었다. 반도 못읽고 책장에 꽂혀있다.

행복을 이끄는 논리적 사고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달린 사유의 원리, 삶의 지혜, 성공의 노하우를 알려주려고 애써주는 책이라는데... 아직 간절하지 않은가 보다. 언젠가 다 읽게 되는 날이 오겠지...

 


 

2. 책 읽기 좋은 곳

 

책 읽기 좋은 곳좀 추천해주실래요?

책 읽기 좋은 시간, 장소, 배경, 분위기... 저마다 다 다르겠죠?

 

저는 아침형인간이 못되기에 주로 밤에 읽어요. 제게 정신이 맑은 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또는 새벽 2시 전까지라고 말할 수 있는데 말이죠.

이제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초저녁 잠도 많아 지다 보니 저녁과 밤에 무언가를 하기에는 체력이 좀 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는 집중의 시간도 생각보다 짧구요.

 

저는 밤 시간, 책상에 앉아서 조용한 상태에서 책읽기 좋아해요.

 

일하거나 책을 읽을때 음악을 듣지 않죠. 음악을 들으면 이상하게 글자가 눈에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겉돈다고 할까요? 그래서 책도 조용한 상태에서 읽어요. 공부도 마찬가지고요.

카페에서 하루종일 책을 읽는게 제 로망이었으나.. 지난 봄에 평일날 카페에 갔다가 음악이 너무 시끄러워 아.. 나는 그냥 집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게 맞구나 확신을 하게 되었답니다.

 

 


 

 

3. 책이란?

 

나에게 책이란?

나에게 있어 책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본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그냥 책이 좋고 책을 읽는 시간이 좋았던것 같아요.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배우는 것도 좋았지만 그것이 책을 읽는 목표나 목적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통해 나를 성찰하고 나를 정리하는 것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나에게 책이란 거울 같은 존재인것 같아요. 그리고 버팀목이 되어준듯 합니다. 힘들때 붙들고 있었던(사실.. 제일 바쁘고 힘든 시기에 책을 더 많이 읽었더라구요)것도 책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우리 이웃님들에게 책은 어떤 존재인가요?

 


 

 

 

책읽기의 즐거움을 생각하게 해준 상큼한 에세이를 만났습니다.

상큼 발랄한 그림과 글들을 많은 분들이 만나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나의 책읽기를 되돌아보는 자극제도 될듯 합니다.

 

 

요즘 어떤 책 읽고 있어?

책좀 빌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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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에 대한 많은 궁금증 [만화-책 좀 빌려줄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6 | 2020.09.13 리뷰제목
책을 빌려 주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도서관에 있는 책은 잘 빌려 보면서 빌려 주지 않는다는 게 퍽 이기적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나는 이 이기심을 변명하고 싶지도 않다. 그 대신에 빌려 주느니 사 주는 쪽을 택한다. 몇 차례 돌려 받지 못했던 책에 대한 안타까움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지나고 보니 또 그렇게 잃은 책에 무엇이 있었나 기억도 안 나는데, 안타까움과 책을 빌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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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빌려 주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도서관에 있는 책은 잘 빌려 보면서 빌려 주지 않는다는 게 퍽 이기적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나는 이 이기심을 변명하고 싶지도 않다. 그 대신에 빌려 주느니 사 주는 쪽을 택한다. 몇 차례 돌려 받지 못했던 책에 대한 안타까움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지나고 보니 또 그렇게 잃은 책에 무엇이 있었나 기억도 안 나는데, 안타까움과 책을 빌려 간 이에 대한 원망은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러니 나는 이 책의 번역된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원제는 I Will Judge You by Your Bookshelf이다.


내용은 퍽 재미있고 유쾌했다. 작가가 책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상상을, 공상까지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더러 나도 해 본 듯한 것도 있고, 이런 생각까지 하다니 대단하군 하는 데에까지 이르기도 했다. 독자와 작가의 차이가 여기서 생기는 것이로구나, 내 생각과 상상은 도저히 따르지도 넘어설 수도 없는 것이겠구나, 한편으로는 절망스러워도 또 한편으로는 괜찮았다. 아무나 작가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내 나름의 기준을 봤다고 할 수 있었으니까.(그럴 생각은 없으면서 '나도 작가처럼~' 하는 가정은 살면서 누구나 해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그림도 내 취향이다. 간결하고 귀엽고 명확하고. 나는 선이 겹치는 그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인물의 얼굴에 표정을 넣는다면서 많은 선을 그려 넣는 그림이라면 더더욱. 지나친 표정 표현은 부담스럽고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시간을 채우고 싶을 때 종종 보려고 만화책을 모으는 중이다. 이 책이 딱 알맞다. 무엇보다 소재도 주제도 책이 아닌가 말이다. 


※ 괴산에 있는 숲속작은책방에서 구한 책이다. 자그마한 시골의 여러 집들 사이에 있는 책방이 아닌 듯 책방인 집을 구경했다. 책방을 운영하는 주인에게 저절로 존경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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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에 관한 재밌고 기발한 이야기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i | 2020.07.15 리뷰제목
얼핏 그림동화같은 표지라 넘어갈 수도 있는데 내용은 전혀 아니다.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그동안 읽고, 쓰고, 그리면서 느꼈던 점들을 그림에세이, 카툰에세이 형식으로담아놓은 책인데 내용들이 아주 기발하고 재밌다.14개의 주제로 분류해놓고, 그 안에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이야기와 그림들이 나오는데 피식피식 웃기도 하고,공감도 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전부 컬러인 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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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그림동화같은 표지라 넘어갈 수도 있는데 내용은 전혀 아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그동안 읽고, 쓰고, 그리면서 느꼈던 점들을 그림에세이, 카툰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놓은 책인데 내용들이 아주 기발하고 재밌다.


14개의 주제로 분류해놓고, 그 안에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이야기와 그림들이 나오는데 피식피식 웃기도 하고,

공감도 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전부 컬러인 올망졸망한 그림들이 어찌나 귀엽고 예쁜지

그냥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책을 알게되고, 푹 빠지고, 책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책에 크게 데이고, 책에 등지고,

책을 재발견하고, 책을 사모으고, 다음 세대에게 책을 넘겨주는 "독서가의 번쳔 단계"는

계단으로 나타나는 한 장의 그림으로 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주 제대로 공감했다.

아직 책에 크게 데인적은 없는 것 같지만 차츰차츰 책에 푹 빠지고, 사모으고, 중요시하는 것을 보면서

다들 비슷하겠구나 싶었다.


이 책에는 기존의 작가나 사상가, 명언들을 이용하여 기발하게 표현한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세 줄기 빛"이 대박이였다.

글이 안 써진다며 글의 신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내려달라고 비는데

무려 "레디먼드카버, 레이먼드 챈들러, 레이 브래드버리"의 빛이 내리는게 아닌가. 

세 작가에게 질문을 하고, 그 작가들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답변을 해주는데

아주 딱딱 맞아떨어져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화씨 451"를 패러디한 "화씨 351"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고,

"버려진 책", "독서가의 선언", "책이란"등도 너무 공감되었다.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내 모습이 보여 웃지 않을 수 없었고,

'내가 이랬었지, 내가 이랬구나, 나도 이런 적 있는데' 하는 생각이 떠올라 좋았다.


나는 책을 소유하고 읽는 것을 좋아해서 대부분 구입해서 읽는데

또 그만큼 책을 애지중지하기도 한다.

그래서 누가 책을 빌려달라고 하면 마음이 '뜨끔'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책덕후들이라면 공감내용이 많아서 웃으면서 재밌게 볼 수 있고,

책덕후가 아닌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책에 더 관심이 생길 것 같다.

일단 그림들이 너무 귀엽고 컬러감이 좋은 것도 큰 장점.

자 이제 책덕후는 또 다른 책으로 즐거움을 쌓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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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책 좀 빌려줄래?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k*****3 | 2023.08.13 리뷰제목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에 이어서 두 번째로 책 덕후를 위한 웹툰이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재미있었다.이 책은 책을 좋아하고 읽는 사람 뿐만 아니라 책을 쓰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득한데 그림도 재미있고 글도 쉽고 재미있었다.조금 아쉬운 점은 글씨 크기가 너무 작아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다.* 만족-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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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에 이어서 두 번째로 책 덕후를 위한 웹툰이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재미있었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고 읽는 사람 뿐만 아니라 책을 쓰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득한데 그림도 재미있고 글도 쉽고 재미있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글씨 크기가 너무 작아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다.

* 만족-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면 한 번 잘해봐. 세상의 온갖 찬사를 다 받아도 만족이란 없을거야. 그러니 인정을 목표로 삼지말고 처음처럼 나의 즐거움을 위해 글을 써봐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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