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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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리뷰 총점 9.4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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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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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p******0 | 2021.09.03 리뷰제목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인물이 몇있었다. 그러면서도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인 것은 아닌지 순간 멈칫해진다.  이 책은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한다. 사람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를 바꾸기 보다는 유형을 잘 살펴서 대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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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제목만 봐도 떠오르는 인물이 몇있었다. 그러면서도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인 것은 아닌지 순간 멈칫해진다.  이 책은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한다. 사람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를 바꾸기 보다는 유형을 잘 살펴서 대처하고,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닌지 점검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좋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고, 거기에 충분히 공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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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유형

 

2장 제목에서 살필 수 있듯이 오늘도 당신을 지치게 하는 '그 사람' 10가지 유형으로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고개가 저어지는 유형들도 있을 것이다. 또 자신은 어떤 유형에 가까운지 생각해보는 것도 다른 이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경우 type4. 쭈그리형에 가까워서 눈이 갔다.

 

p.74 쓸데없이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

 

자기 방어 의식이 매우 강해서 불필요한 변명이 많거나 몸을 사리는 사람도 피곤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p.75 이런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자기 불구화'전략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자기 불구화란, 만일 실패하더라도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고 미리 본인에게 어떤 문제나 장애가 있다는 인상을 풍기는 것입니다. 

 

p.79 이렇게 위험한 선을 넘지 않고 매사에 몸을 사리는 사람은 성공추구 동기보다 실패회피 동기에 따라 움직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나를 간파 당했구나 싶었던 말이었다. 실패회피 동기가 너무 강해서 좋은 아이디어도 일 벌리는 것 같으면 꺼내지도 않고, 새로운 일을 시작도 안 하고 그저 실수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다른 이들에게는 '엮이면 피곤한'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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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엮이면 피곤해 지는 사람 vs.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

 

제목만 봐도 기가 빨릴 것 같다.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끼리의 만남이라니.. 독일의 교육학자이자 심리학자 슈프랑거가 뽑은 인간의 인생을 구성하는 중요한 가치 6가지(p.156)는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p.156 그 6가지 유형은 바로 이론형, 정치형, 사회형, 심미형, 경제형, 종교형입니다. 

 

'종교형'은 현실의 모습과 조금 다른 면이 있어 나머지 5가지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중 나와는 안 맞는 타입을 꼽는다면, 이론형이 아닐까 한다.

 

p.156 type1. 이론형 : 이치에 맞지 않으면 절대 납득할 수 없어.

 

이 사람들은 진리를 탐구하고 사물의 이치를 알아내는 것처럼 추상적인 일에 관심이 많은 타입으로 모든 일에 이론적으로 결함이나 모순이 없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치에 맞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납득하지 못하죠. 

 

나의 경우,  감성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딱딱 납득하도록 설명하거나 일을 빈틈없이 하는 게 어렵기에 이런 유형이 어렵다. 이렇게 그 유형의 특성을 이해하다보면, 그래서 그 사람과 나는 맞지 않았구나, 혹은 그 사람은 내게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러고 나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나 아닌가? 이런 쓸데 없는 감정 소모보다는 스타일이 다르구나, 내가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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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두가 '좋은 사람'일 때 발생하는 최악의 문제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맞춰주는 '좋은 사람'이 되라가 이 책의 주제는 아니다.

 

p.253 남이 원하는 대로 해주느라 본인의 의견과 의문점을 봉인한 채 '껄끄러운 자리만 어떻게든 모면하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서는 결코 유능한 일꾼이 될 수 없고, 무엇보다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본인의 고집이 의미있는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독불장군처럼 되지 않으려면 평소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의견을 나눈는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p.254) 강조한다.

 

그리고 상대를 부정하고 바꾸려는 자세보다는 그 자체로 봐주고 대하는 것도 필요한 자세라는 말에도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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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피곤하게 하는 이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기에 지혜롭게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해 준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이었다. 인간관계가 고민이라면, 정말 안 맞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기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6
종이책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평점10점 | p****8 | 2021.09.06 리뷰제목
어디든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은 꼭 한 명은 있습니다. 때론 나조차도 다른 누군가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 될 때가 있습니다. 지나친 호의가 타인을 불편하게 할 수 있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 화를 만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주변인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향이 맞지 않으면 그 또한 서로를 피곤한 사람이라 느끼게 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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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은 꼭 한 명은 있습니다. 때론 나조차도 다른 누군가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 될 때가 있습니다. 지나친 호의가 타인을 불편하게 할 수 있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 화를 만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주변인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향이 맞지 않으면 그 또한 서로를 피곤한 사람이라 느끼게 됩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싫어하는 '이론형',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경제형', 권력을 중시하는 '정치형'에게는 감정과 감각을 중요시하는 '심미형', 사랑과 정에 가치를 두는 '사회형'이 불편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과 맞는 사람과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때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은 나와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자신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는 친구를 사귈 때도 자기평가 유지에 유리한 쪽으로 친구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즉, 본인에게 중요한 영역에서는 본인보다 열등한 친구를, 본인에게 중요하지 않은 영역에서는 본인보다 뛰어난 친구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죠. 정말 놀랍습니다. 이는 우리가 우의식적으로 비교 과정과 반영 과정에 의해 자기평가 유지에 적합한 친구를 선택한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_[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142page

 

제2장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을 _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크게 반응하는 '초예민형', 매사에 경쟁심을 불태우는 '자격지심형', 눈치가 없어 매번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부채질형', 죄송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반복하는 '쭈그리형', 자신에게는 관대하지만 타인에게는 엄격한 '내로남불형', 눈 씻고 찾아봐도 융통성이라곤 없는 '절차 집착형', 타인의 칭찬과 격려 없이는 일이 안되는 '어리광쟁이형', 듣고 싶은 말을 정해 놓고 듣지 못하면 토라지는 '겸손 진상형', 과거에 얽매여 있는 '라떼 빌런형'_ 10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3장에서는 왜 그들이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지, 그들의 심리상태는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4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그러한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 해결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범위 설정, 나의 상식이 상대방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5장에서는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는 피곤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고 보며, 모니터링하여 자신의 성향을 확인해보는 방법에 대해서 일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누군가 짜증 나는 말을 하거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행동을 하면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잔소리를 하고 나면 과연 분위기가 나아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긴장감이 맴돌고 험아간 분위기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한마디로, 지적해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의 심리 메커니즘을 알게 되면, 상대방이 왜 그런 언행을 했는지, 그 심리적인 요인이 빤히 보여서 그 부분을 지적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행동 패턴의 이면에 숨겨진 심리 메커니즘을 안다고 해서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_[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210-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위로를 받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칭찬과 위로만을 지나치게 바라게 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시기, 질투가 전혀 없는 사람은 없지만 너무 지나칠 경우 이 또한 문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들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은 나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었고, 때론 나의 행동이 다른 누군가를 피곤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일깨워 주었습니다. 주변에 나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거나, 사람들로부터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에 필요한 책인 거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평점10점 | l*****0 | 2021.09.05 리뷰제목
책의 제목과 부제의 조합이 너무 완벽하다. 세상에는 엮이면 피곤-그 이상의 감정을 느낄때도 있다-해지는 사람이 있고, 그리고 꼭 만난다. 한 번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미 몇 번은 만났기에. 하지만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에 이 책을 꼭 봐야했다.   진짜 나쁜 사람은 만날 기회조차 만들지 말아야 한다. 만일 회사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장
리뷰제목

책의 제목과 부제의 조합이 너무 완벽하다.
세상에는 엮이면 피곤-그 이상의 감정을 느낄때도 있다-해지는 사람이 있고, 그리고 꼭 만난다.
한 번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미 몇 번은 만났기에.
하지만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에 이 책을 꼭 봐야했다.


 

진짜 나쁜 사람은 만날 기회조차 만들지 말아야 한다.
만일 회사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장 이직해야 한다.
그런데, 피곤한 사람들은 좀 애매하다.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사사건건 부딪히거나 자꾸 신경을 쓰이게 한다.
 

저자는 이런 유형을 무료 10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모두가 피곤한 스타일이지만 이 중에서도 내가 가장 참을 수 없는 유형은 '내로남불', '라떼 빌런'형이다.
정말 이 두 부류는 왠만하면 피하려고 한다.
 

저자의 말대도 그들을 바꿔보려고도 했지만, 정말 거의 바뀌지 않는다.
혹시, 나만의 착각일까 싶었지만 다른 이들도 동의하였기에 나만의 생각은 아니였다.
이들이 왜 이러는지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본인의 고집을 버리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조직을 생각한다면 고집을 부릴 필요가 있을 때도 있죠.
본인의 직업적 사명과 가치관으로 비춰봤을 때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선을 지키고 고집을 부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분명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그것이 오로지 나의 기분 탓인지, 일을 위한 하나의 방법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전자라면 고처야 할 습관이다.
 

평소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의견을 나누는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본인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의미 있는 고집과 의미 없는 고집을 조금이나마 구별할 수 있고 진정한 의미의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시로 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직장 부하에게 피드백을 받는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 나를 어려워하지 않는 사람에게 받아야 한다.
그들의 '진솔한' 말이 진정한 피드백이다.
지금 나는 내가 듣고 싶은 말에 귀를 기울이는지, 나를 위하는 솔직한 말에 귀를 기울이는지 생각해 보자.
 

이 책의 진가는 마지막 5장이다.
'어쩌면 나도?'
1-4장은 나에게 피곤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 말했다면, 5장에서는 난 남에게 피곤한 스타일이 아닌지 묻고 있다.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
 

때로는 '일부러' 피곤한 상황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일상이라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내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이 주위를 피한다면 '혹시?'라는 생각을 해보자.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2 | 2021.09.10 리뷰제목
서로 의견이 맞지 않으면 어떡해서든 본인의 뜻을 밀어붙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 다르니까.'로 넘어가지는 법이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켜야 하다보니 점점 더 극단적인 말을 내뱉거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43-) 에둘러 말하기, 이심전심, 암묵적인 이해, 분위기 파악 등 언어로 표현하지 않는 것까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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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의견이 맞지 않으면 어떡해서든 본인의 뜻을 밀어붙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 다르니까.'로 넘어가지는 법이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켜야 하다보니 점점 더 극단적인 말을 내뱉거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43-)


에둘러 말하기, 이심전심, 암묵적인 이해, 분위기 파악 등 언어로 표현하지 않는 것까지 미루어 짐작하고 파악하는 커뮤니케이션은 공감 능력이 높기에 가능합니다.
에둘러 거절한다.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확하게 반대하지도 않는다. 콕 집어서 말하지 않으면서 미루어 짐작해 주길 바란다. 상대방의 기대와 요구를 파악해서 먼저 움직인다 등, 이는 저맥락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72-)


이런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은 '도대체 하고 싶다는 거야? 하고 싶지 않다는 거야? 거참 , 짜증나는군.'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까지 겸손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감을 갖고 해보라고 격려할 수밖에 없죠. 
무턱대고 본인을 비하하는 타입도 피곤하긴 매한가지입니다. 이런 사람은 매사에 '난 구제불능이냐'라며 신세 한탄을 합니다. (-103-)


남을 잘 믿지 못한하는 성향과 무시당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합세해 날카로운 공격성을 만들어내는 것이죠.(-121-)


일부러 거만하게 행동하거나, 잘난 척을 하며 이야기하거나,치켜세워주지 않으면 !삐치고 화를 내는 것도 사실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며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본인을 포장해서 속마음을 감추거나 남을 조종하려는 것도 자신감 없는 본인의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조금 짠하기도 합니다. (-151-)


과연 이런 지적을 받고 냉정해질 수 있을까요? 오히려 열등감 콤플렉스가 활성화되어 매우 거세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콤플렉스는 무의식에 몰려 있어서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서 공격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어쨋든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의 언행 뒤에 숨겨진 심리 매커니즘을 지적해도 상황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개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분위기만 망치고 더 성가신 일만 벌어지는 경우가 많고요. 따라서 지적은 금물입니다. 어디까지나 '내'가 편하기 위해서요. (-213-)


아이가 어른이 되는 순간, 자신의 본모습을 서서히 감추게 된다. 욕망도 감추고, 욕구도 감추고, 감정과 생각도 감추면서 서서히 어른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러나 그런 어른들이 간헐적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낼 때가 있다. 자신을 방어한다고 철두철미하게 움직이지만, 편안해지려는 심리가 비언어적인 효과가 자신을 드러내는 그 순간이다. 비언어적인 행동과 표현이 나를 심하게 엮는 경우가 발생하고, 서로 배려하지 않고, 스다듬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과 엮이는 그 순간 하루는 망친다고 볼 수 있다.


가까울수록, 나보다 상사이거나 선배일수록 , 엮이는 경우가 있다. 나의 삶과 이율배반적인 행동,그것이 스스로 살면서 꼭 한번은 만나게 되고, 번아웃 현상이 우리 곁에 출몰하게 되는 이유다. 그런 상황이 나타날 때, 스스로 극복하려고 애를 쓰고, 노력하지만, 번번히 그들이 처 놓은 감정의 덫에 스스로 빠져들 때가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감정적으로 힘들고, 정서적으로 고통스러운 순간, 어떤 결정과 결단이 필요할 때,이 책을 통해 자신을 파악하게 되고,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될 수 있다. 나를 최악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하는 최악의 사람들, 지나치게 겸손하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사람들, 때로는 나를 구렁텅이로 몰고 가는 피해자 코스프레, 그런 사람들이 나의 인생과 나의 삶을 상당히 피곤하게 만든다. 적절한 거리감, 적절한 관계가 필요하다.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누군가를 엮으려는 심리가 있고, 방어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스스로 감지하게 되었고, 하나 하나 느낄 수 있다. 즉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스스로 성찰하게 된다. 그 다음은 내 주변 사람들의 특징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스스로 편해지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고, 그 행동이 때로는 의도적으로 ,때로는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엮게 되고, 스스로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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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평점10점 | r*****1 | 2021.09.09 리뷰제목
살면서 무수한 고민을 하고 살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만큼 숱하게 하는 게 또 있나 싶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사귀기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나 혼자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닐 터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 엮이면 괜히 피곤해져서 피하고 싶은 사람 한둘쯤은 다들 있는 모양이다.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프롤로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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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무수한 고민을 하고 살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만큼 숱하게 하는 게 또 있나 싶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사귀기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나 혼자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닐 터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 엮이면 괜히 피곤해져서 피하고 싶은 사람 한둘쯤은 다들 있는 모양이다.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소개하는 '그 사람'의 특성을 보고 맞다면서 혼잣말을 반복했다. 어쩜 이리도 특성을 잘 파악했을까. 쓸데없이 세세한 부분에 집착하고 만날 때마다 푸념을 늘어놓고 남의 말에 부정적이며 별일 아닌 일에도 풀이 죽는 누군가가 떠올라 혼자 웃었다. 이런 사람은 만나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만날 때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하소연을 하면 듣기 힘들지 않겠는가. 상황을 바꿀 생각을 하면 좋으련만.

 

문제는 이런 사람이 지인일 경우에는 피할 수 있으니 부담이 덜한데 직장 동료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해서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당사자는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하니 주변 사람들만 힘들고 혼란스럽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의 유형을 거론하며 반응을 예측하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기술을 익혀 마음 편하게 지내라고 권한다.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심리가 어떤지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가능할 것 같다. 밑도 끝도 없이 화부터 내는 사람,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의 눈치를 보는 사람, 흘러넘치는 자기애를 자랑하는 사람 등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는 사람의 특성을 자세히 드러내니 책이 술술 읽힌다. 그냥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어딜 가나 있을 수 있으니 마음을 비우자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좀 다른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는 나도 '피곤한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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