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중 하나느 멘탈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멘탈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알아보던 중 이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표지부터 끌렸다 거기다 내용도 좋다는 후기도 꽤있어 선택을 했다. 역시 사람이든 물건이든 첫 인상이 좋아야 하는 건가 싶다. 책을 가볍게 1독을 완료했다. 그리고 생각나는 점은...
1.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고민해야한다. 나라는 사람의 성격은 어떤지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알아야 인간관계를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타인을 이해할 리 없으니 말이다. 결국 좁게는 나를 넓게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 세상은 완벽하고 아름답기만 하지 않다. 그리고 나 또한 완벽하지 않기에 좋은 일만 있고 좋은 평판만 얻을 순 없다. 시련도 겪도 험담도 듣고 손가락질에 좌절도 할 수 있다. 그럴때 우울하게 좌절하기 보다는 뭐 이런일도 있지 하는 쿨함도 필요하다.
3. 거절을 잘하자. 거절하면 부탁을 한 사람이 상처를 입진 않을까 또 그로인해 나에대한 평판이 악화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내가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도울 순 있겠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워 억지로 맡아 상황이 악화되고 타인에게는 그저 무능하고 다루기 쉬운 존재로 낙인찍히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등 생각나고 내가 느낀 내용들의 일부를 두서없이 써봤다. 한 번 읽은 걸로는 내것으로 만들기엔 부족한거 같아 여러 번 읽으며 다시 곱씹어 봐야겠다. 인간관계에 두려움과 고민이 많은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이
한동안 유행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나친 친절과 양보를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지금의 세상에게 그러지 말라는 일종의 멘토같아서
읽는 내내 너무나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다.
언제부턴가 마치 자기 의견을 좀 강하게 내세우거나
남들과 좀 다르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전체주의가 작동하는 세상처럼 되어가는 거 같아서
점점 더 누군가와 말을 안하게 되고
그냥 눈치만 보고 조용히 있게 되어 버렸는데
정말 부당하거나 아닌거에 대해선
까칠하게 보이더라도 내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고
삶의 태도를 주변의 눈치가 아닌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으로 바꾸는게
가장 옳은 삶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내가 없으면 이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기에
그동안 말못하고 참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살지말고
당당하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는게
맞다고 더 확신이 드는 책이다.
남에게 하는 조언을 나에게는 못하는 이유
우리는 보통 남에게는 조언을 잘 합니다. 친구의 고민에는 굉장히 쿨하게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답을 알려줘요. ‘이렇게 해 저렇게 해, 이렇게 하면 되지 않겠어? 뭘 고민해?’라고요. 그러면서 뭘 저 정도를 심각하게 고민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가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되면 이상하게 문제가 달리 보입니다. 분명히 친구와 같은 고민인데 그때와는 다른 무게로 다가오고 친구에게 보여줬던 쿨함과 객관적 자세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나 자신에게는 잘 적용이 안 됩니다.
저자는 이런 이유에 대해서 인간이 ‘지독하게 나르시시즘적인 존재’ 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수십, 수천 세기의 시간이 흘러가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현재뿐이다. 공기 중에, 땅에 바다에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바로 나한테 일어난 일뿐이다.’
호르헤 보르헤스 -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중. (책 내용에 저자가 인용)
저자가 인용한 호르헤 보르헤스의 말의 의미는 ‘인간은 오로지 지금의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묘사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은 중요하고도 특별한 존재라는 자의식을 내면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이죠.
친구와 내가 똑같은 문제를 겪었는데 친구가 겪을 때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지만, 내가 겪을 때는 특수한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내게 일어났다는 특수성’ 때문에 흔하지 않은 것이 되고 객관적 시선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에는 나 자신이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그 문제를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문제에는 나의 감정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에 콤플렉스를 가졌을 때 특수함에 더더욱 영향을 미침)
유부남 상사와 여직원이 불륜에 빠지는 이야기는 드라마와 소설, 영화 속에서 지겹도록 다루어졌습니다. 일반적이고 흔한 일이라 아는 사람의 일이라 해도 그냥 진부한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나를 배신한 사람에 대한 분노, 내 마음의 상처로 인한 우울과 고통, 슬픔, 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공포 등의 감정이 우리 뇌에 일정한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인생의 모든 문제는 일반적이면서도 특수하다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남에게 하듯 조언을 할 수 있으려면, 자신에게도 객관적인 시각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나한테 일어나는 문제 역시 그냥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라는 거죠.
내 문제를 그렇게 일반화해서 볼 수 있을 때 우린 그 문제를 조금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조언합니다.
이 책은 몇 년 전에 2012년 판으로 읽어봤었는데요. 계속해서 개정판이 나온듯합니다. 다산북스에서 5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새로 개정판이 나왔네요.
예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한 책을 한참 읽던 때였어요. 그래서 비슷한 내용을 여러 권 읽어서인지 제목을 보고도 안 읽은 책인 줄 알고 또 빌렸습니다. ^^;
내용을 조금 읽다 보니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역시 책을 읽고 나서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다 기억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한 권씩 기록해두기로 했어요. 리뷰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도 메모해 두기로 했습니다.
프롤로그 - 세상이 내 진심을 알게 하는 법
1장 - 왜 세상은 내 마음을 몰라줄까
2장 - 마음 가는 대로 살아라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여야 하는 이유
3장 - 똑똑한 거리 두기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4장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5장 - 건강한 까칠함을 방해하는 9가지 심리적 문제
에필로그 - 사랑만이 우리는 구원한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관심이 가는 여러 목차 중에 특히 더 눈길이 갔던 부분은 ‘남에게 하는 조언을 나에게는 못하는 이유’라는 소제목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기록을 해두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건강한 까칠함
이 책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다수의 심리 클리닉을 진행하고 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마음경영과 인간관계를 주제로 강의를 하는 대인관계의 전문가입니다. 그에 맞게 다양한 임상 사례를 들어 심리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많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를 ‘소통’의 부재라고 봅니다. 상대방을 헤아리기 이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본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것이 바로 ‘건강한 까칠함’이라는 것이죠.
자신의 본심에 더해 상대방의 본심 역시 거울 들여다보듯 파악하기 위한 ‘심리적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여러 심리적 요인을 파헤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치유법,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관계의 법칙 등을 소개합니다.
이런 다양한 방법들을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를 위해 솔직하고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그로 인해 타인을 더 배려하는 것을 배우기로 했다. 나에게 평화를 줌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까칠함의 중요성을 느낀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다른 사람도 수용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를 보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른다. 까칠하게 나의 선택을 함으로써 좌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의 길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