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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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리뷰 총점 9.2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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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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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 리뷰] 쿨한 언니들의 현명한 회사 생활!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z | 2020.03.07 리뷰제목
직장 19년차이다. 지금이나 그때나 어리버리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다. 회사 생활, 승진, 일 , 사람 관계 등 다 관심 없었고, 그저 '돈버는 구나'에 의미를 두고 다녔던 것 같다. 나중에 들었지만, 선배들이 5년도 못 버틸거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직장 생활한게 '참...'이라며, 오래 버틴다고 했다.  지금 이직한 회사는 그나마 여성 임원분이
리뷰제목

직장 19년차이다. 지금이나 그때나 어리버리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다. 회사 생활, 승진, 일 , 사람 관계 등 다 관심 없었고, 그저 '돈버는 구나'에 의미를 두고 다녔던 것 같다. 나중에 들었지만, 선배들이 5년도 못 버틸거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직장 생활한게 '참...'이라며, 오래 버틴다고 했다.  지금 이직한 회사는 그나마 여성 임원분이 계셔서 든든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이전까지 여자가 승진하는 경우, 팀장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지금 회사도 여자 팀장이 많지 않다.)

그래서 롤모델은 항상 남자 상사에게서만 찾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점점 그런 모습만 닮아갔던 걸까.

남자 같은, 아니 남자보다 더 냉정하고 매정한 여자 상사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나온 편집장처럼 일이라도 잘하면 인정을 받겠지만, 관계도 못했고, 일도 못한 그저 그런 여자 상사였다.) 여자보다 남자와 일하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했고, 결정적인 일을 할 때 남자 직원들과 더 많이 하기도 했다. 같은 업무를 주었을 때 업무를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미지근하게 일하는 여직원들로 잘못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어쨌든 난 여직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던 건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같이 했던 여자 후배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나만 살아보자고 할 것이 아니라 같이 잘 할 수 있도록 손 내밀어주고, 용기주며 성장 했어야 하는데, '직장 생활은 원래 그래'라며 그냥 모른척 했던 것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 내가 정말 그 적인 사람이였다. 

이 책 통해 내가 좀 더 후배 여직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앞길을 열어주는 데 민폐가 되지 않는 선배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같은 여성 직장 선후배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고,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을 하든 안하든 여자로서 당당하게 지내야 겠다는 생각과, 후배들에게 조금 더 관심 갖고 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도록 해야 겠다. 

일하는 여성들 모두 화이팅이에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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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신만의 길을 낸 찐 언니들의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20.08.17 리뷰제목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여자들도 일하고 있다는 것을 주변을 돌아보기만 해도 바로 알 수 있다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출퇴근길 지하철에 집안에 아니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여성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말이다 그들 앞에는 완고하고 위압적인 벽이 쉬지 않고 나타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말고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 채용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은근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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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여자들도 일하고 있다는 것을 주변을 돌아보기만 해도 바로 알 수 있다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출퇴근길 지하철에 집안에 아니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여성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말이다 그들 앞에는 완고하고 위압적인 벽이 쉬지 않고 나타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말고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

 

채용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은근히 배제되고 연봉 협상과 고과에서 동년배 남성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 결혼을 했거나 자녀가 있다면 벽은 더 높아진다 결국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기 전부터 들어간 이후까지 매순간 커다란 벽 앞에 놓이는 것이다 매일 쌓이는 일과 싸워야 하면서 동시에 차별과 배제라는 벽과도 싸워야 하는 게 여성 앞에 놓인 현실이다

 

그럴수록 여성들은 밀려난다 사원 대리급에는 제법 많던 여성이 과장 부장급으로 가면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 일을 못해서라고 XX염색체에 일 못함이라는 특질이 포함되어 있기라도 한 걸까

 

그래서 언니들이 뭉쳤다 부장부터 대리까지 먼저 벽을 뚫고 길을 냈고 지금도 벽을 뚫고자 고군분투하는 언니들이 여성 롤 모델이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가 서로의 롤 모델 지지자가 되어 일하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목소리를 낸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자이기에 받는 부당함에 대처하는 법 직장 내 인간관계 노하우 커리어 플랜 일과 일상의 밸런스 잡기 나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법 등 일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부딪혔을 문제에 대해 수다를 풀어놓듯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심과 좋아요를 받은 언슬조의 방송 에피소드는 1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되려면 남자와 똑같아져야 한다 vs 아니다다 그만큼 술 골프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남자들의 룰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여성 직장인이 많다는 의미 업무 시간보다 술자리에서 고급 정보가 오가고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지 않더라도 찝찝함과 불안함이 남는다

 

언슬조의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명에 남성식 생존경쟁도 아니었고 가만히 앉아 세상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외치며 정면돌파를 하기도 하고 술이 아니라 커피와 점심식사를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꾀했다 그리고 여자 선배 후배 동료와 함께 든든한 지지의 공동체를 꾸렸다 일 못한다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 두 배 세 배 더 뛰었음은 물론이다 술 골프 정치 등 남성 중심으로 판이 짜인 리그에 동참하지 않고도 조직사회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아간 진짜 언니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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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노하우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h*****n | 2020.03.05 리뷰제목
어느덧 회사생활 9년차, 과장이라는 직급을 달고 있지만 사실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그 흔한 이직도 없이 한 조직에서 일하면서 시기별로 참 다양한 고민을 했다. 신입 시절에는 너무 바빠서 뭐가 뭔지도 모르게 하루하루가 지나갔고, 3년차가 다가오자 이 길이 과연 맞는걸까 하는 고민에 잠시 빠졌으나 마침 (?) 다가온 부서와 직무 이동 때문에 적응하다보니 또 시간이 흘렀다. 6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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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회사생활 9년차, 과장이라는 직급을 달고 있지만 사실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그 흔한 이직도 없이 한 조직에서 일하면서 시기별로 참 다양한 고민을 했다. 신입 시절에는 너무 바빠서 뭐가 뭔지도 모르게 하루하루가 지나갔고, 3년차가 다가오자 이 길이 과연 맞는걸까 하는 고민에 잠시 빠졌으나 마침 (?) 다가온 부서와 직무 이동 때문에 적응하다보니 또 시간이 흘렀다. 6년이 되자 슬럼프가 찾아왔으나 때마침 결혼과 육아를 동시에 경험하게 되었고 육아휴직이 끝나고 복직하자 매일 손에 쥐어지는 현금이 아쉬웠던 터라 다시 회사에 붙어있기로 결심했다. 아줌마가 되고 나니 조직생활에서 승승장구하는 화려한 커리어우먼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길고 가늘게 이 자리를 지키는 게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 싶은 나날마저 생기며 회사를 다니곤 했다.


남초 IT 회사다보니 젊은 사원들은 여자 비율이 높은데도 직급이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은 확 낮아지곤 했다. 임원진에 여성이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단 한명도 없었고 어쩌다 조금 높은 직책에 기를 쓰고 노력하던 언니들이 올라가곤 했지만 그녀들 역시 휴직을 거치며 몸을 사리고 다시 팀원의 위치에 돌아오곤 했다. 보수적인 업종도 아닌데도 대체 그 많던 여자 동기들과 선배들은 다 어딜 간걸까?


그런 궁금증을 안고 복직을 준비할 때 이 책을 만났다.

팟캐스트에서 이미 다양한 고민들을 다뤘던 언니들이 그간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냈다고 하는데, 팟캐스트는 듣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직장인, 특히 여자로서 느끼는 정말 공감 백만배 이야기가 가득했다. 여자라는 점을 지나치게 부각할 필요도 없지만, 지나치게 남자와 똑같이 일하려고 하지 말라는 이야기에선 대리 시절 내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온통 남자 스타트업 대표들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여자 영업 담당으로서, 일부러 무채색 옷을 입고 딱딱해보이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던 나날들. 하지만 결국 지금 옆에 남은 사람들은 그 때 조금 더 마음의 벽을 열고 함께 술잔을 기울였던 타 업체의 여자 직원들이었다. 성차별을 당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내 스스로를 닫아 '여성의 정체성'을 지워갔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만의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나, 여자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상당히 공감이 됐다. 네트워킹과 사내 정치 사이에서 적절하게 줄타기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면서 복직과 휴직을 다시 반복하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왜 엄마의 몫으로 여겨지는지 늘 의아하고 억울할 때가 많았는데, 책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또 실제로 둘 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결국 더 많은 워킹맘들이 길을 뚫고 조금 더 사회와 연대를 계속해야 후배들의 삶이 나아질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의 건강과 내 삶부터 챙기자는 대목은 여러 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부분이다. 30대가 되니 정말 체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일같이 체감하면서도 정작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데, 일을 하든 가정 생활을 꾸리든, 체력과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은 앞으로도 명심하고 싶다.


프리랜서, 사원, 대리, 부장 등 다양한 직급과 업계의 여성 직원들의 수다를 모아놓은 책이라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도움이 되는 조언도 많은 점이 좋았다. 읽기 쉬운 대화체도 한 몫. 다만 아쉬운 점은 대부분 정규직 사무직이거나 대기업 근무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들이라, 그렇지 않은 직군이나 서비스 업종 등 우리 사회에서 '진짜 여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업군과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조금 공감하기 힘들 법한 내용들이 많다는 점은 아쉬웠다. 아마 타겟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비슷한 시리즈가 조금 더 많이 나와서 언니들, 그리고 여동생들이 조직에서 더 즐겁게 살아남는 법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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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 호구 안 되는 법 평점10점 | n******1 | 2020.02.11 리뷰제목
자기계발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  김부장. 신차장. 이과장. 문대리. 박PD / 한국경제신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책은 호구 안 되는 법, 유리천장 깨기, 사내정치 대처법부터 커리어 플랜과 워라밸까지 대리부터 부장까지, 언니들이 뭉쳤다..저자 김부장은 직장생활 19년 차 · 40대 중반, 저자 신차장은 직장생활 14년 차 · 30대 후반, 저자 이과장 직장생활 12년 차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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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  김부장. 신차장. 이과장. 문대리. 박PD / 한국경제신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책은 호구 안 되는 법, 유리천장 깨기, 사내정치 대처법부터 커리어 플랜과 워라밸까지 대리부터 부장까지, 언니들이 뭉쳤다..저자 김부장은 직장생활 19년 차 · 40대 중반, 저자 신차장은 직장생활 14년 차 · 30대 후반, 저자 이과장 직장생활 12년 차 · 30대 후반, 저자 문대리 직장생활 8년 차 · 30대 초중반, 저자 박PD 프리랜서 15년 차 · 40대 초반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 일 잘하는 방법을 누구도 친절하게 알려주지도 않았고 하다못해 무언가를 물어볼 만한 사람 조차 주위에 없었다. 다른 사람 전화를 당겨 받는 것조차 어떻게 하는지 몰라 헤맸으니 말 다 한 것 아닌가, 무엇보다 25년 가까이 살아온 환경과 달리 남자가 다수인 조직에서 일하는 여자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것까지, 무엇 하나 물 흐르듯 된 것은 없었다.

"여성 롤 모델이 없다" 라는 말은 12년 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주야장천 들었다.

여자는 남자와 똑같이 할 때가 아니라 여자만의 장점을 부각할 때 훨씬 더 돋보인다며, 조직생활을 하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옷차림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단정하고 절제됐지만 돋보이는 옷차림, 여성적이지만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는 힘. 여성만의 빛낼 수 있는 강인한 우아함.

그날 이후 개성 있고 밝은 색상의 옷들을 장만하기 시작했다. 시간, 장소, 상황에 맞취 때로는 강인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발랄하게 입게 됐다.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면 나만의 스타일을 무기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80년대 이전 출생자들 대부분의 생각은 "왜 회사에서 재미를 찾지?"라는 생각이고, 이제 막 회사라는

사회에 발붙인 90년대생들은 "회사가 재미가 없어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존재들이다. 요즘 20대가 부당한 일에 대해 부당하다고 항의를 하는 데에는 자신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말이다. 90년대생들이 말하는 것을 모든 일을 정의롭고 합리적으로 하자는 것. 이런 그들의 목소리가 불편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기존 세대가 프로불편러임을 증명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90년대생을 비롯한 앞으로 올 모든 세대들이 끊임없이 기존 질서와 잡음을 낼 것이다. 하지만 귀를 기울인다면 그 잡음을 조직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열린 마음을 가진 기성세대들이 90년대생들과 힘을 합칠 때다. 

 

 

 

 

 

일을 잘해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면 조직에서 나의 가치가 하락하는 게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의 현주소다. 술자리는 업무의 연장 같은 분위기에다 상하 관계까지 여전하다.

그래서 즐거워야 할 술자리가 어렵고 복잡한 자리가 되고 만다. 시간이 지나자 모든 술자리에서 나를 혹사해가며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는 잔을 다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요령껏, 이것을

체득하기까지 5년 이상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함정이다.

저자가 사용하는 방법은 1년에 한 번 정도 정해놓고 높은 사람이 많이 오는 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하는 것이다. 남자는 술만 잘 마셔도 일 잘하는 사람이 되지만, 여자는 술만 잘 마셔서는 일 잘한다는 소리를 절대 들을 수 없다는 것. 술을 못 마시면 본인의 업무 능력이 하향평가되는 업계가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몸 망가지고 마음 상해봐야 회사는 알아주지 않으니깐.

그리고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하면 남자들에게 적용되는 잣대보다 더욱 강한 기준이 따라오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술에 취해도 정신은 말짱한 양립 불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신공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이 내게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고 일을 사랑한다면, 또한 조직에서 버텨야만 한다면 우선 일만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않다는 것이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일을 잘한다는 것은 실무 처리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넘어서 폭넓은 네트워킹, 인간관계, 사람 관리 스킬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누구든 다른 사람을 승진시키지는 못해도 깎아내릴 수는 있기 때문에 평판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고

했다. 대신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억지로 남자 무리에 낄 필요는 없다고.

진정성 있는 좋은 사람들을 든든한 우군으로 만들어두라고 조언한다. 높이 올라갈수록 치열한 견제가

있겠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안전벨트 잘 매라고, 체력과 정신을 무장하고 조직생활의 면역력을 키워가길.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모든 여성에게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저자들이 보내는 메시지다.

 

 

 

 

직장생활을 20년 가까이 하다 보면 비단 지인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의 테두리

밖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30년 가까이 직장에만 충성했던 사람들, 회사의 권력이 나의 권력이라 믿었던 사람들, 회사의 가치가 나의 가치라 믿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퇴사 후 심각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 사회적 자아에 대한 고민을 마주하게 된다.

사회적 공동체에서 나의 존재가 사라져간다는 것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회사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워지길 꿈꾸지만, 한편으론 망설인다. 단지 생계에 대한

걱정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막상 회사가 내 정체성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았을 때,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사회적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 무언가를 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돈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돈이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아무리 잘나가는 사람도 언젠가는 퇴사를 하게 되는데, 그때 회사의 이름과 직함 속의 내가 아닌 인간 "김**" 로 오롯이 서 있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종종 한다.

내가 잘나가는 위치에 있을 때, 회사에 기대지 않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왜 못 했을까?  "어디 회사의 누구" 라는 이름은 회사 밖의 나를 절대 지켜 주지 못한다.

명함의 직함에 기대지 말라. 회사에 속해 있을 때야말로 나라는 사람을 더 아끼고 키워야 할 때다.

 

 

 

 

난 원래 이렇게 못나지 않았다는 걸, 사실은 똑똑하고 특별한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나의 실패를 만회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나 자신은 더욱더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너무 외롭고 초라했다. "똑똑하지 않아도 돼. 더는 나를 입증하지 않아도 돼. 남들도 나를 싫어할 자유가 있어. 괜찮다, 괜찮아. 누가 나를 싫어해도 나를 바보 같다고 생각해도 난 여기서 계속 조금씩 조금씩

걸어서 목표에 닿을 거야."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나에게 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몇 년 뒤 "언슬조"에서 "자존감"을 주제로 다뤄보자는 말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내가 더는 자존감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남들이 나에 대해서 뭐라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남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 자존감에서 자유로워지니 이 세상이

나름대로 공평하고 평등한 무대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모든 이에게 인정받아야 초대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나를 끌어안자 나는 원래부터 이곳에 서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의 승부수는 현실감에 있다. 술. 골프. 정치 없이도 자신만의 길을 낸 "찐" 언니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언니들이 뭉쳤다.

부장부터 대리까지, 먼저 벽을 뚫고 길을 냈고 지금도 벽을 뚫고자 고군분투하는 언니들이 "여성 롤 모델이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가 서로의 롤 모델, 지지자가 되어 일하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목소리를 낸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자이기에 받는 부당함에 대처하는 법, 직장 내 인간관계

노하우, 커리어 플랜, 일과 일상의 밸런스 잡기, 나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법 등 일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부딪혔을 문제에 대해 수다를 풀어놓듯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언슬조의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가만히 앉아 세상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외치며 정면돌파를 하기도 하고, 술이 아니라 커피와 점심식사를 통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꾀했다. 그리고, 여자 선배·후배·동료와 함께 든든한 지지의 공동체를 꾸렸다.

일 못한다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 두 배 세 배 더 뛰었음은 물론이다. 술·골프·정치 등 남성 중심으로 판이 짜인 리그에 동참하지 않고도 조직사회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아간 "진짜"언니들의 이야기가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책 안에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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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국경제신문출판-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j | 2020.02.06 리뷰제목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한국경제신문출판 요즘 아이들 세대에는 이야기 하지요. 남녀차별하면 안된다 남녀 양성화시대라 하면서 말이지요. 아이들이 더 잘 아는데 정작 직장에서는 안그런게 현실이지 않나요.  저 또한 10여년을 일하는 직장에서도 남녀 차별을 많이 받아왔지요. 실제로 조사에서도 상위권직업에는 남자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호봉표 계산에서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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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한국경제신문출판

요즘 아이들 세대에는 이야기 하지요.

남녀차별하면 안된다 남녀 양성화시대라 하면서 말이지요.

아이들이 더 잘 아는데 정작 직장에서는 안그런게 현실이지 않나요.

 

저 또한 10여년을 일하는 직장에서도 남녀 차별을 많이 받아왔지요.

실제로 조사에서도 상위권직업에는 남자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호봉표 계산에서도 남녀가 존재한다는 사실...

요즘은 아닐련가요?

여자들은 또한 가사와 육아의 부담에서 많이 사직서를 쓰게 되는 현실!

그래서 더욱 이책이 와닿았답니다.

그런 현실속에서 살아나는 비법서 같았어요.

정말 공감하는 스토리지 않겠어요.

모든 여자들은 다 공감할 스토리지요.

 

취업을 하기는 힘들어도 사직서 쓰기는 쉬운 사회생활이지요.

특히나 결혼한 여자가 사직서를 쓴다면 쾌차를 부르는 남자관리자들이며..

여자가 이야기 하면 세네 하면서 노처녀 히스테리라 하고 말이지요.

남자들은 왜 노총각 히스테리라고 하지 않는지 말이지요.

여자 스스로도 이건 힘든일은 남자가 해야되지하는 사고방식을 깨는것이 중요하다는 문대리의 이야기 였어요.

저는 힘도 센 여자라 물통의 물도 이고 다니니 남녀일 구분없이 일했더니 그런 이야기는 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시선은 못참았더랬지요.

그런 직장내 문화적 사고속에서 문대리도 그렇게 느낀것은 아닐련지요.

 

중간중간 언니들의 고민상담 코너도 나와서 유익했어요.

문대리를 사례를 보면 리더가 되고 일을 맡겼을때 왜 이래야 되어야 하는 후배의 질문..

저도 많이 당해본터라 공감가더라구요.

여자가 맡으면 뭔가 만만해보이기 쉬운 직책인가 봐요.

대리는 모르는 과장의 속마음에서 이과장은 사람관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꿈에서까지 시달린다는데

저도 스트레스 받는 날은 꿈을 꾸고는 벌떡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조직에서 똘똘이 스머프는 갈아 치울수 있어도 충성심있는 돌쇠는 그럴수 없다는 이야기에

나는 스머프일지 돌쇠일지..생각해 볼수 있는 장이었어요.

 

술 못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에서 술자리가 잦아져도 힘들더라구요.

그기다가 술도 못한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요즘은 조직문화가 바뀌어 회식문화도 바뀌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지요.

무능한 상사 대처법등 여자의 결혼과 동시에 조직생활을 파헤쳐 볼수 있었어요.

저또한 두아이를 그것도 년년생이라는 이유로 조직을 생각안하고 임신을 했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던지라 더욱 이해가기도 해요..

하지만 임신은 저도 계획이 없던거라 당황하긴 마찬가지지만 그것 하나 이해해주지 못하나?

함께 한 세월이 몇년인데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간 낙오자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승진에서도 물려나게 되는 여자 인생이지요.

현명한 대처법이 필요하더라구요.

엄마로서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직장생활 에피소트들을 너무 잘 스토리되어 열심히 보게 된 책이었어요.

 

회사를 떠나야할때와 버텨야 할때를 알수가 있겠지요.

사례들을 통해서 알려주더라구요.

회사에 있는' 나'라는 자신만의 브랜드의 가치를 잘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어요.

 

진짜 직장생활속 현실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하면서 스트레스 발산하는 책이었어요.

다들 공감하는 스토리지 않나요.

여자로서 겪는 직장 사회생활, 결혼전 생활과 결혼후 생활에 대해서도 나와서 유익했어요.

여자들만의 수다같은 이야기..직장선배들의 알찬 스토리로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마음과 행동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었어요.

재미나게 읽다보면 삶의 터전에서 나의 자리를 찾게 되는 원리였지요.

스스로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책 아니겠어요.

좀더 당당해지는 여자들만의 직장수다같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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