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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앱을 열면

김하은 | 다른 | 2022년 1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10.0 (9건)
분야
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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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핸드폰으로 달라진 일상들.. [오늘 밤 앱을 열면] 평점10점 | y*****7 | 2021.08.08 리뷰제목
아이들 책을 읽어주다가 다시 책을 읽게 된 나를 솔깃하게 다가온 청소년 문학책 [오늘 밤 앱을 열면] 작가 이름이 김하은.. 둘째딸 어린이집 담임샘 이름이라 조금은 친근했다~ 기존의 시리즈와는 달리 이 책은 소설집이었다. 한편의 이야기가 아니라 6개의 짧은 이야기가 엮어진 거였다. 책 제목의 '밤'과 '앱을 열면'.. 그리고 핸드폰 위에서 뒤돌아 뛰어가는 듯한 여자의 그림이 먼가
리뷰제목
아이들 책을 읽어주다가 다시 책을 읽게 된 나를 솔깃하게 다가온 청소년 문학책 [오늘 밤 앱을 열면] 작가 이름이 김하은.. 둘째딸 어린이집 담임샘 이름이라 조금은 친근했다~ 기존의 시리즈와는 달리 이 책은 소설집이었다. 한편의 이야기가 아니라 6개의 짧은 이야기가 엮어진 거였다. 책 제목의 '밤'과 '앱을 열면'.. 그리고 핸드폰 위에서 뒤돌아 뛰어가는 듯한 여자의 그림이 먼가 은밀하면서도 조금은 어두운 느낌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청소년문학이라 설마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6개의 소제목들도 먼가 유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ⅰ배신자들
첫번째 이야기는 먹는 것에 진심인 민정이가 주인공으로.. 단짝 친구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배신자라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자라면 평생의 숙제라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멀어진 단짝친구 미래를 되찾고 싶은 민정이는 미래의 흔적인 '마헬'을 쫓게 되었고.. 거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동영상의 운동을 따라하고 미래와 함께 맹목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며 우정도 되찾는 행복한 이야기다.

ⅱ 만약 무인도를 간다면
예은의 남자친구 재현이 연기처럼 홀연히 사라지고 우연히 접한 50문 50답의 48번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가져갈 세 가지는?' 질문에 범수가 답한 조각칼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조각칼로 나무를 깎는 우드카빙을 알게 되었고, 영상에서 사라졌던 재현의 존재를 발견한다. 그리고 범수와 함께 그가 사라진 이유를 찾는데 상상도 못했던 가정폭력의 굴레를 벗어나 살기 위해 도망을 친 것이었다. 재현의 부재가 마음 아프지만 우드카빙을 통해 마음을 다독이며 이야기는 결론이 난다.

ⅲ 업데이트를 하세요
어느날 먹통이 되어버린 핸드폰 때문에 예슬 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혼란에 빠진다. 얼마 전 전학 온 짝꿍 B와 친해지면서 B와 함께 우주고양이를 함께 찾고, 다음날 B의 모닝콜로 지각도 면하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게 되는 이야기다. 이번 이야기에 등장하는 B612.. 어린왕자가 사는 행성이 등장하니 먼가 판타지 소설 같았다.

ⅳ 내 블랙홀은
이번 이야기는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그리 오래 되지 않은 N번방..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이야기였다. 딸 셋을 키우는 엄마라 더욱이 마음이 무거워지고 눈이 시큰해지면서 간신히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ⅴ 우리에겐 오븐이 있고
인터뷰를 하듯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솔라드 바이러스로 인해 청정지역이라 고립된 너도섬에서 엄마, 아빠 없이 오누이가 지내게 된 3개월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고립되기 전 빵과 과자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아빠가 마련한 전기 오븐.. 너도대교를 통제하여 식량 공급 조차 이뤄지지 않자, 집에 있던 밀가루로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 쌀과 교환한 것을 시작으로, 빵과 쿠키를 구워 마켓앱을 통해 물물교환으로 3개월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죠.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시대를 살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은 억지스러운 이야기 같지만 어딘가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길 간절히 소망해보았다.

ⅵ 이토록 흐릿하거나 뭉개지거나
가장 친한 친구 희준의 옥상 투신 자살로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흐릿해진 강민이의 이야기.. 처음에는 시력이 나빠진 아이의 이야기인건가 했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소재는 '연필'이었다. 이야기에서도 나오는데 샤프를 접하게 되면서 연필을 안 쓰게 되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4학년인 우리 딸도 그렇다.. 하지만 이야기에서도 나오듯이 연필의 매력을 알게 되면 또 달라지겠지.. 연필로 그린 흐릿한 강민이의 그림이 점점 또렷하게 보이면서 이야기도 끝이 난다.

6편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과는 많이 다른 세계인 나의 청소년 시기를 되새겨 보았고, 요즘 같이 핸드폰, 태플릿 등의 기기를 통해 손쉽게 접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열리는 가상세계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들을 통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웃기도 울기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의 사소한 물건이나 인간관계를 다시금 살펴보게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휴대폰앱#오늘밤앱을열면#김하은소설집#다른#다이어트#우드카빙#가정폭력#업데이트#폰중독#블랙홀#디지털성범죄#오븐#마켓앱#너도#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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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_밤 _앱을열면(서평) 평점10점 | f******6 | 2021.08.06 리뷰제목
[오늘_밤 _앱을열면] 김하은 소설집은요~~ 6편의 단편 이야기가 코로나19,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따돌림, 자살등우리가 마주한 이 세계를 때로 발랄하게, 때로 묵직하게 그려낸 여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신자들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먹던 닭갈비와 그외의 모든 걸 같이 먹지 않고 갑자기 다이어트를 한다는 친구... 영혼의 단짝이라고 휴대폰에 각자 저
리뷰제목
[오늘_밤 _앱을열면] 김하은 소설집은요~~ 6편의 단편 이야기가
코로나19,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따돌림, 자살등
우리가 마주한 이 세계를 때로 발랄하게, 때로 묵직하게 그려낸 여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배신자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먹던 닭갈비와 그외의 모든 걸 같이 먹지 않고 갑자기 다이어트를 한다는 친구... 영혼의 단짝이라고 휴대폰에 각자 저장되었던 친구 미래를 배신자 2로 민정이 수정하면서 글이 시작된다. 그리고 배신자 1로 수정되었던 민정의 언니 김민지의 사연과 미래의 사연...
학창시절 단짝친구가 생각나 더 내용에 빠져 읽었던거 같네요
과연 민정은 미래와 다시 영혼의 단짝이 되었을까요?

-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레트로가 대세라며 50문 50답을 해나가는 친구들...유독 눈에 뛰는 문제...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가져갈 세 가지는? 그리고 두 달째 연락이 안 되는 친구 신재현!! 재현을 찾던 중 재현이 찍은 유튜브를 친구 범수를 통해 알게 되고 왜 숨은건지 누구에게서 숨고싶은건지 하나씩 알아가는 예은... 그리고 알게된 재현의 사연까지~~
새로 알게 된 우드카빙 뜻, 재현인 어디에 있을까요?

- 업데이트를 하세요
아침부터 소란했다. 울려야하는 알람이 울리지 않아 모두가 지각했다. 휴대폰의 모든 앱에서 '업데이트를 하세요'라고 뜬다. 이상한 일들.. 따돌림을 당하고있던 예슬에게 새로 전학온 친구가 짝이 되면서 이상한 일 들이 벌어진다. 어찌된일일까요?
정말 소설처럼 휴대폰이 멈추면 어찌될까하고 잠깐 생각했는데...아찔하더라고요~~

- 내 블랙홀은
모든 일은 휴대폰에서 시작되었다. 새 휴대폰을 갖고싶은 욕망때문에 블랙홀에 빠져들고 말았다. 사진 몇 장 보냈는데 돈이 들어 왔다는 친구말에 웹사이트 주소를 물어 접속을 했고 일이 꼬이게된 희연.
디지털 성범죄 ㅠㅠ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유혹!! 누구나 희연이 처럼 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고, 딸이 있는 맘이다 보니 읽으며 화도 나고 더 맘이 찡했던 이야기...

- 우리에게 오븐이 있고
너도라는 섬에 이사를 가게된 가족! 갑작스런 신종 솔라드 바이러스 감염증! 섬이 고립되고 오빠와 단 둘이 끼니를 해결 해야하고 돈이 없어 빵을 만들어 필요한 생필품과 교환해가며 하루 하루를 버터야하는 상황.
작년 코로나로 학교 개학은 계속 연기되고 결국 화상수업으로 대체되서 집에만 있어야했던 날들... 너도라는 섬에 갖혀 오빠와 둘이 어쩔수없이 생활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웃픈 이야기들.. 지금까지도 델타바이러스로 식당도 맘대로 갈수없는데 언제쯤 정상화로 돌아갈 수 있을지... 우리도 소설의 주인공처럼 먼 훗날 웃으며 이야기할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 이토록 흐릿하거나 뭉개지거나
친구들을 번호로 기억하는 강민, 반 단톡방에도 들어가 있지않은 강민이를 수행평가, 모둠으로 해야해서 번호를 묻고 함께 하게되면서 25번 세영이와도 친해지게되고 함께 집에가면서 알게된 연필가게!!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앱을 알게되면서 얼굴을 그리게 되고,
흐릿하거나 뭉개지던 얼굴선이 제대로 그려져 희준이를 그리게 되는데요.. 강민이에겐 어떤일이 있었을까요?

이책은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든시길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서평단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해보는 서평단이라 부족하고 잘 한건지 모르겠네요.. 많이 부끄럽지만 용기내서 글 남깁니다.

#서평단 #다른 #도서리뷰 #도서협찬 #이벤트 #아이엠스쿨 #아이엠스쿨서평단 #청소년문학소설 #오늘_밤_앱을열면 #김하은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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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오늘 밤 앱을 열면 - 김하은_소설집 평점10점 | d**********3 | 2021.07.20 리뷰제목
[서평] 오늘 밤 앱을 열면 - 김하은_소설집     <오늘 밤 앱을 열면>은 6개의 소설이 묶여있는 소설집이다. 오늘 밤 앱을 열면? 이라는 물음에 ‘코로나시대가 종식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대답을 했었다.   이 책은 코로나19,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등 요즘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밝게 표현
리뷰제목

[서평] 오늘 밤 앱을 열면 - 김하은_소설집


 

 

오늘 밤 앱을 열면6개의 소설이 묶여있는 소설집이다.

오늘 밤 앱을 열면? 이라는 물음에 코로나시대가 종식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대답을 했었다.

 

이 책은 코로나19,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등 요즘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밝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무거운 모습 그대로 담아 낸 이야기도 들어있는 책이었다.

 

이제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스마트폰은 편리함과 즐거움을 준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신종 범죄들도 늘고 있어 매우 걱정이 되는데 이런 내용들을 잘 담아내고 있는 소설인 것 같다.

 


 

업데이트를 하세요라는 제목의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 앱들이 먹통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며, 전학생'B'가 예슬에게 잃어버렸던 친구들을 다시 사귈 수 있도록 해주고, 죽은 반려묘를 그리워하는 예슬에게 고양이를 선물해주는 따뜻한 내용이 들어있던 반면에 내 블랙홀은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는 순진한 학생, 용돈이 필요한 학생들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러한 범죄가 한 사람 뿐만 아니라 한 가정을 파탄 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사람들이 편리해 질 수 있도록 기술이 진화하면 범죄들도 그만큼 진화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이런 범죄들은 추적하기도 어려워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하고 잡아도 처벌할 수 없거나 금전적 피해를 보더라도 되찾을 수 없는 일들이 허다하다.

범죄 수법보다 수사나 법이 더 빨리 발전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빠져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외출도 자제하게 되고, 비대면 수업 진행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으로 홈트도 하고, 이런저런 취미가 될 만한 것들을 편리하게 배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지만 소설 속 너도지역은 별다른 지침도 없이 통제만 하고 돌아보지 않아 고립된 지역에서 굶어죽는 사람,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필요한 생필품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고립된 지역 내에서도 스마트폰 마켓어플을 통해 물물교환으로 생활이 유지되었지만 통제로 인해 부모가 지역으로 돌아오지 못한 너무 어린 아이들만 있거나 나이 드신 어른만 계신 집은 그마저도 쉽지 않아 비극적인 일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소설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쓰였던 것 같다.

 

코로나19가 시작됨과 동시에 집콕하고 있는 나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었다면 어떻게 지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오늘 밤 앱을 열면은 청소년 문학이지만 성인인 나에게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로 사회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소설로 사회문제들을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들도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어렵지 않게 접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과 성인들도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코로나19도 빨리 종식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스마트폰의 순기능만 좋은 방향으로 사용해 가상공간을 이용한 범죄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도서출판 다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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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 밤 앱을 열면 평점10점 | y******3 | 2021.07.20 리뷰제목
● 오늘밤 앱을 열면 ● 김하은_글다른_출판#도서협찬 #책선물 [작가의 말]작가는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 속에서'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험을 얻고 재미를 찾으며길고 긴 시간을 활용했다고 해요.'애플리케이션'은 긍정적인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본래 의도와 달리 나쁘게 쓰이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애플리케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는 순기능과 역기능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그 무
리뷰제목
● 오늘밤 앱을 열면 ●

김하은_글
다른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작가의 말]
작가는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 속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험을 얻고 재미를 찾으며
길고 긴 시간을 활용했다고 해요.
'애플리케이션'은 긍정적인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본래 의도와 달리 나쁘게 쓰이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는 순기능과 역기능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그 무궁무진한 가상공간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하죠.
또 청소년에게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언제든 해 볼 수 있는 어른으로 살기를 바란다며 가상 공간에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여섯가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야기 모두 앱을 키워드로 한 십 대들의 이야기입니다.

<배신자들>
고등학교때 단짝친구가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예요.
금요일 저녁마다 닭갈비를 먹고, 디저트카페에서 케익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민정과 미래! 그런데 미래가 다이어트를 선포하며 민정은 배신감을 느껴요. 배신자1인 언니에 이어 미래는 영혼의 단짝에서 배신자2가 되었죠. 미래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먹방 유튜버가 추천한 케이크도 사보고, 미래가 다니는 헬스장앱으로 운동도 하게되는데..민정과 미래는 다시 영혼의 단짝이 될 수 있을까요?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갑자기 사라진 재현. 재현이 남기고 간 나무토막. 범수의 조각칼. 재현의 여자친구는 나무토막 속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우드카핑앱에 접속하고..아빠의 폭력을 피해 도망간 무인도에서 자신의 생존을 끝없이 알린 재현을 만나게 되는데..

<업데이트를 하세요>
느리고 말을 안한다는 이유로 외톨이가 된 예슬은 전학온 B와 짝꿍이 되요. 어느날 '업데이트를 하세요'가 뜨면서 간단한 알람앱마저도 다 멈춰버려서 모두 지각을 하죠. 멈춰버린 세상에서 B는 예슬에게 모닝콜을 해주고..예슬은 자신을 외톨이로 만든 민지에게 모닝콜을 해주는데..B는 누구이고, 예슬의 외톨이에서 벋어날 수 있을까요..?

<내 블랙홀은>
심장이 쾅쾅, 소름돋고 눈물이 났어요. 피해자와 피해자가정을 만났어요. N번방사건같은 청소년 디지털성범죄이야기에 읽는 내내 화가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새로운 핸드폰을 사기위해 용돈을 벌고 싶던 희연이는
자신도 모르게 디지털성범죄에 휘말려들게되요.
한순간에 돌아갈 수 없는 바닥으로 떨어지며
손목을 다섯번이나 그은 희연.
희연이의 새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우리에겐 오븐이 있고>
팬데믹상황이 벌어지고 '너도'라는 섬은 고립되요. 엄마아빠가 섬밖으로 나간 사이 섬의 출입을 금지하고 지혜와 오빠 둘만 남게되죠. 쌀도 생필품도 떨어져가는 상황에 남매는 파운드케이크를 만들기로 해요. 파운드케이크를 마켓앱에 올려 물물교환으로 생활을 이어가는데..
지금 코로나19 상황과 비슷한 배경에 남매의 지혜를 볼 수 있었어요.

<이토록 흐릿하거나 뭉개지거나>
강민은 가장 친한 친구의 자살의 충격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흐릿하고 뭉게져보여요. 어느날 발견한 '연필가게'에 드나들면 주인의 추천으로 그림을 그리며 배우는 앱을 알게 되죠. 연필로 그리는 그림을 통해 자신을 보고 치유하게 되요.

??작가는 #다이어트 #가정폭력 #따돌림 #디지털성범죄 #팬데믹 #자살 등 청소년들에게 일어날 수 있고 그들이 고민하는 무거운 주제를 애플리케이션을 키워드로 마음에 와닿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코로나19 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서평입니다.
#다른 출판사 고맙습니다??

#오늘밤앱을열면
#오늘의청소년문학
#청소년문학
#김하은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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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평점10점 | j*****2 | 2021.07.18 리뷰제목
매력적이고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는 단편소설 6편이 실린 이야기다. 디지털 세계의 무수히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열어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앱을 매개로 사람들 관계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디지털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앱세상에서 사람들 사이에 주고받는 관계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특히 [내 블랙홀은]편
리뷰제목
매력적이고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는 단편소설 6편이 실린 이야기다. 디지털 세계의 무수히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열어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앱을 매개로 사람들 관계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디지털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앱세상에서 사람들 사이에 주고받는 관계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특히 [내 블랙홀은]편에서 다루어진 디지털 성범죄는 디지털 세상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직접적인 피해자 뿐 만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잠재젝인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면에서 그렇다.
[우리에겐 오븐이 있고]편은 실제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팬데믹을 다루고 있고, 팬데믹이 끝난 이후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가족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해 놓았다.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효과적이고 긍정적으로 사용한 이야기이면서 읽는 내내 우리도 빨리 팬데믹 이후 세계로 진입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이 외에도 다이어트를 소재로 외모와 우정에 관해 다룬 [배신자들],
가정폭력의 피해로부터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학교에서 왕따였던 예슬이가 마치 환상 여행을 한 후 달라지게 되는 것 같은 [업데이트를 하세요],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채 살아가는 강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이토록 흐릿하거나 뭉게지거나]도 꼭 읽어보세요.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나 아픔도 결국은 사람으로부터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 가족,친구,이웃,주변의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들에게 추천 꾸욱~~

☆ 이글은 출판사에 제공해준 책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행운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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