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하는데 읽고 싶고 꼭 실천하고 싶었다. 더 건강한 삶을 위하여 읽기 시작한 책
자신의 희귀한 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약사이자 영양사가 되었다는 저자 에이든 고긴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강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다른 저자인 글렌 매튼은 기존 다이어트보다 성공확률이 높은 서트푸드 다이어트를 에이든과 함께 고안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고 한다.
"미국이 뽑은 2019년 최고의 다이어트"
"아마존 다이어트 분야 1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다이어트"
거기다가 가사 아델이 45kg 감량한 비법이라는데 읽고 싶지 않을리가 없었다.
다이어트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였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기는 것 중 하나가 복부비만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이었다. 집에 있으면 잘 먹을 것 같지만 오히려 식습관이 일정하지 않아지고 폭식을 하거나 패스트푸드를 찾게 되었다. 다이어트를 생각하지만 여러 번의 실패와 그 실패를 통한 반복된 깨달음은 이랬다. '쉽지 않다. 오히려 더 먹게 된다. 힘들어서 금방 포기한다'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살 빼는 유전자를 깨우는 서트푸드 다이어트는 뭔가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추천사를 쓴 유안비만항노화센터 원장이라는 안지현씨의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기에 희망이 생기기도 했다. '비만 진료를 20년 넘게 하면서 먹는 것에 대한 통제와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전문가도 어렵다고 말해 주니 뭔가 나의 의지 박약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그러면 서트푸드란 무엇인가? 안지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서트푸드의 '서트(sirt)'는 '서트인(sirtuin)'의 앞 글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서트인은 우리 몸의 세포가 질병으로 죽거나 염증이 생긱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장수 유전자다. 이 유전자는 항노화 기능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근육을 늘리며 지방을 태우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서트푸드를 먹고 서트인 유전자를 활성시키면 단식하지 않고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수가, 단식하지 않아도 된다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자꾸만 들기 시작했다.
'더 날씬하게 더 건강해주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비법은 없다. 건강하게 살을 뺴기 위해서는 개인의 특성과 가치에 맞게 자신만의 식생활 기준을 재설정하여 음식의 양보다 질에 집중하는 지속가능한 식이요법을 실천해야 한다.'
살아 있는 동안 만은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싶다. 남과 비교하는 외모가 아니라 나의 건강을 위한 외모를 가지고 유지하고 싶다. 그래서 서트푸드 다이어트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었다. 서트푸드는 감사하게도 대부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었다. 자색 양파, 파슬리, 홍고추, 케일, 딸기, 호두, 케이퍼, 두부, 코코아, 녹차,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그리고 심지어 커피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럼 서트푸드 다이어트를 통해 구체적인 실험 결과는 어떠할까?
-7일 만에 평균 3.2kg 감량
-근육량은 손실되지 않고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함
-서트푸드 식단을 먹는 동안 배고픔을 느끼지 않음
-실험 내내 몸이 건강해지고 활력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음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의 몸매는 더 멋있어지고 건강해짐
평생할 수 있는 다이어트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근육은 손실되지 않고 지방만 제거되고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 바라던 것이었다. 과도한 금식을 하거나 극심한 배고픔을 견디지 않아도 되며, 녹초가 될 정도의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 결과적으로 오래, 건강하게, 질병 없이 살 수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멋진 방법인가?
이 책은 서트푸드의 원리부터 시작하여 서트푸드 다이어트 방법 1단계, 2단계, 평생을 위한 서트푸드와 모두를 위한 서트푸드에 대해서 다룬다. 그리고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서트푸드 레시피를 알려 준다. 먹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으로 레피시가 만약에 한 두개였다면 시도하는 것을 꺼려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레시피가 34개 정도 소개되고 있다.
2021년이 반이 지나가려고 하는 이 시점에 읽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서 이 책의 산증인이 되어 보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