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는 착각
미리보기 공유하기

생각한다는 착각

리뷰 총점 7.7 (97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PUB(DRM) 24.9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1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정재승이라는 이름만 믿고 끝까지 읽었건만... 평점2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6 | 2021.12.28 리뷰제목
이 리뷰를 읽으시는 분들의 시간도 귀중하니 우선 결론만 말씀 드리겠다. 이 책보다는 '궁리' 출판사에서 나온 '놀라운 가설'을 사서 읽으시길 추천한다. (동일한 내용을 다루지만, 이 책은 가려운 곳을 찾아서 긁어 준다.)시간에 쫓긴 듯한 번역과 함께, 흑백으로 인쇄된 도표에서부터 출판사가 이 책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었다... 한 마디로 한 건만 살짝 하고 넘어 가자는 태도로
리뷰제목
이 리뷰를 읽으시는 분들의 시간도 귀중하니 우선 결론만 말씀 드리겠다.

이 책보다는 '궁리' 출판사에서 나온 '놀라운 가설'을 사서 읽으시길 추천한다. (동일한 내용을 다루지만, 이 책은 가려운 곳을 찾아서 긁어 준다.)




시간에 쫓긴 듯한 번역과 함께, 흑백으로 인쇄된 도표에서부터 출판사가 이 책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었다...

한 마디로 한 건만 살짝 하고 넘어 가자는 태도로 이 책을 만든 것이 틀림없다... (이런 매몰찬 리뷰는 읽기 조차 싫어 지던데, 이런 책에 시간을 일주일 동안 투자한 것이 너무 억울하다...)

요약하자면,
저자는 자기 할 말만 하는 나이 드신 어르신이다.. 설명을 하려 하지 않는다. 시끄러운 주장만 듣다 나온 느낌이다.

내용은...
당연히 따라 나와야 하는 철학적인 논쟁부분은 당연하다는 듯한 말투로 무시하고 넘어 간다... 돈 내고 콘서트에 왔는 데, 가수가 대 놓고 관중 무시하는 느낌이었다... 들려 줄 노래를 들려 주지 않고, 자기 과거이야기 하다가 끝난 콘서트 느낌이다.. 그래도, 결론은 뭔가 있겠지 하고 끝까지 읽었으나 너무 내용이 없어서 황당함과 분노가 치밀었다.

이런 책을 내는 whale books의 책들은 지뢰를 피하듯 조심스럽게 살펴서 구매할 것 같다...
2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3 댓글 1
종이책 생각한다는 착각이란 착각. 평점2점 | b*******y | 2023.01.10 리뷰제목
저자의 주장에 대한 논문 내지는 간단한 보고서, 하다못해 연구결과는 커녕 뒷받침할 데이터 자체가 없다. 그냥 저자는 같은 말만 되풀이해서 주장하고, 주장하고, 주장하다가, 매직 아이 같은 착시 효과 여러개를 펼쳐놓고선, 그래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만 한다.  그런데, 그 착시효과에 대한 기존 심리학계에 설명은 '의식가능한 수준의 차원'에선 얼마든지 토끼를 오
리뷰제목

 

 

 

 

 저자의 주장에 대한 논문 내지는 간단한 보고서, 하다못해 연구결과는 커녕 뒷받침할 데이터 자체가 없다. 그냥 저자는 같은 말만 되풀이해서 주장하고, 주장하고, 주장하다가, 매직 아이 같은 착시 효과 여러개를 펼쳐놓고선, 그래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만 한다.

 그런데, 그 착시효과에 대한 기존 심리학계에 설명은 '의식가능한 수준의 차원'에선 얼마든지 토끼를 오리로 본다든가, 오리를 토끼로 본다든가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의식 수준에서의 착각이 곧 무의식이나 자아 세계 같은 건 없다!'라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이런식이면, 반대 논리로써,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과 자아 세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토끼를 오리로, 또 오리를 토끼로 착각할지언정, 실제 생활에서 그와 같이 착각하여 실수를 저질렀다면 우리 인간이라는 종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을 테니깐.' 라는 근거없는 똑같은 자기 주장을 나 역시 저자와 똑같이 되풀이하고 되풀이하고 질릴 때까지 되풀이할 수 있다. 

 결국, 저자가 정신역동 이론가들을 지적하는 그대로, 소설이나 영화 기법등을 거론하며 지적한 그대로, 저자 본인 또한 '자기만의 해석과 이야기(마치 프로이트가 오이디푸스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었듯)를 만들어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애시당초부터, 정신 분석과 심리 이론을 전면 부정할정도로 과격한 주장이면, 하다못해 저자 스스로가 철저한 '실험 내지는 증명'을 해내야 하는데, 그런게 일절 없다.

 그렇다면, '유사과학' 내지는 '과학 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버린다.

 

참 안타깝다. 그리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은 대체로 '의식 수준'에서 일어나는 반응일 뿐이다. 우리가 한번에 하나씩만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의식 부분이라고, 이게 만일 저자의 주장대로 틀렸다고 한다면 하다못해 그 유명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을 토대로한 뇌 영상적(생물, 해부학적) 근거 한 조각이라도 제시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없다.

 참, 한숨만 나온다.

애시당초부터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면 세계'라든가 '정신 세계'라는 게 도대체 뭔가? 용어 정의 부터 제대로 설정해놓지 않고선, 그냥 무턱대고 그런 세계가 없단다. 물론, 나 또한 정신역동 이론에 대해선 100% 찬성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기억은 뇌의 '저장'된다는 것. 그리고, 저장된 '기억과 감정'은 변연계로부터 특정 상황이나 자극에 따라 반응 한다는 것. 우리 뇌는 이러한 시냅스와 뉴런의 얽힘으로써 존재한다는 것. 이런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만 봐도, '내면의 세계'는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억에 의해 사고하고, 행동할 수 밖에 없도록, 진화된 생물학적 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식선의 과학 지식 정도만 알아도, 저자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지 알것이다. 그런데 임상심리학자라는 저자가 과연 이것을 모를까? 아닐 거다. 그럼 도대체 저자가 이야기 하는 '내면 세계'란 무엇일까? 모르겠다. '기억'에 의해서 또, 그러한 경험에 의해서 뇌의 시냅스와 뉴런이 실제로 변화하고, 우리 인간은 그렇게 변연계에 저장된 정보를 토대로 일종의 패턴을 그리며 살아감(= 즉, 생각과 행동의 결정)이고, 이를 해석하는게 바로 심리학과 정신 분석의 역할이다.

 이런 심리학이론과 정신 분석이론들이 모두 틀렸다고 한다면, 실제 트라우마라든가, 외상에 의한 또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실제적인 뇌의 변화(FMRI로 과거의 경험이 뇌를 실제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증명됨)로 인한 특정한 패턴의 확정또한 거짓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사실이다. 그럼 도대체 저자가 말하는 '내면 세계'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고작해봐야, 우리의 뇌는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하고, 꾸미는 걸 좋아한다'라는 수준의 주장은 이미 아주 아주 오래전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의 이중뇌 실험에서 증명된, 이젠 너무 유명해서 감흥도 오지 않는 주장이다. 그런데 임상가라는 저자가 이 실험을 몰라서 소설이 어쩌고, 착시 효과까지 들이밀며 설명해야 했던걸까? 그래 맞다. 우리의 뇌는 뭐든,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길 좋아한다. 그래서 프로이트가 근거도 없이 오이디푸스 세계관을 만들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그래서 이게 어떻게 '내면 세계'가 없다는 증거가 되는가? 더욱이, 우리의 뇌가 이야기를 만든다면, 무의식적으로 만드는 그 자체가 이미 '내면의 세계다!' 또, 우리가 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성향이 있다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임상적, 정신의학적 결과 보고를 토대로 개인 기호가 아닌 과학적 데이터에 따라 잘 추론해나가야 한다. 라는 경각심만 더 커질 뿐이다.

 

 이 책의 리뷰 댓글을 보니 나처럼 느낀 사람이 한 두명은 아닌 것 같다. 사람 느끼는 거 거진 다 거기서 거기라고, 참 끔찍한 책이었다. 

 

 

1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4 댓글 0
종이책 구매 이해안가는 책 평점2점 | c******6 | 2022.05.15 리뷰제목
내가 글을 읽어낼 만큼 문해력이 없는 것인지.. 저자가 글을 어렵게 써서 번역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지... 정말... 지식을 읽어내고 싶어도... 적힌 문장이 뭘 말하는지 해독하느라 정작 책에서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왠만하면 참고 읽으려고 했는데 짜증나서 글 남기네요..'동시실인증 장애를 가진 사람이 더 이상 환경을 원할 때마다 이용할 수 없을 때 일어나
리뷰제목
내가 글을 읽어낼 만큼 문해력이 없는 것인지.. 저자가 글을 어렵게 써서 번역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지... 정말... 지식을 읽어내고 싶어도... 적힌 문장이 뭘 말하는지 해독하느라 정작 책에서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왠만하면 참고 읽으려고 했는데 짜증나서 글 남기네요..

'동시실인증 장애를 가진 사람이 더 이상 환경을 원할 때마다 이용할 수 없을 때 일어나는 일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감각적 정보의 조각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지각적 세계를 스캔하고 탐구하는 능력은 상실될 것이다' ??

'우리가 마음대로 감각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감정으로, 우리가 바라는 세부 내용이 무엇이든 밝혀낸다' ???

앞뒤 문장을 읽고 저런 문장들을 해독 해보려해도(이해가 아니라 해독입니다) 뭔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런 문장이 저 3문장이 아니라 책을 읽다가보면 매 장마다 심심찮게 보입니다.

너가 문해력 딸리네...라고 떠넘기면 할 말 없는데요.. 리뷰들을 보니까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싼 책도 아니고 16000원이나 되는 책을 파시는건데 너무하다 싶습니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0
종이책 생각한다는 착각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21.10.11 리뷰제목
생각한다는 착각   이 책은    이 책 『생각한다는 착각』은 <뇌과학과 인지 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원제는 <The mind is flat (마음은 평평하다)> 이다.   저자는 닉 채터, [워릭대학교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워릭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 교수이다. 영국 정부의 행동 통찰력팀(BIT)의 자문위원이자 BB
리뷰제목

생각한다는 착각

 

이 책은 

 

이 책 생각한다는 착각뇌과학과 인지 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원제는 <The mind is flat (마음은 평평하다)> 이다.

 

저자는 닉 채터, [워릭대학교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워릭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 교수이다. 영국 정부의 행동 통찰력팀(BIT)의 자문위원이자 BBC 라디오 시리즈 인간 동물원(The Human Zoo)의 전속 과학자이다.]

 

이 책의 내용은 

 

원제는 <The mind is flat (마음은 평평하다)> 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추천의 글의 타이틀이 이를 확실하게 말한다.

우리에게 심오한 정신적 깊이라는 것은 없다.‘

 

, 정신은 깊이가 없는, 그저 평평한 형태라는 것이다.

인간 정신의 내적 심연이란 허상이며, 우리의 마음은 지극히 평면적이고 얄팍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들

 

저자의 주장은 명쾌하다.

 

우리의 숨겨진 깊이를 도표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잘못된 발상에서 비롯되었으며, 마음에 숨겨진 깊이가 있다는 생각 자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 (13)

 

마음은 평평하다. 우리의 정신적 '표면'의식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생각과 설명과 감각적 경험은 정신활동의 전부일 뿐이다. (49)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사례를 제시하는데, 그중 몇 개만 추려본다.

 

오스카 로이터스베르드, 불가능한 사물 [impossible object] :

2차원 그림에서는 보일 수 있으나 3차원 공간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사물.

 

이 그림들은 불가능한 사물의 한 예이다.

스웨덴 우표 한 세트에 오스카 로이터스베르드가 그린 유명한 이미지 세 개가 있다.

 


 

 

불가능한 사물 현상은 지각의 특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함께 생각의 특성에 대한 강력한 은유를 보여준다. (60)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음 그 자체가 불가능한 사물이라는 것이다. (79)

마음의 산물은 로이터스베르드의 그림만큼이나 일관성이 없고,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123)

 

오스트리아 오페라 감독 헤르베르트 그라프 : '꼬마 한스' 사례 

 

그는 네 살 때 길을 가다가 말이 쓰러지는 광경을 목도한다.

이 게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 일을 그의 이버지는 인근의 의사와 상의하게 되는데, 그 의사는 이 사례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해석한다. 그 의사는 바로 프로이트.

이 사례는 꼬마 한스로 알려진 유명한 사례이다. (128)

 

훗날 다른 분석가들 역시 이 사례를 연구했으나, 다른 진단을 내렸다. 

우리가 꼬마 한스의 이야기에서 보았듯 그 제시된 분석에 저항할 때 이는 간편하게도 방어라고 설명되고, 심지어는 그 분석이 맞는다는 확인으로 해석된다. (154)

 

러시아 영화감독 레프 쿨레쇼프가 삽입한 이미지 : 쿨레쇼프 효과

 

스타 이반 모주힌이 등장하는 장면에 세 가지 이미지를 끼워넣었다. (131)

히치콕은 쿨레쇼프 효과를 가장 강력한 영화기법 중 하나로 꼽았다.

 

우리는 얼굴에 나타난 감정과 얼굴 자체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맥락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여기 기록해 두고 싶은 사항들

 

생각의 작동에 대한 기본 원칙들 (77) 

우리는 오직 의미있는 조합만 본다.

우리는 한번에 단 하나의 의미있는 조합만 본다.

뇌는 계속해서 우왕좌왕한다.

 

뇌는 전체 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연이은 정보 토막들을 성공적으로 조합하는 것이다. 외부 세계의 풍성함과 복잡함을 비추는 내적 영역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78)

 

시각적 착각이다.

뇌는 우리가 안정적이고 강렬하며 다채로운 세상을 시각적으로 크게 한 눈에 보고 있다고 속일 수 있지만, 사실은 세상과 우리 사이의 시각적 연결은 한정된 일부에 불과하다. (82)

 

다시, 이 책은 

 

저자는 많은 사례를 들어, 정신적 깊이라는 개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즉 우리가 감각적 경험을 고려하든 언어적 설명을 고려하든 간에 이야기는 같다, 즉 정신적 깊이는 착각이라는 것이다. (105)

 

그런 착각에 빠지게 되는 데에는 우리 언어의 은유 능력이 있다.

 

우리의 언어는 전체적으로 은유에 속속들이 빠져있다.

생각들이 어떻게 정신적 표면아래에 숨겨져 있는지 보기 시작하자 그 생각들을 드러내고표면으로 끌어올리는것이 그저 자연스러워 보인다. 또한 어떤 사람은 생각을 깊이 하고, 어떤 사람은 생각을 얕게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296)

그래서 은유는

우선 뻔하지 않은 수평적 사고로, 두 개의 전혀 상관없는 영역을 함께 잇는다.

그 다음에 은유는 그 특성상 과거의 경험을 현재의 경험으로 변형할 것을 요구한다.

세 번째로, 은유는 정보를 전달하는 만큼 잘못 인도하기도 한다. (297)

 

결과적으로 우리는 모두 자신의 뇌가 저지르는 속임수의 희생자들이다.

또한 우리 뇌는 순간적으로 색깔과 사물, 기억, 신념, 선호를 만들어내고, 이야기를 지어내며, 합당한 이유를 술술 뱉어내는 멋진 즉흥 기관이다.(312)

 

이 책, 언뜻 수긍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같으나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마냥 허무맹랑한 주장은 아닌 것 같다. 

오스카 로이터스베르드가 제시한 불가능한 사물그림을 살펴보면, 지각의 특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함께 생각의 특성 또한 살펴볼 수 있다. 정신은 깊이가 없는, 그저 평평한 형태라는 것.

 

이 도형이 저자가 펼치고 있는 주장을 강하게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4
eBook 구매 생각한다는 착각 평점10점 | r*****2 | 2022.01.04 리뷰제목
사람의 인지를 철저한 유물론적, 기계론적 입장에서 쓴 책으로, 인간 고유의 의식과 인지체계에 대하여 작가가 이런 저런 과학적 근거를 대면서 쓴 책이다. 나는 막연하게 "사람의 의식은 뇌에서 뉴런간의 전기 신호 전달에서 생성된 것 뿐이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가는 그에 덧붙여 우리 의식은 무의식 등 심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평면화되어 그때그때 순간적으
리뷰제목

사람의 인지를 철저한 유물론적, 기계론적 입장에서 쓴 책으로, 인간 고유의 의식과 인지체계에 대하여 작가가 이런 저런 과학적 근거를 대면서 쓴 책이다.

나는 막연하게 "사람의 의식은 뇌에서 뉴런간의 전기 신호 전달에서 생성된 것 뿐이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가는 그에 덧붙여 우리 의식은 무의식 등 심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평면화되어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앞뒤 상황을 짜맞추는 시인이라고 평가한다.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인간 의식을 타생물과 다르게 고귀하게 보던 사람들에게는 불쾌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제인 Mind is Flat을 그대로 직역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가 생각한다라고 착각하는게 아니라, 그 생각한다는 과정이 생각보다 별것 없다고 말하는 것이었으니.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한줄평 (5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7점 7.7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