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의 인문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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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의 인문학 1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리뷰 총점 9.9 (27건)
분야
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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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생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는 나, 학교안의 인문학 평점10점 | m*******t | 2019.12.20 리뷰제목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이죠.사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이 삶에 끼치는 영향이랄까,뭐 이런것을 인문학이라고 나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에 학교안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면서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학교안의 인문학은 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1권은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리뷰제목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이죠.

사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이 삶에 끼치는 영향이랄까,

뭐 이런것을 인문학이라고 나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에 학교안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학교안의 인문학은 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권은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이라는 부제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쩌면 지금도 옆에 있을지 모르는 친숙한 사물을

다시 바라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시선이 너무 고정된 생각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듯합니다.

그 속에서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면을 찾아가면서, 나를 발견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죠.



가방, 출석부, 시계, 태극기, 교과서 등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 항상 만나는 사물을 통해

또 다른 시각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볼 수 있죠.



머리 말에서 나오는 '또 다른 새로운 나'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동안 어쩌면 너무 당연시해왔던 시선들을 뒤집어보며,

다른 면을 통해 좀 더 나은 면을 부각시키기도 해보는 등 사고의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가장 먼저 자주 보는 거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여자아이라면 손거울까지 포함해 좀 더 많이 볼 것도 같은 사물인데요,

거울에 비추는 나의 모습, 나의 얼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죠.



물론 책의 내용에 모두 고개를 끄덕일 필요는 없는데요,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아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시선과 다른 방향으로

사고의 범위를 넓히는 측면에서 읽어보기 좋은 책이더라고요.



책은 아이와 직접 이야기 하듯, 자연스로운 어투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재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며 필요한 사실을 설명해주고

그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는 책이죠.



과거의 생각과 변화된 모습들, 그 모습들 속에서 고착화된 개념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런 건 어떨까하는 등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인문학 책입니다.



학교안의 인문학은 청소년이 읽어보면 좋은 수준의 도서인데요,

아빠 엄마도 함께 보며 책에서 던지고 있는 화두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너무 당연시 해왔던 부분들 중에서 인권과 관련되

고칠 필요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유형과 무형의 사물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지며 사고력을 키우고

다양한 형태로 고민할 수 있는 생각의 확장성에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2권은 공간 속에서 삶을 이해하는 생각 도구들이라는 부제로 나와있는데요,

2권 역시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인문학은 멀리 있지 않고 주변을 통해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면서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도서라 청소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학교 안의 인문학1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h******8 | 2019.12.18 리뷰제목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학교 안의 인문학1오승현 지음생각학교            『학교 안의 인문학1』은 학교 교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거울, 펜과 노트, 교복, 성적표, 책상과 의자, 급훈, 가방, 출석부, 시계, 태극기, 교과서, 게시판’를 대상으로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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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학교 안의 인문학1

오승현 지음

생각학교

 

 


 

     『학교 안의 인문학1은 학교 교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거울, 펜과 노트, 교복, 성적표, 책상과 의자, 급훈, 가방, 출석부, 시계, 태극기, 교과서, 게시판를 대상으로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학교 안의 사물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주 독자층이지만 학교 공간, 인문학이란 키워드는 충분히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시켜주어 흥미롭게 읽었다.



 

     2펜과 노트-너는 한 권의 책이야에서 저자는 학교에서 늘 마주하는 펜과 노트를 바라보며 쓰다라는 행위, 표현의 영역, 삶의 여정에서 인생 책을 완성하는 과정의 의미 등으로 사유를 전개해나간다. 학교에서 쓰는 펜과 노트는 받아 적는데 사용하는 수동적인 사물로 해석될 수 있으나 표현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새롭게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앞으로도 글쓰기의 유효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청소년은 보고서와 논술문, 자기소개서, 대학생은 보고서와 논문, 직장인은 이력서와 기획서 및 사업계획서를 써야하고, 이메일, SNS 등의 개인적 소통의 방법도 모두 글쓰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우리들 개인에게는 성찰과 치우의 관점에서 더없이 중요한 행위라고 할 수 있어.(43)

-----표현의 관점에서 공부를 정의하면 공부란 결국 남의 표현을, 남이 써놓은 글을 배우는과정이라 할 수 있어. 누가 어떤 생각으로 무슨 말과 글을 남겼는지, 그 생각에 담긴 세상을 보는 관점은 무엇인지, 또 그 말과 그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살피고 탐구하는 게 공부야. 그렇다면 공부는 언젠가 내 삶을 살기 위해서 하는게 아닐까?(45)

-----삶이란 실존을 통해 나를 써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어.(중략) 자기 안에 있는 꿈과 바람, 이상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것이 삶이라면, 결국 산다는 건 자기만의 책을 쓰는 일이 아닐까? 죽는 순간까지 퇴고를 거듭하면서 말이야. 하루하루 쓰다 보면 마침내 인생이란 책이 완성되듯이.(47)

 

     펜과 노트를 통해 인생이란 지점까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감사하게 돌아보고 새롭게 바라보는 저자의 깊고 다양한 생각들이 인상적이었다. 무조건 ‘~해야 한다라는 다소 강압적인 어른의 시선이 아닌 사유자의 시선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다시 한번 인문학의 가치를 환기한다.

 

     학생 시절의 상징, 전유물로 여겨졌던 교복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이다. 교복은 어찌 보면 단순성을 넘어서 획일성을 강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옷의 통제를 넘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선을 긋게 하고, 규정에 맞는지 점검하게 되고 스스로 감시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교사나 교직원들은 경찰관 등과 같이 제복을 입지 않을까란 질문이 참 신선했다. 사람이 옷을 입는 것인지 옷이 사람을 입는 것인지 등을 고민하며 옷이 인간에게 작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4성적표- 공부는 경쟁이 아니야에 대한 부분도 현재 성적표가 학생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교육현실은 어떠한지 돌아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한다. 서열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백분 공감하면서도 어려울 때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인디언 학생들의 협력 방식은 또다른 세상으로 나를 이끄는 느낌이 들었다.

 

-----‘경쟁하며 공부하는 것협력하며 공부하는 것가운데 무엇이 학생의 경쟁력을 더 키워줄 수 있을까? 미국 교육심리학자 알피 콘(1957~)<<경쟁에 반대한다(No contest)>>에서 협력이 경쟁보다 더 생산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를 소개했어. 알피 콘은 성과를 양적으로 측정하든, 질적으로 측정하든 언제나 협력이 경쟁보다 더 생산적이라고 힘주어 말해.(중략) 경쟁이 공부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80)

 

     소략한 예들만 옮겼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좀 신선하고 깊은 울림으로 작용하였다. 왜 이렇게 신선하다못해 파장이 이는 느낌일까를 생각해보았다. 첫째 익숙했던 것들의 이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는 점, 둘째 저자의 광폭적인 인문학적 사유에 대한 이끌림과 인문학의 가치가 아닐까 한다.

 

     인문학이 빵처럼 당장 배를 부르게 하고, 많은 돈을 벌게 해줄 수는 없지만(물론 그런 사람도 있다.) 삶의 의미를 풍부하고 깊게 해줄 수 있는 의미있는 영역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힘이 된다. 바로 청소년들이 주 독자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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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학교안의 인문학 1 [생각정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y****8 | 2019.12.18 리뷰제목
학교안의 인문학 1학교안의 인문학은 1권과 2권으로 되어있습니다.그 중 1권을 먼저 읽어봤습니다. 1권은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 시계, 교과서 등매일 마주하는 일상 사물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이 자랄 수 있도록 알려주고요.2권은 시선을 더 확장해서 운동장, 교문, 식당 등등 학교 안에 머무는 공간을 보며 더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줍니다.학교안의 인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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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의 인문학 1

학교안의 인문학은 1권과 2권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중 1권을 먼저 읽어봤습니다.
1권은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 시계, 교과서 등
매일 마주하는 일상 사물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이 자랄 수 있도록 알려주고요.
2권은 시선을 더 확장해서 운동장, 교문, 식당 등등 학교 안에 머무는 공간을 보며 더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줍니다.
학교안의 인문학이라고 하니 학생들만 읽어야 할꺼 같지만,
청소년기 엄마아빠도 함께 보면 좋을꺼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는게 더 나을지 부모로써 알게 되는 시간일테니까요. 

 

출퇴근길 시간을 이용해서 제가 먼저 읽어봤습니다.
일단 아이의 생각도 궁금하기에, 이 부분은 아이와 함께 애기해보면 좋을꺼 같아.
열심~ ㅎㅎ 책 모서리를 접어서 표시 해두었답니다. 


목차를 보니,
아이들의 학교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잇는 사물을 갖고 글을 쓴거 같았어요.
거울, 펜과노트, 교복, 성적표, 책상과의자, 급훈, 가방, 출석부, 시계, 교과서, 등등.

거울
진짜 중요한 것은 거울에 보이지 않아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얼굴은 누구의 얼굴일까? 나의 얼굴
하루에도 수십번씩 보게 되는 거울, 세수를 하다가도, 이를 닦다가도, 밥 먹고 나서 등등 거울을 보게 됩니다.
요즘 학생들은 아마 더더 많이 볼꺼에요.
매일 보는 내 얼굴이 좋아져야 한다고 한 작가의 말.
좋아지진 않더라도 다른 장점으로 외모의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고.
그런데도, 내 얼굴이 좋아지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장점이 없다....  그게 아니라 나의 장점을 모른다는게 문제.
나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여다 본다면 장점 하나하나 볼텐데.
우리 아이들은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나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라는것을"


교복
옷은 자유여야 한다.
왕자와 거지를 빗대어 작가는 알려줍니다.
옷을 보고 왕인지 거지인지를 판단하는 동화. 그들이 옷을 바꿔 입었을뿐인데 완던 다른 상황이 되지요.

교복.. 학생의 지위라는 걸 구분 짓고 규정하는 기능. 그리고 교복이 학생들을 억압합니다.
3년전 큰아이가 중학교 입학한다고 교복 맞추러 갔는데,
요즘 뭐 바지도 있는 학교가 많지만, 여학생들은 짧은 치마에. 추운 날씨에 마이까지가 딱 동복 수준.
그리고 겨울엔 다리도 시렵겠구만 타이즈 하나 신고.
저또한 교복을 입고 커왔기에. 아직도 왜? 이 교복이란건 불편하지 생각을 했습니다.
상당히 불편한 교복, 따뜻한 원단도 아니고.
구글은 복장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는 회사라고 합니다.
꼬옥 "정장을 입지 않아도 진지하게 일할 수 있다"
몸이 편안해야 두뇌 회전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구글.
그건 맞는 말이에요. 꼬옥 교복이 아니여도 조금만 불편한 옷을 입은날은 모든게 불편함이.
교복을 없앨 수 없다면, 현실에 맞게끔 변화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말이죠.

이 책을 아이들이 읽으면서 인문학적 사고와 또 다른 새로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음 좋겠습니다.

아마, 학교안의 인문학 책 읽으면 한 뼘 자라 있는 나를 발견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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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청소년인문학#학교안의인문학1 평점10점 | k*****5 | 2019.12.13 리뷰제목
사물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도구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책이지만 성인들이 봐도 손색이 없는 인문학책이다.학교를 다니면서 늘상 보게되는 거울,펜과 노트, 교복,성적표,급훈등의 사물들을 단순한 물건이 아닌 보이는 것 너머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하게 하며 그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끔하는 쎈 책이다.한권을 다 읽었는데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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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도구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책이지만 성인들이 봐도 손색이 없는 인문학책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늘상 보게되는 거울,펜과 노트, 교복,성적표,급훈등의 사물들을 단순한 물건이 아닌 보이는 것 너머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하게 하며 그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끔하는 쎈 책이다.

한권을 다 읽었는데 굉장히 시야를 넓게 만드는 책이다.

일명 거울이라는 사물을 통해서 최초의 엘리베이터 창시자가 요즘과 다른 속도의 엘리베이터를 지루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거울을 달자 그 문제를 해결했다.교실에 거울도 그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울을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거울을 본다는 것은 내 눈으로 다른 사람을 보듯, 내 눈으로 나를 보는 일이다.

단점을 보는 비교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내면을 바라보게 하는 사물임을 윤동주의 시 자화상과,아리스토텔레스의 너 자신을 알라, 백설공주이야기를 토대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면보다는 외적 아름다움으로 타인과의 비교로 인하여 불행을 싹티운다고 설명한다.

내면화된 타인의 시선으로 자기 감시와 자기관리에 집착하는 것은 모두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이는 것이다.외모가 정치적,계급적으로 평가되지만 결국 시간앞에서 기술적인적 도움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얼굴은 누구인가?

누구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능력과 가치에 눈감게 만들고 진정한 자기의 아름다움을 거울에 비친 얼굴을 통해 지나친 객관화를 통해 단점만을 부각시켜 자신감을 위축시킨다는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고 말하는 어린왕자의 여우의 이야기처럼 겉으로 보는 외모 너머의 나를 보기 위해 마음의 여유를 갖는 방법은 자신을 사랑하면 된다.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거울을 들여다 볼수록, 곧 남과 나를 덜 비교할 수록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을테니 거울을 덜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누구의 얼굴도 아닌 '오로지 나의 얼굴'로 살아가야 하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바로 너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책안에서는 일례로 든 '거울'뿐만 아니라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있는 많은 사물들을 가지고 많은 참고문헌과 인문학 자료를 바탕으로 진정한 나다움을 알아가게 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청소년을 위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나를 위한 인문학이였음을 알게 되고 공간속에서 삶을 이해하는 학교안의 인문학 2도 궁금해진다.

#청소년인문학

#학교안의인문학1

리뷰어스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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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학교안 생각도구들 평점10점 | t****5 | 2020.01.02 리뷰제목
생각학교에서 펴낸 <학교안의 인문학1>. 논술과 글쓰기를 가르친 저자의 인문학 책 1,2권 중 1권은 거울, 시계, 책상, 교과서, 급훈 등. 2권은 운동장, 교문, 계단, 식당, 화장실로 확장 된다. 너무나 익숙했지만 사고의 확장과 무관하게 놓여있다고만 생각한 학교 안의 사물과 공간을 통해 그렇게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발견의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접하는 도구들을 통해
리뷰제목
생각학교에서 펴낸 <학교안의 인문학1>. 논술과 글쓰기를 가르친 저자의 인문학 책 1,2권 중 1권은 거울, 시계, 책상, 교과서, 급훈 등.
2권은 운동장, 교문, 계단, 식당, 화장실로 확장 된다.

너무나 익숙했지만 사고의 확장과 무관하게 놓여있다고만 생각한 학교 안의 사물과 공간을 통해 그렇게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발견의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접하는 도구들을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 바깥의 열린 시선을 읽어 내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펜과 노트가 교복이 성적표가 가방과 출석부, 시계와 게시판. 그 모든 사물들의 의미와 또 다른 인식의 지평을 읽는 즐거움.

크리스마스 전후에 읽었던 어깨동무로 카드를 만들어 보냈다. 각 장마다 주제에 어울리는 책이 소개되어 책을 덮고 나서도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서 좋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실의 풍경과 교실 밖으로의 준비과정에서 학생이 삶의 주인으로서 저마다 각자의 인생을 준비하는 학교안의 시간이 된다면 얼마나 흥미 진진하고 그대로 유익한 하루 하루가 될 것인지.

성적표가 없이 유일하게 지내는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이런 책과 인문학적 사유를 배울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라면 그 이후의 입시나 경쟁에서 어쩔 수 없이 쳇바퀴 돌듯 주어진 공부를 소화해야 한다하더라도 조금은 숨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비로소 든다.

조금 늦게 출발하더라도 오히려 빨리 도착하던 거북이 처럼. 인생이란 경기를 더 멀리 바라보고 자신의 길을 학교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래의 아이들과 그런 교실을 또 그런 학교 밖을 조금은 기대해 보게 된다.

책과 인문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도구적 방법을 배워가기 쉽게 사물과 우리의 환경안에서 설명하는 쉽고 재밌지만 속 깊은 책이다.

98쪽. 수학자 에스프리 주프레(1837~1904)는 4차원 공간을 2차원으로 바꾸는 공식을 만들었지. 여기서 영감을 얻은 피카소는 지금껏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 의문을 품었어.

107쪽. 사르트르의 소설 <구토>에서는 주인공이 초상화에 그려진 유력 인사와 마주쳐 몸이 얼어붙는 듯한 모멸감을 느끼는 장면이 있어. 주인공은 초상화 속 인물이 던지는 냉혹한 시선 앞에서 진저리를 치지. 그 시선이 고압적이고 권위적이었던 탓이야.

110쪽. 공부는 대화야. 사람과 사람의 공감이든. 마음속 독백이든. 내면의 소리를 통해서든. 나와 남이 혹은 내가 나와 대화하면서 이루어지지. 혼자 설명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식이 될 수도 있고. 진정한 대화는 평등한 관계일 때 가능해. 평등의 핵심은 존중에 있어.

독선적인 강자는 대화나 토론을 하지 않아. 오직 지시하고 명령할 뿐이야.

#바이덴터티 #구별짓기 #동조형소비

130쪽 개천의 용은 사실상 멸종했어.
167쪽. 한국인이 중세의 농노보다 400시간을 더 일하는 셈이야.
#칼퇴 #타임푸어

179쪽. '나'라는 존재는 내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거야. 그래서 사르트르는 '행동과 책임'을 강조했어. 내가 무엇이 될지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아.

185쪽. 강요에 의한 애국, 국가만 있고 개인은 없는 애국은 맹목적 일뿐더러 허약하지.
스스로 정립한 애국심, 내적 성찰을 거친 애국심이 선하고 정의로울 수 있어.

187쪽. 중심과 주변을 나누는 정중앙은 평등한 관계와 거리가 머니까.
188쪽. 우리가 맹세해야 할 대상을 굳이 정해야 한다면 태극기가 아니라 헌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193쪽.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가 남긴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을 경계하라"는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195쪽. 놈 촘스키는 "학교는 중요한 사실을 회피한다"고 말한 바 있어. 중요한 사실을 알리는 것보다 국가가 승인하고 인정하는 것을 주입하지.

199쪽. 안전은 중요해. 그런데 학교만 무균실로 만든다고 학생들이 안전할까? 세상이 병원균으로 가득하다면 학교가 아무리 깨끗해봤자 소용없겠지.

219쪽. 책임감은 자율과 선택에서 나올 테니까. 남이 억지로 시켜서 한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사람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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