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킹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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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킹 101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

리뷰 총점 9.4 (88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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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씽킹 101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j | 2023.12.12 리뷰제목
안우경 저 씽킹 101 리뷰입니다. 인지심리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읽히고 재미 있으면서도 유익했습니다. 다양한 연구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면서 편향된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이에요.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일상에서 마주할수있는 현실세계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생각의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와 편향에 대해 생각해
리뷰제목

안우경 저 씽킹 101 리뷰입니다. 인지심리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읽히고 재미 있으면서도 유익했습니다. 다양한 연구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면서 편향된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이에요.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일상에서 마주할수있는 현실세계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생각의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와 편향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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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씽킹 101 평점10점 | d*****4 | 2023.04.01 리뷰제목
우리 인간은 늘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무슨 소리냐고? 사람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는 소리이다. 아무리 외부와 소통하고 다양한 사고 방식을 받아들이고 내면화 한다고 한들, 우리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육체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 큰 착각을 하고 살아갔다. 내게 타인과의 관계 중에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가 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신용이다. 나
리뷰제목

우리 인간은 늘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무슨 소리냐고? 사람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는 소리이다. 아무리 외부와 소통하고 다양한 사고 방식을 받아들이고 내면화 한다고 한들, 우리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육체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 큰 착각을 하고 살아갔다. 내게 타인과의 관계 중에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가 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신용이다. 나는 신용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야, 신용을 중요시하지 않는 사람이 있냐?" 물론 그렇다. 지나가는 사람 10명에게 신용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전부 중요하다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신용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과 실제로 그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는 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겪은 일화를 소개해보겠다.

 

오랜만에 군 동기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3년 만에 잘 지내냐는 연락이 왔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역시 갑작스러운 연락은 이유가 있는 법. 다짜고짜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다. 뭐, 사실 그리 큰 돈이 아니고, 나 역시 그를 대상으로 한 가지 테스트를 해볼 심산으로 빌려주었으나, 3주가 지난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원래는 일주일 안에 상환하는 게 상호 간의 계약이었다). 무언가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돈 안 갚은 이들의 특성을 그대로 CTRL + C, V한 꼴이었다.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빌려달라고 할 때는 세상 그렇게 불쌍한 사람이 없다. 하지만 돈을 빌려주고 상환 날짜가 다가오면 연락이 잘 안 되길 시작한다(무슨 일이 그렇게 바쁘다는 건지. 직장일 그렇게 해봐라! 바로 부자됐겠다). 그 친구 역시 상환 기간이 다 되자 연락이 잘 안 되고 있고, 지금 역시도 마찬가지다.  그가 나와의 계약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 친구에 대한 신용을 잃었다. 그렇다면 과연 나에게 돈을 빌려간 친구는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역시 신용이 중요하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과 행동에는 괴리가 있는 법이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대단한 건 아니다). 첫 번째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다른 사람도 비슷한 층위의 가치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신용이 뭐 엄청 특이한 가치는 아니지 않는가. 비단 자본주의 세계에서 강조되는 가치이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도 신용을 중요시 한다고 생각했지만 아닌 사람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나는 지금 단 하나만의 사례로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구체적 예시의 오류- 알고 있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도 않을뿐더러 아닌 사람이 많다는 것을. 나는 단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을 뿐이다).

 

두 번째로 나의 사고 수준과 다른 사람의 사고 수준이 비슷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살아가는 시간이 많을수록 개인 간 사고의 품질의 차이는 커진다. 나는 내가 알고 있고 평소에 생각하는 개념이나 정보를 타인도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내가 책을 읽으면서 획득한 개념이나 기타 다른 활동에서 배운 정보들을 타인과 대화할 때 자연스럽게 내뱉고 있었다. 그 개념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당연히 모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상대방이 당연히 알 것이라고 가정하고 대화에 임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 책에서도 한 챕터가 할애되어서 등장한다. 조망수용(Perspective-Taking)의 한계라고 하는데(이름이 무슨 이따구?), 조망수용이란 자신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바가 타인과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고 독립적으로 받아들여 타인의 상태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쉽게 말하면 깊은 수준의 역지사지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속으로 '떴다~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멜로디를 생각하면서 멜로디에 맞춰 책상을 두드리는 행동을 해보자. 그리고 본인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이에게 그게 무슨 곡인지 맞춰보라고 해보라.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당연히 맞출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아니 웬걸?) 매우 큰 착각이었다. 정답률은 매우 형편없었다(구체적인 수치가 기억이 안 난다. 여튼 그리 높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학창 시절에는 모두들 비슷한 교육을 받고 비슷한 환경에서 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고 폭의 차가 크지 않았으나, 20대 이후의 각 개개인의 삶은 너무나 특수화되고 조각화되기 때문에 다른 세계에서 살고 온 사람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의 개인 차가 발생한다. 나는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실하게 이해하게 됐다. 타인과 나는 무인도에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무인도의 평수가 확장된다는 것을 말이다.

 

요즘 들어, 나는 내 사고의 품질을 더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 그러고 싶을까. 이 욕망의 근원, 즉 본질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다가 저자가 남긴 에필로그가 그 답이 될까 싶다.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생각을 더 잘하고 싶은 걸까? 무척 솔직해서 기억에 남는 대답이 하나 있다. "남들보다 잘 나가고 싶어서"

왜 우리는 더 나은 사고를 하고 싶은 걸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나 역시 위의 대답과 다르지 않은 듯하다. 즉 더 잘 나가고 싶은 게 내 욕망의 본질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쟁에 대한 병폐가 가끔은 너무 심한 탓에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여 스스로의 성장을 도모하라고 요즘 들어 많이 개인들에게 가르치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사회 시스템과 충돌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체제가 이토록 번영을 구가한 원인으로 개인 간 그리고 기업 간의 경쟁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경쟁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 아니라고 답변하기 힘들 것이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체제 자체가 경쟁을 통해서 발전한 체제인데 갑자기 개인 간의 경쟁을 멈추라니,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내가 외국에서 살아본 적인 없어 외국은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한국에서는 내가 잘 사는 건 별로 의미가 없는 듯하다. 반드시 '남보다' 잘 살아야 한다. 남보다 잘 나가야 하고, 남보다 공부를 잘해야 하며, 남보다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 즉 우리의 행복의 척도는 나의 내면이 아닌 타인이다. 슬프지만 그게 현실인 거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인스타에 뭐 그리 휘황찬란한 사진만 가득한가(이것도 대수의 법칙에 어긋날까?). 사진만 보면 재벌2세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도 스마트폰 프레임을 벗어나면 왜 그리 괴리가 큰 거 삶을 사는지 원. 단 한 명의 승자를 위해 모두가 불행을 택하는 게 아닌지 요즘 들어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나 역시 이 공간에서는  철학적으로 무슨 대단한 비판을 하는 사람인 양 행세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인스타에 올린 삶을 욕망하고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을 가진 대다수의 사람과 다를 게 없는 지극히 평범한 개인(아니 어쩌면 평범보다는 더 열등할지도)일 뿐이다. 내가 이렇게 책을 읽는 것도, 이 공간에 글쓰기를 함으로써 사고를 교정하고 싶은 것도, 더 좋은 사고 방식을 갖고 싶은 욕구도 전부 다 잘 나가고 싶어서, 우월해지고 싶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이행해가는 과정일 뿐이다. 참 멋없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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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씽킹 101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a | 2023.02.15 리뷰제목
인지심리학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왜 심리학을 배울까? 심리학을 배우면 일상생활에서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심리학을 배우면 어리석은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 ? 나는 심리학을 좋아한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심리학 교양 수업이 아닌 전공 수업도 들었다. 고등학교 때 잠깐이지만 심리학을 전공할까 고민도 했었다. 꼭 심리학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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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왜 심리학을 배울까? 심리학을 배우면 일상생활에서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심리학을 배우면 어리석은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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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리학을 좋아한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심리학 교양 수업이 아닌 전공 수업도 들었다. 고등학교 때 잠깐이지만 심리학을 전공할까 고민도 했었다. 꼭 심리학을 전공으로 삼지 않아도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다. 전공 서적이 아니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서적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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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같은 사람도 가지는 질문이 있다. 심리학이 과연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인지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지 않았을까? [씽킹 101]의 저자인 예일대학교 안우경 교수도 지도 교수님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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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해 보자.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는다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뭔가 부족하거나 불편한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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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우경 교수는 말한다. '더 나은 세상'은 '더 공정한 세상'이어야 한다고 말이다. '더 공정하려면' 우리는 편견 없이 생각해야 한다.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자신에게 공정해야만 한다. 단순하게 생각을 해 보자. 손실 회피라는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타인의 두려움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전략을 손쉽게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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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공정해야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이는 '확인 편향'과 관계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내 결혼 생활은 지금 괜찮은가?", "나는 유능한 사람일까?",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까?" 등 여러 가지를 알고 싶다. 잡지에 많이 나오는 'OO으로 알아보는 내 성격' 이런 종류의 테스트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재미로 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테스트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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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이 이러한 테스트를 해 보고 오류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결과가 나왔을 때, 그 결과를 반증하는 사례도 찾아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해 보고 나온 결과를 덥석 믿어버리기 때문이다. 확인 편향에 빠지면 지나치게 자만하거나 지나치게 자신을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 버릴 수가 있어서 위험하다. 이는 개인 차원의 피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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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남편도 심리학자인데 미국국립아카데미에서 주는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시상식에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했는데 어린 딸이 "엄마, 저 위에는 왜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아요?"라고 큰 소리로 물어봤다. 저명하고 권위 있는 시상식 단상에는 남성 비율이 훨씬 높았는데 저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딸아이가 질문하기 전까지는 그저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이런 환경에 너무 익숙했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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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과학 분야의 상을 받는 사람 중 남자가 더 많은 것은 "남자만" 과학을 잘하기 때문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과학을 잘 할 수 있지만 우리 사회가 '남자와 과학'에 관한 확인 편향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적 확인 편향으로 성별, 인종, 나이 등에 근거한 고정관념이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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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심리학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또는 여러 권 읽는다고 당장 더 나은 세상이 되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한 것들은 우리 일상생활에 매우 유용한 내용이다. 이 책의 내용은 안우경 교수가 예일대학교 심리학 수업 씽킹 101 에서 실제로 수업한 것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이 수업이 왜 그토록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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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이 세상을 바꿀 수도,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이렇게 책 한 권에 요약된 예일대학교의 심리학 수업을 접할 수도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이런 짧은 서평으로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한 심리학 명강의 씽킹 101을 꼭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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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흐름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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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씽킹 101 평점10점 | b******n | 2023.01.31 리뷰제목
심리학은 예전부터 제가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손을 내밀지 못 했던 분야예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너무 깊이 파고 들면 이해하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그 안에서도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인지심리학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지칭하는데, 예를 들자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바로 그것이죠. 보통 우리는 생각을 그저 하기만
리뷰제목
심리학은 예전부터 제가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손을 내밀지 못 했던 분야예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너무 깊이 파고 들면 이해하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그 안에서도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인지심리학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지칭하는데, 예를 들자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바로 그것이죠. 보통 우리는 생각을 그저 하기만 하고 흐름에 따라가기만 하고는 하는데,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면 옳지 않은 행동이나 판단을 할 때에도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해요.

나 자신을 잘 알아야 육아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육아서나 교육서를 어느 정도 접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요 근래에 ‘메타인지’라는 분야가 급부상하기도 했고요. 왜냐하면 아이와의 상호작용에서 아이가 부모의 많은 것을 접하고 흡수하는데, 부모가 본인의 언행에 대해 재고 없이 아이를 대하다 보면 아이의 마음도 다치며 관계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소리를 지르게 되는 상황 자체가 사실 내가 나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공식이죠.

내용 중에 저자가 다양한 편견들에 대해 예시를 들어주는데, 특히 운전자들의 착각이 재미있었어요. 본인의 운전 실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의 비율이 무려 93퍼센트라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길에서 운전 센스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운전자들의 수는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요? 저조차도 이 착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인데 이상하게 인정하고 싶지가 않다는..ㅋㅋ 실제로 책 속에는 이러한 오만과 편견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많이 실려있어요.

다시 저의 최대 관심사인 육아로 돌아가보자면, 나의 생각에 대해 돌아보며 내 생각의 오류와 패턴을 깨닫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더 나은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에서 나아가 나의 가정은 물론이고 저자의 의도대로 더 나은 사회가 된다는 것이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를 제공 받아 정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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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_씽킹101 평점10점 | p******0 | 2023.01.27 리뷰제목
2023년을 새롭게 시작하면 생각의 견해를 넓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싶어졌는데 컬처블룸을 통해서 우연히 만난 도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_씽킹101이에요. 예일대학교 석자교수인 안우경 교수가 쓴 영문저서를 한국말로 쓴 것 같은 느낌으로 김보람 님께서 번역해 주신 도서더라구요!예일대학교의 심리학 수업을 직접 청강할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 어떤 배움이 있는지 엿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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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새롭게 시작하면 생각의 견해를 넓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싶어졌는데 컬처블룸을 통해서 우연히 만난 도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_씽킹101이에요. 예일대학교 석자교수인 안우경 교수가 쓴 영문저서를 한국말로 쓴 것 같은 느낌으로 김보람 님께서 번역해 주신 도서더라구요!예일대학교의 심리학 수업을 직접 청강할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 어떤 배움이 있는지 엿보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책의 구성

1장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 / 2장 확인편향 / 3장 원인 찾기의 어려움 / 4장 구체적 예시의 유혹

5장 부정성 편향 / 6장 편향 해석 / 7장 조망 수용의 한계 / 8장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

감상

1장부터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1장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에서 BTS의 춤관련한 문단이 처음부터 흥미롭더라구요. 영상을 보여주고 반복해서 보여주고 그 춤을 출수 있겠냐 물으면 가능할 것 같은 학생들이 여럿 나온다더라구요. 막상 그 춤을 추게하면 6초의 짧은 순간이지만 전혀 다른 춤을 추거나 포기하는 학생이 나온다네요. 어려운 일을 유창하게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쉬워보여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는 문장이 있는데 지난 설날에 나도 경험을 하였어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요리하는 영상이 많이 나오는데요, 중국에 만두를 잘 만드는 영상을 보면서 눈으로 열심히 익히고 언니가 만드는 모습을 보니 우습더라구요. 전혀 달라서. 저도 영상을 보았으니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웃으며 도전을 해보았지만역시나!!! 어렵더라구요. 머리속으로는 정말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ㅎㅎ

3장 원인 찾기의 어려움 중에서 충분성을 설명하면서 두 개의 원인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기라도 한 것 처럼 한 가지 원인이 드러나면 응당 나머지는 원이이 아니겠거니 생각한다는 문장이 있는대에요. 저도 어떠한 일에 한가지 원인을 알고나면 그것외에는 보지 못하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갔어요. 다른 요소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주의 해야겠다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8장에서 기다려야 받는 소상이 일으키는 혼선에서 불확실성에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없없거나 미래의 더 큰 이익을 기다릴 자신이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가 있대요. 것은 바로 상활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래요. 무기력한 자신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영향력을 주었던 위치나 상황을 묘사해 봄으로써 미래의 보상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확신 편향을 살펴 볼 수 있어요. 불안한 미래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다른 사람의 삶에 큰 도움을 주었던 지난날의 자신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회복 하고 두려움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기반으로 더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는 부분이 공감이 가면서 위로가 되었어요. 전기료 인상이 말이 많은 요즘 불안한 경기침체가 생각을 짓눌러 올때가 있는데요 IMF때도 슬기롭게 잘 헤쳐나왔으니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의지를 불태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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