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리뷰 총점 9.0 (45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31.6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6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꾸준히 달린다는 것은_011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평점8점 | w*****y | 2021.02.12 리뷰제목
‘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서 일도 잊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뭐가 있을까?’ 이렇게 궁리하고 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쳤다.    ‘어디 한번 달려볼까?’    마흔세 살의 겨울이었다. p.8   그렇게 달리기를 결심한 저자는 이후 10년 가까이 달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에는 러닝용품이나 신발 선택법과 같은 이
리뷰제목

‘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서 일도 잊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뭐가 있을까?’ 이렇게 궁리하고 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쳤다.

   ‘어디 한번 달려볼까?’

   마흔세 살의 겨울이었다. p.8

 

그렇게 달리기를 결심한 저자는 이후 10년 가까이 달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에는 러닝용품이나 신발 선택법과 같은 이야기부터 일상에서 달리기가 주는 에너지, 그리고 달리기에 기대어 생각한 저자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 제목을 봤을 때는 문득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랐는데, 두 책을 비교하자면 이 책이 좀 더 달리기를 날 것 그대로라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저자는 그 오랜시간 왜 다리는 걸까? 무엇이 그렇게 그를 달리게 만드는 걸까? 뭐가 그리 좋아서 타인에게도 달리기를 권하고 싶은걸까 

 

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를 혼자인 시간으로 꼽는다.

 

   ‘혼자가 되는 것은 나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심리적 훈련이 되었다고 할까. 나를 천천히 바라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p.38

 

나는 누구에게나 혼자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여긴다. 내가 걷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도 그것이다. 오롯이 걷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내 속에 시끄럽게 자리하고 있던 많은 것들이 차분히 가라앉는 기분이 들곤 한다. 어쩌면 달리기를 하며 나를 천천히 바라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자신을 살피는데 도움을 주는 달리기이지만 저자는 처음부터 욕심을 내서 무리하지 말라고, 또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 같은 초보자는 달리기가 아니라 걷기부터 시작해야 했다. , 무작정 걷는 것이 아니라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한다. pp.49-50

 

이렇게 글을 읽을 때는 모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나의 능력이나 실력을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기를 원한다.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좋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 단계씩 내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오래가기도 하고, 온전한 내 것으로 체화되기도 한다.

 

   일이나 일상생활도 마찬가지다. 거쳐야 할 단계를 거르고 난데없이 마지막 단계로 뛰어들면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무슨 일이든지 사전에 어떤 순서로 처리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난 다음에 실제로 행동에 옮기면 웬만큼 원만하게 진행된다. pp.50-51

 

그러기에 한 번에 성과가 나지 않는다 해도 계속해서 이어가면 결국 어떤 식으로든 나는 어제의 나보다, 일주일전의 나보다 혹은 한 달 전의 나보다 조금은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점으로 끝내지 않고, 점과 점을 이어서 선을 만든다는 뜻이다. 한 번 하고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다음 기회를 만들어내서 조금씩이라도 이어가야만 어떤 식으로든 성과를 낼 수 있다. p.30

 

   매일이든 2, 3일에 한 번이든 일상적으로 내가 계속하는 것이 쌓이고 쌓여서 언젠가 반드시 어떤 성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p.30

 

이와 함께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배움에 대한 시각이었다.

 

   오늘 하루라는 시간 동안 멋스러운 것, 혹은 나에게 감동을 주는 대상을 얼마나 많이 발견하느냐가 배움으로 이어진다. ‘거참, 훌륭하군하며 내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에 나도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지 고민하기 때문이다. p.72

 

감사하게도 나는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쩌면 이렇게나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신기해했던 적도 있다(지금은 조금 시들해진 것을 보니, 내 안의 새로움이 조금은 무뎌진 듯도 하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 않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배움을 활용하려 노력한다. 최소한 욕하면서 배우지는 말자가 내 모토이다.

 

, 그래 다좋다.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꾸준함, 배움 모두 다 좋은데 나는 너무 바빠서 달리기를 할 시긴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저자가 한마디 덧붙인다. 이렇게 달리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일어나 달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이들은 잠잘 시간을 쪼개서 운동하는 게 아니라 시간 배분을 잘해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만들어낸다. 이런 사람들은 해야 할 일과 안 해도 되는 일을 철저하게 구분할 줄 안다. 달리기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이게 바로 시간을 만드는 기본이다 p.120

 

책을 읽은지 제법 시간이 지난터라 메모해 둔 글을 봐도 내용이 흩어져 글을 적기가 쉽지 않았다(역시 글은 책을 읽은 여운이 남아 있을 때 써야 한다는 생각을 새삼 해본다).

그럼에도 내게 걷기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열심히 걷가보면 나도 언젠가 저자처럼 달리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길 근육의 기능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달리기보다 빨리걷기가 몸에 더 이롭다고 한다..(중략)..올바른 자세로 빨리 걷는 것쯤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만만치 않다. 달리기보다 훨씬 더 어렵다..(중략)..그렇게 올바른 자세로 빨리 걷는 것에 익숙해지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달리기 시작했다. p.86

 

 

*나에게 적용하기
겨우내 춥다고 미뤄두었던 걷기를 다시 시작하기(적용기한 : 당장 오늘부터)

 

*기억에 남는 문장

나는 매일 같은 코스를 달렸다. 동일한 코스를 반복해서 달리면 내가 어디쯤에서 멈추고 싶어지는지 얼추 짐작할 수 있는 일종의 예지 능력이 생긴다. , 죽을 것 같다고 느끼는 지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지점에 이르러서도 숨을 고르게 쉬면서 달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중략)..이렇게 고통이 찾아오는 지점이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 것을 의미한다. p.24-25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문제의 원인은 내가 아니다라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p.48

 

더 괜찮은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내 생각이 짧을 수도 있잖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남의 충고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순수한 사람들은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방법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이런 태도는 정말로 중요하다. p.61

 

중요한 건 언제든지 변화의 씨앗을 간직하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이것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지하며 포기하는 건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짓밟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p.111

 

매일 시행착오를 겪고 실패하고 넘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다시 일어나고 또 도전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 새로운 것을 많이 마주하면서 내가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p.125

 

건강관리만 잘해도 신뢰도가 상승한다. 반대로 제아무리 똑똑하고 일솜씨가 뛰어나도 자주 몸이 아파서 쉬는 사람에게는 큰일을 맡기기 어렵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건강만큼 값진 보물은 없다는 걸 실감한다. 하늘이 준 선물을 더 반짝반짝 빛이 나게끔 매만져서 보물로 만드는 것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p.191

 

달리기에 익숙해지면 벌레 소리가 들려’, ‘오늘은 공기가 깨끗하구나’, ‘벌써 매화가 피었네하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감각이 활발히 움직인다. p.224

 

나이를 먹을수록 힘든 일이 늘어날지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는 내가 어떻게 변화될지 흥미진진하다. p.238

 

빨리 달리려고 욕심내면 끝이 없다. 나는 거기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아름답게 달리고 싶다. p.246

 

아름다움은 감동을 자아낸다. 나는 그 아름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앞으로도 계속 알아가고 싶다. p.247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2
종이책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평점10점 | a****0 | 2022.07.15 리뷰제목
◆ 소개 ▷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 ▷ 가나출판사 ▷ 2020년 04월 10일 ▷ 256쪽 ∥ 306g ∥ 138*188*16mm ▷ 달리기/에세이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이족보행(직립보행) 생명체가 몸통을 꼿꼿이 세워 다리 등으로 이동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족보행 하는 동물의 특징은 다리가 매
리뷰제목


 

 

 

소개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가나출판사

20200410

256306g 138*188*16mm

달리기/에세이

 

 

후기 

내용편집추천

 

 

 

 

 

이족보행(직립보행) 생명체가 몸통을 꼿꼿이 세워 다리 등으로 이동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족보행 하는 동물의 특징은 다리가 매우 길고 팔이 짧으며, 팔이 균형을 잡아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새들이 다리가 두 개지만, 척추와 다리가 직각으로 되어 있는 경우 콩콩 뛰는 것만 가능하다. 다리가 두 개여서 이족보행이 아니라 그 움직이는 방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족보행 하는 동물들의 특징은 신체의 주요 부분 머리·장기·척추 등이 주로 상체에 몰려있다. 불의의 사고로 하체를 잃어도 생명 유지가 가능하고,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부위의 근육이 매우 발달하여 있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경우 45%의 근육과 15%의 뼈와 15%의 지방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전체 근육의 30%는 상체에 70%는 하체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중 허벅지에는 전체 근육의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인간의 상체를 버티는 핵심이 허벅지이며, 허벅지 근육량이 적으면 현전이 잘생겨 심장에도 무리가 간다고 한다.

 

 

 

 

 

달리기는 이족보행을 하는 동물들이 속도를 올리기 위해 체득한 기술이다. 네발로 달리는 동물들은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으며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치타의 순간 최고속도는 128/h로 육상동물 중에선 가장 빠르다고 알려졌다. 인간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우사인 볼트가 100958에 달리는데, 이를 시속으로 계산하면 35/h이다. 일반 사람이 걷는 속도가 시속 4, 달리기가 10정도이고, 마라톤선수가 17~19정도로 달린다고 한다. 이는 속도에서 보면 매우 불리해 보이겠지만, 이동 거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인 마라톤의 거리는 42.195이고 울트라마라톤은 100이다. 대한 울트라마라톤연맹은 무박으로 320를 달리는 대회를 개최했고, 참가자 77명 중 40명이 완주했다고 한다. 인간은 순간적인 속도를 포기한 대신, 그 어떤 동물보다 강력한 지구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각자에게 잘 맞는 것이 있기 마련, 달리기가 자기에게 꼭 필요하고 궁합도 잘 맞다 싶으면 자연스레 계속하게 된다. 하지만 혹시라도 너무 힘들다면 참지 말고 그만둬도 된다. ‘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라며 자신을 다그치며 억지로 계속할 필요는 없다. 달리기 말고 자신에게 잘 맞는 다른 일을 시작하면 된다.”

 

 

걷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다, 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참아야 했다. 무조건 바른 자세로 빨리 걷는 데만 힘을 쏟았다. 실제로 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길 근육의 기능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달리기보다 빨리 걷기가 몸에 더 이롭다고 한다. 달리기보다 물리적인 부담이 덜하면서도 신체 훈련에는 아주 효과적이다.”

 

 

 

 

 

달리기와 걷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둘 다 발을 땅에 교차로 딛는 것은 같지만, 역학적으로 걷기는 체중의 20~50% 정도의 충격을 지면에 가하지만, 달리기는 거의 자신의 온 체중의 충격을 지면에 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걷기는 부상이 적고 달리기는 부상이 많다. 운동으로서는 저자의 말대로 걷기가 최고이다. 그런데 왜 달리기를 할까? 우선 순간적인 칼로리 소모가 빠르고, 걷기와는 조금 다른 근육을 사용하므로 해당 근육의 발달이 다르다. 무엇보다 지구력에 특화된 인간이 달리기한다는 것은 굉장한 각오가 필요한 부분이다. , 달리기의 목적은 강한 정신력과 그 습관을 들이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 하겠다. 일본의 소설가 하루키가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글을 쓰는 이유일 것이다. 달리기는 신체적 운동이 아니라 정신적 운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말한다. “10달릴 수 있다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견뎌낼 힘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말이다. 정서적으로 힘들거나 삶이 버겁거나 우울하다면 달리기를 권하고 싶다. 이 어려운 것도 해내는데 그깟 일 하나 못할까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회복 에세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 2020.10.22 리뷰제목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은 고달프다 잘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일에 쫓기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일하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기도 한다 잠시 쉬게 해달라고 몸과 마음이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자각하지 못하다가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하고 탈이 나기도 한다 이
리뷰제목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은 고달프다 잘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일에 쫓기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일하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기도 한다 잠시 쉬게 해달라고 몸과 마음이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자각하지 못하다가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하고 탈이 나기도 한다 이렇게 나가떨어지기 전에 누구나 복잡한 현실에서 일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가 달리기를 시작하기 직전의 상태가 바로 이러했다 잡지 편집을 해본 적이 없었던 그는 잡지사 편집장을 맡으며 매일매일 생전 처음 맞닥뜨리는 일들과 씨름해야 했다 잡지사 편집장이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내야만 하는 자리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과 책임감에 짓눌려 지내는 사이 체력은 떨어지고 마음은 점점 지쳐갔지만 차마 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수면장애와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그는 자신ㅇ르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선택한 것이 달리기였다

 

저자가 위기감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시작한 달리기는 결과적으로는 체력뿐 아니라 정신 건강과 삶의 태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달리는 시간을 통해 그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마주하며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을 잃어가던 저자가 달리기를 통해 일과 인생을 마주하고 건강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기록이다 그는 일상에 달리기라는 습관 하나를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달리기를 하며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로가 삶의 의미로 연결하여 풀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속도에 너무 집착하다 부상을 당한 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쫓으면 문제가 커진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나 나가기 귀찮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보며 하루 쉬면 다음 날도 쉬게 된다고 다짐하는 장면 등은 독자들에게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구매 그만두고 싶을 때, 딱 한 걸음 더!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y*******i | 2020.06.09 리뷰제목
"모든 것이 다 좋았다." 이 책은 기대이상의 가치를 선물해주는 좋은 책이었다.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편집장이 달리기로 생존의 길을 모색했다는 내용에 끌렸고,편집장답게 달리기의 외연과 내연을 길어올리는 모습도 좋았다.더불어 운동화를 고르고, 끈을 메고, 발을 마사지 하는 방법까지 시시콜콜 풀어내는 모습까지도좋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좋은 내용의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리뷰제목

"모든 것이 다 좋았다."

 

이 책은 기대이상의 가치를 선물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편집장이 달리기로 생존의 길을 모색했다는 내용에 끌렸고,

편집장답게 달리기의 외연과 내연을 길어올리는 모습도 좋았다.

더불어 운동화를 고르고, 끈을 메고, 발을 마사지 하는 방법까지 시시콜콜 풀어내는 모습까지도

좋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좋은 내용의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에 이끌려 다니던 사람이 무작정 달리기 시작해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회복해 가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고,

적당히 또 적절히 들어간 사진과

눈과 조응하는 서체

판면의 레이아웃 등의

편집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표지도 좋다.

 

그래서 이런 책이 왜 사람들 손을 타지 않을까가 의문스럽다.

 

카피를 조금 더 잘 보이게 했다면

조금 더 많은 사람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그냥 생각해본다.

 

아무튼, 좋다.

짧은 에피소드와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잘 읽히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책이다.

 

결국 런닝화를 장만하고

런닝 의류를 구매하고

천변을 뛰도록 만드는 데 성공하는 책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내 속에 잠들어 있던

내가 해보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것들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주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구매 좋아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k | 2020.05.26 리뷰제목
『지구에서 한아뿐』, 『덧니가 보고 싶어』, 『이만큼 가까이』, 『재인, 재욱, 재훈』등의 소설을 출간하며 참신한 상상력과 따뜻한 이야기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가 정세랑의 새 장편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이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은 제목 그대로 사립 M고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주인공으로 한다.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
리뷰제목
『지구에서 한아뿐』, 『덧니가 보고 싶어』, 『이만큼 가까이』, 『재인, 재욱, 재훈』등의 소설을 출간하며 참신한 상상력과 따뜻한 이야기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가 정세랑의 새 장편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이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은 제목 그대로 사립 M고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주인공으로 한다.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한 이름이지만 안은영은 보통의 보건교사가 아니다. 복 중의 복, 일복 하나는 타고난 그녀는 직업으로 ‘보건교사’ 역할에 열심히면서 동시에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처치하고 쫓아내며, 또는 위로하는 ‘퇴마사’의 운명에도 충실히 복무한다. 여기에 사립 M고의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홍인표에게 흐르는 거대한 에너지는 안은영의 활약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기)를 보충하기 위해, 학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둘은 내 거 아닌 내 것 같은 사이가 되어 힘을 합한다. 둘 앞에 나타나는 기이한 괴물들, 학생들에게 보이는 미스터리한 현상들, 학교 곳곳에 숨은 괴상한 힘들…… 사립 M고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안은영과 홍인표의 썸(some)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5점 8.5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