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장(臟)은 건강한가요?
우리가 건강에 신경을 쓸 때 -물론 모든 신체기관이 다 중요하고 관리를 해야겠지만- 특히, 가장 민감하고 가장 걱정되는 곳이 바로 장(臟) 건강이 아닐까 하는데 여러분도 동의하시는지요?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책은 세브란스 대장항문외과 교수이자 국내 대장암 최고 권위자 이신 김남규 교수님이 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올바른 전달을 해주시기 위해 지은 책입니다.
의사들이 추천하는 명의라는 김남규 교수님이 "장 건강이 우리 몸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하셨습니다.
내 장이 건강한지 아닌지 부터 알아야 이 책을 읽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알 수 있겠죠.
그럼,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지금 내 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볼까요?
어떻습니까?
자가 진단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여러분의 장은 건강한가요?
만일 6~12개 이상이면 지금 리뷰 읽는 것을 당장 중단 하시고 병원으로 가서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2개 이하라서 '당신의 장은 깨끗합니다'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가족 중에 장으로 인해서 -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 고생을 하고 있는 분이 계셔서 더 꼼꼼하게 이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저 처럼 깨끗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이 리뷰를 더 이상 읽지 않으시거나 책을 안 읽어도 되겠다고 판단하신 분은 안계시지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하고, 미리 챙기고 알아두면 더 이상 장으로 인해 걱정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테스트에서 6~12개 이상 체크하신 분이 아니라면 계속 읽으셔야 한다고 간곡하게 주장합니다.
김남규 교수님은 9가지만 제대로 알아도 건강한 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장을 단순히 변을 만들어 내보내는 통로로만 여겼는데, 연구를 통해서 장 건강은 신체 및 정신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답니다.
비만과 노화, 수명과도 관련이 깊다고 하니 두 눈 크게 뜨고 제대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교수님이 말씀하신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한 9가지의 문제란 무엇인가.
첫째. '간헐적 단식이 정말 효과가 있는가'
간헐적 단식은 일정한 시간과 간격을 두고 공복과 식사를 반복해서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 감소 효과가 있으며 혈중 인슐린 수준을 낮춰줘서 노화와 질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삼시 세 끼 중에 가장 유익하다는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아침을 자주 거르면 공복 혈당 장애가 올 가능성이 1.3배 높아지고, 당뇨병 발생 위험도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간헐적 단식을 할 때는 적절한 운동과 자신에게 맞는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
-> 잊으면 안됩니다.
둘째. '아침만 잘 먹어도 된다'
아침 식사는 영어로 Break와 Fast를 합친 단어로, '공복을 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침 식사는 밤 사이 텅 빈 위장에 음식물을 채워 에너지를 충전하며, 몸의 세포를 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아침을 거르면 폭식을 하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저녁을 조금 일찍 먹고 그대로 자면, 아침에 공복감이 생겨 아침식사를 챙길 것이고, 장의 연동도 활발해져서 배변도 원활하게 되니까 변비 걱정도 사라집니다.
-> 아침식사는 꼭 해야겠습니다.
셋째. '장 속에 변이 오래 있어도 될까?'
음식물은 소장에서 소화 및 흡수되고 잔여물은 대장을 통과하면서 수분이 흡수됩니다.
변이 장 점막에 오래 노출되면 좋지 않은 게 사실이고, 대장 점막과의 노출시간을 줄인다면 그만큼 대장을 보호할 수 있으나, 대장암과 변비의 상관 관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서 변비가 대장암을 일으킨다는 결론은 내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변비가 있으면 고통스러우니 원활한 배변활동에 힘 써야겠습니다.
넷째. '먹고 배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올바른 식사 자세도 중요하지만 배변 자세도 중요합니다.
배변 자세는 배변에 큰 영향을 주며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옛날 재래식 화장실에서의 쭈그려 앉는 자세가 더 좋지만 오래 앉아 있기 힘들고 항문에 무리를 주게 되어 항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 휴대폰 본다고 오래 앉아 있으면 안됩니다.
다섯째. '장이 건강하면 피부도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장이 건강해지면 혈액 순환을 도와 새로운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하여 피부 재생 효과가 있어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피부미인이 되려면 우선적으로 "장"부터 신경써야겠습니다.
여섯째. '장 마사지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엄마 손이 약손이라는 말이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소아에게 부작용이 적고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변비 치료법 중 하나가 장 마사지입니다.
다만, 장의 운동 방향으로 마사지를 해야 역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변비의 원인에 따라서 장 마사지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
-> 엄마 찬스는 무조건 성공입니다.
일곱째. 달고 짠 음식이 변비를 부른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3일 이상 대변을 보지 않은 것을 말하며, 변이 딱딱해지는 등의 이유로 변을 보기 어려우며 잔변감이 특징입니다.
변비가 90% 이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규칙한 식사와 다이어트 하는 사람, 당류를 많이 먹고 짜고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 변비를 앓는 다고 합니다.
하루 20~25g의 식이 섬유와 하루 2L의 수분 섭취를 통해 초기 변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수분과 식이 섬유 섭취를 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면 변비 저리 가~할 수 있습니다.
여덟째. 장 건강을 해치는 발암 물질 3가지
밀폐된 공간에서의 조리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매우나쁨 농도의 수배에 달하고 발암물질에 해당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날 15분만 환기를 해도 대기오염물질 90% 이상이 감소합니다.
또한 고기를 구울 때 육류의 단백질과 지방이 타면서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식품 가공육도 고기에서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고 색이 빨갛게 유지되도록 소금을 포함한 염지제에 일정 기간 담가 염분의 농도가 높으며, 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기색을 빨갛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질산나트륨은 가장 문제가 되는 1급 발암 물질입니다.
-> 우리 가족의 장 건강을 위협하는, 발암 물질 유발하는 요인을 잘 알아두고 신경쓰도록 해야겠습니다.
아홉째. 늙지 않는 식사법 2가지
소식과 채소 섭취, 많은 활동량은 장수 비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소식(小食)을 해야 하는데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서 큰일입니다.
다행히 채소는 자주 섭취하므로 소식과 적절한 운동만 병행한다면 장 건강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장은 건강한가요?
지금까지 건강한 장을 만드는 9가지 문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남규 교수님은 장 관련 문제를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장을 만들 수 있는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장에서는 매우 활발한 면역 반응이 이뤄지면서 우리 몸의 향상성을 유지합니다.
입에서 시작한 식도, 위, 소장, 대장, 마지막으로 항문으로 이어지는 긴 소화관에서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거나 배출하거나 하는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제가 앞에 소개한 문제들은 이 책의 앞 페이지 분량 밖에 되지 않습니다.
김남규 교수님은 나머지 뒷 부분에 장에 대한 모든 것을 더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평소에 궁금해했던 장에 관한 이야기와 어떻게 하면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하나하나 체크해주시고 잘못된 상식은 바로잡아주시면서 건강한 장,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장수를 누렸으면 하는 기원을 하셨습니다.
'장(臟)이 건강해야 오장육부가 편안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몸 중에서 어느 한 곳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지요.
옛 어른들 말씀도 있잖아요.
먹고 싸기만 잘 해도 건강하다고요.
그 말이 진짜 정답인 것 같습니다.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책을 읽고 우리의 소중한 장을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평단에 선정 발표난 후, 한 달 가까운 날짜가 지난 뒤에 받은 책이라 더욱 아끼면서, 정독하며 읽었습니다.
정말 읽고 싶었던, 이렇게 유익한 책을 읽게 해 주신 리뷰어 클럽과 매일경제신문사, 김남규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