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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 내 인생을 바꿔놓은 MBN <동치미> 멘토들의 주옥같은 이야기
정혜은 저
각자 맏이, 누이, 막내의 시점으로 가족의 일대기를 들여다 본 느낌이다.
가족중에 누군가가 아프면 가족끼리 단단해지기도 하고 와해되기도 한다.
희생적인 맏이는 맏이 나름대로 상처를 받고 자신의 마음을 지워버렸고, 누이는 누이 나름대로 반항적으로 버텨냈다. 장애가 있는 동생을 미워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아이가 10살이 되던해에 아이가 죽고 가족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에 침잠하게 된다.
그러고 10년후 엄마의 임신으로 막내가 찾아오게 된다. 존자자체에 위로가 되는 막내의 성장기는 짠했다. 하루하루 가슴졸였을 부모의 입장도 이해가 되기 때문..
아이의 죽음이후 사람들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던 맏이가 막내의 스킨십 공격(?)에 힐링되었으려나 슬쩍 곁을 주는 정많고 다정한 맏이가 밝고 애교많은 막내와 융화되어서 지내는 모습에 흐뭇했다고 하면 너무 과몰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