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지 마
미리보기 공유하기

나를 찾지 마

리뷰 총점 9.0 (53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파일정보
EPUB(DRM) 51.4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0년 전 가장 필요한 날 죽은 그놈이
가장 필요하지 않은 날 돌아왔다”
한국의 오쿠다 히데오 『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작가 신작


10년 전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그것도 새 남자와의 재혼을 일주일 앞둔 아내의 환갑날! 남편이 죽고 받은 사망 보험금 5억 원이 씨앗이 되어 그동안 온 식구가 돈 걱정 없이 잘 살았는데…. 남편을 잃고 슬픔과 외로움에 지쳐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겨우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왜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으면서도 가족 앞에 나타나지 않다가, 이제 와 모습을 드러낸 것인가? 죽은 사람이 돌아왔으니 사망 보험금은 다시 뱉어내야 하는 건가? 재혼은 어떡하고 재산은 또 어떡하나?
『나를 찾지 마』는 ‘한국의 오쿠다 히데오’ ‘시대를 앞서간 작가’라는 찬사와 함께 출간한 모든 작품이 영화, 드라마, 뮤지컬 판권 계약이 이뤄지며 자기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김범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써내는 작품마다 사회의 아픔과 가족의 사랑을 엮어내며 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그는 이번에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아버지의 순정을 그려냄으로써 세대간, 남녀간 갈등에 지쳐 있는 독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1. 재첩
2. 보랏빛 국화
3. 선지
4. 믹스 커피
5. 평양냉면
6. 분홍 우산
7. 한우
8. 콩팥
9. 그네
10. 양장피
11. 두꺼비
12. 키오스크
13. 납작만두
14. 가자미젓
15. 블루베리 케이크
16. 감자전
17.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
18. 찻잔
19. 러브호텔
20. 진주목걸이
21. LOVE IS
22. 황무지
23. 승희호
24. 꼰대
Epilogue

종이책 회원리뷰 (9건)

나를 찾지마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3.09.20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가족이라고 해서 우리가 가족에 대해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한때는 나와 엄마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나와 전혀 다른 지점에서 놀란다. 내가 아는 엄마의 모습이 진짜 엄마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엄마가 아는 내가 진짜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우리가 인간에 대해 100% 안다면, 그 또한 무서운 일일 수 있다. 감추고 싶
리뷰제목

가족이라고 해서 우리가 가족에 대해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한때는 나와 엄마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나와 전혀 다른 지점에서 놀란다. 내가 아는 엄마의 모습이 진짜 엄마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엄마가 아는 내가 진짜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우리가 인간에 대해 100% 안다면, 그 또한 무서운 일일 수 있다. 감추고 싶은 나를 다 안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니까.

 

여기 한 여자가 있다. 그놈(남편)에 대해 잘 안다고 믿었던 여자. 남편은 죽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있었다. 남편이 죽고 남편의 사망 보험금으로 힘든 그 시기를 잘 버텼고, 이제는 제법 괜찮게 살고 있다. 그리고 여자에게는 남자친구도 있다. 이제 그와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10년 전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여자의 재혼을 일주일 앞둔 환갑날.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으면서도 왜 가족 앞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남편이 살아 돌아왔으니 사망 보험금은 뱉어내야 하는 걸까? 여자의 재혼은 어떻게 되고 그동안 모은 재산은 어떻게 되는 걸까? 살아 돌아온 남편이 여자에게 과연 득일까 실일까?

 

가족들을 고생만 시키다 남편이 사라지자 불운이 사라지듯 좋은 일만 생겼다. 그래서 남편을 잊을 만도 하지만 참 이상하게 여자는 남자를 기억하고 잊지 못했다. 세상 자상하고 부드러운 남자친구가 있어도. 오로지 하나의 사랑만 생각하는 남자라니. 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모르겠다. 결국엔 남편과 함께 살게 될지. 아니면 혼자인 상태로 살게 될지. 재미있는 주제이기는 한데 나는 왜 이게 비현실적인 느낌인지. 60이라는 나이. 많다면 많지만 적다면 적은 나이다. 요즈음은 노인 축에 끼지도 않는다고 하지만, 재산 많은 남자가 자식이 있는 아주머니(?)와 사랑한다는 게. 이것도 선입견이겠지? 그것도 지독한 선입견. 충분히 사랑할 수 있고, 멋진 외모를 간직할 수 있는 나이. 남편이 죽었다고 알고 있으니까 연애에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싫구만.

 

가족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이기적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게 부모든 형제자매든 외면할 수 있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받았던 혜택, . 그걸 뱉어내야 하는 건 엄마일 뿐. 다른 자식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의 재혼 상대가 자산가라는 것. 그게 자신들에게 더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게 참 씁쓸하다. 가족도 돈이 있을 때 더 돈독하다는 것도. 나도 할매가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나는 어떤 할매가 될까? 세상 쿨하고 멋진 할매가 될까? 세상 쿨 하고 멋진 할매가 되지는 않더라도 괜찮은 할매가 되어야 할 텐데. 기왕이면 돈도 좀 있는. ^^ 하지만 그게 누군가의 사망보험금은.. 싫다.

 

어떤 장르라고 해야 할지 모르는 로맨스 서스펜스 미스터리? 어떻게 보면 코믹하고 또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시대를 풍자하는 소설? 그래도 사랑은 흔들리지 않아. 결국엔 사랑을 찾는 사랑 소설이기도 한 것이지. 할매의 사랑을 응원해. .. 60은 이제 할매가 아니지. 그냥 아주머니의 사랑을 응원해.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나를찾지마_북클러버 리뷰5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m******5 | 2023.08.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엔 제목만 보고 추리소설인줄 알고 읽었다. 예상외로 약간의 로맨스가 가미된 소설이었다. 추리보다는 로맨스에 가깝다. 어느날 갑자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남편이 60이 넘어서 나타나 가족과 함께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라면 과연 저렇게 갑자기 사라진 남편, 아빠를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을까? 책 속의 주인공 역시 양가적인 감정 속에서 갈등을 겪지만 결국엔 가족을 선택
리뷰제목

처음엔 제목만 보고 추리소설인줄 알고 읽었다. 예상외로 약간의 로맨스가 가미된 소설이었다. 추리보다는 로맨스에 가깝다. 어느날 갑자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남편이 60이 넘어서 나타나 가족과 함께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라면 과연 저렇게 갑자기 사라진 남편, 아빠를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을까? 책 속의 주인공 역시 양가적인 감정 속에서 갈등을 겪지만 결국엔 가족을 선택한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그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재미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0 | 2023.07.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인의 추천에 의해 읽었습니다. 순식간에 읽힙니다. 재미있습니다. 말이 안될것 같지만 말이 되는 이야기. 남의 일 같지만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승희는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힘들게 살아갑니다. 인생의 최저점에서 남편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중국에서 시신을 찾아와 바닷가에 뿌렸습니다. 전업주부가 사장님이 되어 우여곡절 끝에 회사를 잘 키우고 공장부지를 팔아 온가족
리뷰제목

지인의 추천에 의해 읽었습니다. 순식간에 읽힙니다. 재미있습니다. 말이 안될것 같지만 말이 되는 이야기. 남의 일 같지만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승희는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힘들게 살아갑니다. 인생의 최저점에서 남편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중국에서 시신을 찾아와 바닷가에 뿌렸습니다.

전업주부가 사장님이 되어 우여곡절 끝에 회사를 잘 키우고 공장부지를 팔아 온가족이 행복해지려는 찰나에 나타난 남편. 살아있음에도 나타나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 곁에서 지켜주는 그 마음이 참 애틋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의도는 좋지만 참 힘들때도 많습니다. 남편 또한 그렇습니다.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으니까요. 

 내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만해도 암담합니다. 부부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재미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d | 2023.07.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생의 가장 복잡한 시기를 겪고 있는데 어느날 사라진 남편. 주인공 승희는 그 풍랑속을 헤쳐나갑니다. 때로는 힘들고 복잡하지만 꿋꿋이 자기 길에서 여유를 찾습니다. 하지만 환갑생일날 찾아온 남편. 그리고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들.  장기매매 조직에게서 살아남았는데 가족을 만나면 불행해진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불행을 택한 남편. 결혼은 정말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만
리뷰제목

인생의 가장 복잡한 시기를 겪고 있는데 어느날 사라진 남편. 주인공 승희는 그 풍랑속을 헤쳐나갑니다. 때로는 힘들고 복잡하지만 꿋꿋이 자기 길에서 여유를 찾습니다. 하지만 환갑생일날 찾아온 남편. 그리고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들. 

장기매매 조직에게서 살아남았는데 가족을 만나면 불행해진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불행을 택한 남편. 결혼은 정말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하는 씁쓸한 의문이 듭니다. 

요즘 결혼이란, 사랑이란,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회의가 듭니다. 

어느 집이고 밖에서는 누구를 만나도 즐거운데 배우자만 재미가 없다는 부부가 참 많습니다. 

참 재미있게 쉽게 읽고 오래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나를 찾지 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z*********4 | 2023.07.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 몇장을 넘기면서부터 눈물,콧물과 함께마음이 먹먹하고 시큰해진 소설~사랑과 인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 소설이다.한번 읽기 시작해서 손에서 놓을수 없는 이야기청춘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서가정을 이루고 서로 미워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우리네 일상을 돌이켜 볼수 있는 소설이었다결국 혼자 남은 난 주변을 정리하고그토록 헌신하며 키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날 떠
리뷰제목
처음 몇장을 넘기면서부터 눈물,콧물과 함께
마음이 먹먹하고 시큰해진 소설~
사랑과 인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 소설이다.
한번 읽기 시작해서 손에서 놓을수 없는 이야기
청춘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서로 미워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우리네 일상을 돌이켜 볼수 있는 소설이었다
결국 혼자 남은 난 주변을 정리하고
그토록 헌신하며 키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날 떠나버린다
다시 돌아온 남편은 결국 날 떠난것도
함께하는것도 아닌 결말에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지만
끝맺음의 여운이 떠나질 않는다~
난 해피엔딩을 원했던걸까?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나를찾지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6 | 2023.07.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를찾지마#김범#클레이하우스책띠지에글귀가호기심을자극한다10년전가장필요한날 죽은그놈이 가장필요하지않은날 돌아왔다김범작가님의 (나를찾지마) 책은 소설이라 소설에나온에피소드는 다꾸며낸이야기이지만그본질은 2년전돌아가신 아버지에대한 생생한기록들을 쓰기위해 나를찾지마라는 책을내시게되었다고한다10년전 어느날 남편은 밥을먹고가라는 승희의말에 너는이상황에도 먹는
리뷰제목
#나를찾지마
#김범
#클레이하우스

책띠지에글귀가호기심을자극한다
10년전가장필요한날 죽은그놈이 가장필요하지않은날 돌아왔다
김범작가님의 (나를찾지마) 책은 소설이라 소설에나온에피소드는 다꾸며낸이야기이지만
그본질은 2년전돌아가신 아버지에대한 생생한기록들을 쓰기위해 나를찾지마라는 책을내시게되었다고한다
10년전 어느날 남편은 밥을먹고가라는 승희의말에 너는이상황에도 먹는게제일중요하구나하며 집을나간후사라졌다
그리고 민재와의 재혼을앞둔1주일전 나타났다
실종된후 사망한 그놈의 사망보험금 5억원으로 어려웠던가정형편도좋아졌고 공장도 다시 재게되어 승희는 사장이되었다
나를찾지마 책에서는 승희가 그동안있었던일.민재와의사랑.가족들의이야기등이 나와서 재미있게몰입하며 읽을수있었다
읽으며 놈을 원망하고싫어하던 승희가 놈의진심을알게되며
민재와의 인연도끝이났다
놈은 가족들을버리고떠난후 돈때문에다시나타난것이아니라
가족들을위해기꺼히 희생하는아버지였으며
승희만을바라보는 무뚝뚝한바위같은남자였다
승희가자기가나타나게되어 아프고 수술하게되었다며
자기를자책하고 나를찾지마시오 라는 쪽지하나남기고
숨어버렸다

이책을읽으며 아빠들은 가족에게표현이서툴고
힘든일을 혼자서 이겨내보려발버둥치고있는 이시대의아빠들을 그려놓은것이아닌가하고나는생각했다
내가승희라면 신사같은 민재와헤어졌을까?
아니면 내아이들의 아빠인 그놈을 다시받아들였을까? 고민하게되는시간이였다
세상사는일이 다 녹녹치않은이야기들이담겨있고
가족이라는틀이 모든것이행복만있는것이아닌것도 들을수있었고
진정한행복을찾는모습 진실과마주하게되는모습을보며
재밋게 끝까지읽어내려갈수있었다

이책에서 제일좋았던 구절은
제일마지막장에 나왔다
?? 언젠가 한번만 걸리면 딱한번만 걸리면 난놈의발에
족쇄를채우고 생의 끝날까지 놈의옆구리에 딱 달라붙어서 절대
떨에지지않을 작정이었다 지금도 놈은 내뒤에서있다 든든한바위처럼

#나를찾지마 #김범장편소설#클레이하우스#소설#단디클#단디크자#단디책빵#단디글빵#마음근육성장커뮤니티#글쓰기#휴책방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나를 찾지마[서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1 | 2023.07.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하지만 난 나를 믿기로 했다. 모두가 아니라 해도, 과학마저 아니라 해도 난 간절하게 나를 믿고 싶었고 그래서 그 간절함을 믿기로 했다.  놈은 죽기 않았다. 확실하다.  마침내 놈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자 온몸에서 따듯한 열기가 솟아올랐다. 심장 울림이 명확해졌고 머리에선 따스한 뭔가가 피어올랐다.  “서준표, 너, 딱, 기다려!” -책 내용 中  
리뷰제목

하지만 난 나를 믿기로 했다. 모두가 아니라 해도, 과학마저 아니라 해도 난 간절하게 나를 믿고 싶었고 그래서 그 간절함을 믿기로 했다. 
놈은 죽기 않았다. 확실하다. 
마침내 놈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자 온몸에서 따듯한 열기가 솟아올랐다. 심장 울림이 명확해졌고 머리에선 따스한 뭔가가 피어올랐다. 

“서준표, 너, 딱, 기다려!”

-책 내용 中

 

책을 펼치고 읽어나가는데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책 구절은 작게 실었습니다.

전개도 빠르고 흥미진진한 소재를 다루고 있을뿐 아니라 등장 인물의 탁월한 심리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대사들에 빠져들어서 금방 읽어버렸네요.

저자가 책의 본질은 아버지를 회상하며 써내려간 생생한 기록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이 책에 등장하는 옛날 가부장적인 아버지상인 '준표'에게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서툴지만 깊은 사랑이 겹쳐보여서 순간순간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포인트가 있는 소설이었어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포토리뷰 아버지의 서툰 사랑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를 찾지 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m | 2023.06.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SBS 주말드라마 <떳다! 패밀리>의 원작소설로 유명한 <할매가 돌아왔다>의 저자 김범의 신작 장편소설 <나를 찾지 마>"10년 전 가장 필요한 날 죽은 그놈이 가장 필요하지 않은 날 돌아왔다"환갑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 윤승희는 딸과 사위, 손주들과 아들을 두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 남편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최근에서야 새로운 연인과 재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갑
리뷰제목
SBS 주말드라마 <떳다! 패밀리>의 원작소설로 유명한 <할매가 돌아왔다>의 저자 김범의 신작 장편소설 <나를 찾지 마>

"10년 전 가장 필요한 날 죽은 그놈이 가장 필요하지 않은 날 돌아왔다"

환갑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 윤승희는 딸과 사위, 손주들과 아들을 두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 남편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최근에서야 새로운 연인과 재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10년 전 죽은 남편이 돌아오는데... 도대체 남편은 그동안 살아 있었으면서도 왜 가족 앞에 나타나지 않은 것일까? 사망 보험금 5억은 반환해야하는것인가? 재산 분배 문제는 어떻게 하나? 새로운 연인과의 재혼 문제는? 윤승희와 가족들은 혼란에 빠진다.

소설은 그가 나타나지 못했던 이유와 그가 갑자기 나타난 이유에 관한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을 보여주며 진행된다. 초반에는 마치 미스터리 소설같은 느낌이었으나 진실이 드러나며 진실한 가족의 사랑이 느껴져 가슴이 너무 먹먹해지고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하여 "오랜 궁리 끝에 결국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바로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소설에 나온 에피소드는 다 꾸며낸 이야기지만 그 본질은 모두 아버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었습니다. 그래서 쓰는 내내 아버지를 회상하며 얼마나 많이 울컥했는지 모릅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아버지의 서툰 표현들이 사랑이었음을 이 소설을 통해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구매 한편의 영화같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k | 2023.05.1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전개가 빠르고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주제가 사랑인 주인공의 연배가 시니어인 만큼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치고받는대화 시기어린 우정등으로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애와 지고지순한 남주인공의 헌신에 감동하여 마치 가슴뭉클핸 영화 한 편 본 느낌이었습니다
리뷰제목
전개가 빠르고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주제가 사랑인 주인공의 연배가 시니어인 만큼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치고받는대화 시기어린 우정등으로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애와 지고지순한 남주인공의 헌신에 감동하여 마치 가슴뭉클핸 영화 한 편 본 느낌이었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eBook 회원리뷰 (2건)

구매 나를 찾지 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a | 2023.11.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앗 떴다 패밀리 드라마 기억나는데 원작소설 작가님이셨군요. 이 작품도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작품이라 더 기대가 됩니다. 아직 읽기 전인데 소개글이 너무 제 취향이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흥미롭습니다. 아버지가 도대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궁금해서 어서 읽어 봐야겠네요. 다 읽고 떴다 패밀리의 원작인 할매가 돌아왔다까지 도장깨기 하려고 합니다ㅎ
리뷰제목
앗 떴다 패밀리 드라마 기억나는데 원작소설 작가님이셨군요. 이 작품도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작품이라 더 기대가 됩니다. 아직 읽기 전인데 소개글이 너무 제 취향이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흥미롭습니다. 아버지가 도대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궁금해서 어서 읽어 봐야겠네요. 다 읽고 떴다 패밀리의 원작인 할매가 돌아왔다까지 도장깨기 하려고 합니다ㅎㅎ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구매 파워문화리뷰 우리가 아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를 찾지 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뻑* | 2023.05.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곧 환갑을 앞둔 윤승희 앞에 폭탄이 떨어졌다. 나이 육십이란, 저물어져 가는 태양이 아니라, 오늘도 인생을 재밌고 사랑스럽게 살아갈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거라 즐거웠다. 남편 없이 어렵게 키운 딸과 아들은 이제 자리를 잡고 자기 인생을 산다. 오래 사귄 애인과 곧 재혼을 앞두고 많은 이야기도 했다. 아들과 결혼할 며느리가 못마땅하지만, 뭐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여야 할 테
리뷰제목

곧 환갑을 앞둔 윤승희 앞에 폭탄이 떨어졌다. 나이 육십이란, 저물어져 가는 태양이 아니라, 오늘도 인생을 재밌고 사랑스럽게 살아갈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거라 즐거웠다. 남편 없이 어렵게 키운 딸과 아들은 이제 자리를 잡고 자기 인생을 산다. 오래 사귄 애인과 곧 재혼을 앞두고 많은 이야기도 했다. 아들과 결혼할 며느리가 못마땅하지만, 뭐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여야 할 테니 시간문제다. 아들이 며느리 될 아이에게 프러포즈하는 자리에 윤승희를 초대했다. 절약해도 모자랄 판에 호화찬란한 프러포즈가 이해가 될 리 없었으나, 뭐에 이끌리듯 알려준 장소로 간다. 하지만 그곳은 아들이 아니라 윤승희의 애인이 프러포즈하려고 만든 자리였고, 예순 살의 윤승희는 이 순간이 황홀해서 잊고 싶지 않았다. 다른 의미로, 그날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된다. 이제 결혼식 날짜만 정하면 되는 그때, 윤승희의 인생 2막이 오르는 화려한 그날에,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지만, 어떤 일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등장한다. 그러니 윤승희의 죽은 남편이 10년 만에, 그것도 재혼의 프러포즈 순간에 등장했다는 게 그리 놀라기만 할 일도 아닌 듯하다. 이제 해결해야 할 일만 남았다. 도대체 죽은 남편은 어떻게 살아 있는 건지, 살아 있었다면 그동안 왜 가족들 앞에 나타나지 않은 건지, 남편의 죽음으로 받은 보험금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건지. 무엇보다 혼자였기에 연애하고 재혼까지 마음먹은 상대가 있는데, 남편과 애인 사이에서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옳은 건지 고민이 많아지는 그녀였다.

 

이제 각자의 처지에서 이 상황을 해결할 진심들이 드러난다. 원래 그렇지 않은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 다들 자기에게 어떤 결과가 나타나야 이로운지 계산하기 바빴다. 윤승희가 물려주겠다고 미리 선언한 돈이 중심에 있었다. 딸은 그 돈으로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인 복지센터를 확장하고 싶었고, 아들의 결혼에는 그 돈이 조건이 되었다. 윤승희의 오빠에게도 나눠주기로 했으니 올케도 그 돈의 방향을 주시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윤승희의 죽은 남편이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 가능했다. 남편의 사망 보험금으로 성장한 회사와 불린 재산이었다. 남편의 왜 새삼 10년 만에 나타났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해결의 방법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남편의 조건을 받아들인다. 남편이 아니라 애인처럼, 몇 번만 만나 달라고 말이다. 무슨 꿍꿍이가 있기에 이런 조건을 내건단 말인가? 혹시 이걸 빌미로 뭔가 거대한 복수극을 꾸미는 건 아닐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의도로 나타난 건 아닌 것 같은데, 알 수가 없다.

 

이 소설의 진짜 모습은 여기에서부터다. 윤승희의 남편은 데이트라는 이름으로 아내를 만나면서, 지난 10년 동안 자신이 어떻게 목숨을 건지며 살아왔는지 말한다.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몇 번이나 살아났는지, 어느 판타지 소설에서나 봤을 법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하지만 윤승희나 독자가 알고 싶은 거 그게 아니지. 왜 나타난 거냐고?! 윤승희와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펼친 탐정 같은 수사로 이 사건의 진실은 점점 베일을 벗는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주변 사람들의 민낯과 진짜 모습을 마주하면서 또 한 번 생각하게 된다. , 역시 인간이란, 자기 먼저 생각하는 본성을 가진 존재였구나. 윤승희의 남편이 사망했다고 믿은 10년의 세월 동안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가 아는 것을 숨긴 이유를 합리화했다. , 이제 윤승희의 남은 인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살아서 돌아온 남편은 어떤 목적을 이루고 이 환장 파티를 끝낼 것인가. 다른 사람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것인가.

 

한참을 웃으면서, 어이없어하면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아마도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것 역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이야기에 더해진 읽는 재미를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대하고자 했던 한 인간이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으나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실패한 인생이기도 했던 한 사람. 글쎄, 아버지란 존재가 언제나 만능일 수 없고, 가족을 위한 옳은 선택이었다고 해도 항상 그 선택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을 텐데, 그 순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일은 오랜 시간 이별을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이 소설의 모든 상황이나 캐릭터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선택의 순간이나 이해가 필요할 때 한번은 꺼내 보면서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평생 아버지를 미워하며 살아왔던 나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만큼은 잠깐 아버지 생각이 났다. 혹시나 내가 모르는 시간에, 어떤 생각에, 아버지는 그게 최선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던 건지도 모르겠다는. 그걸 다른 가족이 이해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은 채로 살아왔던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지금까지 출간한 모든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로 만들어질 거라는 걸 증명하듯, 이 소설 역시 설정부터 이야기의 흐름이 지극히 영화스럽다. 눈으로는 문장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는 장면을 그리는 게 너무 익숙해질 정도로, 상황과 인물의 캐릭터 등 모든 게 영상으로 그려지는 게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반전에 반전은 계속 일어나고, 도저히 다음에 일어날 일을 가늠할 수가 없다. 이게 끝이구나 싶어 안심하고 있다가,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고는 헛웃음이 났다. 언제나 예상에서 벗어난 이야기의 등장은 함부로 단정하지 말고, 예측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읽어보라고 주문한다.

   

#나를찾지마 #김범 #클레이하우스 #소설 #한국소설 #문학 #한국문학

#웃기고슬픈가족 #진실은어딘가에 ##책추천 #신간추천 #전자책추천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42건)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