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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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리뷰 총점 9.8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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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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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평점10점 | y*****i | 2022.07.2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착한양 선양입니다.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작가님은 1979년 한 가정의 세 자매 중 장녀로 부산에서 태어나 다세대 주택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치열한 노동의 현장을 지켜보고 고등학교 졸업 시 금융위기를 겪으며 삶의 체험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서 제가 살아보지는 못했지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착한양 선양입니다.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작가님은 1979년 한 가정의 세 자매 중 장녀로 부산에서 태어나 다세대 주택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치열한 노동의 현장을 지켜보고 고등학교 졸업 시 금융위기를 겪으며 삶의 체험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서 제가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작가를 통해서 하나의 인생을 살아본 듯한 느낌입니다.

이래서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제가 다 직접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경험을 통하여 슬퍼하기도 분노하기도 웃기도 공감하기도 하면서 어쩔 때는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감작 되어,, 위기나 고통의 순간도 경험해 본 듯 의연하게 넘기기도 합니다.

누구나 평생 한번은 겪어야 할 가족간의 이별, 죽음

 

가족 이야기

남의 가족에 대해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실에서 가족은 애증의 관계라고 했나요

사랑하기도 하지만 원망하기도 하는 관계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합니다.

아빠가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저 사랑하고 사랑하고 미안하고

아빠라고 불러줘서 마지막까지 고마워.

갑자기 맺히는 두 눈의 눈물

더러운 마음과 어두운 마음을 버리고

편안한 길을 가고 싶다

조금은 이른 나이지만

아빠, 엄마가 부르실 때 나도 가야지.

시작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시작하네요

호스피스 프로그램은 환자가 죽음 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삶의 한 부분임을 인지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진통제는 소량만 사용한다고 했다.

코로나 시대에 병원이기 때문에 면회가 싶지 않을 때이네요

 

아버지의 위독

서로 다른 3개의 사랑(3자매의 서로 다른 표현 방식, 사람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등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 다른것 같아요. 그래서 나와의 다름을 인정해야만 편해요)

장례식

한 공간 다른 사람들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

(살아 있을 때 어떤 이유이든지 간에 가족의 관계는 어려운 것 같아요

바쁘기도 하고 서운한 것도 있고,,, 미움이 있을 수도 있고)

세 자매와 아빠의 형제들,

 

그러면서 이야기는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어미의 부재,, ㅠㅠ

이혼

 

책의 내용 중에 서태지와 아이들에 미쳐서 브로마이드로 방도 꾸며보았다고 하네요,, 그 시절 감이 와요

아버지의 손찌검 - 뺨을 때리고 자식에게 칼을 들었던 아버지에 대한 큰 실망감에 두꺼웠던 벽이 훨씬 더 높아졌다

가족 간에도 지켜야 할 것이 꼭 있어요

어머니 - 온갖 욕설과 함께 커피숍 의자와 테이블을 내동댕이쳤고, 남포동 거리에선 내 얼굴을 때러 코피가 나게 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애정 표현으로 그동안 못 준 사랑을 실컷 표현해 주었다, 그리고 아버지처럼 지난 과거를 묻거나 탓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었다

 

유치원 교사는 '하늘이 내려주는 직업'이니 기본적으로 아이들과 맞지 않으면 일찌감치 공부를 그만두라고 했다

 

 

 

 

이 책은 그냥 그냥 가족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작가님은 아버지의 그리움으로 임종 후 6개월 만에 시작하여 반년 동안 쓰신 글이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게, 아빠를 기억할 수 있는 글을 쓸게요, 아빠가 그리울 때 사람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요

 

국어사전에 보니 가족이란 '혼인한 부부나 부모 자식, 형제자매 관계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흔한 말로 혈연관계, 피를 나누었기에 억지로 때려야 땔 수 없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것, 따라서 우리의 남은 생은 어쩌면 시끌벅적한 게 정상일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본인의 감정은 자신이 풀어야 할 몫으로 남겨두고 오늘은 행복하다고 웃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몰입을 해서 읽다 보니 형광펜으로 그은 곳이 거의 없어요

 

이 책을 일다 보면 가족이 소중하지만 다 다른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 인간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그래도 덜 후회하는 가족관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은 솔직하게 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가식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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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리운 기억 평점10점 | l******3 | 2023.01.03 리뷰제목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최선겸 지음파지트가족 그리고 아버지내겐 언제들어도 따뜻한 단어.그리고 먹먹해지는 단어.어린시절 내게 아버지는 무적이었다.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강인한 사람.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어느날.예전의 아버지는 더이상 없었다.안녕을 이야기하며 떠나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세월을 그대로 맞이한 한 노인에 불과했다.이 책은
리뷰제목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최선겸 지음
파지트

가족 그리고 아버지
내겐 언제들어도 따뜻한 단어.
그리고 먹먹해지는 단어.
어린시절 내게 아버지는 무적이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강인한 사람.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어느날.
예전의 아버지는 더이상 없었다.
안녕을 이야기하며 떠나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세월을 그대로 맞이한 한 노인에 불과했다.

이 책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서로 다른 모습.
그속에서 느끼는 분노 혹은 이질감.
내 부모를 떠나보내는데 딸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다른이들의 손을 빌려야하는 모습.
그로 인해 느끼는 억울함.

지금의 가족의 모습이 되기까지
떠나고 만나고 또 다시 떠나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 형태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
가족은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안정적인 쉼터가 되어야 하지만
이 책속에 그런 부모는 없었다.
표현이 서툰 아버지.
표현이 과한 어머니.
그 속에서 성장해나가며
형성되는 자매들의 다양한 성격들.

서로 다른 세월을 살았기에
표현하는 방식도 인생을 대하는 방식도
다를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떄는 몰랐기에 느껴지는 미안함과 아쉬움.

저자가 실제 겪은 일을 이야기화 한탓에
섬세한 표현력과 섬세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처음에 30페이지쯤 읽고,
잠시 책을 읽을 수 없었다.
너무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아버지가 암수술 하신지 2년차..
갈수록 외소해져가는 아버지의 모습과
디스크 수술로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서 더이상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초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은
계속 눈물 콧물 다 짜가며 겨우 겨우 읽었다.
그리고 그 다음 과거 자라오면서 겪었던 과정.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한 내 모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한숨을 푹 쉬곤 했다.
놓을 수 없는 끈. 가족이라는 끈.
사랑하지만 왜 표현에 투박했는지
왜 그리 해야만 했는지.
사실 많은 것들이 이해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가족.
때론 밉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가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느끼게 해주는 마음 시리도록 슬픈 책.
그리고 가족이란 이름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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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평점10점 | b***9 | 2022.10.11 리뷰제목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건 어렵고 가슴 아픈일이다. 특히 그게 가족이라면 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한 마음을 책에 전하고 있다. 아버지의 투병생활과 임종시의 상황 장례과정등을 잘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의 일대기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무뚝뚝한 아버지이지만 딸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는 걸 책의 내용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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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건 어렵고 가슴 아픈일이다. 특히 그게 가족이라면 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한 마음을 책에 전하고 있다. 아버지의 투병생활과

임종시의 상황 장례과정등을 잘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의 일대기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무뚝뚝한 아버지이지만 딸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는 걸 책의 내용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의미있고 소중하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작품이다.

 

항상 내곁에 있는 가족에 대해서

다시금 새롭게 생각하게끔 하는 책

우리 아버지 밝은 빛만 보게 하소서 우리 아버지 두려워하지 않게 이끌어주소서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불경을 따랐다. 흐트러졌던 마음이 고요해졌다. 그리고 눈을 떴다. 가만히 있는 영정 사진. 아버지의 증명사진

으로 만든 영정사진이다. 사진관에서 다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도 빨리 찾고 싶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일주일 전

에 찾아왔었다.

 

어느날 희망의 흔적이라고는 없이 매일 싸움만 하는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어머니께 우리끼리 따로 나가

살며 다시 시작하자고 건의했다. 이제 나도 일을 하니 어머니도 식당일을 구하면 미정이 하나쯤은 충분히 뒷

바라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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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최선겸 평점10점 | t******5 | 2022.08.31 리뷰제목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국어사전에 보니 가족이란 ‘혼인한 부부나 부모 자식, 형제자매 관계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흔한 말로 혈연관계, 피를 나누었기에 억지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것, 따라서 우리의 남은 생은 어쩌면 시끌벅적한 게 정상일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본인의 감정은 자신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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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국어사전에 보니 가족이란 ‘혼인한 부부나 부모 자식, 형제자매 관계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흔한 말로 혈연관계, 피를 나누었기에 억지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것, 따라서 우리의 남은 생은 어쩌면 시끌벅적한 게 정상일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본인의 감정은 자신이 풀어야 할 몫으로 남겨두고 오늘은 행복하다고 웃고 있으니 말이다.” -306p 마지막 이별 : 아버지를 그리다 중

 

책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는 아버지의 편지로 시작한다. 진한 여운이 남는 아버지의 말, 아빠라고 불러줘서 마지막까지 고맙다는 아버지의 편지가 두 눈과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어릴 적 항상 강한 모습으로 엄하게 가르치고 호되게 혼을 내며 무섭고 강인한 모습으로만 남아계실 것 같았던 아버지는 결국 병세에 이기지 못하셨다. 말기 암의 고통에 잦아진 통증으로 제대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하루하루 약해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작가 최선겸은 아버지를 향한 눈물을 흘리고, 어깨가 무거워진다. 장녀라는 역할에 책임감을 지고 있기에 더 무겁고 쓰린 것일까..?

작가의 뭉글어진 마음 속 여린 감정에 깊게 공감이 간다.

 

 

나 역시 세 자매 중 장녀이기에 더 공감하고 깊이 슬퍼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억지로 눈물을 삼켰던 일이 몇 번이고 반복됐던 것 같다. 책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임종의 순간과 돌아가신 후 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작가의 어린 시절과 더불어 가족들의 과거 이야기가 등장한다.

쌍둥이 자매에 막내 여동생까지 작가는 장녀였다. 아버지는 가부장적이었고, 예(禮)를 매우 중요시 여겼으며 가족들은 가난에 허덕였다. 아버지는 악착같이 절약했고, 어머니는 새벽시장에 다니며 손질하고 남은 야채를 주워와 밑반찬을 만들며 강한 생활력을 보여줬다. 묵묵히 버틴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크고 작은 싸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작가의 10살 무렵 이혼이라는 벽에 부딪힌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할까 항상 옹졸이던 마음이 무너지며 작가는 처절한 슬픔을 겪는다. 그 후 작가와 자매들은 아버지와 함께 자라게 된다. 작가는 자라면서 우여곡절을 겪는다. 가출을 하기도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를 오가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오랜 기간, 약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버지와 만나지 않고 지내기도 한다. 그래도 아버지는 강했다.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아버지가 병세로 약해지며 작가의 마음도 다시 일렁이기 시작한다. 본 책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는 작가 ‘최선겸’의 마음의 시선이 그대로 담겨있다. 작가의 눈물에 독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린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웃고 울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오늘은 당신의 가족을 진솔한 마음의 눈으로 돌아보면 어떨까?

 

 

본 서평은 출판사 파지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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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평점10점 | k******0 | 2022.08.31 리뷰제목
책을 읽으면서 내 이야기인가 싶었다.내가 겪은일과 너무나도 닮아서 읽는 동안 지난날들이 겹쳐지면서 마음이 아려왔다.나는 작년에 사랑하는 아빠를 하늘나라에 보내드렸다. 평상시에 무뚝뚝해서 아빠와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지만, 딸바보라고 애기할만큼 나를 너무나 사랑하셨다. 아기때는 시계소리에 내가 깰까봐 집안에 있는 시계의 건전지를 다 빼셨다고 한다. 엄마한테 들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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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내 이야기인가 싶었다.
내가 겪은일과 너무나도 닮아서 읽는 동안 지난날들이 겹쳐지면서 마음이 아려왔다.
나는 작년에 사랑하는 아빠를 하늘나라에 보내드렸다. 평상시에 무뚝뚝해서 아빠와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지만, 딸바보라고 애기할만큼 나를 너무나 사랑하셨다. 아기때는 시계소리에 내가 깰까봐 집안에 있는 시계의 건전지를 다 빼셨다고 한다. 엄마한테 들은 기억이지만,,,
어려운 형편에서도 내가 갖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은 해주시려고 하셨다. 나도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아보니 아이가 해달라고 하는데 돈이 없어서 해주지 못한 마음이 너무 아픈데, 아빠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철없는 딸 때문에
아빠는 항상 건강하신줄 알았다. 매일 운동도 하셨고 긍정적이셔서 난 아빠가 그렇게 아픈지는 몰랐다. 생전 처음 듣는 병으로 아빠를 보내드렸다.
병원에서 요양원으로 옮기신지 3일도 못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직도 현실인지 진짜인지 분간도 못하는데, 자식이 나 하나라서 장례절차를 치뤄야 했다. 염하시고 냉동고에 들어가시는 모습. 스님이 애기하시는 기억... 모든것이 꿈같았다. 그래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가슴만 답답하고 목까지 숨이 막혀올 뿐이었다.
아빠는 내게 돌아가시기전에
울지마라
내 몸에 칼 대지 마라
말씀만 남기셨다.
가족중 가장 큰 기둥을 잃었다.
주인공이 장례절차에 정신없고 우는 모습이 나 같아서 눈물이 났다. 그 와중에 자매가 있는것이 부럽기도 했다.
지금은 엄마와 나만 남겨졌다.
매일 엄마를 찾아가고 전화를 한다.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다.
아빠도 지켜보시겠지.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아빠도 잘 있다고!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지금 너무 후회스럽다.
난 또 이렇게 후회만 하는 불효자가 되어 버렸다.
이젠 내가 아빠 대신 엄마 보호자가 되어서 병원일이며 챙겨드리려고 노력한다.
뜻대로 안되는 것도 있지만...

아빠한테 애기하고 싶다.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내가 잘할테니...

가족이란 멀게도 가깝게도 느껴지는것 같다.
그래도 늘 내편인 가족
가족의 정을 느낄수 있는 에세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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