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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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리뷰 총점 10.0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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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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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만과 편견 평점10점 | g*****3 | 2022.04.01 리뷰제목
도 서 :오만과 편견 저 자: 제인 오스틴 출판사: 앤의 서재   전혀요, 오래 걸은 여파로 눈이 더욱 반짝이더군요. -오만과 편견 중-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 [오만과 편견]은 이번으로 세 번째 읽는 소설이다. 고전 소설의 매력은 읽을 수록 새로운 점을 계속해서 알아가는 것으로 인간의 희노애락과 등장 인물들의 생생한 이미지가 읽는 데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그렇
리뷰제목


 

도 서 :오만과 편견

저 자: 제인 오스틴

출판사: 앤의 서재

 

전혀요, 오래 걸은 여파로 눈이 더욱 반짝이더군요.

-오만과 편견 중-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 [오만과 편견]은 이번으로 세 번째 읽는 소설이다. 고전 소설의 매력은 읽을 수록 새로운 점을 계속해서 알아가는 것으로 인간의 희노애락과 등장 인물들의 생생한 이미지가 읽는 데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그렇다보니 처음 책을 접할 때 무엇인가 어렵다고 느끼지만 재독을 하게 되면 이해하게 되니 어렵더라도 다시 한번 읽게 되는데 고전소설이다. 그리고 오늘 다시 만난 [오만과 편견]은 전에 읽었을 때보다 한층 더 흥미로웠고 각 인물의 성정이 어떠한 이미지를 주고 판단하게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롱본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는 베넷가의 차녀로 동생들과 달리 독립적인 여성이다. 이는 아버지에게 물려 받았다고 할 수 있는 데 어머니는 아버지와 달리 여성이라면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 하는 게 인생이 전부인듯 말하지만 리자(엘리자베스)는 이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어떻게서든 딸들을 좋은 집안과 결혼을 성공시키려는 목표를 둔 베넷 부인. 그리고 드디어 네더필드에 빙리 라는 귀족이 머무른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호들갑을 떨기 시작한다. 빙리와 어떻게서는 인연을 맺으려는 부인의 노력으로(?) 첫째인 제인이 빙리가 머무는 저택에 초대를 받게 되고 엘리자베스가 그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되면서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다아시를 만나게 된다.

 

도저히 아름다운 만남(?)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서로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유난히 리자는 다아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가 호기심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라도 엘리자베스는 절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는 확신으로 더더욱 둘 사이는 가까워질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당시 여성은 유산 상속이 없었기에 딸만 있던 베넷가에 먼 친척인 콜린스가 훗날 유산상속 목적으로 롱본을 찾아오고 더 나아가 아내 될 사람까지(베넷의 딸 들 중)보러 오면서 롱본이 한 층 더 시끌해진다.

 


 

제가 바라는 칭찬은 누구든 제 진심을 믿어 주는 거예요.

-오만과 편견 중-

 

허영이 가득한 콜린스에 대한 묘사는 읽으면서 참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걸 느꼈다. 무조건 여성이면 자신의 청혼을 받아줄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리지에게 무조건 청혼하는 모습에 경악하면서 다시 한번 당시 여성의 입장이 어땠는지를 생각했다. 여기에 호감이라고 해야할지? 다아시와 달리 호감이 가는 위컴의 등장으로 엘리자베스는 무조건 위컴의 말이라면 신뢰를 하게 되는 데 이 부분에 훗날 그녀에게 수치감을 주는 행동이 되었다. 여기서, 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와 다르게 위컴에겐 긍정적으로 생각했을까? 아무래도 앞서 적었드시 자신과 성정이 비슷한 다아시의 모습으로 자신의 모습이 보였기에 음, 더 객관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감정보다 이성이 앞선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그렇기에 처음부터 쉽게 다가갈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에, 언니 제인과 빙리 사이가 흐릿해지면서(결국 누이들과 다아시 때문이지만) 제인에게 힘든 시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엘리자베스와 함께 서로 의지하고 대화를 하면서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에 끈끈한 애정도 볼 수 있었다. 소설은 자기 주체성이 강한 엘리자베스를 보여주는 반면 행동대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다른 동생을 보여준다(결국 사고를 치지만...) 더 나아가 아버지 베넷은 부인의 어리석은 행동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는데 밉살스럽다가도 도대체 그는 아내와 결혼을 다짐했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시대에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나마 귀족 가문의 여성은 좋은 혼처라도 있으면 그나마 평탄한 삶이라고 할 정도니(엘리자베스 친구인 샬럿이 이런 선택을 했다) 베넷 부인의 극성스러운 부분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볼 수가 없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두 사람이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주위 사람들까지 보이게 되니 이런 이유로 소설에 더 집중하니 전 보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평점10점 | a*******7 | 2022.05.07 리뷰제목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제목만 알고 있었지 제대로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봤을 <오만과 편견>을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노생거 수도원'으로 처음 만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크게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고, 이번에 만난 이 책 역시 술술 읽히면서 재미도 있었다.   롱본에 사
리뷰제목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제목만 알고 있었지 제대로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봤을 <오만과 편견>을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노생거 수도원'으로 처음 만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크게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고, 이번에 만난 이 책 역시 술술 읽히면서 재미도 있었다.

 

롱본에 사는 다섯 명의 딸을 둔 베넷 가. 어느 날 '빙리'라는 부유한 청년이 이사를 오게 되고 이사 오기 전부터 그들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다. 어떻게 해서든 부유한 빙리 씨와 친하게 지낼 이유가 생긴 롱본 사람들, 베넷 부인 역시 남편이 먼저 안면을 트길 바랐다. 부인의 바람대로 인사를 한 베넷 씨, 어느 날 마을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청년 빙리에게 자신의 가족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무도회에서 빙리와 큰 딸 제인은 호감을 갖게 되고, 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첫인상부터 '오만'하다는 딱지가 붙게 된다. 무도회에 어울리지 못하는 그의 모습, 사람들을 바라보는 표정, 거기다 다아시의 오만함이 묻어나는 대화가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겼다.

 

배려심 많고 너무 착한 첫째 제인, 당차고 할 말은 하는 둘째 엘리자베스.. 제인은 빙리와 핑크빛 연애를 시작하는 것 같았지만 런던으로 볼일이 있어 떠난 빙리를 따라 동생들과 다아시까지 모두 런던으로 떠나버린다. 런던에서 다아시는 제인과 빙리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장본인이 되는데 이유인즉, 제인이 너무 마음을 드러내지 않아 오해했던 것이다. 다아시 집안의 집사 아들 위컴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오해, 언니와 빙리를 갈라 놓은 장본인이라는 사실, 오만 덩어리라 생각했던 엘리자베스의 편견으로 인해 다아시의 청혼도 거절하는 엘리자베스다. 그럴 리 없다 생각했던 사랑이 시작된 다아시와 그에 대한 편견으로 청혼을 거절한 엘리자베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오래전 결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부유한 계층의 남자를 만나 인생역전을 꿈꾸던 여성들의 모습을 보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들이 없을 경우 친척에게 유산이 넘어가는 '한사상속'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그녀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한사상속 제도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울고 웃었겠다 싶다.

 

'첫인상'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쓰였던 <오만과 편견>은 전면 개정되어 지금의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18-19세기 초 결혼에 관한 시대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궁금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물 캐서린 영부인, 꽉 찬 혼기로 인해 사랑하지 않는 남성과 결혼했지만 나름 잘 살아가는 샬럿, 외모지상주의 베넷 동생들 등 등장하는 인물의 개성 강한 묘사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생각된다. 속물근성 철철 넘쳐 보이는 엄마와 맞서 당당하고 해야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결국엔 사랑의 결실도 아름답게 쟁취하는 당찬 엘리자베스가 지금도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는 <오만과 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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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 오만과 편견: 그 시대 속 로맨스, 고전 소설 평점10점 | k*****1 | 2022.03.28 리뷰제목
'오만과 편견'. 그 유명한 오만과 편견 맞다. 제인 오스틴의 두 번째 작품으로 고전 로맨스 소설이자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항상 읽어보고 싶었는데 앤의 서재 표지가 깔끔하길래 읽게 되었다 :)   이건 영화 포스터. 보고 싶어서 넷플로 조금씩 보고 있었는데...새학기 시작되니까 바빠서 못 보고 있다 ㅠㅠ 꼭 봐야지...진짜...이번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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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그 유명한 오만과 편견 맞다. 제인 오스틴의 두 번째 작품으로 고전 로맨스 소설이자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항상 읽어보고 싶었는데 앤의 서재 표지가 깔끔하길래 읽게 되었다 :)

 

이건 영화 포스터. 보고 싶어서 넷플로 조금씩 보고 있었는데...새학기 시작되니까 바빠서 못 보고 있다 ㅠㅠ 꼭 봐야지...진짜...이번 주말에 보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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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지주 베네트가의 딸 제인과 엘리자베스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성취한다는 내용'으로 간략히 일축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가뿐히 무시하는 둘의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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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전 작가, 하면 곧장 떠오르는 사람 중 한 명인 제인 오스틴.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다. 워낙 유명한 인물이라 따로 소개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미래의 나를 위해^^간략히 적어보자면 고전 영문학을 대표하는 영국 소설가이자 주로 중상류층, 즉 젠트리의 세상을 담은 사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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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고전 소설이라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 그러나 제인 오스틴 특유의 쉽게 읽히는 문체나 내가 좋아하는 장르(로맨스+사회)라 생각보단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지만, 영화를 보고 비교 분석을 해보고 싶어졌다.

읽으면서 조금 놀랐던 부분을 꼽아보자면, 이 책의 디자인이었다. 위 사진처럼 글자가(사진이라 잘 보일지 모르겠다.) 보라색인데 표지의 창문 모양의 색과 같은 색이라 통일감도 들었고 일반적인 검은색 잉크가 아니라 뭔가 이 책이 더 특별해진 기분이 들어 좋았다. 이런 센스 치인다 ♥

내가 생각하기에 독서 시 생각해봐야 하는 점은 당대, 18세기 유럽인들의 결혼의 가치관과 사회의 계층 분화 같은 로맨스를 벗어난 사회 메커니즘을 표현한 부분이다. 애초에 제인 자체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아니었고, 내 생각에는 사회 비평을 위해 로맨스의 탈을 쓴 책을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꽤나 냉소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었으니까 말이다. 예전에 이 책을 처음 읽었던 어린 시절에는 그냥 가볍게 따라가기도 벅찼던 것 같은데 조금 머리가 크고 나서 읽으니 감상이 또 달라지는 게 미미한 감상을 남겨주었다. 영화를 보고 시각이 확장된다면 또 달라지겠지. 그 때 또 다시 읽고 서평을 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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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을 좋아하고,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한 번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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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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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도서] 오만과 편견 평점10점 | s****s | 2022.09.19 리뷰제목
예전에 민음사 버전으로 오만과 편견을 읽었었는데 그 이후로 여기저기서 오만과 편견이 출간되는 걸 봐왔다가 앤의서재의 오만과 편견은 어떨까 싶어서 구입했어요. 조금 특이한 게 책 속 글씨 색상이 보통 아는 검정색이 아니라 보라색이라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구입했어요. 책이 두께가 있긴 한데 너무 무겁지도 또 너무 판형이 크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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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민음사 버전으로 오만과 편견을 읽었었는데 그 이후로 여기저기서 오만과 편견이 출간되는 걸 봐왔다가 앤의서재의 오만과 편견은 어떨까 싶어서 구입했어요. 조금 특이한 게 책 속 글씨 색상이 보통 아는 검정색이 아니라 보라색이라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구입했어요. 책이 두께가 있긴 한데 너무 무겁지도 또 너무 판형이 크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구입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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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만과 편견] #01 평점10점 | e**********3 | 2022.05.11 리뷰제목
▣p.113-209   토지 상속에 제한을 두어 남자에게만 상속이 가능한 상속제도로 인해 베넷가의 딸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롱본가를 떠나야 한다. 일명 '한사상속' . 어처구니 없는 제도이다. 롱본가를 물려받게 될 인물인 몰지각하고, 눈치없이 장황하며, 우연히 잘 풀린 운세를 자신의 능력으로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있는 콜린스가 롱본가를 방문한다. 그의 방문 목적은 롱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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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3-209

 

토지 상속에 제한을 두어 남자에게만 상속이 가능한 상속제도로 인해 베넷가의 딸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롱본가를 떠나야 한다. 일명 '한사상속' . 어처구니 없는 제도이다. 롱본가를 물려받게 될 인물인 몰지각하고, 눈치없이 장황하며, 우연히 잘 풀린 운세를 자신의 능력으로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있는 콜린스가 롱본가를 방문한다. 그의 방문 목적은 롱본가 사람들에게 가지게 될 미안함을 풀기 위해 이 집의 딸과 혼사를 치르기 위해서이다.

 

엘리자베스에게 호감을 보이는 인물이 등장한다. 게다가 그는 그녀가 끔찍이 싫어하는 다아시와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편견을 편견이 아닌 혜안으로 만들어 줄 위컴의 발언들은 엘리자베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리즈와 위컴의 호감은 서로를 향한 이성적 호감이 아닌 공공의 적을 물리치기 위한 공모처럼 보인다.

 

p.165

온 가족이 오늘 무도회에서 기를 쓰고 망신을 사기로 미리 약속을 했대도 모두가 이보다 더 의욕을 불태우거나 이보다 더한 성공을 거둘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엘리자베스는 그나마 빙리가 개중 몇 장면을 놓쳤고 틀림없이 목격했을 한심한 광경도 그다지 쾌념치 않을 성격이어서 언니와 그를 위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빙리씨가 주최하는 네더필드의 무도회에서 베넷의 가족들은 리즈를 쥐구멍에 들어가게 하고 싶을 만큼 주책이 찬란하다. 베넷 부인은 제인이 벌써 네버필드의 안주인이라도 된 양 거드름을 피우고, 동생 메리는 자신의 교양을 뽐낼 줄만 알았지 주변의 눈치는 볼 줄 모르고, 장황함과 긴 찬사로 매번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콜린스는 다아시에게 접근하여 리즈는 도무지 무도회를 즐길 수가 없다.

 

네더필드의 무도회 이후 베냇부인의 사기가 축축 처진다. 제인을 남겨두고 빙리씨는 런던으로 돌아올 날을 기약하지 않고 떠나버리고, 리즈가 콜린스의 청혼을 거절하였기 때문이다.

 

위트있고, 톡톡 튀는 문장과 엮이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들이 흥미롭다. 식구들이 드나드는 거실 구석 한 켠을 차지하고 몰래몰래 끄적였던 문장들이었다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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