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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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리뷰 총점 9.6 (1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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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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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도에서 세상을 읽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3.03.11 리뷰제목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은 우리가 막연히 느끼거나, 예상하던 것을 시각화했을 때의 효과와 힘을 보여준다. 단지 땅이 모습이 그려진 ‘지도’가 아니라 그 지도 위에 덧붙여진 많은 정보들과 나이팅게일이 거의 처음 선보였던 ‘장미 도표’와 같은 도표들은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이게 했을 때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더 많은 행동을 유도한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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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은 우리가 막연히 느끼거나, 예상하던 것을 시각화했을 때의 효과와 힘을 보여준다. 단지 땅이 모습이 그려진 지도가 아니라 그 지도 위에 덧붙여진 많은 정보들과 나이팅게일이 거의 처음 선보였던 장미 도표와 같은 도표들은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이게 했을 때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더 많은 행동을 유도한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려준다.

 

그러니까 여기서의 지도책이란 정보 혹은 데이터다. 그 정보나 데이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할 수 있다. 미국 독립 시기의 인구 조사처럼 일일이 찾아다니며 고생고생 끝에 얻어진 정보일 수도 있고, 요즘처럼 휴대폰의 사용량이나 페이스북의 정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정보나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그걸 시각화했을 때의 효과를 보여주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인공위성에서 찍은 불빛을 통해 각 국가와 지역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다(남한과 북한의 극적인 대비!).

 

예상했던 것이든, 예상치 못했던 것이든 원의 크기와 색깔의 짙고 옅음으로 표시된 각종 지도와 그래픽들은 그 내용이 어떻든 아름답다. 그런데 이 아름다움을 한 꺼풀 벗겨보면 안타까운 진실이 드러나기도 하고, 실용적인 지식을 추출해낼 수 있기도 하다. 혹은 진실이 왜곡되어 드러나기도 하며, 선택된 지침이 우리의 사고를 흔들리게도 한다. 무엇을 지도로 만들 것인지, 또 지도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정치적인 행위이며, 또 중요한 것이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지도와 그래픽 자체가 아니라 무언가를 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지도의 힘은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이들의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다. K. 라이트의 글, “해도 없이는 항해할 수 없지만, 달랑 해도만 가지고 항해할 수 잇는 것은 아니다. 키와 키잡이도 필요하다.”를 저자들이 인용한 이유다.

 

예상했던 데이터를 만나는 경우가 많고(그런 경우 그것을 뚜렷하게 시각회하고, 또 증명해준다는 점이 중요하다), 또 가끔은 예상 외의 데이터를 만나기도 한다. 그 예상 외의 데이터 중 하나는 남녀의 불공평한 노동량을 보여주는 그래픽인데, 각국의 여성들이 무급 노동시간이 남성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준다. 가장 평등하다는 스웨덴에서도 여성의 무급 노동시간은 남성에 비해 많다. 그런데 의외인 것이 여성 무급 노동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는 점이다(3시간 35). 이 데이터를 악용할 이도 분명히 있을 터이니,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는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더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한국의 남성 무급 노동시간도 가장 적은 나라 중 하나라는 점이다(최저는 일본이다. 40).

 

아주 아름답고, 아주 훌륭한 책을 만났다.

 
1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2 댓글 0
종이책 구매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2.12.22 리뷰제목
내가 최초(?)로 만난 지도책은 아마도 사회과부도라는 책일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사회과목에 부록으로 제공되는 지도를 모아 놓은 책. 지도 안에는 대륙의 지도도 있었지만 다양한 형태의 그래프도 많았다. 그래프를 잘 보고, 이해하는 것. 이게 시험을 잘 보는데 중요했던 기억이 난다. 지도란 게 그런 것 같다. 글로 서술하는 것보다 임팩트 있고, 의미를 이해하면 더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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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초(?)로 만난 지도책은 아마도 사회과부도라는 책일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사회과목에 부록으로 제공되는 지도를 모아 놓은 책. 지도 안에는 대륙의 지도도 있었지만 다양한 형태의 그래프도 많았다. 그래프를 잘 보고, 이해하는 것. 이게 시험을 잘 보는데 중요했던 기억이 난다. 지도란 게 그런 것 같다. 글로 서술하는 것보다 임팩트 있고, 의미를 이해하면 더 강하게 생각나고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논술팀 토론 책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을 선택했다. 평소의 나라면 호기심은 있으나 구매해서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이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데이터 지리학에 관한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펼치자마자 나오는 차례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차례부터 다양한 지도의 향연이 넘실대니까. 형형색색 나오는 다양한 형태의 지도. 지도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싶은 것일까? 이런 궁금증이 인다.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하여 우리는 결론을 내릴 수 있고, 비교적 확실하게 그 존재를 상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려면 유추하는 수밖에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만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만 (게르하르트 리히터) 14p

지도란 그런 것 같다. 지도로 표현하는 다양한 형태의 점이나 선, 혹은 다양한 기호를 눈에 보이도록 유추하고 이야기하는 것. 이게 지도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의미 아닐까 

 

이 책은 지도 제작자이자 런던 지리 정보학 교수 제임스 체셔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버 우버티가 4년에 걸쳐 제작한 책이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지도는 도로, , 산과 같이 사람이 볼 수 있는 것을 묘사해 왔다. 이제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패턴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줄 지도가 필요해졌다. 문자 혹은 숫자로 전달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의 세계가 이 책에 있다.

 

책을 보며 기억에 남았던 것.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라 만든 구술 이동 지도는 당시 나치 수용소가 어디까지 퍼져있는지, 왜 이곳까지 무작정 걸어야 했고, 살고 있는지 역사적 아픔을 알 수 있다. 유전자 지도를 통해 인류가 끊임없이 혼합하여 지금의 우리가 되었음을 말해준다. 재미있는 그래표가 있는데 바로 하늘이 내려준 재능에 대한 부분이다. 경지에 오른 예술가라도 영감을 받는 나이는 천차만별이라는 것. 누군가는 손대는 것마다 성공하지만, 누군가는 수십 년간 홀로 묵묵히 일에 매진한다. 결국, 성공이라는 건 천재적인 재능도 필요하지만, 신념을 갖고 그림을 그러다 보면 영감이 올 수 있다는 사실. 이뿐 아니라 전염병 지도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전염병에 대처할지를 고민하게 하고, 배기가스 관련 지도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가시화한다. 닉슨이 벌인 전쟁은 캄보디아 사람에게는 악몽을 준다. 그들이 캄보디아에 투하한 폭탄의 개수는 지금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투하 지점과 폭탄의 종류, 폭발력 등을 지도로 표시해 수색 범위를 좁혀준다. 또한, 빙하의 녹는 속도를 지도로 나타낸 부분을 보면 지구 환경에 경각심을 준다. 여름마다 녹아 사라지는 눈의 양이 너무 많아 빙하는 굶어 죽어가고 있다. 주노 빙원은 200년 안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낮은 출생률과 사망률이 이 사회를 바꿔 놓을 거라는 것도 무섭다. 이번 세기에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 바로 인구다. 총인구보다 주목해야 하는 건 바로 연령 구조. 2100년에는 전 세계 노인이 아동 숫자보다 많아진다고 한다. 인구 구조가 불균형해지면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빠져나가는 인구가 많아지므로 경제 정책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거대 기업들의 지도 정복이다.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우리가 움직이는 모든 것은 데이터로 저장된다.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먹고 어디로 돌아다녔는지 내가 모르는 나의 행동을 모두 정보화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지도로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무섭다. 눈에 보이지 않는 행동 패턴을 눈에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지도니까.

 

지도라고 하면 지구본이나 세계지도를 생각했지만 시각화되는 모든 것이 지도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그래프나 도형들이, 어떤 형태의 지도로 내 앞에 나타날지, 나는 지도를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지, 내 안의 내 역량을 키워야겠다.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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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평점10점 | c*****3 | 2022.11.21 리뷰제목
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늘 궁금했다 이 책에는 말그대로 세상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문자나 숫자로 전달되지 않은 정보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다 모든정보가 화면 클릭하나만으로 정보를 볼수있다 근데 가끔 생각해본적 있는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이나 우리가 매일쓰는 일기 그런것도 지도로 만들면 좋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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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늘 궁금했다 이 책에는 말그대로 세상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문자나 숫자로 전달되지 않은 정보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다 모든정보가 화면 클릭하나만으로 정보를 볼수있다

근데 가끔 생각해본적 있는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이나 우리가 매일쓰는 일기 그런것도 지도로 만들면 좋은 기록지가 된다는 사실 말이다 우리가 아플때 우리는 아픈 일상들을 몇시 몇분 몇초로 기록으로 남겨두면 그역시 지도가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눈에서 보이지 않는 지도라는 것은 자신의 일부분이 된다

그래서 중요하다 생각된다


 

타인의 삶으로도 들어가보면 법이 익숙하지 않다 생각된다 이 책에 나오는 부랑자의 법은 타당하지 않다 부랑자란 이유만으로 추방당한다면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있는자들만의 법이다 특히 이책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을 시각적으로 볼수있는 책이다 유전에 관한이야기부터 조상의 땅에 대해서 이책을 컬러사진을 통해서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데이터의 지도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날씨를 기록해서 해양지도를 만들어두지 않았다면 길찾기가 더어려워질수 밖에 없다 세상에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우리가 여행을 할수있고 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지도를 통해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것이다

 특히 휴대전화 데이터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인구조사를 할수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것 같다 다만 아쉬운점은 있다

나라에 큰 이변이 생기면 대비할수 없는 재난이 가끔은 일어난다 그런것도 표를 통해서 재난이 일어날일을 미리 알수있다면 참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곳에 인구제한을 걸어두는것이다 숫자로 미리정해두고 그선을 넘어버린다면 안내 경고등을 만들어서 그사람들이 다 간 이후에 갈수 있도록 만든다면 대참사를 막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전염병은 소홀해진 틈을 이용해서 번져나간다 단 한사람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에 노출되고 피해를 본다 그래서 이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공간연결망으로 전염병을 미리 대비할수 있다면 참 좋지 않을까

특히 우리가 꿈꾸는 세상도 사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 움직이고 있다 이 데이터들이 모여서 산출되고 그세상속에서 우리가 살았던 기록 그 모든 정보들이 모여서 미래를 만들어간다 생각된다

이책에서는 세계 행복지도가 그려져있다 이책에는 여러나라에 대해서 표정변화을 통해서 행복을 측정하는 세계행복보고서를 만들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우리나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다 특히 이책은 가볍지 않은 내용이 들어 있어서 굉장히 읽을만하다 생각된다

 

우리가 잘알지 못하는 나라를 알아간다는건 참 어렵다 하지만 지식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는 책이 있다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어줄것이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환경오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재활용을 할수있을까 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다 특히 탄소는 평생소비로 인한 비닐로 인해 탄소배출량은 4배에 이른다 그런데 비닐을 없앨려고만 하지 비닐을 대처할수 방법은 연구하지 않는다 쇼핑백이나 종이가방은 음식물이 흐르면 씻어서 재활용 하더라도 냄새가 잘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비닐을 없애기만 할게아니라 그 대안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또 쓰레기가 우리는 잠식하게 될것이고 인류는 점점 길을 잃게될것이고 우리는 질병으로 인해 세상은 마비가 될꺼라 생각된다

 

우리가 기억할것은 우리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은 그냥 오지 않기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다 이책은 재난이나 여러질병에 대해서도 경고를 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질병을 미리 대처할수 있는 해결방안을 만든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재앙이나 재난으로부터 우리모두를 보호할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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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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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데이터로 세상을 읽는 방법 평점10점 | q*****8 | 2022.11.18 리뷰제목
오랜만에 지도라는 단어를 들으니, 어릴 적 아버지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항상 있던 전국지도책이 떠오르네요. 길눈이 밝았던 아버지에게는 불필요한 책인 듯 보였지만, 저와 동생은 항상 지도책을 펼치고 어느 길을 따라가고 있나 살피곤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네이게이션이라는 훌륭한 안내원이 어디든지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니 필요없는 지도책! 먼 옛날에는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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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도라는 단어를 들으니, 어릴 적 아버지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항상 있던 전국지도책이 떠오르네요. 길눈이 밝았던 아버지에게는 불필요한 책인 듯 보였지만, 저와 동생은 항상 지도책을 펼치고 어느 길을 따라가고 있나 살피곤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네이게이션이라는 훌륭한 안내원이 어디든지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니 필요없는 지도책! 먼 옛날에는 전쟁을 위해 극비였던 자료였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행자라면 필수품이었던 것이 바로 지도였는데요. 이 책에 실린 지도는 조금 다르네요. 아니 완전히 다릅니다! 이것도 지도라고 불러야 하는거죠??

 

 

데이터 지도라고 불러야 하나요? 뭔가 화려해 보이기도 하고, 뭔가 재미난 그림판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제품 광고 같기도 한데요. 알고 보면, 한 장의 지도에 엄청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하나의 주제에 집중된 지도! 수많은 데이터들이 응축된 지도! 책 뒷편에 적힌 혼돈의 빅데이터를 정제된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변모시켰다는 글이 정확합니다.

 

 

목차의 제목만 보면 각각의 지도들에 담긴 것들이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색과 그래프들이 지도 위에 펼쳐져있는데요. 그래서 더 궁금해서 후다닥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 흥미진진합니다. 인문학 도서가 이렇게 재미났던 적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은 느낌이었어요. 데이터로 세상을 읽게 되었으니까요!!

 


 

아하! 바로 이런 거였군요! 단순히 지도 위에 누군가의 이동 경로를 표시한다면 그냥 ”음..이렇게 움직였구나“로 끝나버리겠죠? 하지만,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지도를 만들고자 했는데요. 지도에 이야기를 담는다고요? 유대인이었던 이들이 나치 수용소를 거치면서 살아남은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지도!! 다음 장을 넘겨보기 전에는 뭔 소린가 했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과물을 보는 순간... 와!!!

 

 

나라별로 가장 많은 성과 이름, 장거리 운전 기록들, 비행기 이동량으로 본 탄소 기록, 남베트남에 쏟아부은 폭탄의 위치 기록들… 단순한 지도 한 장이 아닌,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지도들은 감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양한 지도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온 내용은 바로 '마음상태 지도'였어요. 사랑스런 대한민국도 나와있었거든요. 과연 우리나라 국민은 행복할까요? 궁금하기도 했고요. 어떠세요? 딱 요 정도인가요? 흠.. 조금 웃었으면 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수많은 데이터들이 매일같이 쌓이고 있는 현대 사회. 이제는 이런 단순한 데이터들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오지 않았나 싶어요. 아마 요즘 많이 듣는 빅데이터 활용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미 지도학 분야에서는 중요성을 알고 있었나 보네요. 정말 다채로운 지도들을 보면서 그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에 놀랐답니다. 그리고 책 마무리에 있는 이야기에 반성하게 되네요. 단순히 재미난 그림이 아닌, 무언가 깨닫고 무언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자료가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 우리 모두 함께 해볼까요?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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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눈으로 보여주는 지도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h******9 | 2023.04.12 리뷰제목
환경, 지리, 정치, 질환... 에너지 정보 등등  다방면의 이야기를 그래픽화 해서 시각적 자료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책과 친하지 않은 저마저도 하루하루 관심 가는 분야에 대해 살펴보기 좋은 구성이에요.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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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리, 정치, 질환... 에너지 정보 등등 

다방면의 이야기를 그래픽화 해서 시각적 자료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책과 친하지 않은 저마저도 하루하루 관심 가는 분야에 대해 살펴보기 좋은 구성이에요.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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