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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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

리뷰 총점 9.9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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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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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 평점10점 | l*****5 | 2022.08.22 리뷰제목
봄날의 곰? 꿀단지의 꿀에 행복해하는 곰? 어디에 있든지 정확하게 2시간마다 간식을 찾는 곰?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곰? 내가 아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곰? WINNIE-THE-POOH '곰돌이 푸'를 소개합니다 ♬♪♬   1926년 첫 출간되어 거의 100년 다 되어가는 그림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WINNIE-THE-POOH] '곰돌이 푸'를 초판본으로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다양한 버
리뷰제목

 

봄날의 곰?

꿀단지의 꿀에 행복해하는 곰?

어디에 있든지 정확하게 2시간마다 간식을 찾는 곰?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곰?

내가 아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곰?

WINNIE-THE-POOH '곰돌이 푸'를 소개합니다 ♬♪♬

 

1926년 첫 출간되어 거의 100년 다 되어가는 그림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WINNIE-THE-POOH]

'곰돌이 푸'를 초판본으로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다양한 버젼, 번역으로 나온 '곰돌이 푸'를 많이 만났는데,

초판본이란 희소성과 소장가치에 마음이 움직여 갖고 싶은게 책 애정하는 사람의 욕심이다. 

알록달록 그림이 예쁜 컬러 사진이나 화면들을 접하다가 거친 질감과 투박함 이면의 묵직함으로서 

초판본을 접하니 시간을 담은 표지의 구성이 멋지다.

초록 표지에 금박으로 수 놓아진 책등의 제목과 지은이, 출판사의 깔끔함이 돋보이고

앞 표지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위니 더 푸의 함께 함이 사랑스럽게 입혀졌다. 

「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행복한 추억 여행에 탑승했다.

 

 

크리스토퍼 로빈이 애정하는 곰 WINNIE-THE-POOH와 친구들, 피글렛/래빗/티거/아울/이요르/캥거와 루... 푸와 친구들 모두 「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의 주인공들이다. 

겁도 많고 소심한 돼지 피글렛과 기발한 센스를 발휘하는 센스쟁이 토끼 래빗,

척척박사 지식 뽐내는 올빼미 아울, 불안을 늘 등에 봇짐 지듯 사서 하는 당나귀 이요르,

엄마의 마음 그대로 따뜻한 캥거루 캥거와 귀염 뿜뿜 루. 

그리고 「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이야기에 등장하지 않은 용감한 호랑이 티거까지.... 

아, 물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정이 담뿍 담긴 사랑스런 곰 푸까지.

곰돌이 푸 동네에서는 매일 하루 어떤 일상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맑고 밝은 에너지가 담긴 이야기라서 마음이 둥둥둥 뜬다.

 

 

WINNIE-THE-POOH 원작에서는 주인공들만큼이나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많다. 

책으로 접하게되는 이야기들은 그 이야기들 속에서 부분이라 생각된다. 아쉽다. 

아쉬운만큼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를 또 자주 만날 수 있어서 기대되기도 한다. 

같은 이야기라도 출판사나 편집자의 의도가 있을테고, 나름의 의미부여를 해서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는 고전을 다른 장르나 매체로 잘 엮고 만드니까 독자들은 유쾌하다. 

 

귀한 「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을 읽게 되었지만 티거 이야기가 빠져있다.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현대지성/2016)에서 나온 책이 있어서 살짝 들여다봤다.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가 들어가있고,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아 출간된 책이다.

같은 책이지만 다른 이야기들이 선택적으로 수록되어있다. 

책「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와 편집 방향이 달랐지만, 오히려 두 권을 나란히 읽게 된다.

한참 재밌는데 이야기의 끝이 보이면 아쉬운 마음 가득하듯, 빠진 티거 이야기도 읽고.

중간 중간에 웃음이 나도 모르게...

약간 모자른 듯 엉뚱한 곰돌이 푸의 이야기는 긴장된 생각과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 

 

 

곰돌이 푸의 작가 앨런 알렉산터 밀른의 외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주인인 놀이 동산에

로빈이 사랑하는 동물 인형들이 주민으로 등장하는 판타지 세상...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동경하는 세계임을 입증했다. 불후의 고전이니까^^

 

의인화된 푸와 친구들, 이요르/피글렛/아울/래빗/티거/캥거와 루는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형들이다. 삶에서 관계 속에서 어떻게 인간답게 살아내느냐가 늘 고민이다. 

흠도 티도 장,단점도 있다. 단점을 보듬어 안아주고, 장점을 칭찬하며 타인을 향해 나눌 수 있다면

그 곳이 행복하고 평안한 살 만한 곳이 된다. 곰돌이 푸의 동산이 에덴이란 생각이 든다. 

재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푸의 따뜻함을 좋아한다. 

조급하지않고 툴툴대지않고 그냥 흐름대로 자신에게 충실한 푸의 한결같음이 좋다.

 

힘들 때 마다 살짝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이 친구로 내 옆에 있음이 좋다. 

오늘 마음이 상해서 계속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내 마음 같지 않을 때이다.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은연중에 타인과의 비교당하는 말을 들을 때 천천히 속에 부아가 치민다. 

도서관 서가 정리를 했다. 이번주에 장서 점검이 있는데, 미리 폐기할 도서들을 빼놨다.

책장 속에 진열된 책들을 한 권씩 빼고 정리를 하다보니 마음이 진정이 되었다.

사랑스러운 책들의 제목을 보면서 한번 더 참아낸다. 

곰돌이 푸 이야기 페이지를 넘기면서 웃어본다. 

책「곰돌이 푸 초판본 WINNIE-THE-POOH」가 내게로 와서 고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5 댓글 62
종이책 소장각 평점10점 | e*******5 | 2022.08.06 리뷰제목
WINNIE-THE-POOH 곰돌이 푸 초판본   저자 앨런 알렉산더 밀른 출판 FIKA(피카)   발매2022.07.22.   -제목 :  -글쓴이 : 알란 알렉산더 밀른 -업체명 : 피카 -후기내용 :       곰돌이 푸는 어릴 때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였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린이 영어동화 곰돌이 푸도 읽은 기억이 있다. 또한 성인이 된 후에 나온 힐링에세이 곰돌이 푸는 여전히 소
리뷰제목

WINNIE-THE-POOH 곰돌이 푸 초판본

 

저자 앨런 알렉산더 밀른

출판 FIKA(피카)
 
발매2022.07.22.

 

-제목 : 

-글쓴이 : 알란 알렉산더 밀른

-업체명 : 피카

-후기내용 :

 

 

 

곰돌이 푸는 어릴 때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였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린이 영어동화 곰돌이 푸도 읽은 기억이 있다. 또한 성인이 된 후에 나온 힐링에세이 곰돌이 푸는 여전히 소장중이다. 이렇게 푸를 좋아하는 나에게

오리지널 초판본은 매우 매우 소장하고 싶은 책 중 하나였다. 책 표지부터 초판본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보자 마자 너무 기뻤고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폈다.

 

책은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어릴 때 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들고가

부모님께 읽어달라고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던 것과 비슷하게 로빈과 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열린 결말에 대해 '그래서요? 그 다음에는요?' 라고 물어보는 것처럼 로빈도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며 이야기가 하나씩 끝이 난다. 곰돌이 푸가 구멍에 끼어있는 이미지나 사진들은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이야기들과 함께 보니 그림이 더 귀엽기도 하고 글이 더 편하게 읽히는 기분이었다.

 

이요르의 꼬리가 없어지고 꼬리를 다시 찾고 기뻐하는 모습을 이렇게 그림체로 보니까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곰돌이 푸에 대해 다시 한 번 읽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기도 하고

곰돌이 푸의 친구들과 같은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만날 수 있어서 읽는 동안 매우 기뻤던 것 같다.

오랜만에 책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소장해야하는 책 평점10점 | y***e | 2022.08.03 리뷰제목
엉뚱하고 조금은 서툴지만, 마음은 따뜻한 곰돌이 푸와 친구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곰돌이 푸. 요즘은 모르겠지만 40대 이상의 중년들에게는 어렸을적 만화와 캐릭터 상품으로 아주 익숙한 디즈니 캐릭터. 개인적으로 푸 보다는 티거를 좋아한다. 꼬리로 통통 튀어다니는 그 호랑이 말이다. 그런데 초판본에는 그 친구가 없었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였나?
리뷰제목

엉뚱하고 조금은 서툴지만,

마음은 따뜻한 곰돌이 푸와 친구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곰돌이 푸. 요즘은 모르겠지만 40대 이상의 중년들에게는 어렸을적 만화와 캐릭터 상품으로 아주 익숙한 디즈니 캐릭터. 개인적으로 푸 보다는 티거를 좋아한다. 꼬리로 통통 튀어다니는 그 호랑이 말이다. 그런데 초판본에는 그 친구가 없었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였나? 흠. 어찌되었건 아주아주 오랜만에 국내에 최초로 출간된 초판본이라는 이름으로 푸를 만났다.

 

책은 저자로 보이는 화자가 크리스토퍼 로빈(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 인형들의 주인)과 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기들의 이야기를 매일 하나씩 들려주는 화자. 화자는 크리스토퍼와 이야기를 마무리 하기도 하고 동물 친구들의 생각을 묻기도 한다.크리스토퍼는 아주 정서가 풍부한 아이로 자랐겠거니 싶다.(아이를 카워보니 드는 생각)

 

이야기 중 쿵쿵쿵 계단에 머리를 찧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푸의 유일한 방법이라든지, 래빗의 집에 푸가 끼었을 때 일주일 동안 책을 읽어준다든지, 뭐든 잘 아는 친구 아울의 집 앞에 쓰인 안내문의 오타들, 피글렛을 구하러 우산을 타고 가는 모습, 크리스토퍼 로빈이 푸를 위해 선물한 특제 필통 등의 세심한 설정이 진짜 어린이 동화답다. 그런데 조금 오래전 어린이의 모습이다. 요즘 아이들도 저런 일상이 있을까?

 

마음은 따뜻한 곰돌이 푸와 친구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카피를 기억하며 이야기속 당부들을 찾아봤다.

 

<캥거의 집에서 피글렛이 목욕을 하게 된 이유>

푸는 캥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혼자 생각했어

‘나도 캥거처럼 점프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누군가는 할 수 있어도 누군가는 할 수 없는 일도 있는거지. 세상일이 다 그렇지.’

   

<크리스토퍼 로빈이 이끄는 북극 탐험대>

이요르가 엉겅퀴를 깔고 앉은 아이들에게 하는 말

“싱싱한 기운이 다 사라진다니까, 앞으로 다들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서 남을 배려하는 태도가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고”

 

이 외에도 푸와 친구들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한다. 삶에서 가져야할 기본 소양 같은 그런 이야기이다.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 피글렛, 래빗, 캥거, 루, 아울, 이요르의 이야기를 읽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다. 손그림 느낌의 삽화도 예쁘고. 읽는 내내 미소짓게 하는, 내 어렸을적을 추억하게 하는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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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WINNE-THE-POOH 곰돌이 푸 초판본 평점10점 | k**l | 2022.07.24 리뷰제목
어렸을 적부터 책보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너무나 익숙하게 접해보았던 캐릭터 곰돌이 푸 . 개인적으로도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외에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기에, 여러 생활용품과 필기류, 굿즈 등  다양한 상품으로도 수집하는 대표 애착 캐릭터이다. 벌써 100년 가까이 지나온 세월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으로 알려진 동화책으로,  1926년 출간된 초판본
리뷰제목

어렸을 적부터 책보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너무나 익숙하게 접해보았던 캐릭터 곰돌이 푸 .

개인적으로도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외에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기에, 여러 생활용품과 필기류, 굿즈 등 
다양한 상품으로도 수집하는 대표 애착 캐릭터이다.

벌써 100년 가까이 지나온 세월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으로 알려진 동화책으로, 
1926년 출간된 초판본 WINNIE-THE-POOH 원작을 
이번에 다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운 서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에서도 
곰돌이 푸 베어와 피글렛 등 크리스토퍼 로빈의 동물 친구들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동화 속 이야기도 애니 속에서 거의 똑같이 
표현해냈기에 전혀 이질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보통 동화 속 이야기들을 시각화해서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들로 옮기다 보면 조금 더 과장이 되기도 하고, 
원작에는 없는 불필요한 요소들이 조금씩 첨가되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장르로 변모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었다.

사실 디즈니 작품들을 찾아보면, 원작에는 없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을 추가해 주어서 유쾌한 내용을 새롭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WINNIE-THE-POOH 곰돌이 푸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작품 속에서도 원작과 동일한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그대로 등장하기에 더욱 익숙했다.


사실 곰돌이 푸 동화 이야기는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인 
알란 알렉산더 밀른이,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태어난 후에 아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가 가지고 놀던 
인형들에 생명을 불어넣어서 만든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1926년 초판본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서 
복원했다고 하는데, 양장 표지에 고급 크라프트지의 
커버를 사용해서 소장용으로도 꽤 멋진 도서였다.
게다가 당시의 판형, 편집,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작하고 
원서에 수록되어 있던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의 
삽화를 빠짐없이 모두 담아서 원서 원형과 동일하다고 한다.

표지 제목도 금박 인쇄를 해서 더욱 소장 가치도 
높였고, 본문은 재생 용지로 질감을 살렸기에 정말 
100년 전 도서의 느낌을 촉감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WINNIE-THE-POOH 곰돌이 푸 표지 안쪽에는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 100에이커 숲의 지도가 
그려져 있고, 첫 서문에서는 푸 베어의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지 소개하면서 시작을 하고 있다.

총 10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각 이야기마다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운 상상의 나래가 지금 읽어보다도 
너무나 공감이 가고 힐링마저 되는 따뜻한 내용이었다.

꿀단지를 좋아하는 동글동글 귀여운 곰돌이 푸의 
귀여운 실수담과, 작은 친구 피글렛과 꼬리를 잃어버린 
이요르의 난처했던 상황들, 모두 끈끈한 우정과 서로를 
위하는 사랑이 가득 넘쳐흐르는 친구들의 이야기였다.

...(중략)...
푸가 이야기하기 시작했어.
"풍선에 매달려서 꿀을 따면 꿀벌들 몰래 가까이 
다가가기 좋아. 네가 만약 초록색 풍선을 든다면 
그냥 나무에 달린 잎사귀처럼 보여서 꿀벌들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어. 만약 파란색 풍선을 든다면 그냥 하늘처럼 
보여서 꿀벌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지. 그렇다면 문제는 
어느 풍선이 더 그럴싸하게 보일까 하는 점이야."
_P. 26


그 외에도 캥거와 루, 래빗, 그리고 부엉이 아울 등 
곰돌이 푸의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마치 함께 따뜻한 동산에 나와서 소풍을 즐기는 듯한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 너무나 착한 이야기였다.
사실 요즘 아이들 동화책의 소재나 내용을 보더라도, 
귀신이나 유령 혹은 공룡을 퇴치한다거나 하는 식의 
조금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수반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었다. 물론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추어서 
그렇게 심각하게 폭력을 조장한다거나 문제를 만드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런 일차원적인 시선을 주목하게 
만드는 내용은 그저 한번 웃고 즐기는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WINNIE-THE-POOH 동화는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다도,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우정만으로도 정말 
흥미로운 전개가 그려져서 즐거움이 가득해지는 듯했다.


곰돌이 푸 초판본의 삽화도 그대로 보면서 읽어내려가는 
이야기 속에서, 어쩌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던 
애니메이션 속 장면들도 고스란히 떠오르면서 
활자로 적힌 내용이 다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아들이 좋아하는 곰 인형과 다른 동물 인형을 
그려낸 이야기이기에, 정말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에피소드마다 소중하게 느껴졌다.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무릎에 앉혀 놓은 채로, 
아이가 좋아하는 애착 인형들과 함께 같이 떠나는 
여행길을 계획도 하고 나만의 여정을 만들어 내 듯이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예쁘게 만들어 내는 듯했다.

전 세계에 수많은 명작 동화들이 정말 많이 있겠지만, 
WINNIE-THE-POOH 이야기는 내 아이를 위해서 
만들어낸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스토리이기에, 
세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사랑이 넘칠 수밖에 없는 선물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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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 곰돌이 푸 WINNE-THE-POOH by A.A.MILNE_피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5*****n | 2022.07.24 리뷰제목
미키마우스와 더불어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캐릭터가 있다면 위니더 푸, 곰돌이 푸가 아닐까 싶다.   사실 나는 곰돌이푸의 열혈팬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스누피..쿨럭.... 그리고 솔직히 푸보다는 피글렛과 이요르 캐릭터가 더 귀엽다는 생각을 하기도.... 그렇지만 푸가 워낙에 인기있는 캐릭터다 보니 다양한 소품에 사용되다 보니 한두개쯤 갖고 있기는 했다.   그러다가
리뷰제목

미키마우스와 더불어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캐릭터가 있다면 위니더 푸, 곰돌이 푸가 아닐까 싶다.

 

사실 나는 곰돌이푸의 열혈팬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스누피..쿨럭.... 그리고 솔직히 푸보다는 피글렛과 이요르 캐릭터가 더 귀엽다는 생각을 하기도.... 그렇지만 푸가 워낙에 인기있는 캐릭터다 보니 다양한 소품에 사용되다 보니 한두개쯤 갖고 있기는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곰돌이 푸의 명대사들. 그 어느 소설, 명언집 못지 않게 인생 띵언이 많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그림책이지? 혹시 빨강머리앤같은 것인가? 한번쯤 꼭 읽어봐야겠구나 생각하던 차에 <위니더 푸, 곰돌이 푸> 초판본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읽어 보았다.



 

<위니더 푸, 곰돌이 푸>의 초판본은 표지에서 부터 클래식함이 느껴진다. 두껍고 거친 크라프트지에 펜으로 그린듯한 삽화, 그리고 형압으로 눌러진 타이틀. 마음에 쏙 든다. 커버를 벗기니 초록색과 금색으로 꾸며진 클래식한 표지가 나타났다.

 

책은 곰돌이 푸의 이름이 왜 위니 더 푸 가 되었는지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 푸의 친구들을 하나씩 소개하는데 바로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베드타임스토리같은 형태다.

중간 중간 삽화가 있는데 이는 초판본의 그것이라고 한다. 훨씬 따뜻하고 고전적인 느낌이 난다. 이번에 <위니더푸 곰돌이 푸>를 읽으며 각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푸도 푸지만 이요르라는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다. 어리숙하다기 보다 피해망상(?)에 가까운. 그러면서도 또 자기위주의 생각을 하는 외모와는 정 딴판인 신기한 캐릭터였다.

 

책을 읽다보면 알려진대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구들이 눈에 띈다. 그 중 한 문장을 열심히 써보았다.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서

남을 배려하는 태도가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고

 

캘리그라피 연습으로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써봤는데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없어 그냥 멈추고 말았다.

 

<위니더 푸,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초판본이고, 곰돌이 푸를 잘 모르더라도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

 

사실 요즘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주식, 부동산, 자기계발서와 같이 성공과 부에 관한 책을 잠시 덮고 편안하게 누워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테마소설 #곰돌이푸초판본 #피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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