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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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리뷰 총점 9.2 (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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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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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사이토 타카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x**x | 2024.05.19 리뷰제목
20대 초반부터 독서를 많이 했다기보단 꾸준히 해오면서 여러 장르의 작품을 읽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읽고 싶은 분야의 책만 고집하는 습관을 문득 느끼며 최대한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서적을 탐독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기피했던 분야는 교양서적인데 온라인 도서 쇼핑몰이나 서점에 가서 카테고리를 살펴봐도 "굳이 돈을 주고 읽어야 하나", "한 번 읽고 말 책"이라는 생
리뷰제목

20대 초반부터 독서를 많이 했다기보단 꾸준히 해오면서 여러 장르의 작품을 읽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읽고 싶은 분야의 책만 고집하는 습관을 문득 느끼며 최대한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서적을 탐독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기피했던 분야는 교양서적인데 온라인 도서 쇼핑몰이나 서점에 가서 카테고리를 살펴봐도 "굳이 돈을 주고 읽어야 하나", "한 번 읽고 말 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 읽었던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은 이러한 편견을 깨게 만들었다. 다른 교양서와 마찬가지로 책이나 교육영상을 자주 접했더라면 이미 알고 있는 정보가 대부분이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잊고 있었던 지식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고 누구나 알기 쉽게 목차별로 풀이되어 있어서 요즘 읽을만한 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를 쓴 저자 사이토 타카시는 '지혜의 거인', '교양의 대가'라 불리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이며, 전작 '신체감각을 되찾다',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출간하면서 누적 1,000만이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번 작품은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해준다.

책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돈과 자본', '종교', '철학', '역사', '예술'에 대한 교양 지식을 알려주며 평소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도움을 주는 정보를 담아냈고 이전에 읽었던 책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게 해주기도 한다.

또한 각 주제마다 뒷부분에 추천 도서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주는데 한국에서 번역된 교양서적답게 국내에 출판된 책 제목, 저자, 출판사, 출판 연도가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어 더욱 알고 싶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읽을만한 책 추천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에서 첫 주제인 '돈과 자본'은 산업혁명, 자본주의, 투자 서적, 마르크스, 프랭클린, 워렛 버핏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 두 번째 장인 '종교'에서는 개신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준다.

세 번째 장 '철학' 편에서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피카토라스, 플라톤, 데카트르, 칸트, 하이데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네 번째 장 '역사' 편에서는 세계자, 지배와 살육의 역사, 제국주의, 공산주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오래전 발생한 사건부터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까지 말해주면서 독자의 지식과 교양을 넓혀준다.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마지막 장 '예술' 편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가와 음악가에 대한 내용부터 재즈,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영화에 대해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작품을 소개한다.

다섯 가지 주제로 교양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사이토 타카시는 마지막 장에서 교양을 쌓으면 자기 긍정감이 향상되고 동시에 타자 긍정감, 인류 전체에 대한 긍정감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교양을 익히면 비관적이 되지 않고 낙관적이 된다고 말해준다.

이 책은 지난 2024년 3월 20일에 초판 1쇄가 발행되고 한 달 만에 4쇄까지 발행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그만큼 교양의 중요성이란 누구나 알고 있는 만큼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 하더라도 머릿 속 지식을 다시 일깨우게 하기에 읽을만한 책을 찾는다면 필독을 권하고 싶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15
종이책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 수업 / 자본주의 부조리 실존주의 종교 철학 예술 평점10점 | g*****0 | 2024.03.31 리뷰제목
반드시 알아야 하는 교양이 있다. 돈과 자본, 종교, 철학, 역사, 예술 5가지 필수 교양이 구성된다. 최소한의 교양에 대해 전해지면서 서로 연결되어 이해하도록 설명된다.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교양 지식들이다. 5가지 불변의 지식들이 쉽게 내용을 전달한다. 집약적으로 쉽게 설명되고 있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놀라웠다. 저자의 책은 처음이 아니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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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하는 교양이 있다. 돈과 자본, 종교, 철학, 역사, 예술 5가지 필수 교양이 구성된다. 최소한의 교양에 대해 전해지면서 서로 연결되어 이해하도록 설명된다.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교양 지식들이다. 5가지 불변의 지식들이 쉽게 내용을 전달한다. 집약적으로 쉽게 설명되고 있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놀라웠다. 저자의 책은 처음이 아니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곁에 두고 읽는 니체』 도서를 읽은 독자이기에 기대하면서 펼친 도서이다. 



우울증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경제적 불평등과 스트레스로 우울증의 원인을 찾으면서 평등한 부족 이야기를 예시로 들면서 우울증을 이해하게 된다. 파트타임직, 아르바이트, 파견직에 대해서도 거론한다. 저자가 집필한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해지기 시작한다. 자본주의에서 새롭게 등장한 노동시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게 쉽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정규직보다 계약직이 생겨난 이유와 인턴제도가 생긴 이유도 더불어 상기하면서 자본주의와 부의 불평등을 내밀하게 이해하게 된다. 싼 임금에 노동하는 노동자들과 점점 부유해지고 있는 부유층의 단단한 지층을 자본주의와 함께 이해하도록 쉽게 설명된다. 사실만을 전달하는 만큼 대응책은 독자의 몫이 된다. 어떤 방법으로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살아남을지는 독자의 몫이 된다.



노동자는 싼 임금으로 장시간 노동을 해야 했고 

반면에 자본가는 점점 더 부유해졌습니다.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문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32



다양한 종교에 대해서도 설명된다. 수많은 종교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쉽게 설명되고 있어서 유용하게 이해하게 된다. 행복과 그림자를 지긋하게 사유하게 된다. 그림자가 동행하고 있는지, 그림자가 달아나 버렸는지 차분히 살피게 한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내용이 떠오른다. 그림자를 잃지 않도록 매일 정진해야 하는 이유가 두드러진다. 



'신 앞의 평등'과 '법 앞의 평등'은 다르다고 설명되는 이슬람과 코란에 대해서도 설명된다. 7세기에 평등의 개념을 앞장서 주장하며 실천한 종교라고 한다. 종교는 지금도 질문을 부여잡게 한다. 종교 내용과 상반되는 종교인의 삶은 언제나 의문투성이며 질문으로 남는다. 세계사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도 더욱 접목시키는 종교가 된다. 기독교인들이 아프리카와 인도를 식민지화하면서 잔혹하게 도살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은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지 질문을 놓지 않게 된다. 십자가는 예수를 죽인 도구였으며 구원의 상징이 되는 아이러니라는 사실을 언급한 책의 문장이 떠오른다. 



깨끗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행복이 그 사람을 따른다.

그림자가 몸에서 떠나지 않듯이 99 (불교 경전)


철학을 배울 때는 

'새로운 생각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더 즐거워진다. 163



아리스토텔레스 사상과 기독교 사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 주목한 데카르트, 칸트의 『지각의 현상학』, 부조리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나아갈 길을 계획하고 선택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부조리하게 던져졌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열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존재라고 설명하면서 남들이 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떠밀려가기보다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내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하이데거,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실존주의란 무엇인가』, 『구토』, 실존주의, 카뮈의 『시지프 신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기독교적인 이상 대신에 '초인'과 '영겁 회귀' 사상 전개한 니체를 설명하면서 독자의 정신은 어느 단계에 있는지도 질문을 아끼지 않는다. 낙타에 해당되는지 새로운 시작과 창조를 즐기는 어린아이 단계인지도 고찰하게 하는 철학 시간도 가지게 된다. 



세계사와 예술에 대해서도 설명된다. 책내용이 쉬워서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내용이 된다. 더불어 내용과 관련성 있는 추천도서도 소개된다. 노자와 장자, 선 사상, 『레닌 전집』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는 글도 유익하게 이해하게 된다. 태평양전쟁을 레닌 전집과 접목시키는 설명이 된다. 치외 법전과 논어와 공자의 글을 예시로 설명되는 일본 역사의 과오도 주목하게 된다. 한 손으로 역사를 가리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대로 들여다보며 제자리를 찾도록 인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를 통해서도 만나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이 저자도 함께 떠올리게 될 역사의 평가를 보게 된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구매 무조건 읽으시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m*****9 | 2024.04.28 리뷰제목
사이토 다카시는 역시 대단한 작가이다.데카르트가 21세기의 회사원을 만났다면 이라는 2020년 작품이후 사이토의 글을 다시 접하고 또 일류의조건이라는 최근 발간된 사이토 책을 막 구매했는데,심심풀이로 읽기위해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을 샀고 그냥 단숨에 읽어버렸다.작가의 엄청난 지식과 교양으로 그냥 한권전체가 죽 연결된 책이다.여러분도 멈춰지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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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는 역시 대단한 작가이다.
데카르트가 21세기의 회사원을 만났다면 이라는 2020년 작품이후 사이토의 글을 다시 접하고 또 일류의조건이라는 최근 발간된 사이토 책을 막 구매했는데,
심심풀이로 읽기위해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을 샀고 그냥 단숨에 읽어버렸다.작가의 엄청난 지식과 교양으로 그냥 한권전체가 죽 연결된 책이다.여러분도 멈춰지지 않을거다. 사이토의 글에 한번 빠져보시라.오랫만에.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 수업, 사이토 다카시 지음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p****r | 2024.03.29 리뷰제목
요즈음 서점가에 가 보면 특징적인 코너가 두개 정도 있는 것 같다. 일단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자기 계발 코너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올 한 해를 나 자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하는 고민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는 작년부터 하나의 붐이 일어
리뷰제목
요즈음 서점가에 가 보면 특징적인 코너가 두개 정도 있는 것 같다. 일단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자기 계발 코너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올 한 해를 나 자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하는 고민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는 작년부터 하나의 붐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철학과 사상을 오늘날 현대인의 의미에 맞게끔 편집하여 내 놓은 철학 관련 책을 모아둔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서양 철학 사상가들 중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대학 때 배웠던 철학 수업은 수업도 딱딱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펴고 10페이지를 못 넘기고 책을 덮곤 하였다. 오늘날 같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의미와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내 자신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철학이 너무 접근하기 어렵고 딱딱했는데, 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한 철학 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 이번에 사회 생활을 하면서 대화에서 뒤떨어지지 않기위한 최소한의 교양 수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가는 책을 읽었다. 사이토 다카시의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이었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교육학,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 있는 글과 강연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특히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수천만 독자를 사로잡았으며,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자 CEO들의 멘토로 지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어른의 말공부』, 『잡담이 능력이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000만 부를 돌파했다.

목자는 다음과 같다. 

제1장 돈과 자본 -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는 힌트가 여기에

제2장 종교 - 낯설지만 친숙한 존재

제3장 철학 -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인생이 시작된다

제4장 역사 - 인류의 실패와 성공에서 배울 점

제5장 예술 - 아름다움을 접하면 발견할 수 있는 것들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이란...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은 사이토 다카시의 저서로, 평생 동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양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쉽게 읽히는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돈과 자본, 종교,철학,역사,예술 등 5가지로 카타고리를 나누고 각 주제에 대해서 각론을 펼친다. 즉,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은 세계사, 종교, 철학, 돈,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교양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독자들에게 이 교양의 세계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각 주제에 대해서 아포리즘형태로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와 관련된 저자의 논리를 전달해 주고 각 주제에서 읽으면 좋을 대표적인 서적에 대해서 소개해 준다. 아포리즘.. 조금은 낯설다. 아포리즘(Aphorism)은 경구나 격언, 금언, 잠언 등을 일컫는 말로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간결하게 압축한 짧은 말로, 우리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한 말로 명언이나 속담, 격언, 잠언 등을 의미한다. 저자는 여러 현자들의 대표 서적에서 필요한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아포리즘을 골라 해설을 달아주어, 그 아포리즘에 담긴 사상과 철학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하루 한 개씩 조금씩의 시간 투자로도 어느 대화에서도 빠지지 않을 철학과 교양을 접할 수 있게 한 저자의 의도가 참 고맙다.


돈과 자본: 돈의 힘과 스트레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이해

종교: 성경, 쿠란, 불교 등 다양한 종교의 중요성과 차이점

철학: 마르크스, 프랭클린, 사르트르, 하이데거의 철학

역사: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책, 역사의 중요성

예술: 논어, 예술의 역할과 가치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은 중요한 개념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양한 지식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지는 놀라운 체험을 제공해 주다. 저자가 의도한 대로, 이 책을 통해 평생 동안 유용한 교양을 습득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라는 소설 『설국』의 유명한 문장은 주어가 없습니다. 누가 혹은 무엇이 터널을 빠져나왔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대로는 영어로 번역을 할 수 없습니다. 이 문장의 영어 번역본은 주어가 ‘The train’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은 ‘열차’일까요? 아니면 ‘나’일까요? 그런데 '내가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라고 하면 다소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혼자 걸어서 터널을 나온 것도 아닐테고, 어쩐지 이 문장의 장점이 훼손되는 것 같네요...

p.167


저자는 동양과 서양의 인식 차이를 감지하면서 번역 과정에서 발생한 흥미로운 상황을 보여주며, 이를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 같다. 경험주의 (Empiricism)는 철학에서 감각의 경험을 통해 얻은 증거 들로부터 비롯된 지식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경험주의자들은 지식의 원천을 주로 감각 경험에 두며, 이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한다. 동양의 관점을 생각해 보면 관계 중심의 문화이다. 동양 문화에서는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고 여긴다. 나 자신도 그 관계 속의 하나로 간주되는 것이다. 이는 타인과 조화를 강조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동양인들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간 관계의 조화를 추구한다. 어떻게 보면 자기비판을 통해 조화롭게 '적응’하려고 한다. 이에 반하여 서양의 관점은 합리주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중심 주의로 서양 문화에서는 개인이 독립적인 존재로 간주되며, 개인의 업적과 성취가 중요하며, 개성을 강조한다. 서양인들은 범주화에 관심을 가지며, 사물의 특정 범주를 지배하는 규칙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서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라는 문장은 동양과 서양의 인식 차이를 감지하면서 번역 과정에서 발생한 혼동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 볼 수 있다. 이 문장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면, 경험주의적 관점에서는 '나’가 터널을 빠져나온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이는 동양적 관점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서양적 관점에서는 '열차’가 주어로 번역되는데, 이는 개인의 업적과 성취를 강조하는 서양적 성향과도 일맥상통하다. 이처럼 문화적 차이가 번역과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흥미로운 주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설국이 이 아름다운 문장을 그냥 그대로 나만의 감정으로만 느끼고 싶다. 이제 벗꽃이 피는 봄날이닌까….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애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설국 중에서,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금도 눈에 선한 눈에 덮힌 니가타 지방의 아름다운 정경과 서정 가득찬 세계를 감성적으로 감각적으로 묘사하여 일본 문학을 최고의 경지까지 올렸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금도 니가타 지방은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있다고 한다. 야스나리는 12년에 걸쳐서 자신의 소설을 다듬어서 탄생한 것이 설국이라고 한다. 첫 문장만을 보아도 눈에 덮힌 시골 마을의 경치가 눈에 선하다. 일본 문학의 최고봉이라는 야스나리를 생가하다 보니 감성적이라는 느낌이....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총리뷰

저자는 경제, 종교, 철학, 역사, 예술의 다섯 가지 장으로 나뉘어, 각 장에서 저자의 생각과 관련 도서를 소개해 준다. 독자들에게  지식의 요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어 굉장히 유익한 교양 가이드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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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이토 다카시의 균형 잡힌 교양 공부법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l****5 | 2024.03.29 리뷰제목
지혜의 거인이라 불리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사이토 다카시의 신간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변화 빠른 오늘날은 오히려 교양 빈곤의 시대라고 합니다. 아득아득 눈앞의 일에만 허덕이며 살고 있습니다. 급한 흐름 속에서도 판단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교양을 중심으로 둘 때 가능합니다. 교양이 있으면 가치관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교양은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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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거인이라 불리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사이토 다카시의 신간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변화 빠른 오늘날은 오히려 교양 빈곤의 시대라고 합니다. 아득아득 눈앞의 일에만 허덕이며 살고 있습니다. 급한 흐름 속에서도 판단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교양을 중심으로 둘 때 가능합니다. 교양이 있으면 가치관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교양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퀴즈를 잘 맞추는 것과 교양이 풍부한 사람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교양은 지식의 연결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구약성서의 출애굽기에 나오는 영웅 모세를 미켈란젤로는 조각으로 이렇게 표현했어. 그리고 프로이트는 이 조각을 보고 움직임을 기술적으로 표현한 다른 조각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모세 이야기, 미켈란젤로 조각의 대단함, 프로이트에 이르기까지 지식이 연결되어 있어야 깊이를 더해주는 진짜 교양이라고 합니다.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은 돈과 자본, 종교, 철학, 역사, 예술 분야의 에센스를 응축한 책입니다. 서로 연결되어 세상을 이해하는 기반이 되는 최소한의 교양지식을 다룹니다.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돈과 자본 역시 최소한의 교양 수업의 과제입니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돈에 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회주의 이상을 이야기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이해하면 경제학, 철학, 사회학도 이해하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읽어보라고 추천합니다. 이때 한국어판이 있는 경우 제목을 소개하고, 한국어판이 없는 경우 그 주제를 다룬 참고도서를 대체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외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를 들여다보기 위해, 돈 버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짚어줍니다.




종교를 알면 이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종교인 기독교, 이슬람, 불교와 함께 힌두교, 유대교까지 세계 종교의 전체상을 파악하는 교양도서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종교 경전을 다룬 책까지 읽으면 좋습니다.

교양의 기둥과도 같은 철학은 근본으로 되돌아가 생각 정리하기 좋은 학문이기에 동서양 두루 망라해 철학 분야에서 챙겨봐야 할 인물들의 사상을 다룬 교양도서를 읽어야 합니다. 교양 철학 도서는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디자인하는 세계관을 갖기 위해 필요한 공부, 역사. 교과서 공부가 아닌 어른의 세계사 공부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특히 인류의 부정적인 역사에 집중합니다. 저자는 일본의 제국주의를 철저히 비판하기도 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들려주기도 합니다. 실패한 역사를 알아야 그 실패에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습니다. 교양 예술이라 하면 고리타분해 보이지만 저자가 짚어주는 교양 예술은 치유의 힘을 가진 예술입니다. 지치고 소모되어 가는 느낌일 때 필요한 예술로 바라봅니다.

미술, 클래식, 재즈,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영화 등 교양으로 알아두면 좋을 예술을 짚어줍니다. 요즘 유행하는 영화도 챙겨보라고 합니다. 시대상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양의 기초를 이루는 내용들을 한 권에 모은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이 책만 읽어도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전체 흐름을 그릴 수 있습니다. 폭넓게 지식이 서로 연결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풍부하게 만드는 교양지식 공부법을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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