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권의 문학을 한 권으로 엮어 인간의 생애를 탐구하다!
흐름출판에서 출판한 이시한 교수님의 <지식 편의점 : 문학 인간의 생애 편>은 꼭 읽어야 할 인생 책 25권을 소개한다.
저자인 이시한 교수님은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으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양대 초청교수, 전주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국 각지의 대학교 100여 곳에서 강의했으며, EBS 방송을 통해 로스쿨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리와 언어에 대해 가르치기도 했다.
북튜브 업계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어, 1년여 만에 분야 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시한책방〉의 책방지기이기도 한 그는 재미와 깊이를 놓치지 않는 탁월한 전달력과 핵심을 꿰뚫는 분석력으로 새로운 지식 큐레이터로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 멘사 회원으로 TVN 〈문제적 남자〉의 기획에 참여하고 고정 출연했으며, 이 밖에 EBS 〈최종 면접〉, KBS라디오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지식 편의점』 시리즈는 고전을 엮어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하도록 기획되었다. 전작 ‘생각하는 인간 편’에서는 시대를 항해하는 고전을 통해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온 인문 지식을 전달했다면 ‘인간의 생애 편’에서는 고전 문학을 한 인간의 여정으로 묶어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본다.
[ 지식 편의점 : 문학 인간의 생애 책날개 중 ]
내 취향을 고백하자면, 문학 블로거는 ‘산책’, ‘디미트리’ 님의 블로그를 애독하고, 북튜버는 오렌님의 ‘북트레블’, ‘겨울서점’, ‘편집자K’, ‘사월이네’를 애청하지만, 가장 챙겨보는 북튜버는 ‘시한책방’이다.
“이시한의 읽은 척 책방
안녕하세요. 성신여대 겸임교수이자 지식편의점 시한책방의 주인 이시한입니다.”
시한책방의 상징인 오프닝 멘트는 새로 소개할 책을 기대하게 한다. 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재화로 유통하는 ‘지식 소매상’이라 할 수 있고, ‘지식 소매상’이라 불리는 사람의 분위기는 비슷한 점이 있나 보다.
이번 도서 <지식 편의점>에서 소개하는 문학 인간의 생애 25권은 모두 좋은 작품을 선정했다.
책에서 묻어나는 문체는 작가님과 일대일로 독서 모임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사실 <시한책방>의 애청자로서 유튜브를 통해 만나는 저자의 모습이 겹쳐 보이고, 책을 읽는 동안 그분 특유의 톤으로 전달하는 음성이 그대로 들리는 느낌이었다.
세계문학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나 역시 시한책방에서 소개하는 책을 보고, 책을 읽은 후 그분의 유튜브를 보고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덕분에 이제는 문학의 재미도 알게 되었고, 책장에 문학책도 자리를 한쪽 차지하고 있다. <지식 편의점>에서 소개하는 도서 중 20권 이상을 읽게 되었고, 책을 읽는 동안 교수님과의 독서 모임을 통해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기쁨을 가졌다.
인간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 첫 번째 도서는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폴 고갱의 유명한 그림이고 <달과 6펜스>는 그림이 던지는 질문과 그의 삶을 모티프로 하는 작품이다. 잘 알려졌듯이 이상을 상징하는 달과 현실을 상징하는 6펜스에서 40대의 이상을 가진 가장이 가정을 내팽개치고 이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설정이 놀랍기만 하다.
한 사람의 사관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한 작품은 사마천의 <사기>일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역사의 주인공이 왕이나 제후뿐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역사서이다.
청소년기의 하룻밤 가출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성장소설의 대표작으로 ‘데미안’, ‘호밀밭이 파수꾼’을 꼽을 만큼 미국에서 유명한 소설이다. 줄거리는 기숙학교로부터 도망 나온 홀든의 하룻밤의 가출기이지만, 실상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유타 해변에 참전한 샐린저가 미쳐가는 상태로 전쟁에 참전하기 전의 동생 피비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소설이다. 이 소설은 향후 비트 운동의 기폭제가 된다.
청소년기를 다루는 대표적인 소설은 월리엄 골딩의 <파리 대왕>이다. 이 소설은 학교에서 배운 이성이, 그리고 사회에서 배운 타인에 대한 존중이 매우 작위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 시스템, 제도나 법이 사라진 극한 상황에서 이성은 본능에 굴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근래 읽었던 <휴먼 카인드>에서는 <파리 대왕>에 다루는 내용을 실제로 실험을 시행했다고 한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첫사랑을 지키려는 <위대한 개츠비>는 그의 순애보적 사랑에 공감하는 소설이다. 다만 개츠비는 지나간 첫사랑을 다시 현재에서 회복하기 위해 집착하고, 속물적인 방법을 동원해 데이지에게 자신의 헌신적인 사랑을 표현하지만 이를 완성하지는 못한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충동적이지만 열정적인 어린 사랑과 지루하지만 안정적인 나이 든 사랑 가운데, 선택지를 보여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보는 것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한 번 더 자신의 취향을 생각해보게 하는 환기 효과가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은 평범한 일상과 관성에 보내는 시몽의 초대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브람스와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역시 애절한 사랑으로 유명하다.
<자기 앞의 생>은 남녀의 사랑이 아닌,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가족을 넘어 사회로 확대된, ‘인간애’다. <자기 앞의 생>은 저자의 설명으로 대체한다.
사랑할 만한 가지가 있는 대상을 사랑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지만 사랑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을 사랑하는 일은 무리한 일이다. 인류애는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의식하고, 연습해야 가능한 것 같다. 일단은 아직 의미를 부여받지 못한 것들을 찾아서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을 연습해보면 좋을 것이다.
사람은 사랑없이 살 수 없을 것이다.
세계 3대 문학상이라고 하면 보통 노벨 문학상, 영어권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맨커상, 그리고 프랑스어권 작가들의 공쿠르상을 말합니다.
공쿠르상은 한 작가에게 두 번 수상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는데 로맹 가리에게만은 예외였습니다.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사실을 모르고 상을 준 겁니다.
에밀 아자르가 권총 자살을 하면서 비로소 알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로맹 가리이자 에밀 아자르는 유일무이하게 공쿠르상을 두 번 탄 수상자로 남게 됩니다.
로맹 가리는 1956년에 「하늘의 뿌리라는 작품으로 공쿠르상을 타지만,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프랑스 비평가들의 비난을 받아요. 그러다가 1975년 아무도 모르게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자기 앞의 생을 발표합니다. 신인 작가 에밀 아자르는 프랑스 문학계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습니다. 예상 외로 일이 커지자 로맹 가리는 조카인 폴 파블로비치에게 에밀 아자르를 연기해달라고 해서 프랑스 문학계는 에밀 아자르가 로맹 가리의 조카인 줄 알았어요.
여기서 재미있는 일이 하나 벌어집니다. 1977년 로맹 가리가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하자, 비평가들은 조카인 에밀 아자르를 표절하려고 한다고 비난하며 한물간 소설가 취급을 한 것이지요.
로맹 가리의 죽음 후, 6개월 있다가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 이라는 작은 책자가 발간되면서 비로소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임이 밝혀지게 되죠. 그야말로 프랑스 비평계는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죠. 비평이라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못 믿을 것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앞의 생』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로자는 유대인으로 수용소까지 갔지만 살아남은 창녀 출신의 늙은 여자입니다.
어서 일을 못하게 된 로자는 돈을 받고 창녀의 아이들이나 고아들을 돌보아주는 일을 해요. 그런 로자가 가장 아낀 아이가 모하메드라는 아이인데, 바로 이 아이가 모모입니다.
모모는 어렸을 때부터 맡겨져서 로자가 마치 자식처럼 기르던 아이인데, 로자가 나이 들어 점점 일을 못하게 되고 맡아 기르는 아이들도 없어지게 되었을 때도 끝까지 남습니다. 모모의 시점과 생각으로 소설이 전개되는데요, 줄거리는 로자가 결국 병들어서 죽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소설의 매력은 줄거리가 아니라 모모의 생각을 따라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현실감 있으면서도 현실을 통달한 듯한 모모의 말이나, 모모의 친구 하밀 할아버지의 말 같은 것들이 뼈 때리는 공감을 주면서 명언을 양산하죠. 풍자적인 내용이 많으며, 곳곳에서 위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모는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요. 사실 모모가 철이 든 상태인지 잘 모르겠어요. 때로는 교활한 어른보다 더 교활하게 머리를 굴리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순진한 어린이보다 더 순진하게 생각하거든요. 필요하면 도둑질도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착해요. 하긴 모모의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 착합니다. 중요한 건 모모의 주위 사람들 중 흔히 생각하는 프랑스 사회의 메인 스트림에 해당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전부 창녀, 트렌스젠더, 외국인 노동자, 고아, 아랍인, 유태인, 흑인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아웃사이더들이 만드는 사회가 의외로 따뜻해요. 병 때문에 일하기는커녕 종종 정신을 잃고 가사 상태에 빠지는 로자 아줌마와 꼬마 모모가 계속 살 수 있었던 것은 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사회의 아웃사이더들이 모여 살아가는 아주 현실적이면서도 힘겨워 보이는 환경 속에서의 이야기인데, 이 소설이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은 이들의 삶에 서로가 존재하기 때문일 겁니다. 결국 로자 아줌마가 죽고 모모만 남겨지지만 독자로서 모모가 걱정되지 않는 것은 이 사람들의 존재 때문이겠죠.
앞서 이 책의 결말이 조금 충격적이라고 했잖아요. 그건 마지막 결말에 로자 아줌마가 죽자 모모가 로자 아줌마의 시체를 지하실에 감추고 시체와의 동거를 선택하기 때문이에요. 썩어가는 로자 아줌마의 시체 곁에 같이 누워 있는 모모가 사람들에게 발견되면서 이 기묘한 동거는 끝나게 되지만, 이 사건이 엽기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모모가 로자 아줌마를 사랑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치매에 걸려 죽어가는 로자 아줌마의 소망은 집에서 나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모모는 로자 아줌마의 희망을 충실하게 수행한 것이지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우리의 인생을 끌고 가는 두 가지 가치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주인공 토마시와 사비나는 가벼움을 담당하는 인물이고, 테레자와 프란츠는 무거움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소설 초반에 등장하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 부분을 잘 지나가면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시스템에 종사하는 개인들이 얼마나 평범하게 악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악의 평범성은 평범하게 일상 생활에 충실한 우리도 어느 순간 일상에서 신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추진하는 그 일에 의해 악행을 벌일 수도 있다고 하니, 아이히만의 법정 진술을 토대로 이를 도출해낸 아렌트의 지적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전체주의적인 분위기가 사그라들며 나타난 개인주의자의 이야기입니다. 전체주의가 없어진다는 것은 구호, 목적, 비전, 당위 등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가야할 목적이나 이정표의 상실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하루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상실의 시대>는 생각보다 어둡고 무겁다.
이시한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문학여행도 소개하는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배경이 된 루이지애나, 하루키가 도쿄에서 개업한 카페 ‘피터 캣’도 직접 방문해 그의 생애의 단면을 보여준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종차별의 근원에는 차별과 혐오가 있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아이들은 공기총을 선물 받는데, 이때 아버지는 “앵무새를 죽이는 것은 죄가 된다”고 말한다. 앵무새는 사회적 약자를 의미한다.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은 차별받던 여성이 처음으로 차별의 울타리를 박차고 나오는 바로 그 순간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여성이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의 자신을 발견한 순간이다. 최초의 여성주의 소설로 알려져 있고, ‘노라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인형의 집>의 노라를 만나보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나이대에 따라 느끼는 감동이 다른 소설로 유명하다. 노인이 바다에 나가 오랜 기간 허탕을 치다 마침내 고기를 잡는 이야기지만, 고기를 잡는 노인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는 시점이 올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페스트>는 작품에서의 드러나듯 일상으로의 복귀를 바라는 작품이다. 때로는 극복하고 싶은 일상이 사실은 가장 위대한 힘을 가진 것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바로 <페스트>이다.
이 책의 안내도 | 인간의 생애를 따라가며
section 1 삶의 여러 모습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윌리엄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삶이라는 문제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
사마천 『사기』
section 2 성장의 길목
어린이는 젊은이가 되고, 젊은이는 늙게 된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본성과 이성의 경계 그 어디쯤
윌리엄 골딩 『파리 대왕』
section 3 사랑의 여러 색깔
개츠비는 정말 위대할까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어떻게 사랑이 안 변하니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있나요
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section 4 사회와의 투쟁
가벼움과 무거움의 황금 밸런스는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시스템에 매몰되는 개인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개인주의자의 탄생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차별과 혐오를 먹고 사는 사회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집 나간 노라는 어디로 갔을까
헨릭 입센 『인형의 집』
section 5 자신과의 싸움
진정한 도전은 결국 매일매일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사라진 후 알게 되는 것
알베르 카뮈 『페스트』
도전하고 축척하는 인간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section 6 달콤쌉싸름한 희망
멈춰 선 여행자
프리츠 오르트만 『곰스크로 가는 기차』
언제나 자유를 꿈꾸지만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불행을 건너는 법
프란츠 카프카 『변신』
모호할수록 강력한 희망의 힘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기 위해 행복을 느끼는 인간
서은국 『행복의 기원』
section 7 단 하나의 확실한 미래
오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법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죽음의 5단계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section 8 그 이후
세일즈맨은 행복했을까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그렇게 인간은 반복된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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