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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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리뷰 총점 9.9 (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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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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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평점10점 | p*********h | 2022.01.28 리뷰제목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아졌다. 여러 분야가 피해를 입고 있겠지만 예술 분야의 경우는 그 피해가 더 컸다. 특히 현장 관람이 필요한 공연 예술이나 전시 예술의 경우, 관람객의 인원이 제한되고 지켜야 할 수칙들이 많아 불편이 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돌파구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과 유통인데, 미술 작품의 경우는 이미 많은 도록이나 작품집, 해설집
리뷰제목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아졌다. 여러 분야가 피해를 입고 있겠지만 예술 분야의 경우는 그 피해가 더 컸다. 특히 현장 관람이 필요한 공연 예술이나 전시 예술의 경우, 관람객의 인원이 제한되고 지켜야 할 수칙들이 많아 불편이 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돌파구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과 유통인데, 미술 작품의 경우는 이미 많은 도록이나 작품집, 해설집들이 출간되어 어느 정도 시장을 형성하여 독자들에게 익숙한 상황이다. 하지만 창의적인 기획과 편집,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며 사랑을 받는 시리즈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고 있다.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90일 밤 시리즈’도 그중 하나다.

 

 

 

 

이번에 출간된 ‘90일 밤 시리즈’는 이탈리아 미술관을 다룬다. 이 책의 가장 특별한 점은 그 나라의 미술관과 작품들을 소개하는 최적의 가이드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 자격증을 보유한 저자들이 전달하는 세심한 설명과 작품을 보는 다양한 관점들에 대한 팁은, 훗날 자유롭게 미술관을 관람하게 될 수 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로마와 피렌체, 밀라노와 베네치아라는 네 개의 도시를 중심으로 미술관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외 나폴리, 시칠리아, 크레모나, 피아첸차, 볼로냐 등의 도시들을 한데 묶어 작은 챕터를 구성했다. 로마와 피렌체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이 두 도시에 속한 미술관과 작품들이 그만큼 이탈리아 예술의 역사를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기독교의 나라로 천년의 영광을 누린 역사를 가진 국가다.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작품들 중 대다수의 작품들이 성경의 이야기와 장면들을 모티프로 하고 있음을 보면서 기독교가 유럽 예술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로마 신화 역시 유럽 문명의 양대 뿌리 중 하나로서 그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조각 예술에서 그 탁월함과 아름다움이 두드러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훼손된 작품을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오히려 더 신비하고 오묘한 예술성을 취하게 된 경우가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지친 독자들에게 예술의 아름다움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선물과도 같다. 본문을 통한 저자들의 친절하고 따뜻한 설명과 각 글의 말미에 작품 감상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는 가이드노트는 페이지가 거듭될수록 든든한 식사를 한 것처럼 만족감을 준다. 우리는 보통 미술관을 한 번만 가지 않는다. 처음 갔을 때의 낯섦과 설렘은, 방문이 거듭되면서 더 큰 감동과 깨달음으로 인생의 오아시스 같은 효과를 얻게 한다. 이 책도 그렇다. 한 번 읽었을 때의 즐거움은 앞으로 두 번, 세 번 보고 읽었을 때 경험하게 될 신세계를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 네이버 「북유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90일밤의미술관이탈리아, #김덕선, #김성희, #유재선, #이영은, #동양북스,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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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22.01.28 리뷰제목
유럽의 미술관, 그중에서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미술관을 직관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나 책으로나마 볼 수 있는 기회인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편이 궁금했고 책은 기대에 만족감을 선사한 책이였다.   특히나 이 책은 이탈리아 공인 가이드 분들이 전하는 이탈리아 미술관 투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 참고로 책의 서두에는 이분들에 대한 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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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미술관, 그중에서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미술관을 직관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나 책으로나마 볼 수 있는 기회인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편이 궁금했고 책은 기대에 만족감을 선사한 책이였다.

 

특히나 이 책은 이탈리아 공인 가이드 분들이 전하는 이탈리아 미술관 투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 참고로 책의 서두에는 이분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이 책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미술관 가이드로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신지도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소재한 미술관들을 크게 5개로 묶어서(지역별) 분류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지역은 수도 로마이다. 로마에만 해도 그 유명한 바티칸 미술관을 포함해 총 7곳이 소개되는데 사실 이 곳들만 제대로 즐긴다고 해도 한 달이 모자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본격적인 미술관 탐방에 앞서서 해당 미술관의 외관과 소개가 잠깐 정리되어 있는데 필요한 경우 관련 정보를 더 검색해 해당 미술관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을것 같다.

 

 

워낙에 유명해서 비록 해당 미술관에서는 아니지만 이미 다른 미술 관련 도서들을 통해서 만나본 익숙한 작품들도 있었지만 의외의 작품들, 그리고 생소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신기하게 느껴졌던 작품들도 많았는데 가장 인상적이였던 작품은 바로 나이든(늙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였다.

 

이제껏 한번도 보질 못한 그림이라 더욱 그랬던것 같은데 이런 작품들을 만나는건 확실히 알려진 작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는 것만큼이나 흥미로운 시간이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회다 닿는다면 꼭 보고 싶은 그림이 바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이다. 이 그림을 그리는데에 대한 일화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천장화라 세세한 부분까지는 책으로 만나 때보단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감와 웅장함은 책이 담지 못한, 실제로 보는데에서 오는 감동을 따라오지는 못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책에는 회화 작품 이외에도 조각상도 제법 소개되는데 놀라웠던 점은 의외로 몸 자체를 조각한 것보다는 그 몸에 걸쳐진 옷자락이나 부수적인 표현들이 너무나 섬세하고 또 실제로 앞에서 바라본다면 마치 실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라 책으로 봐도 이정도인데 만약 실제로 본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마저 들어 신기함마저 들었던것 같다.

 

전문 가이드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작품 자체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도 빼놓을 수 없었던 책이며 기회가 닿아 이탈리아 미술관을 관람할 때가 온다면 이 책 한 권을 꼭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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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90일 밤의 미술관》김덕선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l*****0 | 2022.01.27 리뷰제목
서양 미술에 대해선 관심은 있지만 잘 모릅니다. 보통 사람들이 다 아는 화가의 이름만 알뿐 미술에 문외한입니다. 그러나 이 책 《90일 밤의 미술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꼭 실제로 이 그림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술관에 자주 가진 않지만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대표적인 국립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갑니다. 아직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가 보진 못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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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에 대해선 관심은 있지만 잘 모릅니다. 보통 사람들이 다 아는 화가의 이름만 알뿐 미술에 문외한입니다.

그러나 이 책 《90일 밤의 미술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꼭 실제로 이 그림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술관에 자주 가진 않지만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대표적인 국립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갑니다.

아직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가 보진 못 했지만《90일 밤의 미술관》을 읽으며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 《90일 밤의 미술관》은 그림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이탈리아 미술관에서 가이드 일을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이 소개하는 그림이야말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 시칠리아, 크레모나, 볼로냐 등의 도시에 많은 미술관이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예술의 나라로 여겨질 만큼 많은 미술관이 있고 하나의 도시에도 수십 개의 미술관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나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같은 대도시의 미술관도 가 보고 싶습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도시 자체가 곧 역사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콜로세움과 판테온, 바티칸 시국도 예술적입니다.

바티칸 미술관은 유럽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고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은 로마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인 미술관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미술관에 있는 작품으로는 라파엘로, 레아노르도 다빈치, 카라바조, 티리아노, 귀도 레니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피치 미술관과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산 마르코 수도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아카데미아 미술관, 바르젤로 국립 미술관 등은 피렌체에 있습니다.

특히 성당이나 수도원 미술관은 유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미술관으로 오래전 수도원이나 성당은 미술관뿐만 아니라 도서관이나 각종 건축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산 마르코 수도원에는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만찬'을 소장하고 있고, 안젤리코의 수태고지가 유명합니다.

시칠리아는 지중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으로 역사적으로 그리스인, 로마인, 아랍인 등을 거쳐가며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아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라초 아바텔리스는 중세부터 18세기까지 시칠리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칠리아 최고의 지방 미술관으로 꼽힙니다.

2019년 도난당했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발견된 리치 오디 현대 미술관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리치 오디 현대 미술관은 수세페 리치 오디가 수집한 개인 소장품을 도시에 기증하여 개관했다고 하는데 700점이 넘는 현대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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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 읽는 내내 가슴 뭉클한 힐링책 평점10점 | s******g | 2022.01.16 리뷰제목
제목: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지은이: 김덕선, 김성희, 유재선, 이영은 펴낸 곳: 동양북스   오늘 남길 글의 주인공은 손꼽아 기다렸던 책이다. 베스트셀러도서 '90일 밤' 시리즈의 신간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미술관련 책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이 시리즈는 《90일 밤의 미술관》,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이번 신간 이탈리아 편까지 꾸
리뷰제목


제목: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지은이: 김덕선, 김성희, 유재선, 이영은

펴낸 곳: 동양북스


 

오늘 남길 글의 주인공은 손꼽아 기다렸던 책이다. 베스트셀러도서 '90일 밤' 시리즈의 신간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미술관련 책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이 시리즈는 《90일 밤의 미술관》,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이번 신간 이탈리아 편까지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서양 미술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이끈 이탈리아를 무대로 펼치는 미술 여행. 읽는 내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힐링책이기에 책리뷰를 남기는 이 순간에도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10년 넘게 수많은 현지 관람객이 열광한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분들의 해설이니, 이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믿고 읽으면 만족, 대만족!

 

 

 


 

 

 

수백 년의 감동을 전하는 이탈리아를 온 마음으로 품다!

 

 

 

2,8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영원의 도시, 로마. 르네상스를 화려하게 꽃피운 도시, 피렌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제도시, 밀라노. 독특한 매력과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그밖에 나폴리, 시칠리아, 크레모나, 피아첸차, 볼로냐 등에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품들이 소개된다. 가이드의 따스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멋과 풍미를 한층 더한 예술 작품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뜨거운 감동으로 가슴을 촉촉하게 적신다. 자꾸만 줄어드는 남은 페이지가 아쉬워 아껴 읽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차라리 얼른 다 읽고 또 읽자는 마음이 앞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첫 작품부터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니 이건 뭐 이성적으로 버텨낼 재간이 없다. 얼굴과 팔다리가 훼손된 채 발견된 <벨베데레의 토르소>. 완전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아이아스의 자결 직전 모습이라 추정되는 이 작품은 비록 표정은 알 수 없지만, 작은 근육 조직 하나, 미세한 뒤틀림까지 고통으로 절규하는 영웅의 참담한 심경을 더없이 잘 표현해내고 있다. 주요한 부위가 거의 다 훼손된 작품이지만, 여느 예술품보다 더 위풍당당한 위엄을 풍긴다. 그 자체로 독보적인 존재가 된 셈!

 

 

 


 

 

 

미술사를 찬란하게 빛낸 천재들과의 만남!

 

 

 

조각가 출신이었지만, 4년의 피나는 노력 끝에 로마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라는 역작을 남긴 미켈란젤로, 그런 그를 무시하고 시샘했지만 <천장화>에 깊이 감명받고 그를 존경하게 된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와 같은 이름으로 태어났지만, 출신 지역의 이름으로 알려진 악동 카라바조 등 화가 간에 얽힌 사연과 작품에 숨겨진 다양한 뒷이야기가 펼쳐지니, 마치 야사라도 읽는 듯 흥미진진하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운 키스를 담은 명화로 꼽은 프란체스 하예즈의 <키스>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연인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듯한 이 그림은 실은, 프랑스와의 동맹이 주는 희망을 묘사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완성된 작품이다. 젊은 청년이 입은 초록색과 빨간색 옷은 이탈리아 국기, 여인이 입은 파란색과 하얀색 옷은 프랑스 국기를 상징한다. 연인은 곧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동맹을 뜻하며 여자 뒤로 보이는 그림자는 곧 패배하게 될 오스트리아를 암시한다.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에 이토록 큰 정치적 상황과 의도가 담겨 있다니 서프라이즈에 나올 일! 하예즈는 이 작품 이후에 <키스>를 두 번 더 그렸다고 한다. 여인의 드레스 색과 허리선이 꺾이는 차이를 보며 감상해보자!

 

 

 

명화와 조각을 사랑하게 되기 전까지, 내게 이탈리아는 그저 오드리 헵번이 참 예쁘게 나왔던 영화 '로마의 휴일'과 베네치아 운하에 떠다니는 곤돌라로 기억되는 곳이었다. 서양 미술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르네상스와 바로크를 아우르는 이탈리아 거장들의 눈부신 활약을 되짚으며 꿈결 같은 시간을 보내곤 했다. 유럽은 가본 적도 없지만, 전생에 한 번쯤은 서양 미술의 본고장에 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손이 심장을 움켜쥔 듯 찌릿한 고통과 감동의 눈물을 흘린 적도 여러 번. 이 책 《90일 밤의 미술관》은 함께한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힐링책! 책리뷰를 남기는 이 순간에도 깊고 진한 여운에 손끝이 저릿하다. '90일 밤' 시리즈,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부디 머지않은 시일에 꼭 만날 수 있기를!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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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미술 기행]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평점10점 | h****1 | 2022.01.15 리뷰제목
온 우주가 저의 그림 감상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듯합니다.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를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소재와 동경하는 나라이기에 꼭 보고 싶었죠. 택배 파업으로 반송되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며칠이 지나 다시 받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하루 한 주제씩 총 90일 밤 동안, 이탈리아 미술작품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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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가 저의 그림 감상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듯합니다.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를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소재와 동경하는 나라이기에 꼭 보고 싶었죠.

택배 파업으로 반송되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며칠이 지나 다시 받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하루 한 주제씩 총 90일 밤 동안, 이탈리아 미술작품을 감상해볼까요 

 

이탈리아 지역을 나눠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도시는 로마입니다.

어릴 때 성경이야기 전집을 읽고 그리스로마신화에 빠져있어서

이탈리아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도시입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그림을 실제로 보자마자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처럼 펑펑 울었답니다.

저조차도 몰랐던 감수성을 깨닫게 해준 이 경험은 절대 잊지 못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카라바조 등등...

알만한 미술계 거장은 거의 다 모인 것 같습니다.

천재들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듣는 재미도 있습니다.

수태고지, 성모마리아, 피에타 등

작가는 다른데 같은 작품명이나 같은 주제로 표현한 미술 작품도 많습니다.

이런 작품을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그림을 먼저 감상하고 설명을 읽으면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포인트를 알게 됩니다.

그 걸 찾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이번 미술 기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화가는 라파엘로입니다.

항상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우선 순위였는데 말이죠.

라파엘로의 성모는 유독 아름답고 우아 해보입니다.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패기 넘치는 젊은이의 그림에서 포근함과 따뜻함을 느껴봅니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예술가의 삶은 대부분 고달픈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사유로 단명하여 안타깝고,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아프고,

외롭고 고독하여 슬픕니다.

카라바조의 과일 바구니를 든 소년를 보는 순간,

소년의 멍한 표정에서 카라바조의 미래가 비치는 것 같습니다.

 

로마, 피렌체, 밀라노를 거쳐 베네치아로 가자

새로운 그림이 자주 등장합니다.

고딕에서 르네상스로, 다시 점점 현대미술로 넘어오면서

그림도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그 중 이중 그림이라는 재미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아르침볼도의 채소 기르는 사람입니다.

처음엔 채소를 왜 뒤집어 그렸나 했는데

가만 보니 그 속에 사람 얼굴이 들어있습니다.

반대로 뒤집어 보면 영락없는 채소바구니입니다.

 

90일 간의 이탈리아 미술 기행동안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 성경이야기,

미술 거장의 삶,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이야기 등

이탈리아 미술과 관련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맘껏 들었습니다.

물론 가서 보면 이보다 훨씬 큰 감동이 느껴지겠죠.

조만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편에서 미리 미술기행을 떠나보세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90일밤의미술관이탈리아 #미술기행 #이탈리아미술여행 #동양북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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