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김필영 저자님 혹은 유뷰터님의 신간!!
작년 이맘때 쯤 #5분뚝딱철학 (1권)을 처음 만나고 1년만에 2권을 다시 만났다.
1권때와 프로필 내용이 약간 다르다.
구독자가 11만에서 15만으로 증가한 점.
더 발전하셨다.
그리고 여전히 주5일 자료를 모으고 주말에 촬영과 편집을 혼자서 해내고 있다.
그 바쁜 와중에 또 책을 출간한 저자!!
존경스러울 뿐이다.
재밌는 철학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
고독도 능력이다
#쇼펜하우어
병적으로 우울증이 아주 심했다고 한다.
유전적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의심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한다.
메이저급 - 헤겔, 마이너급 - 쇼펜하우어
자신을 칸트 계승자라고 할 만큼 칸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서재에 칸트의 초상화를 걸어 놓기도 했다.
그래서 칸트의 이론에 반하는 학자들을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
동시대의 헤겔도 사기꾼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베를린 대학 강의 당시 헤게로가 똑같은 시간대에 강의를 개설했지만, 헤겔의 강의에는 수백 명이 몰렸고, 자기는 서너 명밖에 오지 않아 한 학기 만에 강의를 그만두기도 했다.
칸트에 반하는 학자들이 틀렸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차라리 칸트의 이론을 더 알리고 발전 시키는데 집중했더라면 마이너가 아니 메이져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마이너 철학자 쇼펜하우어지만 니체, 프로이트, 아인슈타인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도 연구실에 쇼펜하우어의 초상화를 걸어 놓았다고 한다.
자아실현 꼭 해야하나?
나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매슬로는 인간의 행동은 내적 욕구, 내적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매슬로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가장 상위 욕구로 보았는데 시급하지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루다가 그냥 죽는다.
자아실현이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책에서 배운것 같은데, 정말 화급을 다투는 일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미루다가 죽는다. 나 또한 그러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너무 많은 핑계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멈추지 않고 흐르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저 또 흘러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이 인간의 밝은 면만 강조하여 '하면 된다'를 강요해 자기 자신을 착취하고 그 결과로 우울증과 번아웃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거창한 목표 같은거 세우지 말고 대충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나 역시 최근 고민 한 것이 과연 지켜지지 않을 다짐과 원대한 목표를 왜 세우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달 쯤은 다른 생각하지 않고 잠시 쉬어보자였다.
그랬더니 거짓말 처럼 머리가 덜 아픈 것 같은 기분~
정말 쉬어 가고자 한다.
쉬며 신나게 읽은 #5분뚝딱철학생각의역사2
1권에 비해 좀 더 전문적이고 깊이가 있는 내용이다.
복희씨가 만들었다는 주역을 이야기 하다 참, 거짓의 진리표를 소개하고, 팔괘도를 이야기한다.
이 괘를 다시 2진수로 바꾸는...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내년 이맘때쯤 3권이 또 나오길 바라며, 저자의 철학 공부를 응원한다.
#교양철학
#5분뚝딱철학생각의역사2
#김필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