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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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리뷰 총점 10.0 (42건)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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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e | 2022.11.15 리뷰제목
아이들을 키우고 또 현장에서는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아이의 말과 행동이 때론 나를 힘들게 할 때가 있다. 내가 힘든 건 '아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나 싶지만 솔직한 심정은 그렇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그 시작점이나 원인을 알지 못하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아이들을 대하는 게 버겁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힐 때면 아이의 말과 행동을 고치려고 들 때가 많
리뷰제목


 

아이들을 키우고 또 현장에서는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아이의 말과 행동이 때론 나를 힘들게 할 때가 있다. 내가 힘든 건 '아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나 싶지만 솔직한 심정은 그렇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그 시작점이나 원인을 알지 못하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아이들을 대하는 게 버겁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힐 때면 아이의 말과 행동을 고치려고 들 때가 많았다. 그럴때마다 아이와의 관계는 조금씩 어긋나는 듯 했다. 아이의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이 때론 아이에게 상처로 남는 상황들이 반복된 것이다.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봐도 결론은 아이의 잘못을 다그치고 훈계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들도 이제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제 자아가 커서 그러려니 하기에는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이쯤에서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마주해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이면서 어른이 나와 아이의 모습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시기에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이라는 천근아 교수님의 책을 만났다.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이라는 부제에 맞게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행동은 갖는 마음신호를 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부모의 분노를 표현할 때 '연습'이 필요하다

 

사실 우리도 부모가 처음이라서 실수가 잦다. 제대로된 양육에 대한 공부를 선행하고 부모의 역할을 하기보다 아이 출산과 동시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부모가 되어 간다.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상상 이상의 인내가 필요하다는 걸 그 과정을 거쳐오면서 알아가지만 감정에 북받쳐 그저 아이를 향해 화와 분노를 표출한다.

 

저자는 부모가 분노를 표현할 때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말의 강약, 적절한 단어, 침착한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거울을 보고 연습을 해야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 자신의 문제 행동을 잘 받아들이고 교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습만이 살길이지만 정말 실천이 어렵다. 그 수 많은 연습이 쌓이다보면 아이와의 관계 개선되라는 기대감으로 매일 매일 조금씩 시도해봐야겠다.

아이의 진짜 속 마음은 뭘까?

 

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해보길 권한다. 어린의 관점이 아닌 순전히 아이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최근 성인 ADHD가 부각되면서 혹시 나의 아이들도 그런 성향이 있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었다.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들이 주의력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 걱정도 되는 터였다.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한다고 판단하기 전에 아이의 현재 행동 양상들을 살펴보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 것 VS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것

 

아이들의 어려움이 어떤 양상을 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한데 크게는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 '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선택적 함구증, ADHD, 무대공포증, 야경증 등은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눌 수 있고,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아동 학대 문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강박장애 등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마음의 신호가 나타나는 행동을 잘 파악하고, 그 속에 숨은 진짜 속마음을 파악한다면 부모가 적절히 '반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어려움의 증상들에 대해 폭넓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좀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행동들도 있어 의미가 있었다.

부모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아이의 행동의 마음 신호가 어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면, 부모는 그 다음 스텝으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하나하나 실행해 보라고 권한다. 부모의 태도와 원칙은 일관되게! 반응은 즉각적으로! 해주어야 효과가 있다고 하니 명심해야겠다.

 

사실 양육과 교육에 있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체계를 가지고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다. 어른의 마음과 상황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게 아닌 '일관성'있게 행동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불안을 잠재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관성 있는 부모의 반응 원칙에 대한 내용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프린트해서 두며 자주 들여다보고 실천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일관성 있는 부모의 반응 7가지 대원칙

1.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은 아낌없이 칭찬하라.

2. 아이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즉각 제한하라.

3. 아이의 작은 실수나 사소한 잘못에는 너그러워져라.

4. 아이의 분노를 먼저 이해하라.

5. 아이에게 부모의 분노를 표현할 때는 '연습'이 필요하다.

6. 잘못한 일이 있다면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7. 체벌은 훈육이 아니라 '학대'이다.

각 챕터 끝부분에는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는지 나와있다. 지금 부모가 실천(반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주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칫 모르고 넘어가거나 알면서도 모르체 하면서 넘기려 했던 아이의 마음신호를 어떤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실례가 있어 현재 아이에게 해당되는 부분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적절한 방법으로 적당히 표현하는 게 건강한 마음과 정서를 지키는 비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심에 있는 부모가 먼저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 방법들을 공부해나가는 데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이라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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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22-78]아이의 마음이 보여요(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_천근아/위즈덤하우스) 평점10점 | s********7 | 2022.11.10 리뷰제목
1학년 2학기가 되자, 아이의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 "어머니, ㅇㅇ이가 수업 시간에 자리를 이탈해서 돌아다닙니다." 그날 아이와 차분히 대화를 나눴다. 내일 수업 시간에 자리에 바르게 앉고 선생님 말씀 잘 듣자고 했고, 아이도 알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선생님의 말씀이 충격적이었다. "어머님 어제 ㅇㅇ이와 이야기를 잘 나누셨다고 하여 저 또한 기대했으나,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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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가 되자, 아이의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

"어머니, ㅇㅇ이가 수업 시간에 자리를 이탈해서 돌아다닙니다."

그날 아이와 차분히 대화를 나눴다. 내일 수업 시간에 자리에 바르게 앉고 선생님 말씀 잘 듣자고 했고, 아이도 알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선생님의 말씀이 충격적이었다.

"어머님 어제 ㅇㅇ이와 이야기를 잘 나누셨다고 하여 저 또한 기대했으나, 어제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

 

아이와 이야기 다시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지만, 아이가 뚜렷하게 달라진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며칠 후, 우리 가족은 가족끼리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편지 쓰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가 우리 부부에게 쓴 편지를 보고 우리는 아이를 안고 엉엉 울었다.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잘 돌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안 하고 싶은데 잘 안돼요. 그래도 최선을 다할게요."

 

아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아이도 자기 스스로 자신이 통제가 잘 안되어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우린 왜 이제야 알았을까? 비뚤배뚤하지만 아이의 순수한 진심이 담긴 편지 한 장에 우리 부부는 무너져 버렸다.

 

병원을 알아봤지만, 500명 대기가 있다는 병원부터 3년간은 예약할 수 없다는 병원까지 유명한 병원의 진료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주변에서 추천받은 로컬 병원도 3달 후에나 예약이 가능할 정도였다.

그러다 눈에 띈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내가 아이를 데려가고 싶어 했던 바로 그 병원의 교수님이 저자인 책이다.

초반의 문장들에서 마음을 뜨겁게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아이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우리 아이들이 힘들지 않았을까? 아이들한테 이런 게 필요했던 거였구나!

아이들의 표정, 말, 그리고 외면했던 내 모습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아이의 신호를 알아채지 못했던 엄마여서 미안했다. 아이의 간절히 원하던 그 한마디와 눈빛을 주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게 아니었는데 그러지 못해 후회스러웠다. 아이의 입장에서 그 마음을 이해해 보기,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 하기, 아이의 재잘대는 그 말을 들으려는 여유를 가져보기 등을 다짐했다. 그리고 문장 하나하나를 마음에 담아 가며 읽고 또 읽었다.

사람이 모두 다 다르듯 아이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자신의 위험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 안쓰럽다.

이 중에 우리 아이에 해당하는 신호는 무엇일지, 아이의 어려움은 무엇일지 각 진단들을 보고 따져봤다. 부모로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꼼꼼히 읽어봤다.

내 아이의 행동이 일반 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이 PART2에 아이들의 행동이 잘 적혀있다. 정신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료와 상담을 했던 27년간의 경력의 흔적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신장애의 특징과 적합한 예시가 있어 각 장애를 이해하기 쉽다.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해 보거나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으로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없을지 (병원을 가기 전에)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1)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선택적함구증/ADHD/무대공포증/몽유병과 야경증/신경성 식욕부진증

 

(2)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것

적대적 반항장애/아동학대문제/품행장애/인터넷 게임 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강박장애/모발 뽑기 장애/비 자살성 자해

 

(3) 그 밖의 방식으로 보내는 아이의 신호

신체증상장애/틱장애/자폐스펙트럼장애(1,2,3)/아동기 조증

 

에필로그에서 또다시 한마디 한마디 마음에 새기며 우리 아이들을 떠올렸다.

아이는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부모 입장에서 엇나간다고 생각이 들 때면 부모의 마음은 급격히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 나는 이럴 때일수록 부모가 아이를 더욱 헤아리고, 믿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가 걱정하는 것과 달리 사실 아이들은 바르게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어떤 행동이 바른 행동인지도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이에게는 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의 두뇌는 아직 발달 중에 있기에, 미숙한 것이 당연하다. 환경과 감정에 쉽게 휘둘려 마음만큼 행동이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다. p.276

 

아이의 행동을 보고 처음엔 서두르고 불안해 했다. 외면하고 싶기도 했고, 한편으론 빨리 바꿔버리고 싶었다. 아이를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이것은 문제니까 급한 불부터 끄고 싶었던 마음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내게 신호를 보내는 행동이었다는 걸 알았다. 급하고 불안했던 감정들 하나하나를 가라앉혔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아이에게 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문장에서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충분히 감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른 결과를 재촉하는 나의 시계를 내려놓고, 아이의 시간과 발달이 담긴 아이의 시계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위에 말한) 내가 참석한 행사 이후로 한 언니가 내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나한테 왔다.

"ㅇㅇ야! 결국은 '사랑'이더라!

조금 줘도 많이 줘도 애들은 몰라. 자기가 필요한 만큼 원하는 게 '사랑'이더라!

그러니까 딴 거 없어. 그냥 무조건 사랑해 줘! 그게 다야!"

아이들은 의외로 부모가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러하기에 때때로 부모의 사랑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아이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버림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할 때 비로소 건강하게 행동한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과 믿음을 늘 알리자. "사랑한다, 널 믿는다...."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서 표현해야 한다. p.277

 

저자의 이 말을 읽으며, 언니의 말이 오버랩되어 내게 각인되었다.

위의 다양한 장애를 가진 각 아이들의 바람은 결국 하나뿐이다.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싶다'고 갈구하는 아이들의 각기 다른 행동방식이었던 거였다.

왠지 내가 이렇게 결론을 지은 것 같아 보이지만,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함께 어린이의 삶을 다정히 바라보고 간곡하게 문장 문장을 엮어낸 내용을 짧은 리뷰에 완전히 담아낼 수는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시라 추천해 본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이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

충격을 받으셨거나, 마음이 급해졌을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먼저 읽어보시라고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귀기울이는 좋은 기회가 될 테니까.

우리와 아이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기점이 될테니까.

 

출판사 제공도서를 읽고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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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평점10점 | p***2 | 2022.12.03 리뷰제목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말을 하다보면 "네 마음이 이런거였지?" 하는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할 때가 있다. 아이는 아니라며 답답해 하는데 순간 내가 성급했구나 느낄 때가 있어 마음에 남아 있었는데, 이 책을 보았다.  ' 아, 아이 마음을 다 알고 있다고 내가 착각했구나!'    내 아이는 내가 잘 알 거라는 믿음이 착각이 되는 순간이 있다. 육아를 하며 내가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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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말을 하다보면 "네 마음이 이런거였지?" 하는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할 때가 있다. 아이는 아니라며 답답해 하는데 순간 내가 성급했구나 느낄 때가 있어 마음에 남아 있었는데, 이 책을 보았다. 

' 아, 아이 마음을 다 알고 있다고 내가 착각했구나!'

 

 내 아이는 내가 잘 알 거라는 믿음이 착각이 되는 순간이 있다. 육아를 하며 내가 낳은 아이가 먹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도 다른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이와 소통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어렵기도 하고 잘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다. 오늘 하루 무탈하게 잘 넘어간 것만으로도 만족하기엔 아이는 점점 자라고, 친구와의 시간이 늘어나고, 관계에서 생기는 일들로 힘들어할 때가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부모로서 고민되고 걱정된다.

 

그래서 더 알고 싶은 아이 마음!

 


 

PART 1 

놓치면 안되는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어떻게 알아챌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아이가 표현할 때 민감하게 감지하지 못했다면 이번 장에서 내용을 보고 내 아이에게 이런 상황은 없었는지 되짚어 봐도 좋겠다. 그리고 아이도 성장하고 관계에 대해 배우면서 배워간다. 그런 아이를 일관된 반응으로 봐줘야 아이도 기준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하는 말을 믿어주는 부모의 태도도 중요하다. 아이는 부모와 신뢰가 있어야 입을 연다.


 

  •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민감하게 캐치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의 마음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부모가 제대로 들어주지 않거나, 건성으로 넘기거나 섣부른 판단으로 평가하듯 대한다면 아이와의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고 아이는 입을 닫게 될 것이다.

 

  • 누구든 함부로 평가당하면 얼어붙으면서 방어적으로 변하고 할 말을 잃게 되는 법이다. 어떤 고민을 얘기해도 부모가 자신을 한심하고 가소롭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아이는 자기 이야기를 이어간다.


 

-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가진 기준과 편견이 잣대가 되어 아이의 상황에 답을 정해 주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런 상황에서 부모의 판단이 가미되는 것보다는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어떤 결과가 도출되는지까지 경험해 보면 아이 본인에게도 과정과 결과에 대한 경험이 축척되는 것이다. 이렇게 축척된 경험이 나중에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될 것이다.

 

육아에 대해 찾아가다 보면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의 일관적인 반응을 중요하다는 것을 자주 접한다. 그만큼 부모가 기준을 두고 아이를 대해야 아이도 제대로 된 생각의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사회 구성의 기본인 가정에서 처음 만나는 부모를 통해 배우게 된다. 그런 본보기가 되는 부모가 기준이 없어 흔들린다면 아이는 불안할 것이다. 내 아이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기대하는 모습을 부모도 보여 줘야 하지 않을까? 말은 행동보다 쉽다. 행동으로 보여주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PART 2

아이가 보내는 다양한 위험 신호를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선택적 함구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무대 공포증, 몽유병과 야경증, 신경성 식용부진증,

 

  •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것

-적대적 반항장애. 아동학대 문제, 품행장애. 인터넷 게임 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강박장애, 모발 뽑기 장애. 비자살성 자해.

 

  • 그 밖의 방식으로 보내는 아이의 신호

-신체증상 장애, 틱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기 조증


 

 

사례를 읽다 보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성장 과정과 빗대어 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는 어떠했는지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지금은 이런 상황을 조금은 발 빠르게 찾아보고 대처할 방법이 가까이에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예전 생각을 하며 성장하며 나아지겠지 하는 과오는 없길 바란다. 부모가 힘들게 이겨냈다고 해서 꼭 그 과정을 아이에게 물려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이의 행동을 부모라고 쉽게 판단하고 결정짓는 일이 일상에서 흔하다. 부모라고 모든 상황이 옳은 것일까? 때론 내가 살아온 잣대로 아이를 편견의 틀에 맞추려고 하기도 한다.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아이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아이에게 염려되는 상황이 느껴진다면 민감하게 자각하고 개선하려는 시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중하게 찾아온 아이를 아프게 키우고 싶은 부모는 없을 테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서 언제든 멋지게 떠나고, 그렇게 떠나보낼 수 있는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 부모일 테니까.

 

 아이가 클수록 친구와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와의 사회적 거리가 생긴다. 친구와 잘 보내는지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부모와 믿음이 있다면 일상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부모, 언제든 찾아도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부모이길 바란다.

부모는 아이 양육을 통해 성숙하고 또 다른 인생을 배우는 것 같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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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i | 2022.11.30 리뷰제목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책속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얼른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간절히 바라는것..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에 감동하지도 않고 수용하지도 않는다고해요.. 본래 그대로도 충분히 빛나고 있는 아이들.. 존재 자체가 기쁨인 아이들을 인정해주고.. 믿어주어야겠어요..   일
리뷰제목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책속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얼른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간절히 바라는것..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에 감동하지도 않고 수용하지도 않는다고해요..

본래 그대로도 충분히 빛나고 있는 아이들..

존재 자체가 기쁨인 아이들을 인정해주고.. 믿어주어야겠어요..

 

일관성 있는 부모의 반응 7가지를 배워봅니다..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에 칭찬하고..

반대 행동은 즉각 제한하고..

작은 실수나 사소한 잘못에는 너그럽고.. 분노를 이해하고..

잘못한 일이 있다면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체벌은 안되고..

잘 기억하고 지켜야겠어요..

 

아이의 연료 보충법..

따뜻하게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기..

요즘 매일 노력해보고 있답니다..

아이가 하는말에 귀기얼여 듣고, 무엇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알고..

실패와 좌절을 성장으로 받아들이는것..

부모의 행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내가 행복해지면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것을 기억해야겠어요..

아이는 고민이 생기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신호를 보낸대요..

표정이 어둡다거나 말수가 줄었다거나..

그 신호들을 민감하게 알아채고 안심하고 꺼낼 수 있도록..

아이가 우선인 시간을 마련하여 진지하게 들어줘야겠어요..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도 알아가고..

너무 좋은 내용들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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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평점10점 | g****t | 2022.11.13 리뷰제목
나는 과연 내 아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알고 있을까. 내 속에서 낳은 내 자식이지만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대체 왜?"라고 생각되는 순간을 매일 맞닥뜨린다. 현재 5세, 7세가 된 나의 아이 둘은 늘 내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가득 안겨주는 것 같다. 작은 행동에도 걱정스럽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부분들도 많았다
리뷰제목
나는 과연 내 아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알고 있을까. 내 속에서 낳은 내 자식이지만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대체 왜?"라고 생각되는 순간을 매일 맞닥뜨린다. 현재 5세, 7세가 된 나의 아이 둘은 늘 내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가득 안겨주는 것 같다. 작은 행동에도 걱정스럽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부분들도 많았다. 두 아이는 성향 또는 기질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부터 모든 게 다르다. 그래서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아이를 관찰해야 하는데 어떤 때는 아이의 문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바쁜 직장맘이란 핑계로 면죄부를 스스로에게 줘가며 죄책감을 덜고자 육아는 완벽할 수 없다고 되뇌이지만 늘 불안하고, 잘 하고 있는 걸까 의심도 된다.

이 책은 첫째가 신생아이던 시절부터 36개월 정도까지 내가 잘 읽고 참고 했던 책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의 저자 천근아 의사선생님의 책이다. 아직까지 무심한 엄마에게 행운이 내린 듯 무사히 잘 커주고 있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아이가 신호를 내게 줄지 모르기 때문에 엄마인 내가 아이를 잘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의 신호를 잘 살펴 아이에게 어떤 적절한 치료를 해줄 수 있는지 판단하는 지혜를 제공할 것 같다. 잘못된 정보로 아이의 신호를 놓치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잘 어루만질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절대 놓쳐선 안되는 신호를 조명한다.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는 사실 사랑받고 싶다는 신호다. 아이를 이해하는 데는 부모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 대로 자라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가 함구증이거나 집중을 못하거나 발표를 못하거나 자다가 비명을 지를때, 밥을 안먹거나 게임만 하거나 폭력성을 보이거나 반항을 일삼을 때, 더 나아가 자해까지 반응이 나올 때는 심각한 신호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눈 깜빡임, 헛기침은 틱 증상일 수 있다. 가장 많이 놓치는 것중 하나가 18~24개월쯤 사람과의 교류에 무심하거나 반복행동을 계속 하는 경우다. 어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가 아니라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은 칭찬하되 그렇지 않은 행동은 적극 제한하고 작은 실수에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부모도 분노를 표현할 때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에 극 공감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사과를 나름 잘 하는 편인데, 그게 크게 어렵진 않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얼른 진심으로 사과하는 엄마이고 싶다.

2부는 저자가 직접 겪은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들의 신호를 다양한 연령대별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특히 간과하기 쉬운 ADHD를 잘 관찰해야 한다고 느꼈는데 보통 어린 아이들은 집중을 못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싶지만 이 책에서는 ADHD의 실제 반응 예를 들어주어서 더 쉽게 구분짓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도 유전적인 요인이 크므로 가족력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의심되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나뿐만 아니라 주변을 관심갖고 잘 지켜봐야겠다.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잘 때 잠투정이 심했다. 둘째는 어느 기간엔 자다가 꼭 울고 잤는데 그 땐 달래지지도 않았다. 야경증이 의심되어 여기저기 찾아보기도 했다. 아이가 지금은 둘다 잠을 잘 자지만 힘들었을 때 이 책을 만났으면 더 쉽게 지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다양한 문제들이 워낙 많지만 나는 특히 게임중독에 관심이 많다. 아직 일곱살인 첫째가 학원과 사촌언니들에게 배워온 게임때문이다. 어떤 때는 아이가 왜 사촌언니는 게임을 시켜주는데 엄마는 왜 안시켜주냐고 오래 울기도 했다. 게임중독까지는 아닐 수 있지만 7세의 그런 반응에 나 역시 적잖이 당황했다. 어린 만큼 좀더 다양한 취미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다. 장기전이 될 상황에서 이 책을 자주 들여다볼 것 같다.

부모가 아니면 누가 내 아이를 잘 알고 이해하고 보듬겠는가. 나는 엄마다. 이 책은 다양한 문제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될지 아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 아이를 위한 마음공부가 필요한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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