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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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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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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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번 생은 해피어게인, 글로 쓴 웹툰, 만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2.04.26 리뷰제목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글로 쓴 웹툰이랄까, 만화라 할까,   다섯 명의 작가가 쓴 꿈 꾸는 십 대의 이야기, 꽤 참신하다. 유쾌하다. 글을 읽는 동안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가란 이렇게 꿈을 전하고, 또 미래의 세계를 데려다주는 마법사로구나라고 글쓰기의 힘을 느낀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상큼하고 시원한 이야기…. 이생 폭망이라 포기하고 그 누구를 원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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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글로 쓴 웹툰이랄까, 만화라 할까,

 

다섯 명의 작가가 쓴 꿈 꾸는 십 대의 이야기, 꽤 참신하다. 유쾌하다. 글을 읽는 동안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가란 이렇게 꿈을 전하고, 또 미래의 세계를 데려다주는 마법사로구나라고 글쓰기의 힘을 느낀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상큼하고 시원한 이야기…. 이생 폭망이라 포기하고 그 누구를 원망하는 이들이 봐야 할, 이번 생 리셋이야기다. 이제부터 제 길을 찾아서…. n차의 인생- 초기화, 리셋-을 주제로, 짧은 앤솔로지 모음, 작가들의 개성에 따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이은용 작가의 <북극곰의 사생활>, 주인공 백건이 진짜 북극곰이었던 그렇지 않았던 누군가와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죽어라 공부를 해야만 하는 요즘 십 대들에게, 청량음료와 같지 않을까, 북극곰 이전에 그 무엇이었고, 또 그 전에 무엇이었는지, 마치 간접적으로 이번 생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음 생에 뭐로 환생할지…. 우리에게 이런 꿈이 있다면, 이번 생을 알차게 살아가지 않을까,

 

작가 하유지의 <그 여름, 설아와 고양이> “나에게 인생이란, 신어 보지도 않고 산 신발 같다. 뒤꿈치가 빠져나오며 벗겨지려 하는 신발처럼 헐렁거리며 나랑 겉돈다.” 이럴 때면 이번 생 리셋, 언제나 십 대를 제대로 벗어나려나, 지금 리셋이 몇 번째인가, 마치 게임을 하다 안 되면 스톱, 리셋,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이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억이 없어지니, 이전 생에서 열심히 외웠던 구구단을 다시 배워야 하고…. 별똥별을 주우러 친구 설아와 함께 떠나는 여행, 별똥별…. 운석이었다.

 

설재인 작가의 <강의대본> 주인공이 말하는 자세로 봐서는 헷갈리지만 조금 지나면 청소녀임을 알게 된다. 사범대학 재학생들 앞에서 오늘날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말한다. 학생들이 선생을 어떻게 보는지를 말이다. 아주 할 말 다 한다. 담임을 쫓아낸 일들, 적어도 교사란 그러면 안 되지라는 정도는 아니지만,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는 적어도 정이 있는 공간으로서 학교, 마치 영화 ‘선생 김봉두’의 요절복통 포복극을 보는 듯하다. 글 속에 비쳐오는 설재인 작가의 장난기 어린 눈웃음…. 난 실제로 설 재인 작가를 본적도 그 이름을 들은 적도 없다. 이 글에서 그저 그렇게 떠오른다. 나도 이런 말을 하고 싶었다는 공감과 동의를 끌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작가 김혜진의 <저세상 탐정> 고양이 판사님들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고르고, 죽은 이를 심판한다. 변호사가 있고, 죽은 이가 이전 생에서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밝히는 고소인의 변호사도…. 검사는 없다. 다행이다.

 

40년 전부터 주인공의 잘못으로 자신이 죽었다고 주인공을 처벌해 달라는 고소인, 자, 살아있을 때를 기록한 영상을 보면서, 하나둘씩, 실제 주인공은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앞뒤를 맞춰 사실인 양 말한다. 여기서 딱 하나, 전생의 일은 기억을 못 한다는 점. 저세상에 있을 때 몇 번째 생인지는 모르겠지만, 탐정이 아니었을까?. 주인공은 그저 거기에 남기로 한다. 변호사가 될지 탐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실제로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마저도 조작됐다면?

 

 

남세오 작가의 <파란불이 켜지면> 주인공 박수연, 머리가 띵하며 찾아오는 두통을 느끼면,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바뀐다. 유다희라는 또 한명의 주인공, 영화 ‘넥스트’의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는 불과 2분 앞의 미래밖에 못 보지만, 유다희는 무려 2시간 앞을 내다본다. 아웅다웅하면서 제 삶을 잘 찾아서 갈까?, 지나온 길의 기억을 찾아서….

 

꿈꾸는 십 대들, 학교 공부가 성적이 연예가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지금의 내 인생은 싫어 앞으로 펼쳐질 삶들을 맞이하기가 두려워, 이러다가 평생 프리터로 니트족으로 변변히 연애도 못 하고 좀팽이로 인생을 보내기는 싫어, 차라리 새롭게 재출발을 해보자. 내 인생 ‘리셋’기, 뭐 그런 프로젝트가 있다면 꼭 해보고 싶다. 십 대, 아니 이십 대고 육십 대고 모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뭐 지금도 열심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이 책은 판타지의 세계로 끌고 간다. 다섯 편의 소설, 금방…. 여운이 남는다.

 

 

 

 

진짜 인생이 n차 반복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각만 해도 즐겁다. 그런데 전생의 기억을 모두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아마도 폭발하겠지... 그렇다면 생각을 리셋해볼까, 그렇게 하면 좀 더 다른 세상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 책은 읽어야 할 대상을 연령층으로 구분하는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 된다. 그 이유는 책 속에 있다. 누구나 꿈이 있으니…. 그러니,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자중자애하면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n차 인생보다 한 번의 인생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맞다. 그래서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번생은해피어게인#이은용#하유지#설재인#김혜진#남세오#자음과모음#꿈꾸는십대들의이야기#n차인생리셋초기화#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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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g********r | 2022.08.17 리뷰제목
움직이는 건 다 살아 있는 거야. 나무도 자라잖아. 꽃도 피었다가 지고. 바람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아. 눈도, 비도, 전부. 멈춰 있는 건 없어. (p.40)     이 책에 대한 첫 이미지. 이렇게 얇고 예쁜 책인데 작가는 다섯이라고? 심지어 제목도 어쩌다 다양한지 '이 책은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하겠다.' 하는 것이 나의 첫 이미지였다. 그렇다면 끝 이미지는? 왜 이렇게 얇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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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건 다 살아 있는 거야. 나무도 자라잖아. 꽃도 피었다가 지고. 바람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아. 눈도, 비도, 전부. 멈춰 있는 건 없어. (p.40)

 

 

이 책에 대한 첫 이미지. 이렇게 얇고 예쁜 책인데 작가는 다섯이라고? 심지어 제목도 어쩌다 다양한지 '이 책은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하겠다.' 하는 것이 나의 첫 이미지였다. 그렇다면 끝 이미지는? 왜 이렇게 얇게 만들었어, 한 열 배는 길게 써주지! 아쉬워죽겠네! 이야기 하나 하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 “이번 생은 해피어게인”을 소개한다.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자주 하는 말, “이번 생은 망했으니, 다음 생에는….”, “다시 태어나면….”. 물론 다음 인생이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 확신할 수 없으면서도 사람들은 다음 생에 대해 상상을 하고, 이야기하며 위안을 얻는다. 이와는 또 다른 케이스로 우리가 '다른 인생'을 이야기할 때도 있다. 아이들이 뭔가 너무 능숙하게 해낼 때 우리는 “너 인생 2회차지?” 등의 농담! 사실 그 농담은 절대 2회차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두기에 웃긴 건데, 만약 진짜 2회차라면? 어떤 드라마에서처럼 계속 다시 또다시, 인생을 산다면? 이 책은 바로 'n 차 인생'을 이야기하는데, 이 이야기에서 오히려 “딱 한 번 사는 인생, 불평하지 말고, 헛된 기대 하지 말고 이 순간을 즐기며 살자!” 하는 결심을 하게 되니, 이것은 작가의 노림수인가 아이러니인가. 

 

물론 청소년 문학이다 보니 모든 이야기가 해피앤딩으로 끝난다. 혹자는 해피앤딩으로만 끝나는 이야기가 싫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좋다. 팍팍한 현실을 사는 십 대들이 상상 속에서라도 행복하고 즐거우면 얼마나 위안인가 싶어서 말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을 더 귀하게, 오늘을 더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고 결심하기도 했으니, 청소년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오늘을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여러 번 생각했다. 

 

청소년들에게는 물론, 어른에게도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꽤 단단하다. 문장들에 숨어있는 섬세한 행복들은 마음을 벅차게 한다. 지치기 쉬운 계절, 이 책 덕분에 응원의 힘을 얻은 기분이다. 책을 읽어야 할 분들을 위해, 그저 “인생 n 회차를 읽으며, 오늘을 더 행복하게 하는 책”이라고 기록하지만, 이 책은 그래서 분명,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누가 더 슬플까. 그렇게 해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 사람일까, 자신의 실수로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낸, 아직도 삶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일까. 그 둘은 만나게 될까. 만나서 쌓인 오해를 풀 수 있을까?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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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 삶은 매일매일 새롭다 평점8점 | s******u | 2022.05.01 리뷰제목
오랜만에 청소년 문학을 읽었다. 아동 문학, 청소년 문학, (성인) 문학의 기준점은 무엇일까. 주인공 또는 주 화자의 나이? 그런데 어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청소년 문학은 별로 없지만, <사랑방 손님>부터 <파이 이야기>까지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에는 어린 화자가 단골로 등장한다. 왤까. 아이는 어른을 이해할 수 없지만 어른은 아이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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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청소년 문학을 읽었다. 아동 문학, 청소년 문학, (성인) 문학의 기준점은 무엇일까. 주인공 또는 주 화자의 나이? 그런데 어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청소년 문학은 별로 없지만, <사랑방 손님>부터 <파이 이야기>까지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에는 어린 화자가 단골로 등장한다. 왤까. 아이는 어른을 이해할 수 없지만 어른은 아이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보다 어렸을 때의 내가 어떤 생각과 사고로 매일을 살았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저세상 탐정>의 주인공이 전생을 탐구하듯, 남은 기록으로 추측할 뿐이다. 왜 그렇게 힘들었고, 뭐가 그렇게 중요했을까. 그때 나는 사춘기라는 표현이 무신경하다고 화를 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사춘기가 맞았다. (화를 낸 나도 맞았다.) 그 때의 나는 지금의 날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나도 이제는 그 시절의 나를 모르겠다.

청소년 문학을 읽으면 나이가 들었다는 실감이 난다. 1. 일단 너무나 달라진 시대배경이 눈에 띄고 2. '어린애들 이야기'라는 렌즈가 눈에서 떨어지지를 않고 3. 글을 쓴 작가-아마도 내 또래-가 해석한 청소년의 삶을 읽고 있을 뿐이라는 메타적 분석이 계속 가동한다. 20대까지는 그래도 몰입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이제 다시는 '비성인 문학'을 예전처럼 읽지는 못하겠구나. 나이를 너무 먹었다.


책에 대해서 말해 보자.

182쪽의 단편집은 책의 이름이 암시하듯 또 다른 삶, 또는 다시 사는 삶이라는 주제로 뭉친 것 같다. 대부분 환생 또는 전생을 소재로 삼고 있다. 짧은 단편들이라 복잡한 설정이나 서사는 없지만 좁은 지면 사이에서도 나름의 깊이를 끌어낸 글들이 좋았다. 아, 대단한 악당도 끔찍한 사건도 없이 전부 다 해피 엔딩이다.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북극곰의 사생활> - 내 친한 친구는 전생에 북극곰이었다는 이상한 애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 대체 왜! 말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뒷조사(?)를 시작하지만 북극곰 이전의 삶에선 돌고래였다는 정보(?)을 알아냈을 뿐. 그런데 이 북극곰, 알수록 괜찮은데?

<설아와 고양이> - 마음에 안 들면 나는 인생을 리셋한다. 이번 생은 코로나가 짜증나서 리셋버튼 누르기 직전, 반 친구가 키우는 고양이 사진을 보게 된다. 어 근데 얘, 전번 생에 죽은 내 고양인데? 친구랑 고양이랑 함께 살려면 리셋할 수가 없잖아!

<강의 대본> - 옆집 교수 아줌마가 사범대생 특강 강사로 날 불렀다. 왜냐면 나는 우리 반 담임으로 온 도무지 견딜 수 없게 빻은 남선생을 물리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여중생은 남담임을 남자로서 사랑하지 않습니다. 꺼져주시죠.)

<저세상 탐정> - 죽었는데요, 내가 이번 생도 아니고 기억도 안 나는 전생에 사람을 죽여서요, 내가 다시 태어났다 죽을 때까지 40년을 기다린 피해자가 있는 모양입니다. 근데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그랬을 리가 없어요! 저승 재판에서 진실을 찾습니다!

<파란불이 켜지면> - 내 친구는 완벽한 미래를 위한 경로를 따라 완벽하게 살아간다. 근데 아무리 완벽해도 삶이 완벽할 리가 없잖아? 좀 안 완벽해도 괜찮아.


고양이가 등장해서 <설아와 고양이>와 <저세상 탐정>을 가장 행복하게 읽었다고 하면 편협한가. 예상 밖의 추리소설이었던 <저세상 탐정>은 유일하게 후속 이야기가 기대되는 글이었다. 선고도 보복도 아닌 오직 진실만을 찾는 저승법정의 느릿한 분위기가 신기했다. <강의 대본>은 제일 리얼한, 또는 치열한 글이었는데, 작가가 실제로 교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니 그 생생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에 담긴 다섯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즐거웠다. 삶을 사는 데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는 흔하지만 흔한 만큼 중요하니까,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살아야 하고, 살아갈 힘을 내는 건 언제나 노력이 필요하니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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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러 번 살 수 있다면~ 평점10점 | b******0 | 2022.05.06 리뷰제목
이은용 -? 북극곰의 사생활친구의 연애상담으로 시작? 된 백건의 관찰...전전생에는 돌고래, 전생에는 북극곰이었다고 주장하는 이상한 아이...점점 그 아이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갠적으로 청소년스런^^? 스토리여서 더 재밌었네요. 하유지 - 그 여름, 설아와 고양이망한 인생이 될 것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리셋 버튼을 눌러버리는 채여름.좋을 것 같으면서도...계속된 리셋이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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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용 -? 북극곰의 사생활
친구의 연애상담으로 시작? 된 백건의 관찰...
전전생에는 돌고래, 전생에는 북극곰이었다고 주장하는 이상한 아이...점점 그 아이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갠적으로 청소년스런^^? 스토리여서 더 재밌었네요.

하유지 - 그 여름, 설아와 고양이
망한 인생이 될 것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리셋 버튼을 눌러버리는 채여름.
좋을 것 같으면서도...계속된 리셋이 괜찮을까? 다들 그런다면...

설재인 - 강의대본
온가족의 전략으로 학교에서 부도덕한 선생님을 쫓아낸 나... 부도덕한 인간에 대한 통쾌한 복수...시원하네요.

김해진 - 저세상 탐정
죽자마자 전생에 저지른 죄 때문에 사후세계 재판에 서게 된 김이소. 해소되었으나... 환생하는 이를 재판소까지 데려올때까지 몇 십년을 기다린다는 설정^^? 흥미롭네요.


남세오 -
파란불이 켜지면
다희와 함께 인생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어 나가는 박수연...여러회차를 사는 걸 인지하는 것도 그닥 편한 일만은 아니네요~
?
인생을? 여러번 살 수 있다면 한순간의 실수로 앞날을 망쳐 버릴까 두려워 넓고 신기한 세상을 마음껏 탐험해보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살기보단...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이 더 쉽고 재밌을듯 하네요.
내 인생이 게임처럼^~? 잘 못 길을 들거나 실패했을때 다시 리셋되는 삶도 흥미로울것 같아요.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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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해피어게인 평점10점 | l****b | 2022.05.05 리뷰제목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은 5명의 작가가 쓴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긴 엔솔러지이다. 'n차 인생'이라는 상황 설정이 참신하다. 인생이 계속 반복된다면 우리는 결국 모두 훌륭하게 살 수 있을까? 나는 어제를 반성하고 내일을 잘 살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막상 내일이 되고 나면 또 후회하게 되던데... 결국 삶은 후회 투성이이다. 내가 했던 선택들은 최선이었지만 최고는 아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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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은 5명의 작가가 쓴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긴 엔솔러지이다. 'n차 인생'이라는 상황 설정이 참신하다. 인생이 계속 반복된다면 우리는 결국 모두 훌륭하게 살 수 있을까? 나는 어제를 반성하고 내일을 잘 살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막상 내일이 되고 나면 또 후회하게 되던데... 결국 삶은 후회 투성이이다. 내가 했던 선택들은 최선이었지만 최고는 아닐 수 있으니까. 그런데 다시 살 수 있다니!


북극곰의 사생활, 그 여름, 설아와 고양이, 강의 대본, 저세상 탐정, 파란 불이 켜지면 이렇게 다섯 이야기가 있다. 설재인, 김혜진 작가님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어서 두 이야기에 담긴 작가님의 생각이 더 궁금했다. <그 여름, 설아와 고양이>의 첫장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언제부터 설아와 같은 반이었더라. 전 세계 인구의 80퍼센트가 좀비로 변했던 저번? 아니면 메뚜기 떼가 가로수까지 먹어 치우던 저저저번? 아무튼 이번 생이 처음은 아니다. 느끼한 말투로 설아를 재촉하는 선생님. 저번 생에서는 영어였는데 이번에는 국어다..." 여러 생을 넘나드는 자신의 기억력을 탓하며 몇 번째인지 모를 인생이 따분하고 지겨워 초기화 해 버릴까 고민을 한다. 각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작가의 말이 있다. 작가는 어떤 삶을 살든 지금은 한 번 뿐이고,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도 "전생에는,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이라는 말을 종종 쓴다. 다시 살게 되더라도 지금의 나는 지금만 존재한다. 내가 살고 있는 하루의 소중함을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느끼게 된다. 우리가 다음 생을 결정할 수 없고, 다음 생이 존재하는지 알 수도 없지만 나에게 다가올 내일이 나에게 다시 찾아온 인생이라고 생각해보면 다시 힘내서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은 모두 과거에 10대였지만 10대의 마음을 잘 모른다. 내가 10대였을 때는 어른들이 고리타분하다고 느껴지고, 생각이 잘 통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지나고보니 나도 비슷해졌고, 요즘 아이들은 그때의 우리와 닮았다. 그래서 서로 대화가 잘 통하지는 않는 것 같다. 청소년이 되면 이제 자신이 아이가 아니고, 제법 생각이 자랐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기 나름의 논리와 가치관이 생기지만 어떻게 살아야할지 살면 살수록 고민되고 어렵다는 걸 아이들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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