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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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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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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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를 읽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f*****n | 2023.07.16 리뷰제목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을 재미있게 보았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알게 된 저자가 또 새로운 책을 내었다.  주요등장인물은 총 15명이다. 요트탑승자 11명, 그리고 육지에서 등장하는 4명. 걔중 핵심인물은 벤지, 도비,르플뢰르,램버트,앨리스,주님이다. 요트탑승자 중 일부는 사회의 상류층, 일부는 그들의 시중업
리뷰제목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을 재미있게 보았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알게 된 저자가 또 새로운 책을 내었다. 

주요등장인물은 총 15명이다. 요트탑승자 11명, 그리고 육지에서 등장하는 4명. 걔중 핵심인물은 벤지, 도비,르플뢰르,램버트,앨리스,주님이다. 요트탑승자 중 일부는 사회의 상류층, 일부는 그들의 시중업무를 담당한 자들이다. 저자는 죽음, 재난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줄거리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와 요트탑승자들의 야이기, 뉴스의 형식을 통한 그들에 대한 설명, 사고에 원인에 대한 육지에서의 수사 과정을 설명하는 식으로 바다, 육지, 그리고 뉴스 세가지 장소에서의 일이 번갈아가며 서술된다.

'위대한 아이디어' 라는 부자들의 모임이 램버트의 주최로, 초호화선 갤럭시호에서 개최되었다. 사회각개 유명인사들이 참석하였고 탑승자들에게는 요리사, 미용사, 개인수행원들이 모두 배치되었다.

그러던 중 갤릭시호는 "어떠한 사고"로 침몰하게 되었고, 구명보트에 탑승한 10명만이 생존하였다.

그렇게 생존한 사람들 중 이 글의 화자인 벤지가 아내인 애너벨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적은 수첩내용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고 사흘이 되던 날 남자 한명이 마지막으로 구조되었는데, 그 자는 스스로를 주님이라고 이야기하였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요리사 장필리프의 배우자인 베르나데트가 쓰러져 눈을 뜨지 못하자 그녀의 이마를 집자 눈을 뜨는가 하면, 하늘을 바라보자 비가 내리기도 하는 일이 발생하며 사람들은 그의 정체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한편 위 사고는 주인공 벤지의 이야기에 따르면 사촌 도비의 소행이다. 그는 '위대한 아이디어' 행사의 주최자 램버트에게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 복수를 하기 위해 폭발물을 설치하였고 그것이 폭발하여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는 늘어가고-위에 등장인물 설명 참조- 마지막에 남게 된 사람은 주인공과 앨리스 단 두 사람이다. 스스로 주님이라 칭하던 자마저 바다에 빠져 사라진 상황. 이들은 과연 살아남았을까?

한편 육지에서는 사건 발생 후 1여년이 지나 갤럭시호의 라이프보트가 발견되었고, 이를 롬이 르플뢰르(경찰관)에게 신고하였다. 르플뢰르는 탐색을 하던 중 보관된 수첩을 발견하고는 몰래 그 내용을 읽으며 사건을 파해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연히 주인공의 사촌인 도비를 만나 수첩의 내용에 대해 조사하며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간다.


포인트

  1. 갤럭시호는 어떻게 폭발한 것일까? 벤지는 사촌형 도비가 폭파시켰다고 하는데, 과연 그의 말처럼 사촌 도비가 폭파시킨것일까? 그렇다면 도비는 어떻게 살아있는걸까?

  2. 주님이라 주장하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제목처럼 주님이 보트에 탑승한 것일까?

  3. 롬은 어떻게 라이프보트를 최초로 발견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굳이 왜 르플뢰르에게 신고하였을까?


첫 구절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을 만큼 탄탄하게 구성된 느낌이다.

신은 우리 곁에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왜 우리를 유한한 존재로 만들었는가, 왜 우리가 고통이라고 느끼는 일들이 벌어지게 하는 것인가, 그럼에도 신이 우리에게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한다.

살면서 겪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죽음이란 이별에 대해 나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에 대한 하나의 답인이 될수도 있는 이야기를 얻게 되었다.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재밌게 읽게 되어, 소설 장르에 흥미를 붙일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책에서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말은 사진으로 대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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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에 탄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s****w | 2023.07.22 리뷰제목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미치 앨봄의 신작이라길래 읽어볼까하는 마음이 생겼다 나도 제목이 무척 익숙하고, 아마도 읽었을 것 같은 책이니까 유명한 책이 맞을텐데  <모리가 함께한 화요일>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교육적이고 힐링과 치유를 주는 책,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라니 제목을 보고 깨달았어야 했다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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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미치 앨봄의 신작이라길래 읽어볼까하는 마음이 생겼다
나도 제목이 무척 익숙하고, 아마도 읽었을 것 같은 책이니까 유명한 책이 맞을텐데  <모리가 함께한 화요일>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교육적이고 힐링과 치유를 주는 책,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라니 제목을 보고 깨달았어야 했다 "모리"도 "보트"도 기독교적 깨달음과 신의 의도, 자비로움 등을 다룬 책일 것이라는 걸.. 
신에게 "대체 왜 그러십니까"라고 가장 많이 묻는 주제에 대해 대신해서 답을 들려주려는 듯한 책이랄까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탄 초호화 요트가 침몰하고, 라이프보트에는 겨우 열 명의 사람이 올라탔다
구조를 기다리며 표류하던 어느날, 바다에서 낯선 남자를 건지는데 그는 자신이 '주님'이라고 한다 도와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듣고 왔노라고..
주님이라는 남자는 그렇지 않아도 물과 식량이 부족한 보트에서 식량만 축낼 뿐 그들을 도와주지도 구해주지도 않는다 바람대로 그들을 구해주려면 모두가 그의 존재를 믿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정체가 수상한 사람을 뭘 보고? 
그는 그저 망상증 환자일까, 정말 이들을 구할 주님일까, 그도 아니면 대체 그는 누구일까?  

 

하느님은 이런저런 것들을 시작해요 멈추는 건 사람의 일이죠

 

 

뜨거운 햇살 아래, 망망대해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구조는 오지않고, 마실 것도 먹을 것도 없는 보트 위, 사람들은 하나씩 보트에서 사라진다
주님이라더니, 그는 사람들이 죽어가는데도 그들의 선택을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보트에는 희망이 점점 사라져 절망이 잠식해오는데, 그들 중 살아남아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는 열 명 중의 한 명인 벤저민이 구명보트에서의 일을 기록한 수첩의 내용과(바다) 텅 빈 구명보트를 발견한 경찰의 이야기가(육지) 번갈아 등장한다
호화요트의 침몰에 얽힌 진실과 라이프보트에서의 의문스럽고도 신비로운 이야기가 신과 믿음에 대한 주제와 어루러져 흥미롭게 흘러간다  
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만 하는지, 왜 신은 잔인하게도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것인지, 왜 방황하는 인간을 돕지 않는 것인지, 왜.. 잠깐이지만 이런 질문들에 답을, 신의 의도를 엿본 듯한 기분이다

 

 

나는 무신론자도 아니지만 기독교인도 아니라 종교적으로 흘러가는 듯한 부분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답게 이야기는 긴장감있게 흘러가고 글은 술술 읽혔다 
세상이 흉흉해서인지, 자극적이고 잔혹한 것들을 많이 봐서인지, 이야기가 따스하고 교훈적으로 흘러가는데도, 자꾸만 더 잔인하고 우울한 뒷이야기를 상상하던 나..
라이프보트와 비슷한 상황에서 인간성을 잃고 뗏목에서 사람들을 밀어내기도 하고 서로 잡아먹기까지 하는 잔혹한 인간들을 그린 그림 '메두사호의 뗏목'에서처럼 상황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떨었다
그러나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는 따뜻한 가르침과 희망을 주는 글답게 보트 위의 사람들은 인간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서로를 돌보고 구하려고 했고, 반성하고 깨달았다 
편안한 마음으로 적당한 의심을 가지고 적당한 스릴을 즐기면 될듯, 감동은 덤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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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평점10점 | m*****5 | 2023.08.28 리뷰제목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인기 소설의 작가의 신작,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입니다.   작은 라이프보트 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간 내면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면과 욕망이 들끓는 추악한 모습을 모두 과감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계속 책을 읽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거기에 신이 등장하면서 예상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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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인기 소설의 작가의 신작,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입니다.

 

작은 라이프보트 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간 내면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면과

욕망이 들끓는 추악한 모습을

모두 과감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계속 책을 읽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거기에 신이 등장하면서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사람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이야기,.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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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평점10점 | k***n | 2023.07.20 리뷰제목
미치앨봄을 잘 모르는 분이더라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많이들 알고 있을겁니다 바로 그 책을 쓴 작가이지요, 사실 저도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작가를 잊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소설을 출간했네요 여전히 베스트셀러작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소설의 모든 전개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는듯합니다 1명의 주인공으로 부터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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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앨봄을 잘 모르는 분이더라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많이들 알고 있을겁니다 바로 그 책을 쓴 작가이지요, 사실 저도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작가를 잊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소설을 출간했네요 여전히 베스트셀러작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소설의 모든 전개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는듯합니다 1명의 주인공으로 부터 시작하는 듯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에 따른 장면전환처럼 바다, 육지, 뉴스라는 관점에서 상황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을것 같이 보입니다 소설의 전개 시나리오보다 더 잘 만들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소설의 몰입감이 상당하네요

침몰한 배에서 살아남은 10명의 생존자들, 그들이 타고 있는 구명보트에 새롭게 바다에서 구해진 남자 1명, 그런데 이 남자의 신분이 묘합니다 스스로를 '주님'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정말인지 우연인지도 모르게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고, 목마른 이들에게 물을 주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바다에서는 구명보트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면, 육지에서는 텅빈구명보트에 남겨진 수첩의 내용을 보며 경감이 수사를 이어나갑니다 그는 어린 딸을 잃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던 차에 보트의 미스테리를 추적해갑니다

 

한편 뉴스에서는 유명인사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서인지 각 인물들에 대해 소개해주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어찌보면 갤럭시호가 침몰한 이후 바다,육지, 뉴스의 이야기가 따로 따로 인듯하지만, 나중에 기가막히게 서로 연결이 됩니다. 보트에 탄 이들은 한명 두명 이런 저런 이유로 죽게되는데, 삶과 죽음의 간격이 얼마나 될지.. 죽음으로 인한 아픔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서로의 상처들을 싸매주는지..

작가는 아마도 그렇게 떠나보낸 사람,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속에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들이 항상 남아있기를 원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영화로 나오더라도 참 감동적인 작품이 될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위 내용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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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2 | 2023.07.18 리뷰제목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미치 앨봄 지음 장성주 옮김 윌북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책의 제목을 보며, 줄거리를 읽으며,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유난히도 읽고 난 후에 제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인상 깊었던 구절은 읽고 또 읽으며 제 삶에 투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일부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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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미치 앨봄 지음

장성주 옮김

윌북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책의 제목을 보며, 줄거리를 읽으며,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유난히도 읽고 난 후에 제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인상 깊었던 구절은 읽고 또 읽으며 제 삶에 투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일부러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습니다.

만약, 신을 만나게 된다면 저는 그분께 어떤 질문을 던지게 될까요?

마음이 힘들 때, 외로울 때, 의지하고픈 강력한 힘이 필요할 때,

생각이 돌고 돌아 정리가 되지 않을 때, 현명한 답이 나오지 않을 때...

몸과 마음이 힘들 때면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일상에서 찾게 되는 소소한 행복이나 감사에 대해서는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힘든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이 악몽에서 어서 나를 꺼내달라고,

왜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하냐고 원망 아닌 원망이 들 때만 그분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많은 편안한 행복을 어느 순간 당연하게 여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과 사를 오고 가는 라이프보트 안에서는 인간의 따뜻함과 냉철함이 함께 오고 갑니다.

삶과 죽음 앞에서 인간이 보일 수 있는 양면성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마음가짐과 믿음에 따라 상황이 달라 보이 듯

삶을 대하는 태도는 나의 삶에 그대로 투영됩니다.

생존해 있지만 딸을 잃은 슬픔으로 무의미한 삶을 살아가는 형사와

죽음 앞에서 삶에 대한 그리고 생존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라이프보트 속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중심에 있는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주인공의 믿음.

붙들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믿음이 있다면,

누군가와 함께 할 사랑과 기쁨과 즐거움의 순간이 있다면,

어떻게 삶을 아끼고 간직할지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일상의 평안함에 감사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세요.

 


 

전에 당신이 말했지.

"벤지, 사람은 누구나 붙들고 버틸 무언가가 필요해."

부디 내가 붙들고 버티게 해줘.

당신을, 우리가 처음으로 함께 보낸 그 한 시간을,

색색의 하늘을 올려다보던 우리 둘의 기억을.

 


 

"걱정은 여러분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거예요."

"우리가 뭐 때문에 걱정을 만든다는 거죠?"

"빈자리를 채우려고요."

"무엇의 빈자리를요?"

"믿음."

 


 

제가 그렇게 하려면 먼저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제가 말하는 제 정체를 진심으로 믿어야 해요.

 

 

 

"내가 바로 주님이에요."

앨리스가 말하더군.

"그리고 난 당신을 절대 버리지 않을 거예요."

 

그 순간, 나는 믿을 수 있었어.

세상은 오로지 물과 하늘뿐이고 육지는 하나의 개념조차 아니라는걸,

그리고 인간이 그 위에 세운 모든 것이 하찮을 뿐이라는걸.

난 깨달았어, 모든 것을 놔버리고 하느님과 단둘이 되는 경지란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한다는걸.


 

"벤저민, 누가 죽으면 사람들은 꼭 이렇게 물어요.

'하느님께서 왜 저들을 데려가셨을까요?'

그보다 더 나은 질문은 이거예요.

'하느님께서 왜 저들을 우리에게 주셨을까요?'

우리가 무슨 수로 저들의 사랑과 기쁨과 즐거운 순간들을

함께 누릴 자격을 얻었을까요?

당신도 애너벨과 그런 순간들을 누리지 않았나요?"

 

 

상실감은 당신이 지상에 있는 까닭의 한 부분이에요.

상실감을 느낌으로써 당신은 인간의 삶이란 덧없는 선물을 만끽하고,

내가 당신을 위해 창조한 세계를 어떻게 아끼고 간직할지 배워가는 거예요.

하지만 인간의 형상은 영원하지 않아요.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요.

영원이라는 선물은 영혼의 몫이에요.

난 당신이 눈물을 흘렸다는 걸 알아요, 벤저민.

누군가 지상을 떠날 때면 언제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 이들이 눈물을 흘리죠.


 

앨리스가 나를 마지막으로 한 번 돌아보고 나서 한 말은, 애너벨,

당신이 그토록 자주 했던 바로 그 말이었어.

"벤지, 사람은 누구나 붙들고 버틸 무언가가 필요해요."

앨리스가 말했어.

"나를 붙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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