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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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맞춤법

더도 말고 100개만 알면 기본은 한다!

리뷰 총점 9.1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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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어른의 맞춤법 - 신선해, 정지영 평점6점 | c****s | 2021.04.05 리뷰제목
얼마 전 유선경 작가의 <어른의 어휘력>을 인상 깊게 읽었다.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 읽고 있던 차에 이 책 <어른의 맞춤법>이 눈에 띄었다. 약간의 착오가 있었던지, '유선경'작가로 검색해서 확인한 동일 저자의 책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읽으려고 책의 겉표지를 넘기는 순간에서야 비로소 다른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온라인 서점의 AI가 비슷한 유형의 책을 소
리뷰제목

얼마 전 유선경 작가의 <어른의 어휘력>을 인상 깊게 읽었다.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 읽고 있던 차에 이 책 <어른의 맞춤법>이 눈에 띄었다. 약간의 착오가 있었던지, '유선경'작가로 검색해서 확인한 동일 저자의 책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읽으려고 책의 겉표지를 넘기는 순간에서야 비로소 다른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온라인 서점의 AI가 비슷한 유형의 책을 소개해 준 것을 나도 모르게 같은 작가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맞춤법에 대한 관심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같은 출판사에서 펴낸 <어른의 맞춤법>보다는 여러 면에서 내용도 빈약하고, 글의 밀도도 떨어진다. 비슷한 부분은 그냥 제목 정도라고만 보면 되겠다. 내용도 인터넷에서 조금 검색해 보면 찾을 수 있는 수준이고, 헷갈리는 단어나 잘못 쓰는 용어들은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면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다. 단, 책을 잘 읽지 않거나 길게 글을 쓰지 않고 SNS 위주로 글을 쓰는 이들에게는 참고될만한 내용이 있다.

 

그렇다고 내가 책에 나온 맞춤법을 다 안다는 말은 아니다. 글로 쓰면 손에 익어 틀리는 일이 별로 없는데, 두 단어 중 어느 게 맞는지 눈으로 보고 비교해보자니 헷갈리는 것들이 있어 몇 가지 적어보면,

 

* '~대, ~데'로 쓸 때 각기 다른 의미임

: 이번 독감 주사는 은근히 독하데(대)

-> 부정, 의문,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는 '~대'

이번 주사가 독하냐고 물어볼 때, 독하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듣고 전달할 때

-> 자신이 경험한 것을 직접 말할 때 '~데'

내가 주사를 맞아보니 독한 것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 '안' 과 '않'

: 안 해요, 않해요... 오지 않는다. 오지 안는다.

-> 서술어 앞에 쓸 때는 '안'을, 서술어 뒤에 놓일 때는 '않~'을 사용한다.

 

* '만듬, 만듦'

->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이 'ㄹ'받침으로 끝나면 'ㄹ'이 탈락하지 않는다.

 

* '결제, 결재'

-> 결제는 값을 치르는 것, 결재는 안건을 승인...기억하기 쉽게하려면, '경제는 결제'

 

* '맞추다, 맞히다'

: 과녁을 ~, 답을 ~, 끼워~

-> 둘 이상의 대상을 서로 맞게하는 것은 '맞추다' 끼워 맞추다, 퍼즐을 맞추다

 

* '배다, 베다'

: 베개를 베다, 아이를 배다, 칼로 베다

-> 베개를 베다 만 기억해 두면 됨

 

* 구렛나루 X, 구레나룻 O, :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우리가 아는 구레나룻은 '자분치'

 

* '단언컨데, 단언컨대'

-> '단언하건대'의 준말, '단언하는데'는 다른말.

 

* '뒤치다꺼리, 뒤치닥거리'

->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어야 한답니다. '뒤치다꺼리'

 

* '부기, 붓기' ~를 어떻게 빼지?

-> 부종으로 인한 부은 상태, 부기

 

* '쓰레받기, 쓰레받이' ~좀 가져다 줘

-> 씨받이, 총알받이,.... 쓰레기는 받기..쓰레받기

 

* '어따 대고, 얻다 대고' ~ 말대꾸야

-> 어디에다의 줄임말, 얻다 대고

 

* '윗어른, 웃어른' ~께 인사를 잘하자

-> 위, 아래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웃어른' 위와 아래가 대립하는 단어가 있을경우 '윗~'

 

* '유도 심문, 유도 신문'

-> 유도 심문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나, 유도 신문이 맞음

 

* '한 웅큼, 한 움큼'

-> 손으로 한 줌 움켜쥘 만한 분량, 한움큼

 

* '핼쓱하다, 핼쑥하다'

-> 핼쑥하다. 해쓱하다 로 씀

 

* '허구한 날, 허구헌날'

-> 허구하다. 매일매일...하구한 날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규정]

 

1.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2.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3.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4. 수를 적을 적에는 '만'단위로 띄어 쓴다.

 

5. 두 말을 이어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겸, 내지, 대, 등, 및, 등등, 등속, 등지)은 띄어 쓴다.

 

6.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7. 보조 용언은 뜨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8.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9.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10.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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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알면 쓸데있는 맞춤법 평점10점 | c********1 | 2021.07.15 리뷰제목
말로 할 때는 무심코 사용했는데, 문자로 쓸 때는 헷갈리던 맞춤법이 왕왕 있었다.그때마다 검색해서 고쳐 쓰곤 했는데, 자주 틀리는 단어는 반복적으로 등장했다.어쭙잖은 자존심으로 단어장을 갖춰야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았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0개만 알면 기본은 한다'는 부제처럼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가 수록되었다.사전에 있어도 둘 다 헷갈리는 단어가 있고, 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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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할 때는 무심코 사용했는데, 문자로 쓸 때는 헷갈리던 맞춤법이 왕왕 있었다.
그때마다 검색해서 고쳐 쓰곤 했는데, 자주 틀리는 단어는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어쭙잖은 자존심으로 단어장을 갖춰야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0개만 알면 기본은 한다'는 부제처럼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가 수록되었다.
사전에 있어도 둘 다 헷갈리는 단어가 있고, 사전에도 없는 단어를 관행적으로 쓰는 단어가 있다.

매다/메다

끈 같은 것으로 둘레 맬 때는 매다.
예) 넥타이/목도리를 매다.

어깨에 걸쳐 메거나 목이 막힐 때는 메다.
예) 가방을 메다. 물 좀 주세요. 목이 메네요.

띠다/ 띄다

예) 웃음기 띤 얼굴 - '띠다'는 '지니다'로 대체할 수 있음
예) 눈에 띄는 미모 - '뜨이다'의 줄임말

맞는/ 알맞은

예) 문법에 맞는 말 - 동사 어간 뒤에 ~는
예) 상황에 알맞은 대처 - 형용사 어간 뒤에 ~ 은

예) 물건이 높이 싸여 있다 X / 물건이 높이 쌓여 있다 O / 사방으로 책이 둘려 싸여 있다 O

예) 설거지. 쓰레받기. 보다시피. 비로소. 얻다 대고. 으스대다. 틀리기 십상이다. 시험을 치렀다. 핼쑥하다. 허구한 날. 희한하다. - 모두 올바른 단어

그 밖에도 그동안 잘못 써왔거나 몰랐던 단어가 많이 있어서 적잖이 놀랐다.
맞춤법 능력은 독서량이 많을수록 향상된다고 하는데, 이 또한 직접 글을 써봐야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유려하고 멋진 필력으로 솜씨가 드러난 글이라도 맞춤법에 어긋난 단어가 눈에 자주 띄면 매력이 반감된다.
sns글에서도 맞춤법 실수가 여러 번 보이면 괜히 신뢰감이 덜 간다.
반면에 맞춤법에 신경을 써서 쓴 글을 읽으면 필자의 정성이 느껴진다.

책 속에 정리되어 나와있는 단어를 잘 익혀서 맞춤법에 맞는 올바른 글을 쓰도록 노력해보자.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도 놓치지 말자.
알면 쓸데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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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어른에게도 필요한 맞춤법 공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7 | 2023.04.22 리뷰제목
말과 글을 참으로 간편하게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입니다. 디지털 세상의 명암이겠죠. 누구나 쉽게 자신을 표현하고 널리 남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선 세종대왕께서도 행복하게 여기실 일이겠지만 그러면서 우리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 쓰이는 경우가 참 많아 집니다. 맞춤법을 꽤나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더라도 우리는 낫다:낳다, 반드시:반듯이, 곤욕:곤혹 같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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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을 참으로 간편하게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입니다. 디지털 세상의 명암이겠죠. 누구나 쉽게 자신을 표현하고 널리 남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선 세종대왕께서도 행복하게 여기실 일이겠지만 그러면서 우리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 쓰이는 경우가 참 많아 집니다. 맞춤법을 꽤나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더라도 우리는 낫다:낳다, 반드시:반듯이, 곤욕:곤혹 같은 너도나도 헷갈리는 맞춤법 문제에 종종 봉착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중요한 시장, 전략 자료를 보다가 종종 오탈자가 자꾸 눈앞에 어른거려 도무지 글에 집중할 수 없었던 적도 있었을 겁니다. 결국 한글 맞춤법을 가장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지만 매 번 맞춤법 공부를 위해 길고 긴 독서를 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그러므로('그렇게 함으로써"를 넣어서 의미가 통한다면 '그럼으로'를, '그렇기 때문에'를 넣어서 의미가 통한다면 '그러므로'를 사용) 온라인에서 많은 책을 보고 고민하다가 결국 이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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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어른의 맞춤법 평점10점 | c*****8 | 2021.11.10 리뷰제목
한국어가 모국어인데도 글로 작성할 때면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지식검색창의 도움을 받지만 다음에는 또 다시 아리송해져서 '어른의 맞춤법' 도서를 구매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언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훌륭하고 멋진 일인지 살아가면서 더 깨닫게 됩니다. 이 멋진 언어를 제대로 표현하고자 도서 읽고 맞춤법에 맞게 사용하여 국어의 원래 모습을 잘 지켜나가고 싶
리뷰제목

한국어가 모국어인데도 글로 작성할 때면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지식검색창의 도움을 받지만 다음에는 또 다시 아리송해져서 '어른의 맞춤법' 도서를 구매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언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훌륭하고 멋진 일인지 살아가면서 더 깨닫게 됩니다. 이 멋진 언어를 제대로 표현하고자 도서 읽고 맞춤법에 맞게 사용하여 국어의 원래 모습을 잘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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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적인 글쓰기를 원한다면 어른의 맞춤법을 읽어보세요 평점10점 | s********d | 2020.12.04 리뷰제목
손글씨를 더 많이 쓰시나요? 아니면 글자 타이핑을 더 많이 하시나요? 아무래도 후자가 더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자와 채팅을 많이 하고 또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말들이 생기면서 소리 나는 대로 아니면 맞춤법에 맞지 않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것들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라는 것, 인정하시지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가 발달하다 보니 자연스레 짧게 한 줄이라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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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를 더 많이 쓰시나요? 아니면 글자 타이핑을 더 많이 하시나요? 아무래도 후자가 더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자와 채팅을 많이 하고 또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말들이 생기면서 소리 나는 대로 아니면 맞춤법에 맞지 않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것들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라는 것, 인정하시지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가 발달하다 보니 자연스레 짧게 한 줄이라도 글을 자주 쓰게 될 텐데요. 막힘없이 잘 쓰고 계시나요? 혹여 글을 쓸 때 멈칫하고 맞춤법 확인은 안 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 보니 맞춤법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고요. 이제는 띄어쓰기까지 더 오류 없도록 노력 중이랍니다.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흔한 맞춤법 실수 100여 개 정도면 기본을 따라간다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봤어요. 가볍게 읽고, 종종 넘겨가며 찾아볼 수도 있게 크기도 적당하고 가벼운 제본이라 참 마음이 들더라고요.





번역가 신선해님과 편집자 정지영, 두 분여는 글은 백 프로, 아니 이백 프로 공감하며 읽었는데요. 내용은 근사하지만 맞춤법이 틀리거나 엉뚱한 어휘를 사용하면 호감도가 떨어지는 글이 된다는 점, 또 많이 잘못 사용하는 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글을 보면 바로 호감도 급상승! 눈에 거슬리는 오류가 보이면 자꾸 그 단어가 눈앞에 어른거려 글에 집중이 안 된다는 점! 저도 완벽하게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작가님들의 마음도 진심으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 어떤 책들의 프롤로그보다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정말 쉽게 맞춤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무겁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 오랫동안 읽어야 하는 그런 책이 아니고요. 소파에 편히 앉아 부담 없이 웃어가며, 얼굴 붉혀가며, 무릎을 탁 치며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크기도 아담하고 무게도 가벼워서 가방 한켠에 넣어 짬 날 때 조금씩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라 생각되어요.

100여 가지의 예가 둘 다 사전에 있으나 헷갈려 쓰는 말, 둘 다 사전에 있으나 잘못 쓰는 말, 사전에 없는데 사용하는 말, 이렇게 세 파트로 나뉘어 설명이 되어있고요. 제가 열심히 들여다봤던 띄어쓰기 규칙 열 가지도 자세히 써주셨어요.





100개의 예시가 좌측 페이지에는 채팅창, SNS, 댓글, 게시글, 광고글 등 우리가 많이 보고 직접 사용하는 예시가 나와있고요. 우측 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는 패턴이에요. 예시가 재미있죠?

며칠 전 친한 동생들이 있는 채팅방에서 갑자기 한글 철자가 대화의 주제가 되었었어요. 타이핑하다 보면 오타도 날 수 있지만, 정말 몰라서 틀리게 올리기도 하거든요. 그중 한 가지 많이 오류 나는 단어가 바로 예기 vs 얘기 이것이었는데요. 그 순간 괜히 반가워 풉~하고 웃은 건 저만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저 역시도 처음에는 설마 오타겠지 했는데, 정말 예기라고 알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썪었다는 표현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보는 오류인데요. 댓글로 틀렸다고 알려줄 수도 없고, 저는 자꾸 쌍기역 받침이 눈에 거슬리고... ...






채팅창은 그나마 보는 눈들이 한정되어 있고 휘리릭 올라가버리면 그만인 그나마 휘발성이라 생각되지만, 게시판에 올린 글들 어쩌나요. 개인 SNS 별그램에 사진은 정말 갬성 돋는데 틀린 맞춤법, 바로 하트 취소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어요.

위의 예시는 명품 백 사진에 뜻이 맞지 않는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여 비호감이 된 예시에요. 보너스 탄 김에 과감하게 질렀어요, 가 맞지요.

혹여 누군가가 나의 한글 철자나 띄어쓰기를 '지적'한다면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이 나빠질 텐데요. 우리는 한글 학자도 아니고요. 상대방이 이해 못 할 정도는 또 아니잖아요. 실수할 수도 있지요 뭐. 하지만 예기와 썪었다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우리 어른의 맞춤법을 꼭 읽어서 적어도 기본은 따라가는 그런 수준은 갖춰보는 게 어떨까요? 이 정도 지적 매력만 뿜어도 우리 온라인 세상에서 호감, 하트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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