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미리보기 공유하기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리뷰 총점 9.4 (18건)
분야
건강 취미 여행 > 취미
파일정보
PDF(DRM) 44.17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g | 2021.04.09 리뷰제목
선인장도 잘 키우지 못하고 금방 죽어버리는 식물 키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어릴 적부터 외갓집에서 받아온 알로에가 여전히 베란다에 있고, 어머니가 키우시던 식물들도 있지만 따로 내가 구입하거나 키워야지 했던 식물은 없다. 반면 다른 가족들은 다육이와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이 식물 키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과 식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리뷰제목


선인장도 잘 키우지 못하고 금방 죽어버리는 식물 키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어릴 적부터 외갓집에서 받아온 알로에가 여전히 베란다에 있고, 어머니가 키우시던 식물들도 있지만 따로 내가 구입하거나 키워야지 했던 식물은 없다. 반면 다른 가족들은 다육이와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이 식물 키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과 식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같아서 선택했다.


이 책은 '나다운' 삶을 가꾸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으로 주제는 '식물'(관엽식물)이다. '관엽'은 '입을 본다'라는 뜻으로 관엽식물은 잎을 즐길 수 있는 식물이다. '나다운' 삶을 가꿀 수 있는 적합한 관엽식물을 찾을 수 있게 추천하며, 식물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식물이 있어서 더 즐거운 삶'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조언과 아이디어로 식물 선택과 인테리어 등 기초를 알려준다. 1장은 고르기, 꾸미기, 매달기, DIY, CASE의 단계로 이뤄져 있다. 인테리어를 한층 화사하게 완성시켜주는 식물은 해가 잘 드는 것과 통풍이 중요하다. 식물이 원래 살던 곳에 따라 적정한 온도, 습도, 햇빛이 다르다. 야외나 베란다 같은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환경, 해가 잘 드는 창가와 같은 밝은 실내, 하루의 절반 정도만 해가 드는 곳 또는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지만 신문을 읽을 정도로 밝은 실내로 나눠 식물을 고를 때는 둘 장소를 먼저 정해야 한다. 키우기 쉬운 식물부터 햇빛이 부족해도 잘 견디는 식물, 아담한 사이즈의 테이블 사이즈 식물, 작은 화분을 소개하고 키우기 쉽지만 고려해야 할 점을 알려준다. 우리 집 대표 식물이 될 수 있는 '심볼트리'와 같은 나무지만 가지, 잎, 전체적인 형태가 모두 달라 오직 하나뿐인 나의 나무가 될 수 있으니 같은 나무라도 직접 보고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흔하지 않은 식물을 키우고 싶으면 괴근식물을 추천하는데, 실제 2장에서 소개하는 관엽식물 중 독특한 모양으로 관심이 가던 식물들도 대부분 괴근식물이었다. 많아들 키우는 다육식물의 특징에 대한 설명, 다육식물로 할 수 있는 다육아트까지 '고르기'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꾸미기'에서는 화분 고르기의 기본, 외관과 기능을 고려한 화분 소재의 선택, 벽에 걸어서 그림처럼 감상하거나 수분이 부족해도 잘 견디는 식물, 흙이 필요 없는 착생식물인 에어플랜트, 이끼 테라리움, 해가 닿지 않는 곳에는 식물 장식품 등을 할 수 있다. '매달기'에서는 식물을 장식하는 방법으로 좁은 공간에도 많은 식물을 둘 수 있는 '행잉'으로 카튼레일과 타공보드 활용할 수 있고, 흙이 필요 없어서 벽에 걸기 쉽고,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인 '박쥐란', 매듭을 엮어서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어낸 '마크라메 행잉으로 화분걸기'가 있다. 'DIY'에서는 다육식물 모아 심기,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박쥐란 목부작 만들기를 통해 직접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학명으로 불리는 식물의 이름은 길고 어려운 식물에 이름표를 붙여주고, 물뿌리개, 분무기, 호스릴 등 꼭 필요한 원예 도구들도 소개한다. 'CASE'에서는 초록이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세 명의 집을 통해 식물로 집안 곳곳을 어떻게 꾸몄는지 보여준다.

 


 


제2장에서는 친숙한 식물부터 생소한 식물까지 관엽식물 64종을 만날 수 있다. 64종은 위 사진처럼 소개한다. 위 사진에서 '알로에 안탄드로이', '안스리웁 라디칸스'가 명칭인데, 일반적인 명칭을 기재하고 명칭의 위에는 '학명',  '과, 속', '별명', 추위에 견디는 힘을 기호로 표시한 '내한성', S, M, L로 '사이즈'를 표시했다. S는 아담한 테이블 사이즈, M은 양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 L은 바닥에 두고 키우는 사이즈로 키우고 싶은 사이즈의 식물을 선택할 때 고려할 수 있다. '물주기'는 A, B, C, D 유형으로 표시했는데, 3장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일조량'에서는 야외, 햇빛 드는 그늘, 반그늘로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한 일조량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햇빛은 바람과 함께 식물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일조량을 고려해야 한다. 본문의 '포인트'에서는 잎이 타기 쉽다거나 월동에 강하다는 등의 특징을 설명해두었다. 소개된 64종의 식물의 명칭은 간단한 것이 없다. 그래서 앞서 말한 식물에 이름표 붙이기가 필요한 것 같다. 64종 중 어릴 적부터 계속 우리 집에서 키웠던 알로에를 볼 수 있었는데, 위 사진의 '알로에 안탄드로이'였다. 가지의 모습은 다르긴 한데, 막대기 모양의 가느다란 잎이 특징인 게 비슷했다. 키보티움 바로메츠, 파키포디움 그락실리스, 헤테로파낙스 프라그란스 등의 독특한 식물들이 기억에 남고, 잎의 중심부에 물이 고이도록 물을 주는 네오레겔리아 릴라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추위에 견디는 힘을 기호로 표시한 '내한성'에서 '운남종려죽'이란 식물이 추운 날씨에도 강해 0도에 가까운 기온에도 월동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내한성에 검은 잎이 하나로 추위에 약하다고 표시해두어서 내한성 표시가 맞는 것인지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제3장에서는 식물이 금방 죽어 버리거나 기운이 없어 보여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식물 키우기의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식물에게 매우 중요한 물주기. 항상 물에 잠겨 있으면 뿌리가 호흡을 못해 약해지고, 뿌리가 썩는다. 올바른 물주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식물 유형별 물주기 방법'으로 설명한다. 식물에게 중요한 바람, 즉 통풍에 관한 것과 여름철, 겨울철에 주의할 점, 비료와 분갈이까지 3장에서 기초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집의 환경과 인테리어, 식물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우리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평점10점 | g*****3 | 2021.04.13 리뷰제목
오늘 만난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는 기존에 알고 있던 식물이 아닌 새로운 식물을 알게 해 준 도서로 모양도 다양하고 식물을 넘어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어는 존재다. 오죽하면, 반려식물이라고 했을까.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나에게 요즘 만나는 식물 관련 도서는 그래도 용기를 주고 있다. 이 책은 식물에 대한 전체적인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식물을 키우
리뷰제목


 

오늘 만난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는 기존에 알고 있던 식물이 아닌 새로운 식물을 알게 해 준 도서로 모양도 다양하고 식물을 넘어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어는 존재다. 오죽하면, 반려식물이라고 했을까.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나에게 요즘 만나는 식물 관련 도서는 그래도 용기를 주고 있다. 이 책은 식물에 대한 전체적인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식물을 키우는 방법 보다는 우선 집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키우는것과 디스플레이가 되는 여러 가지 종류를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설명이 아니어도 소개하는 식물을 보게 되면 이런 종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나에겐 생소한 것이 많았다. 산세베리아는 공기정화기로 익히 들었고 사무실에도 있는데 '산세베리아 바나나'라는 식물이 있다. 이름 그대로 산세베리아 잎에 모양은 꼭 바나나 같이 생겼는데 용설란과 산세베리아속 이라고 한다. 음 새로 개종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독특해서 계속 쳐다보게 되는 식물이었다. 그리고 에어플랜트 라고 해서 벽걸이 처럼 걸어서 키우는 식물도 있는데 이건 식물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한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예전 한 카페에 갔을 때 천장에 매달려 있는 식물을 본 적이 있다. 비록, 카페였지만 식물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한층 더 기분이 평안해졌다. 이렇게 식물을 이용한 소품은 분위기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니 큰 것이 아니더라도 집안에 두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요즘 현대인을 위로한다는 유리 속이 작은 숲을 만들 수 있는 '이끼 테라리움'이 있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작은 유리병 또는 컵위에 정말 이끼를 심어놓으니 숲속을 보는거 같았다. 또한 에어플랜트는 유리병에 넣어 키울 수도 있다고 하니 벽 장식외에 이렇게 활용해도 좋을거 같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이쁜 식물이라도 배치를 잘 해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식물의 높이는 다양하니 꼭 높이 차를 생각해서 배치하는데 얼굴이 위를 향하는 식물 즉, 다육이 같은 종류는 낮은 곳에 두어야 한다. 이 외에 관엽식물로 인기가 있는 네오레겔리아릴라는 겹겹이 펼쳐진 잎의 중심부에 물을 저장했다가 수분을 흡수를 하는 식물이다. 또한, 색상이 화려한데 자주빛 색깔이 꼭 꽃처럼 보인다.

 

 

최근 들어서 식물에 부쩍 관심이 늘어났다. 매일 산책을 나가면서 야생화나 벚꽃 등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식물 그 자체가 눈의 피로를 풀게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니 더더욱 산책을 나가게 되었는데 매번 나갈 수 없으니 이렇게 집 안에서 식물을 직접 키워보는 것도 너무 좋을거 같다. 더 나아가 식물을 키우는 것에 멈추지 말고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꾸며보는 것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위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평점10점 | r***2 | 2021.03.30 리뷰제목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그말그대로 이 책은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어떤 식물을 어떻게 키워야되는지 모를 때 펼치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초보적인 식물 들이기에서부터 조금씩 식물을 키우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식물 인테리어를 생각하게 되고 반려식물이라는 개념에까지 이르게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을 펼쳤을
리뷰제목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그말그대로 이 책은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어떤 식물을 어떻게 키워야되는지 모를 때 펼치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초보적인 식물 들이기에서부터 조금씩 식물을 키우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식물 인테리어를 생각하게 되고 반려식물이라는 개념에까지 이르게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을 펼쳤을 때 초록초록한 식물들 사진이 가득해서 좋았고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육이들이나 신경안쓰고 기르기 쉽다는 스투키, 몬스테라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독특한 식물이 많아서 더 좋았다. 

 

각 식물의 특징, 다육이들은 흔히 물도 안주고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것이다, 라고 알고 있지만 의외로 햇빛과 물에 민감해서 다육이들이 성장환경에는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다육이들이 잘 자라는 것은 맞지만 많은 사람들이 해가 들지 않는 공간에 방치해두고 죽여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그래서 키우고 싶은 식물을 고를 때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뿐만 아니라 식물이 갖고 있는 고유의 모습까지 생각하며 여러 식물을 찾아보게 하고 있다.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거나 색다른 모습의 식물이라거나 하는 기준만 갖고 있다가 집안의 분위기와 여러 식물들과의 조화까지 다 생각을 해보게 하는 고르기와 꾸미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까지는 그저 별 생각없이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식물을 들이는 수준이었는데 확실히 어떤 장소에 둘 것인지,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어울리는지,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인지 등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 많다. 이런 조건들을 생각해보지 않고 마구잡이로 들였으니 뜻하지 않게 식물킬러가 된 것인지도. 

 

흙이 없어도 키울 수 있는 틸란드시아나 깔끔한 것을 좋아하면 이끼테라리움,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식물을 좋아한다면 괴근식물을 키우면 좋은 여러가지의 조언들이 있는데 어느 한가지만이 아니라 집안의 구조나 가족의 취향에 따라 여러 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좋고 집안의 한 공간을 식물이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반정도는 식물도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확실히 저자가 일본에서 관엽식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우리의 동네 화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식물들만 있지는 않다. 그래도 산세베리아나 틸란드시아, 베고니아 같은 낯익은 식물들도 많고 처음 보는 식물들은 또 그 나름대로 도감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초록의 생명체를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쉬운대로 도감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다.

 

식물을 키운다는 것에 대해 그저 막연히 좋아서,가 아니라 목적과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이 책은 식물을 키우려는 그 마음 하나만으로 무작정 덤벼들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정말 식물을 잘 키우는 실천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제 무작정 식물을 들여서 죽여먹지 말고 오래도록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잘 선택해서 반려식물로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괜히 마음이 들뜨고 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식물킬러는 이제 그만, 반려식물인이 되고 싶은 분에게 권합니다. 평점10점 | r***n | 2021.04.15 리뷰제목
식물이 위로가 준다는 것을 여지껏 모르고 있었다. ㅎㅎㅎ 꽃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나이가 든 것이라고 선배가 얘기했는데 어느새 겨우내 앙상한 나뭇가지로 버석버석 말라 보이던 나무들이 새순을 틔우고 어떻게 저런 색깔이 나오는 지 신기하기만 한 화사한 꽃들이 피어날 때 '어머~'와 '어쩌면~'을 반복적으로 섞어가며 감탄하고 사진 찍기에 바쁘다. 매년 봐온 광경이
리뷰제목

식물이 위로가 준다는 것을 여지껏 모르고 있었다. ㅎㅎㅎ

꽃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나이가 든 것이라고 선배가 얘기했는데

어느새 겨우내 앙상한 나뭇가지로 버석버석 말라 보이던 나무들이 새순을 틔우고

어떻게 저런 색깔이 나오는 지 신기하기만 한 화사한 꽃들이 피어날 때

'어머~'와 '어쩌면~'을 반복적으로 섞어가며 감탄하고 사진 찍기에 바쁘다.

매년 봐온 광경이지만 작년은 특히 더 -지구 상의 인간들은- 힘들었기 때문인지,

유명한 군락지에 찾아가 벚꽃 놀이를 즐길 수도 없고

산이나 들같은 자연 속으로 자유롭게 훌쩍 여행을 떠나지 못하기 때문인지

올해는 특히 모든 식물들이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하다.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향기로운 꽃으로 생동감과 자연을 곁에 두고 느끼고 싶지만

이미 여러 차례 식물들을 죽여 본-_- 역사로 인한 죄책감에 주저하는 마음과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번갈아 일어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많은 식물 중에서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종류는 관엽식물이다.

식물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아이디어와 기초적인 식물 관리법까지 함께 소개하며

잎을 보며 즐기는 식물인 관엽식물은 애정을 가지고 찬찬히 들여다 볼수록

한결같아 보이는 초록이 사실은 변화무쌍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책의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예전에 보았던 책들은 아름다운 식물들을 난이도 순서대로 소개했다면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는 식물을 어디에 둘지 먼저 생각하길 권한다.

 

화원에서는 생생하던 식물들이 -그리고 열심히 설명을 듣고 와서도!-

집이나 회사, 실내에만 들어오면 조금씩 시들시들해지다

말라 비틀어지거나 뿌리가 썩어서 죽어버리는 과정을 반복하기 싫다면

내가 식물을 둘 공간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곳에 적합한 식물을 골라야 한다.

바람과 햇빛이 충분히 있어야 하는 식물,

무심하게 두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식물,

여러 식물을 함께 둘 때 높이 차이를 고려하며 배치해야 하는 식물

흙 없이 물 만으로도 키울 수 있는 식물,

자라면서 늘어져서 높은 곳에 걸어두기 좋은 식물,

옆으로 번지듯 퍼져서 넓은 면적이 필요한 식물 등

키우고 싶은 -그리고 오래도록 함께 살고 싶은- 식물들을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도

식물과 '반려'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갖추어야 하는 자질이다.

 

 

물 주기, 비료 주기, 분갈이, 식물을 두고 오래 집을 비울 때 관리하는 요령이나

여름과 겨울에 주의해야 할 점, 수형 정리하기 등 꼭 알아두어야 하는 기본 상식은

간단한 그림에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3장에 실려 있다.

 

 

동물처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지 않아서 가끔 존재를 잊기도 하는 식물.

밖이 아닌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기로 했다면 햇살, 바람, 물(비), 곤충이 했던 일을

인간이 의식적으로 신경쓰며 챙겨주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문득,

생명을 가진 그 어떤 것이라도 '그냥 놔둬도' 되는 것이 없음을 깨닫게 한다.

충분히 준비를 갖춰 반려식물이 원래의 수명대로 살도록 할 수 있겠다는.

즉 -죽이지 않을- 자신이 아직 없는 나는, 책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익숙하기도, 신기하기도 한 각종 식물의 모습만 보아도 기분이 좋고 위로를 얻는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도서리뷰 2021-29]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m | 2021.04.13 리뷰제목
카페의 식물들을 컵에 그려본 적이 있습니다. 한 그루도 이름을 몰랐지만, 인친님들께 물어보니, 몬스테라, 여인초 또는 극락조, 스파티필럼, 벤자민, 아레카야지, 남천, 행운목, 아라리오 등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식물은 여섯그루인데... ^^   아내는 집에서 죽어가는 화분을 종종 장모님댁에 보냅니다. 그리고 한 두 달 후에 싱싱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데리고 오곤 합니다.
리뷰제목

카페의 식물들을 컵에 그려본 적이 있습니다.

한 그루도 이름을 몰랐지만, 인친님들께 물어보니, 몬스테라, 여인초 또는 극락조, 스파티필럼, 벤자민, 아레카야지, 남천, 행운목, 아라리오 등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식물은 여섯그루인데... ^^

 

아내는 집에서 죽어가는 화분을 종종 장모님댁에 보냅니다. 그리고 한 두 달 후에 싱싱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데리고 오곤 합니다.

비슷한 환경인데 왜 장모님 댁으로 입양 보낸 친구들은 곧바로 살아나 꽃을 피우고 건강해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매일 가꾸고 식물들과 이야기하는 장모님의 정성이 식물들에게 좋은 기운을 더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보다보면 급격한 변화없이 그 모습 그대로인 것 같은 식물들이기에 하루 이틀동안 제대로 살펴보지 않다보면 어느새 시들어버리거나 병들어 버리는 친구들이기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식물에게 가장 큰 영양분일 것입니다.

저는 아직 식물의 이름부터 외우고 그 이름을 불러줘야 하는 수준이고, 아내는 식물을 좋아하지만 잘 키우는 방법은 아직 모자랍니다.

책을 통해 공부하고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저희 부부같은 초보들에게 딱 들어맞는 책이었습니다.

먼저, 어떤 곳에 키워야 하는지 ? 통풍이 잘 되는 곳,

식물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 키울지를 먼저 결정하고 일조량이나 라이프스타일, 취향에 따라 어떤 식물을 선택할지 알려줍니다.

각 식물의 모습을 예쁜 사진으로 볼 수 있어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욕구가 한껏 차오릅니다.

초보를 위한 기본적인 지식 ? 화분크기, 식물유형별 물주는 방법, 분갈이 방법부터 식물을 매달거나 벽에 걸어 꾸미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순서대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식물도감의 분류는 이름과 학명에서부터 일조량, 수분량에 따른 식물의 특성을 잘 구분짓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인 저자 Ryusuke Sakaino 씨의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식물이나 가드닝 도구 판매에서부터 가드닝 컨설팅 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ayanas.jp/

책을 읽고 제가 가장 키우고 싶은 식물로 대만고무나무를 꼽았습니다.

손바닥만한 화분에서 키울 수 있는 괴상한 모양의 식물이지만, 온실에서는 너비 100cm, 높이 20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작고 귀여운 녀석을 오랫동안 반려식물로 키우다 보면 훌쩍 자란 녀석에게 더 많은 추억과 애정을 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이번 주말에는 동네 큰 화원에 들러 어떤 식물을 입양할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ayanas.jp/

https://www.facebook.com/ayanas.jp

[요약]

■ 시작하며

제1장 _ 식물이 있어서 더 즐거운 삶

[고르기]

● 어디에 둘지를 먼저 생각해요

▶ 식물이 쑥쑥 자라는 집은 사람에게도 쾌적한 집

▶ 식물을 고를 때는 둘 장소를 먼저 정해야

● 키우기 쉬운 식물부터 친해져요

▶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괜찮은 식물

▶ 햇빛이 부족해도 잘 견디는 식물

● 아담한 식물을 골라 봐요

▶ 가벼운 마음으로 살 수 있는 테이블 사이즈 식물

▶ 작은 화분이 큰 나무가 될 때까지

● 우리 집 대표 식물 ‘심볼트리’

▶ 집안의 중심이 될 존재감 있는 식물

● 오직 하나뿐인 나의 나무

▶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식물은 없다

● 잎의 모양과 색깔을 즐겨요

▶ 잎을 즐기니까 관엽식물

▶ 공간의 넓이와 잎의 관계

● 흔하지 않은 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 수집욕을 자극하는 괴근식물의 세계

▶ 대중적인 품종에서도 특이한 모양을 찾아보자

● 색다른 즐거움, 기근과 철화

▶ 뿌리를 감상하는 즐거움

▶ 개성 만점 재미있는 생김새, 철화

● 다육식물과 함께 살기

▶ 환경에 맞추어 진화한 독특한 생김새

● 다육아트를 즐겨 봐요

▶ 화분 속에서 펼쳐지는 다육식물의 작은 우주

[꾸미기]

● 화분 고르기의 기본

▶ 화분과 화분커버 크기 선택하기

▶ 화분의 소재를 선택할 때는 외관과 기능을 함께 고려

● 화분과 화분커버를 고르는 즐거움

▶ 모양, 소재, 색, 크기, 식물과의 조합은 무한대

AYANAS | 아야나스 / SNARK | 스나크 / HACHILABO | 하칠라보 / aarde | 아르데 / ROUSSEAU | 루소 / Flying | 플라잉 / menui / ideot

● 해가 잘 드는 장소에 식물을 모으자

▶ 햇살 드는 창가는 식물을 위한 특등석

▶ 식물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자

● 꽃집처럼 선반을 두자

▶ 높이가 있는 선반으로 햇빛을 효율적으로

● 높이 차를 생각하며 배치하자

▶ 크고 작은 화분과 선반으로 높이에 변화를

▶ 얼굴이 위를 향하는 식물은 낮은 곳에

● 식물이 가득한 그린 인테리어

▶ 식물의 이미지와 리듬감을 생각해서 조합한다

● 식물을 한 폭의 그림처럼

▶ 벽에 걸어서 그림처럼 감상해요

● 베란다 가드닝을 즐겨 보자

▶ 야외 환경에 적합한 식물을

▶ 겨울의 추위와 여름의 무더위 대책이 필요

● 에어플랜트를 키우는 여러 가지 방법

▶ 인기식물로 자리잡은 에어플랜트

▶ 다양한 장소에 장식할 수 있는 것이 매력

● 이끼 테라리움을 즐기자

● 해가 닿지 않는 곳에는 식물 장식품을

ROUSSEAU | 루소

[매달기]

● 식물을 장식하는 색다른 방법, 행잉

● 박쥐란을 벽에 걸어 봐요

● 마크라메 행잉으로 화분 걸기

[DIY]

● 다육식물 모아 심기

●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 박쥐란 목부작 만들기

● 식물에게 이름표를 붙여 주어요

● 꼭 필요한 원예 도구들

VOIRY STORE

Royal Gardener’s Club

[CASE]

● 초록이 있는 삶

CASE 1 - 하마지마 데루 씨의 집

CASE 2 - RIKA 씨의 집

CASE 3 - HANA 씨의 집

제2장 _ 관엽식물 64

● 식물도감 보는 방법

아가베 뇌약금 / 아글라오모르파 코로난스 / 아스파라거스 마코와니 / 아스플레니움 니두스 코브라 / 알로에 수프라폴리아타 / 알로에 플라밍고 / 알로에 안탄드로이 / 안스리움 라디칸스 / 운남종려죽 / 리쿠알라 그란디스 / 에스키난서스 마르모라터스 / 아울락스 브론즈 헤이즈 / 오퍼큐리카야 데카리 / 가스테랄로에 그린아이스 /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 대만고무나무 / 금호 몬스트루오사 / 크라슐라 운둘라타 / 코르딜리네 뉴기니아 팬 / 산세베리아 키르키 실버블루 / 산세베리아 킵웨지 / 산세베리아 바나나 / 스킨답서스 아르기레우스 / 쉐플레라 엘립티카 / 싱고니움 네온 핑크 / 세이덴파데니아 미트라타 / 소포라 미크로필라 / 차메도레아 메탈리카 / 키보티움 바로메츠 / 디스키디아 버튼 바리에가타 / 디스키디아 밀리언하트 / 디스키디아 포르모사나 / 틸란드시아 카피타타 모브 / 틸란드시아 텍토룸 / 드라세나 나비 / 드라세나 벌리 / 드라세나 로디아나 / 네오레겔리아 릴라 / 파키포디움 그락실리스 / 파키포디움 브레비카울레 / 플라티케리움 알시코르네 마다가스카르 / 플라티케리움 윌링키 / 플라티케리움 베이치 / 플라티케리움 리들리 / 히드노피툼 파푸아눔 / 피쿠스 엘라스티카 아폴로 / 피쿠스 엘라스티카 진 / 피쿠스 트리안굴라리스 / 피쿠스 페티올라리스 / 피쿠스 벵갈렌시스 / 필로덴드론 안드레아눔 / 필로덴드론 그라지엘라 / 필로덴드론 탱고 / 후페르지아 스쿠아로사 / 필로덴드론 빌리에티에 / 브리에세아 레드체스트넛 / 프로테아 줄리엣 / 헤테로파낙스 프라그란스 / 봄박스 엘립티쿰 / 미메테스 쿠쿨라투스 크래커잭 레드 / 유포르비아 소테쓰키린 / 유카 로스트라타 / 렉스 베고니아 / 레데보우리아 소키알리스 비올라세아

제3장 _ 알아두어야 할 기초 지식

● 물주기의 기본

● 식물 유형별 물주기 방법

● 식물을 잘 키우는 일상 속 관리법

●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이란?

● 여름철에 주의할 점

● 겨울철에 주의할 점

● 식물을 두고 집을 비워야 한다면

● 비료를 주고 싶다면

● 분갈이의 기본

● 분갈이 순서

● 수형을 정리한다

● 자주 있는 문제 Q&A

제작협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집에식물을들여도괜찮을까요 #시그마북스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도서리뷰 #곰아재 #곰아재그리기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어반스케치 #컵드로잉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