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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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창가 제라늄 화분에서 마당의 살구나무까지 일상으로 정원을 들이는 법

주례민 글,사진 | 위고 | 2014년 12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8.8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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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취미 여행 >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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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물을 키우는 손 [취미-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j***6 | 2019.08.03 리뷰제목
이제는 재미로 보고 읽는다. 식물을 키우는 이야기. Green Thumb이라는 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얼마나 식물을 오래 만지면 손가락에 초록물이 들까.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내 손도 식물을 키워 내는 경지에 이르렀으면 좋겠다.  정원 디자인을 공부하려면 영국에 가야 하나 보다. 이 작가도 영국에서 배웠다고 한다. 영국의 정원을 실제로 구경해 본 적은 없지만 책으
리뷰제목

이제는 재미로 보고 읽는다. 식물을 키우는 이야기. Green Thumb이라는 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얼마나 식물을 오래 만지면 손가락에 초록물이 들까.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내 손도 식물을 키워 내는 경지에 이르렀으면 좋겠다.

 

정원 디자인을 공부하려면 영국에 가야 하나 보다. 이 작가도 영국에서 배웠다고 한다. 영국의 정원을 실제로 구경해 본 적은 없지만 책으로는 더러 읽었다. 정원 자체에 대해 아예 모르고 있는 수준이라 우리와의 차이도 모르고 있지만 이런 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하자 실제의 정원을 구경해 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딱 기본적인 호기심만큼.

 

식물도 살아 있는 존재라 생명을 다루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내 경우 이게 좀 지나쳐서 살리겠다는 마음보다 죽여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 더 크다 보니 쉽게 다가서지 못했다. 지금도 이런 마음이 여전한데, 그래도 나서 보자는 용기를 내고 있는 중이다. 시든 식물을 뽑아서 버려야 한다는 것, 어쩌다가 시들어 버렸는지 모른다는 것은 내가 품고 답을 찾아야 할 숙제다.

 

책에는 정원을 가꾸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글과 예쁜 사진들로 가득차 있다. 꽃 앞에서, 나무 앞에서 어느 누가 고운 마음을 갖지 않을까? 자신의 정원을 이미 가진 사람이든 앞으로 가지고 싶은 사람이든 번거로운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안의 기운이란 솟구치게 해야 할 때도 있지만 잔잔하게 가라앉혀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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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평점8점 | e*****7 | 2014.08.08 리뷰제목
그린썸,식물을 키우는 손     영국 정원을 돌아보며 적잖게 놀란 점이 있다. 정원이 크거나 작거나 관계없이 둘러보는 사람들 가운데 노부부가 함께 거니는 모습이 많아 보인다. 손을 꼭 붙잡고 정원을 거닐거나, 함께 화단을 바라보며 소곤소곤 한참 동안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 말이다." -276 page 정원에서 함께 늙어간다는 것. 얼마나 멋진 말인가! 결혼한 부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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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썸,식물을 키우는 손

 

 

영국 정원을 돌아보며 적잖게 놀란 점이 있다. 정원이 크거나 작거나 관계없이 둘러보는 사람들 가운데 노부부가 함께 거니는 모습이 많아 보인다. 손을 꼭 붙잡고 정원을 거닐거나, 함께 화단을 바라보며 소곤소곤 한참 동안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 말이다." -276 page
정원에서 함께 늙어간다는 것. 얼마나 멋진 말인가! 결혼한 부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하는 일이 아닐까싶다. 언젠가 아이들이 다 크고 나면 남편과 함께 정원이 있는 한적한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 그 꿈이 현실이라는 영국 정원 노부부의 뒷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다.

일상으로 정원을 들이는 법을 담고 있다는 이 책은 조경산업디자인공모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실내 정원공모전 등 공모전을 수상한 저자가 손쉬운 가드닝부터 정원없이 즐기는 가드닝까지를 소개하고 있다. 정원을 가꾸는 방법을 담았다기보다는 정원을 바라보는 저자의 에세이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정원알에 재능이 있는 사람을 '그린썸'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린썸과는 정말 거리가 먼 사람이다. 꽃집에서 너무 예뻐서 사온 화분들이 우리집에 오는 족족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 하고싶지만 안되는 것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그린썸이라니 내겐 너무도 먼 이야기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 책 속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이런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하지만 이내 만만치않다를 깨닫는다.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단을 만들 자리에 구획을 지어 맨땅을 뒤짚어야하고 삽으로 흙을 부수고, 부엽토를 고르고 섞어 엎어 정리하고 온몸을 써서 움직여야한다. 보통 일이 아니다! 이때 멈추면 정원을 갖는다는 꿈은 과감히 버려야한다. 고단함을 이기고 출발하면 끝까지 달려야하는 마라톤처럼 다가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어린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는 재미, 날씨에 관심을 가지는 재미, 열중 할 수 있는 재미, 이런 재미들이 가드닝의 재미고 중독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어떤 재미일까! 더욱 궁금해진다. 빨간 매니큐어 대신 초록물을 들이고 싶은게 꿈이라는 저자의 그 이유와 감정들이 이 책에 녹아있다.

 

 

 

 

 

'정원사'가 영국과같은 나라에비해 우리 나라에선 생소한 직업이란 생각이 든다. 영국에선 만족도 높은 직업이란 설문조사에서 가드너, 플로리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더욱 정원 문화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대학에서 원예를 전공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저자는 이런 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정원에서의 우아한 기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그런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How-Tos에서는 정원을 가꾸는 소소한 방법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알려주고 있다. 허브를 토분에 심어 바스켓에 모아두면 허브 정원이 만들어지는 것, 하지만 뿌리줄기로 흙이 있는 곳곳을 침범하며 퍼지는 민트 종류른 따로 재배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깨알같은 정도보 담고 있다. 정원가꾸기에 초보보다는 조금은 관심을 두거나 가꿔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내용이다.

 

 

 

 

 

햇살 좋은 곳에서 아이와 함께 내가 꾸민 정원에서 편하게 누워 책을 읽고 여유를 부려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꿈만 꾸는 것을 이미 누군가는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에 언젠가는 내게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여유라곤 찾아보기 힘든 도시생활, 긴 시간 공을 들여 흙을 만지고 생명을 키우는 작업은 정말 보통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도 그 맛과 재미가 느껴진다. 어설픈 그린썸이라도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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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상으로 정원을 들이는 법을 배워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7 | 2014.09.17 리뷰제목
작은 화단이라도 가꿀 수 있다면 좋겠다. 정말이지 꿈틀하는 뭔가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간지럽혔다. 글자를 따라 생동하는 손놀림과 땀방울을 훔치며 대지를 적시는 이슬과 흙을 쓰다듬고 사랑하는 저자의 손길이 느껴진다. 뭔가를 탄생케 하는 흙과 햇빛과 그 길을 돕는 정원사의 사랑이 소록히 담긴 책이다.       ->예쁜 꽃들이 페이지만다 글로, 사진으로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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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단이라도 가꿀 수 있다면 좋겠다.

정말이지 꿈틀하는 뭔가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간지럽혔다.

글자를 따라 생동하는 손놀림과

땀방울을 훔치며 대지를 적시는 이슬과 흙을 쓰다듬고 사랑하는 저자의 손길이 느껴진다.

뭔가를 탄생케 하는 흙과 햇빛과 그 길을 돕는 정원사의 사랑이 소록히 담긴 책이다.

 

 

 

->예쁜 꽃들이 페이지만다 글로, 사진으로 선보인다. 새로 만나는 꽃들이 가슴 설레게 한다.

 

 

이 책은 정원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려준다.

저자가 정원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하는데,

투박할 듯 하지만 섬세하고 생명을 잉태케 하는 손놀림이 샘도 난다.

 

시골에서 커서 그런지 흙을 어루만지는 저자의 글 속에서

어린 시절 땅콩을 캐며 발로 만지고 손으로 놀던 흙내음이 그리웠다.

색이 예쁘다 못해 황홀한 꽃들과 풀들과 정원의 모습에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눈으로 보는 정원에서 꽃향기가 나고 흙내음이 느껴지는 듯 눈도 즐겁고 글도 편하다.

 

 

-> 저자의 작업실 이름 '오랑쥬리'에 대한 설명. 난대성 식물의 월동 장소로 시작된 오랑쥬리.

 

-> 저자의 약력.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갔다 와본 터라.. 더 신뢰가 간다.

 

 

이 책은 단순히 정원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 기술적인 부분만을 다루지 않는다.

정원일을 사랑하게 하고, 흙과 정원에 심겨질 식물들을 사랑하게 한다.

영국의 유명한 '서튼 플레이스'에서 정원일을 배웠고,

'오랑쥬리'라는 작업실을 열어 사람들에게 '가드닝 본능'을 일깨우는 일을 즐기는 예술가 같다.

정원을 예쁜 꽃으로 장식한다는 단순한 개념에서

예술가적인 감각을 보고, 생명을 잉태하는 마음을 읽는다.

영국의 정원 이야기들도 흥미롭고 정원일에 대한 새로운 개념도 얻을 수 있어 좋다.

 

 

->아름다운 색이 조화로운 정원의 꽃들. 정원사의 손길을 느끼며.. 눈이 휴식한다.

 

-> 색이 참.. 곱다..

 

->잎사귀가 꽃만큼 아름다운 나무들도 있다. 골든레몬타임. 이름도 예쁘거니와~

 

 

그린썸(Green Thumb)이란 흙을 매만지고 식물들을 가꾸느라 거칠어진 손으며,

원예에 재능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저자는.. 진정한 그린썸이다.

더욱이 식물을 기르는 데 있어서는 마이너스의 손이던 저자의 어머니가

마이더스의 손으로 변한 모습에서 희망을 본다.

가끔 물만 줘도 잘 자란다는 스킨이라는 식물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는 내가

어쩌면, 사랑과 정성을 쏟는 그린썸으로 변할는지 모르니 말이다.

 

 

->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느라 늘 풀물 든 엄마의 손가락이 생각난다.

 

 

책을 덮으며, 화분 하나 들여봐야겠다 생각한다.

식물에 관심을 갖고, 사랑과 정성을 쏟다 보면 식물도 내게 말을 걸어오지 않을는지.

언젠가 내 손으로 가꿀 작은 정원이 생기면 좋겠다,

아이들 다 키워내고 시골로 가서 흙과 꽃 어루만지는 정원일을 해 보고 싶다.

이게 가드닝 본능을 깨우려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진 결과일까?^^

 

가을에 색다른 책읽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삭막해져 가는 책읽기에 휴식이 필요한 이들도 좋을 것이다.

자연이 느껴지고, 포근함이 느껴지고 생명이 느껴질 것이다.

책 곳곳에 보이는 꽃들에게서 쉼을 얻고,

편안한 글 속에서 휴식을 얻을 것이다.

멋진 책이다.

사진만으로도 눈이 호강한다.

이 가을에 행복한 마음을 줄 듯~

 

 

-> 영어 이름이 어렵다만.. 예쁘다. 허브 같기도 하고..

 

->이보다 멋진 그림이 있을까. 자연이, 식물이 만들어낸 그림만큼 아름다운 작품이 있을까.

 

-> 올 여름 방학숙제로 키우던 아들의 화분. 초록은 늘 이렇게 힐링의 기운을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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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평점10점 | w******a | 2014.08.25 리뷰제목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그린썸 (Green Thumb) : 정원일에 재능이 있는 사람​ 그러므로 난 그린썸은 될수 없는 사람;; 그래서인지 왠지 더 끌리게 되는 책이다. 식물은 도대체 어떻게 키우는것일까? 이쁜 나무와 꽃들을 보는건 좋아하지만 집에 들여놓을 생각은 꿈도 못 꾸는 한 사람.. 선인장도 죽이는 그린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나란 사람. 간혹 잡지를 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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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그린썸 (Green Thumb) : 정원일에 재능이 있는 사람

그러므로 난 그린썸은 될수 없는 사람;; 그래서인지 왠지 더 끌리게 되는 책이다.

식물은 도대체 어떻게 키우는것일까? 이쁜 나무와 꽃들을 보는건 좋아하지만 집에 들여놓을 생각은 꿈도 못 꾸는

한 사람.. 선인장도 죽이는 그린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나란 사람.

간혹 잡지를 보다보면 앞치마를 입고 도구를 들고 이쁜 정원을 꾸미며 흙을 만지는 분들을 보면 마냥 부럽고 멋있다는

생각을 한적이 많았다. 하지만 보이는 모습만을 동경하는 사람들은 정원일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로망일뿐!

얼마전 자원봉사 하시는 분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직업이 '조경사'라고 하신다.

조경사는 대체 어떤 자원봉사를 할까 싶어 여쭈어봤더니 의뢰받은 관공서의 화분, 식물들을 관리해주는 일들을 하시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막노동에 가깝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하기야 죽은 식물을 살려내고 생명을 키우는 일인데 어찌 어렵지 않을수가 있을까?

정원일에도 '러너스 하이'가 있다고 한다. 일정궤도에 들어서면 느끼는 행복감과 황홀감 그리고 몰입.

책을 읽다보니 정원사란 직업이 만만히 볼 만한 직업이 아니란걸 알았다.

정원사란 직업은 누가 시켜서 하기 보다는 말 그대로 정원(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무슨 직업이든 자부심을 느끼고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가장 큰 행복일것 같다.

그 속에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심도 포함되었으리라..

저자는 이야기한다.

식물을 심었다면 당연히 풀도 뽑고 물도 주고 관심을 가지면 관리를 해주어야 하며 그것이 정원을 가질수 있는

자격이라고 이야기한다. 정원은 갖고 싶지만 정원일을 꺼린다면 아직 정원을 가질 자격이 덜 되었다는 이야기에

움찔하는 나를 본다. 한때 1층테라스에 정원이 딸린 아파트를 보러 다닌적이 있다.

하지만 몇번의 고민끝에 과연 내가 정원관리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에 포기한적이 있다.

난 보기에 좋은것만 생각했지 은연중에 정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기에는 무리인것 같다는 생각을 한것 같다.​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에는 정원의 사계절이 다 들어있다.

꽃을 좋아하고 좀 안다는 분들이 읽으면 함께 공감하며 더 재미있게 읽혀질것 같은 식물이야기와 함께

저자가 정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이야기, 영국유학시절 이야기, 한국에 와서 오픈한 '오랑쥬리'의 이야기까지..

그리고 더불어 식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가 책 한권에 공존하고 있으며

작가는 정원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정원을 만들 땅이 없어도 작은 화분, 수반부터 조금씩 시작한다면

내 주위에 초록의 기운이 함께 할것이라고..

나 역시 내가 만지는건 모두 죽는다라는 선입견 대신에 식물을 돌봐주는 방법부터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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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린썸,정원가꾸기 꿈을 키워요!! 평점10점 | w**********1 | 2014.08.22 리뷰제목
그린썸, 정원가꾸기 꿈을 키워요!!                그린썸(Green Thumb)이라는 말의 뜻을 찾아보니까, 원예의 재능이라고 하네요. 제게 없는 재능이 바로 그린썸일듯 해요.   하지만 이 책에서 표현한 그린썸은 엄지에 초록색 물이 든걸 뜻하는것 같아요. 자기일에 최선을 다 한 사람만이 갖을 수 있는 영광의 표시가 있을 텐데, 정원을 가꾸기를 하는 가드너에게 그린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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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썸, 정원가꾸기 꿈을 키워요!! 

 

 

 

 

 

 

 

그린썸(Green Thumb)이라는 말의 뜻을 찾아보니까, 원예의 재능이라고 하네요.

제게 없는 재능이 바로 그린썸일듯 해요.

 

하지만 이 책에서 표현한 그린썸은 엄지에 초록색 물이 든걸 뜻하는것 같아요.

자기일에 최선을 다 한 사람만이 갖을 수 있는 영광의 표시가 있을 텐데,

정원을 가꾸기를 하는 가드너에게 그린썸은 최고의 영광의 표시가 된다고 하네요.

아마 명예로운 훈장과도 같은 그린썸이 될것 같아요.

 

 

 

 

 

 

 

 

이 책의 작가는 대학에서 원예를 전공을 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하네요.

서튼플레이스 가든에서 정원사로 첫발을 내딛으면서 손에 풀물이 들어 초록이 될때까지

일해보겠노라고 다짐을 했데요.

조경회사에 근무하면서 국내외 다수의 현장설계 및 조경설계에 참여를 하고

식물과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온실을 꿈꾸며 작업실 '오랑쥬리'를 열었다고 합니다.

 

책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작가가 어떤 마음을 갖고 이일을 해나가고 있는지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정원 가드너, 정원사에 대한 직업을 눈여겨 봤던적이 있었는데,

바로 드라마 <사랑비>를 통해서였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식물을 가꾸면서 일생을 살아가도 참으로 행복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웅다웅 사람들과 살아가는것보다, 순수함 가득한 식물들과의 생활이

부럽게 다가왔던 드라마였어요.

 

그런데, 바로 이책의 작가도 그런 삶을 영유하고 있다고 하니,

책을 읽으면서 저는 다시금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나도 일찌기 정원가꾸기 공부를 할걸!!

그래서 가드너로 살면 어땠을까?

원래 남의 것이 더 좋아보이는 심리가 작용을 하는것 같아요.

 

 

 

 

 

 

 

식물 기르기를 전혀 못하는 제게는 꿈과 같은 정원가꾸기가 될것 같아요.

저도 남들처럼 식물을 잘 기르고 싶은데, 제손에만 오면 어찌된게 모두 시들시들 해지네요.

결국은 부모님께 보내기를 수십번을 한것 같아요.

마음속엔 저도 잘해보고 싶은 로망을 안고 살지만요;;

 

도시에서 자라서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인지, 손으로 흙을 만지는것 자체가

두렵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전에 살던 집에는 공터가 있었는데, 저보다 나이가 어렸던 옆집 사람들이 그 공터에

호박, 고추, 깻잎, 상추등을 심어서 기르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분들은 땅에 씨만 뿌리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 입장에선 너무나 어려운 일이에요.


아마 처음하는 일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 그럴거에요.

마음속에서는 저도 텃밭을 가꾸고 싶은 마음이 늘 있지만, 엄두가 나지를 않아요.

 

 

 

 

 

 

 

 

창가 제라늄 화분에서 마당의 살구나무까지 일상으로 정원을 들이는 법이

책속엔 자세하게 경험을 바탕으로 나오고 있어요.

 

정원일에서 스몰가드닝까지, 흙을 만지는 삶의 특별함을 보면서

저는 잠시나마 마음에 힐링이 되는 책이었어요.

예쁜 꽃도 보고, 멋진 영국식 정원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손에 흙을 묻히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릴적 저희 외할머니네 집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멋진 정원이 있었어요.

담장엔 장미 덩굴이 펼쳐져 있었고, 국화, 카라를 비롯해 꽃들이 무성한 정원이었어요.

특히 대문을 열면 포도 넝굴이 저희를 맞아 주었어요.

해마다 여름이면 포도가 열렸는데, 크기는 아주 작았지만, 해마다 만나는 포도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또 할머니는 나무에도 관심이 많아서 어렸던 저를 데리고 나무를 사러 수목원에 데려가셨어요.

그때 구입한 나무가 목련이었어요.

목련을 정원에 심었을때 느꼈던 벅차오르던 감동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되요.

 

서울에 살았지만, 그당시엔 마당이 있어서 어렸던 제게 정원에 대한 예쁜 기억을 갖게 해주신

할머니가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이 났어요.

 

 


 

 

 

 

 

예쁘게 가꿔진 정원의 모습을 보는 건 최고의 행복이 될것 같아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마당의 정원에다 그리는 그림은 또다른 멋진 풍경이 될것 같아요.

모두가 같은 정원의 모습을 만드는게 아니라,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멋진 정원을 만드는

방법이 책속에 담겨져 있답니다.

 

정원을 만드는 일이 많이 어려울줄 알았는데, 책속에 담겨진 내용대로 하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자연과 벗삼아 살아가고 싶지만, 주어진 현실에선 그게 맘처럼 되지가 않지요.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다보니까 '게릴라 가드너' 이야기가 나왔어요.

집앞 근처에 공터가 있으면 아마 그곳엔 쓰레기들이 넘쳐나는 공간이 되고 있어요.

늘 저희가 보고 지나치는 공간들이기에 안봐도 본것 같아요.

 

저희 동네도 이런 쓰레기를 정리를 하고 그 공간에 예쁜 꽃을 심는 분들이 계신데,

정원가꾸기의 그림썸의 작가님네 이웃님들도 게릴라 가드닝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많은 봉사자들이 있는데, 이렇게 게릴라 가드닝 봉사자들이 많아지면 내집 앞이, 우리 동네가,

더불어 우리나라가 꽃과 함께 향기로움이 가득한 행복한 나라로 거듭나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노년에 나이가 들면 안락한 시골에서 살기를 희망한다고 해요.

그림썸의 작가님도 나이가 들어서 노년이 되면 신랑과 함께 멋진 정원을 가꾸며,

정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삶을 꿈꾼다고 하네요.

 

저희 신랑도 노년에 시골에 내려가서 낚시를 하면서 유유자적 살겠다는 이야기를 해요.

그럼, 저는 늘 '혼자가서 살아~' 라는 말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제 생각에 변화가 찾아 왔어요.

신랑과 함께 내려가서 신랑은 낚시를 하고,

저는 삶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정원가꾸기를 해볼까 합니다.

 

책을 통해서 자신감이 급상승 하고 있는중이에요!

제 손이 정원가꾸기의 마이다스의 손이 되길 희망해 보면서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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