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아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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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리뷰 총점 9.7 (60건)
분야
자연과학 > 천문학
파일정보
EPUB(DRM) 36.8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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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우주적 차원의 고독과 실존적 외로움을 달래줄 어느 ‘탐색자’의 방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8 | 2022.06.23 리뷰제목
어렸을 적 <알파 센타우리>라는 게임을 잠시 즐겨했었습니다. 그 유명한 <문명> 시리즈를 제작한 프로그래머 시드 마이어(Sid Meier)가 <문명>의 형식에 우주의 배경을 입혀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게임 <문명>을 통해서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체험이 가능했던 것처럼, 그 배경을 우주로 확장한 <알파 센타우리>는 넓어진 외현만큼 더 깊고 넓어진 경이로움을 체험하게
리뷰제목
어렸을 적 <알파 센타우리>라는 게임을 잠시 즐겨했었습니다. 그 유명한 <문명> 시리즈를 제작한 프로그래머 시드 마이어(Sid Meier)가 <문명>의 형식에 우주의 배경을 입혀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게임 <문명>을 통해서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체험이 가능했던 것처럼, 그 배경을 우주로 확장한 <알파 센타우리>는 넓어진 외현만큼 더 깊고 넓어진 경이로움을 체험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흘러서야 게임의 타이틀인 알파 센타우리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빛의 속도로도 4.3년의 세월이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기에, 유한한 인류의 수명하에서 가늠해보기 어려운 그 거리가 알파 센타우리라는 게임의 타이틀이 게임 자체가 선사한 경이로움을 증폭시켜주었습니다.

<오무아무아>는 하버드대학교 천문학부 학장을 엮임한 천문학자 아비 로브(Avi Loeb)교수의 저서입니다. 책의 제목인 ‘오무아무아(?Oumuamua)’는 하와이 원주민 언어로 ‘탐색자’라는 뜻으로, 2017년 하와이의 할리아칼라 천문대로부터 발견된, 인류가 처음으로 관측한 태양계를 거친 성간천제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후의 관측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오무아무아의 비행 궤적과 가속도 등을 분석해본 결과 보통의 자연물과는 확연히 다른, 무엇으로도 해석 되지 않는 변칙들이 오무아무아에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에 로브 교수는 [태양 복사압이 오무아무아의 특이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논문을 2018년에 발표하는데, 여기서 그는 오무아무아가 첨단 기술 장비의 잔해로서 성간 우주를 떠다니는 인공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주장은 상당한 과학적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학계의 유력 저널에 실리게 되며, 저서 <오무아무아>는 논문의 주장을 보완하고 대중적인 흐름으로 가다듬은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로브 교수는 보수적인 주류 과학계가 거들떠보지 않는 외계 지성체 탐사와 관련된 연구를 두둔해줌과 동시에 SETI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금의 외계 지성체 탐사의 한계를 지적함으로써, 다중우주론·끈이론·차원론처럼 관측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과학이론들이 과학계의 주류 이론으로 인정받는 만큼, 현실을 기반으로 삼은 외계 지성체의 존재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탐사와 연구도 주류 과학계에 한 축을 담당한 자격이 충분함을 역설하며, 이를 향한 흥미 위주의 편협한 시선을 거둔 진지하고 진중한 관심과 투자를 요청합니다.

무엇보다 로브 교수가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Yuri Milner)가 추진하는 ‘스타샷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알파 센타우리까지 ‘빛의 돛’으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우주선을 빛의 속도의 1/5의 속도로 쏘아 보내 20년 안에 알파 센타우리 지역의 외계 지성체 존재 여부를 탐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이 우주선은 2032년에 수천대가 발사되어 20년 안에 알파 센타우리에 도달하여 4년 안에 그 안에서 얻은 정보를 지구로 보낼 예정입니다. 대략 2056년이면 우리는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별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게 됩니다). 이러한 ‘빛의 돛’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로브 교수는 이후 관측된 오무아무아가 인류가 쏘아 올리려 하는 빛의 돛과 같은 인공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오무아무아가 보이는 물리적 현상들과 로브 교수 자신의 내적 논리에 기대어 차근차근 증명해나갑니다.

알파 센타우리까지 무인 우주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이제 곧 현실화하는데 로브 교수가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이, 그가 수많은 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주장하는 ‘오무아무아의 외계 지성체의 인공물설’과 외계 지성체 탐사를 향한 그의 진중한 시선을 신뢰할 수 있게끔 이끌어줍니다. 그렇게 어렸을 적 게임 <알파 센타우리>를 플레이하며 느꼈던 경이로움이, 이제는 성간천체 오무아무아를 감싼 과학계의 다양한 시선들로 말미암아 재차 재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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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OUMUAMUA (by 아비 로브) 평점10점 | s*****n | 2023.07.20 리뷰제목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하와이섬에 있는 최첨단 망원경 중 하나인 판스타스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한다. 국제 천문 연맹은 이것에 '오무아무아'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는 하와이어로 '탐색자'라는 뜻이다. 이것이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라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는데, 처음에는 혜성comet라고 했다가, 다
리뷰제목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하와이섬에 있는 최첨단 망원경 중 하나인 판스타스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한다. 국제 천문 연맹은 이것에 '오무아무아'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는 하와이어로 '탐색자'라는 뜻이다. 이것이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라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는데, 처음에는 혜성comet라고 했다가, 다음엔 소행성astreoid라고 했다가 마침내는 성간intersteller이라고 정정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이 '성간 공간에서 왔다'는 것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진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비 로브는 하버드대학의 천문학과 학과장이자, 하버드 블랙홀이니셔시브 창립 이사이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학 센터 안에 있는 일 및 계산 연구소 이사이다. 이밖에도 돛단배형 초소형 우주탐사선 1000대를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계인 알파 센타우리로 보내는 프로젝트인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 의장이자, 국립 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비 로브는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관측된 '오무아무아'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아니라, 외계 문명의 흔적이나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탐사선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혜성이나 소행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독특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그 주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우주의 크기는 100억 광년이 넘고 수천억 개의 별로 구성된 은하들이 최소한 수천억 개나 존재한다. 지금까지 관측된 외계행성만 4000개가 넘고, 지구형 행성의 숫자만 해도 100억 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우주에 문명을 가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고 저자의 논쟁 과정을 따라 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과학, 넓게 봐서는 학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단순히 '오무아무아'를 관측하고 그것의 정체를 입증해가는 천문학자의 여정으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그 과정에서 직면하고 고려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반대들까지 목도하다보면, 학문뿐 아니라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신진'처럼 문제를 대면하고 파헤치려는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자세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오무아무아가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좋겠지만(얼마나 흥미로운가! 다중우주론만큼이나 솔깃하다),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여러모로 많은 인사이트와 도전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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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무아무아 [자연과학]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a | 2021.10.10 리뷰제목
솔직히 '오무아무아'라는 제목에서는 그 내용이 무엇일지 짐작할 수 없어서 건너뛰려고 했다. 하지만 잠깐.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라는 부제를 보며 약간 솔깃했다. 그다음으로 띠지의 한 마디에 이 책을 읽어보자고 결심했으니, 띠지의 내용부터 이야기해 보아야겠다. 바로 이것이다. 세계 최고의 천문학자이자 하버드대 천문학부 학장이 밝혀낸 외계 지성체가 보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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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무아무아'라는 제목에서는 그 내용이 무엇일지 짐작할 수 없어서 건너뛰려고 했다. 하지만 잠깐.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라는 부제를 보며 약간 솔깃했다. 그다음으로 띠지의 한 마디에 이 책을 읽어보자고 결심했으니, 띠지의 내용부터 이야기해 보아야겠다. 바로 이것이다.

세계 최고의 천문학자이자 하버드대 천문학부 학장이 밝혀낸

외계 지성체가 보내온 첫 번째 신호 '오무아무아' (띠지 중에서)

외계 지성체가 보내온 신호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여기에서부터 호기심이 일어서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오무아무아』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비 로브.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블랙홀 이니셔티브와 이론 및 계산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2017년 '오무아무아'를 발견했을 때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이것의 모양과 운동 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이것이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로브 교수의 연구는 상당히 신빙성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우주에 인간을 제외한 다른 외계 지성체의 존재 여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된다.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의 감수의 글 '과학은 시대의 기준을 바꾸고 우리의 상식을 바꾼다'와 '들어가면서'를 시작으로, 1장 '탐색자', 2장 '농장', 3장 '변칙', 4장 '스타칩', 5장 '빛의 돛 가설', 6장 '조개껍데기와 부표', 7장 '어린이', 8장 '광대함', 9장 '필터', 10장 '우주 고고학', 11장 '오무아무아의 내기', 12장 '씨앗', 13장 '특이점'으로 이어진다. 결론, 후기, 감사의 말, 주석, 추가 자료, 찾아보기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의 맨 앞에는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의 감수의 글이 실려있는데, 그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2017년 10월 19일, 정체불명의 물체가 태양계를 방문했다. 11일 동안 수집된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가설이 제시되었지만, 태양계 밖에서 기원했다는 결론 이외에는 정체를 밝히지 못했고 '탐색자'라는 뜻을 가진 '오무아무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오무아무아는 인류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자연 현상일까? 아니면 저자의 주장처럼 외계문명의 흔적이나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탐사선일까? (9쪽)

세상에는 인류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당시의 상황이 상상이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썩였겠는가. 또한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냥저냥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도 했고 말이다. 어쩌면 소행성이나 혜성일 수도 있겠고, 어쩌면 저자의 주장처럼 외계문명의 흔적이나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탐사선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 호기심이 생겼다. 얼마나 설득력 있게 들릴지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가설이다. 대부분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수집한 데이터에 근거하여 추론한 것이다. 10월 19일 할레아칼라 천문대의 천문학자 로버트 웨릭은 최첨단 망원경인 판스타스가 수집한 데이터에서 오무아무아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미지들은 이 물체를 하늘을 가로질러 질주하는 빛의 점으로 보여주었는데, 태양의 중력에 얽매였다고 보기에는 너무 빨리 움직였다는 것이다.

하와이어 오무아무아를 번역하면 대략 '탐색자'라는 뜻이다. 국제 천문 연맹 IAU은 이 천체의 공식 명칭을 발표하면서 오무아무아를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라고 약간 다르게 정의했다. 어느 쪽이든 그 이름은 그 천체가 다른 것들보다 먼저 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암시한다. (34쪽)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저자에게 파격적인 용기가 필요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무아무아가 외계 기술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을 때의 저항감을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독자로서도 처음 시작은 호기심과 저항감이 있었다. 하지만 묘하게 설득되며 읽어나갔다.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고정관념을 깨고 다른 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책이다. 기발하고 독특하다.

 


 

논쟁의 과정을 따라가며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과학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은 교과서에 새겨진 고정된 지식이 아니다. 과학은 우주와 세상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며 새로운 증거가 등장함에 따라 역동적으로 진화한다. 그 과학은 시대의 기준을 바꾸고, 우리의 상식을 바꾼다. 오무아무아가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간에 이 책은 많은 영감과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미지의 현상과 제한된 데이터를 앞에 두고 과학이 그리는 큰 그림에 어떻게 이 현상을 엮어 넣을 것인지 고민하는 한 과학자의 사고가 변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좇아가며 과학이 무엇인지 깊이 통찰하는 과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15쪽, 감수의 글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바라보던 과학에 대한 틀을 깨보는 시간이다. 새로이 과학의 영역에 들어오기 위해 무수한 가설이 세워지고 논리적 뒷받침이 되면서 우리의 삶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습게 보이는 무언가가 미래의 어느 날에는 과학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는 것이고, 지금 당연한 무언가가 나중에 보기에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이론으로 전락해있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이 흥미로운 것은 고정된 과학을 주입식으로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펼치는 주장을 들어보며, 이게 맞는지 아닌지 내 기준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였다. 이 책을 읽을 때 맞다 아니다, 믿는다 아니다 등의 판단은 일단 보류해두고 저자의 이야기에 집중해 보면 좋을 것이다. 오무아무아 자체만으로도 지금껏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듯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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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무아무아 평점10점 | t*****m | 2021.10.24 리뷰제목
온통 미스테리 뿐인 오무아무아 2017년 10월 19일 하와이 할레아 칼라산 망원경 판스타스에 의해 발견된 점 하나를 성간 우주 전체로써 관찰한 최초의 발견자 로버트 웨릭 그리고 그 후에 차츰 하나 둘씩 밝혀지는 미스트리한 현상들, 오무아무아는 뒤쫒지 않으면 더이상 관찰할 수 없다는 행성이라는 것에 더욱 더 궁금증이 생긴다 생김새도 시가형처럼 길거나 피지처럼 납작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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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미스테리 뿐인 오무아무아

2017년 10월 19일 하와이 할레아 칼라산 망원경 판스타스에 의해 발견된 점 하나를

성간 우주 전체로써 관찰한 최초의 발견자 로버트 웨릭 그리고 그 후에 차츰 하나 둘씩 밝혀지는 미스트리한 현상들, 오무아무아는 뒤쫒지 않으면 더이상 관찰할 수 없다는 행성이라는 것에 더욱 더 궁금증이 생긴다

생김새도 시가형처럼 길거나 피지처럼 납작한 형,

어떤 소행성보다도 빛나는 광채

태양을 지나쳐오면서 달구어져 뜨거워야 함에도 작은 열도 없다는 점,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난 자연에서 보기드문 현상이라는 점 등

 오무아무아는 외계 문명에 대한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지며 외계 지성체를 진지하게 끌어낸다.

우주 어딘가에 외계 문명이 존재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 일부 과학자들의 도전과

연구에 뭔지 모를 공감을 하며 외계 지성체를 우리가 맞을 날을 작가와 함께 손꼽아 기다려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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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외계 생명체는 있을까' 궁금하다면 평점10점 | r********l | 2021.10.12 리뷰제목
'외계 생명체는 있을까' 궁금하다면, 책 <오무아무아> 나는 별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도심에서는 스모그와 수많은 빛 때문에 잘 관측되지 않는다. 언젠가는 우주천문과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던 나이고, 유튜브로 외계인의 미스테리 같은 것을 종종 보는 것을 즐기기에, 이 책<오무아무아>의 첫장을 넘길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책은 외계에 인간 외 다른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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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는 있을까' 궁금하다면, 책 <오무아무아>

나는 별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도심에서는 스모그와 수많은 빛 때문에 잘 관측되지 않는다. 언젠가는 우주천문과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던 나이고, 유튜브로 외계인의 미스테리 같은 것을 종종 보는 것을 즐기기에, 이 책<오무아무아>의 첫장을 넘길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책은 외계에 인간 외 다른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밝히는 책이자,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베스트셀러이다.

SF 소설도 아닌, 실제 우주와 외계의 연구에 대한 책이 어떻게 베스트셀러일까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소설 뺨치게 흡입력 있고, 재미있다. 우주, 외계인, 하버드 천문학과 교수의 연구.. 이런 키워드가 나오고 책도 좀 두꺼워서 읽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해는데 전혀 아니었다. 술술 읽히고,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읽은 책을 소개한다.

여기서 우리가 늘 궁금해 하는 것은 '외계의 생명체가 있느냐' 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하고, 그 증거가 바로 2017년에 태양계에서 발견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 "2017년의 사건"을 시작으로, 그의 가설을 시험하고, 증명하는 과정이 책에 담겨있다. 그리고 저자는 그 분석, 해석과정을 지켜보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생각과 영감을 유도한다.

2017년 10월 19일 정체불명의 물체가 태양계에서 관측되었고, 그것은 '탐색자'라는 뜻을 가진 '오무아무아'로 불린다. 공식 명칭은 '1I/2017 U1'이며 망원경의 질적 위치가 반영된 하와이식 이름이라고 한다. 바로 이 책의 시작이 되는 존재의 발견이다.

저명한 천문학자이자 하버드 천문학과에서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한 저자 아비로브 교수는 이것을 바탕으로 외계문명의 탐사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재 천체 물리학 지식으로는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지만,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된 10월 19일부터 11일간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명체의 존재를 강하게 주장한다.

그가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해가는 과정은 책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수많은 가설과 예측, 의견이 난무하는데 딱 하나 확실한 것은 여태의 우주 연구의 역사 중 가장 이질적이고 특이한 존재의 발견이라는것이다.

너무 신기한건 그 물체가 잠시 방문했다가 빠르게 되돌아간 그 동안 인류는 방문 사실을 아예 몰랐으며 이름도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너무 신기하게도 그 물체의 이름을 정해을 때 그 물체는 지구에서 3000만 km 넘게, 달보다 85배 떨어져 있었고 그 순간에도 엄청난 속도로 멀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와. 

생각해보면, 인간도 우주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우주 탐사선을 우주로 보냈고, 지금까지 5개의 인공천체를 보냈다고 한다. 보이저 1,2호 파이오니어 10호, 11호, 뉴 허라이즌스이다.

만약 인류가 아닌 다른 생물체가 우주에 존재한다면, 그 또한 인간처럼 탐사선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으며 이 생각에 머리를 탁 하고 쳤다. 그리고 그들은 어쩌면 우리보다 더 발달된 과학과 공학을 가지고 우주여행을 편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새로운 지식들을 책을 통해 빠르고 재미있게 읽으며, 다양한 생각을 만났고, 그 생각을 입증하고, 반론을 던지며 논리를 이어가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논쟁의 과정을 따라가며 우주의 거대함과 신비에 대한 감탄 뿐 아니라, '과학'의 정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이 신선하고 좋았다. 예전에는 천동설이 '옳은 과학'이었고, 지금은 '지동설'이 맞는 과학이다. 역시 우주과학 또한 고정된 참값이 아니라 변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누가 어떻게 정의하고, 학설을 내고, 증명하느냐, 또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이 동의하느냐에 따라.

연구와 학설을 증명해 나가는 내용이 주이지만, 저자의 인생과 어린시절, 성장과정과 그의 생각의 배경이 된 다양한 경험들이 같이 녹아 있어서 읽기 쉽고 정말 재미있었다. 에세이 같으면서 과학에 대한 책이고, 어떤 부분은 마치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같고, 또 중간 중간 흥미진진한 SF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내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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