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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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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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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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건강하게 살다 가고 싶은 바람에 힘을 실어준다. 평점10점 | n*****9 | 2015.03.28 리뷰제목
둘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사경을 헤맨 적이 있어서인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큰 편이다.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처럼 누워있기만 하던 아들의 병상을 지키며 이대로 시간은 멈춰져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극도의 불안감을 낳았다. 다행히도 아들은 1년 남짓 통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였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또
리뷰제목

   둘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사경을 헤맨 적이 있어서인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큰 편이다.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처럼 누워있기만 하던 아들의 병상을 지키며 이대로 시간은 멈춰져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극도의 불안감을 낳았다. 다행히도 아들은 1년 남짓 통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였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또 다른 병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 마음을 놓지 못한 채로 지내고 있다. 건강한 육신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할 때는 몰랐던 일들이 예측불허한 일로 투병하는 생활이 이어지자 정성을 다하지 못한 일만 떠올라 음울해졌다.

 

   건강 생활을 위한 섭생이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 침투로 몹쓸 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여 건강하다고 자만하며 살아갈 일만은 아니다. 한 가정에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그동안 지속되었던 가정의 평안은 깨지고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서울 소재의 큰 병원을 찾기 위해 왕복 9시간을 소모하며 교수와 만나 2분 남짓 형식적인 말을 주고받은 뒤 약을 처방받고 오는 여정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의 보호자와 환자를 배려하며 눈을 맞추고 진료하는 의사는 많지 않아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병원을 찾아야 하니 감내할 수밖에 없다. 기계적인 치료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까지 돌보는 치유의 일환으로 의학계에 사람을 중심에 두는 인문학적 요소를 접목해 펴낸 책이 위로를 건넨다.

 

  베르나르는 모든 질병에 고유한 원인이 있으며 질병에 걸렸을 때의 증상은 특정한 장기나 체내 화학 반응 변화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파스퇴르는 단세포 미생물이 인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몸을 이루는 세포와 조직이 주고받는 화학적 신호를 포함한 생명현상을 과학적 용어로 기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공헌했다.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에 참전하여 병사들을 돌봤고, 병사들의 위생 개선에 힘썼으며 전쟁터에서 돌아온 그녀는 근대 간호학을 정립하여 간호사라는 전문 직업 확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의사들이 보여주는 태도가 그림에 투영되어 있는 장면을 접할 때 환자는 의사의 관심과 공감을 화가들은 감정이입하여 의사와 환자를 화폭에 담았다. 히포크라테스는 인체에 존재하는 혈액점액황담즙흑담즙의 4체액설이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했으며, 갈레노스는 4체액설 사본을 통해 사혈 치료법을 드러냈다. 콜레라가 극심하였던 19세기 수많은 미술 작품에서는 콜레라가 공포의 대상으로 형상화했다. 법의학과 법과학으로 사망을 둘러싼 원인 규명에 나선 이들은 기술을 습득하고 새 이론을 공부함으로써 유용한 방법을 찾아 사망 원인을 밝히고 있다. 피 한 방울 머리카락 한 오리로 신원을 알아낼 수 있는 종합효소연쇄반응의 가치는 크고 DNARNA 양이 적어도 이용 가능하다니 활용 범위는 확대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망 원인 중 우위를 차지하는 암이 발병되었을 때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는 말처럼 암은 필요하지 않은 세포가 늘어나 덩어리를 이루는 종양 중 악성 종양은 경계가 일정치 않은 상태로 주변 장기를 침범하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다닌다. 수술약물방사선 치료로 암을 치료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병 중인 암 환자가 많아 암 해결을 위한 면역요법 등의 치료 효용성이 커지면 좋을 것이다. 1차 세계 대전 말미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만큼 독감 같은 새로운 감염병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21세기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생활방식이 중요하여졌다. 생명을 다루는 의학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며 시의 적절히 수정하여 의료 사고를 위시한 생명체의 안전을 위해하는 요소를 제거하여 갈 필요가 있다. 의사는 환자의 자율의사를 존중하고 전문지식이 없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악행을 금지해야 하며 환자의 질병뿐 아니라 타인의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덧붙여 의사는 사회적 신분이나 성별, 출신에 구애됨 없이 의료자원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함을 견지하여 의술을 펴나가야 한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연명치료보다는 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완화하는 활동을 포함한 완화 의료를 확대해가는 일 역시 환자의 자율 의사 표시로 존중받아야 할 것이다.

 

   건강하게 살다 가고 싶은 마음은 보편적인 생각이지만 나이 듦은 퇴행성 질환을 초래하여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며 살아갈 자유를 앗아간다. 건강 수명 연장은 개개인의 생활방식과 관련이 깊은 만큼 행복의 요소를 발견하며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여 영양 상태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은 발전하는 과학과 의학의 혜택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아갈 힘을 실어준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철학적 바탕을 토대로 의학 기술이 발전해왔다는 점을 떠올리며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와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가 마음이 통하고 따듯한 공감이 있어 감정 교류가 잘되는 라포 상태를 유지하는 일이 맞춤형 의학으로까지 이어져 인간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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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평점10점 | d*****1 | 2015.04.16 리뷰제목
예병일 교수님 책이라서 무작정 읽고 싶었다. 예병일 교수님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을뿐만 아니라,의학과 인문학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뭐랄까 의학 그러면 당연히 과학과 상관이 있지 인문학과는 관련이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은 나혼자만의 착각일까? 많은 사람들이 의학과 인문학의 상관관계를 떠올리면 의아해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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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 교수님 책이라서 무작정 읽고 싶었다. 예병일 교수님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을뿐만 아니라,의학과 인문학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뭐랄까 의학 그러면 당연히 과학과 상관이 있지 인문학과는 관련이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은 나혼자만의 착각일까? 많은 사람들이 의학과 인문학의 상관관계를 떠올리면 의아해하지 않을까?


저자는 의학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을 이용해 크게 발전한 학문이고, 연구를 위해 관찰과 실험에 중점을 둔 과학적 방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 인문학적, 사회학적 내용도 가미 되어 있는 학문이라도 말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학교육에서 인문학이 왜 필요할까? 책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의학이라는 것 자체가 단순히 의학적치료만을 목표로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부분 역시 의학은 포함하고 있기에 포괄적인 측면에서 인문학적 의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과거 의학을 "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구하고 건강법을 모색하는 학문". 의료를 "의술로 병을 고치는 일"이라 정의한다면, 의학과 의료를 아주 좁은 의미로 정의했다고는 할수 있지만 틀린 정의라고 할수없었는데, 현대 의학에 와서는 이 정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 질병이냐 아니냐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현대에는 의학을 "사람들의 건강과 이상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학문"과 같이 넓은 의미정의 하는것이 맞다고 보는데, 의학은 모든 학문을 포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의학이 어디에서 부터 출발했는지에서 시작해 의학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어떻게 융합되어 왔늕, 의학이 역사적 순간에 어떻게 사람들을 구했는지를, 의학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어떻게 등장하는지, 의학에 있어 윤리적이 문제나 법적 측면에서 문제는 없는지, 현대의학이 과학의 발달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참 다양한 관점에서 의학을 꼬집어보고 있어서 하나의 파노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 


막연히 의학은 이럴꺼야라는 생각이 책을 읽기전에 들었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의학의 흐름과 의학이 왜 모든 과목들을 포괄하고 있다고 말하는지 알수있을 것같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차근차근 현대의학으로 넘어오는 그 과정이 흥미진지하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신종플루, 조류독감같은 것은 낯설지 않았다.이제는 3D 프린터로 인공장기도 만들 수 있다는데, 신기할 뿐이다. 


그밖에 윤리적인 문제라든가,평소에 간과하고 넘어갈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유심히 볼만하다. 치료법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확실히 인문학적 소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통합적 관점을 의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확실히 전문가가 의학사를 한번 훑어주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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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학, 의학에 손을 내밀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15.04.08 리뷰제목
인문학, 의학에 손을 내밀다.   이 책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   다른 것들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의학은 우리 사람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생명을 다루고, 몸을 다루는 학문이니 다른 학문보다 더 잘 알아야하는데, 어디 실정이 그런가? 막상 아파야 그제야 관심을 가지고 병이 왜 생겼는지, 또 이병은 나을 수 있는 병인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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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의학에 손을 내밀다.

 

이 책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

 

다른 것들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의학은 우리 사람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생명을 다루고, 몸을 다루는 학문이니 다른 학문보다 더 잘 알아야하는데, 어디 실정이 그런가? 막상 아파야 그제야 관심을 가지고 병이 왜 생겼는지, 또 이병은 나을 수 있는 병인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는 게 현실이다.

의학 자체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너무 어려운 과목이기에 그렇다. 따라서 의학을 조감해 볼 수 있는 책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학 전체를 - 문외한일지라도 - 조망해 볼 수 있는 책은 없을까 

단편적인 지식 말고, 의학을 종으로 횡으로 꿰어 볼 수 있는 그러한 책, 어디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 있으니, 바로 이 책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이다.

 

또한 의학이 발전하면서 전문과목이 계속 나뉘다 보니 이제는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가면 무슨 과 의사를 만나야 하는지 판단하는 일도 쉽지 않게 되었다. (181) 그래서 일반인들은 몸이 아프면 먼저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를 정해야 하는 고충이 따른다. 그런 고충을 아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런 문외한이 이해하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술해 놓았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분야

 

그럼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을 알게 되는 것일까 

의학의 기초 지식을 알게 되는 것일까? 그래서 의과대학 진학을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일까? 아니다, 이 책은 의료에 관련된, 의료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 - 진짜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을 망라하여 놓은 책이다.

 

잠시 그 내용을 짚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의료보험 제도, 우리가 아플 때에 그 비용은 어떻게 지불하고 있는가? 의료보험 혜택은 어떤 이로움이 있는가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한다는 것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현대 한국의 상황은 

환경은 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의료의 모습은 과연 사실일까 

인체 해부는 언제 누가 시작한 것일까 

피는 사혈을 해도 괜찮은 것일까 

안락사는 시켜도 되는 것일까 

 

접근성과 이해도

 

그러니 이 책을 흥밋거리로 생각하고 읽어도 될 것이다, 그렇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데에는 저자의 필력도 한몫을 한다. 의학에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서술해 놓아 접근성과 이해도에서 나무랄 데 없다.

 

가장 큰 장점 - 인문학적 접근

 

그렇게 이 책은 여러 장점이 있으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잇는 것은 바로 이러한 글을 씀에 있어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는 데 있다.

 

그래서 의학의 탄생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설명한다. 그 항목이 12쪽 이하에 기록되어 있는 의학은 원래 인문학에서 출발했다.”이다. 그 장에서 의학이 본래 철학적 바탕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의학이 역사적으로 발달함에 따라 과학과 사회학을 거쳐 이제는 인문학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설명해 놓고 있다.

 

의학의 역사 - 인류의 질병치료의 역사

 

이 책은 질병에 인류가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를 역사적 관점에서 보기도 한다, 그래서 인류가 질병에 의해 얼마나 고통받았으며, 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노력해 왔는가를 역사적 기록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콜레라의 경우를 살펴보자면, 콜레라가 어떻게 발병했으며, 어디로 전파되었는가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166쪽 이하에 기록되어 있다.

 

그림으로 의학을 이해하기

 

이 책에서는 의학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그 방법 중 하나로 그림을 가지고 서술한다.

예컨대, 렘브란트가 그린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가 그런 경우이다. (142) 인간 신체를 언제부터 해부했는가에 대해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저자는 렘브란트의 그림을 통하여 그 사실을 전해주고 있는데, 당시의 상황을 사진으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을 그림을 통하여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이밖에도 그림에 나타난 의학의 현실이라는 장(144쪽 이하)에서는 당시 의학의 역할이 어디가지였나를 짐작하게 해주는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답답한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피카소가 그린 과학과 자비는 신앙적 믿음과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의학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풍자적인 그림(145)으로, 당시 의학의 수준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만 말하지 않는다 - 미래의 의학

 

의학의 발전함에 따라 의술은 발전하지만 세상도 또한 발전하기에 세상의 변화에 따른 의학의 자세 변화도 요청되는데, 저자는 이 부분에도 상당히 할애해 놓았다, 바로 미래에 의학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하는 항목이다.

 

그 항목들을 열거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줄기세포로 장기 이식이 쉬워질까 

개인별 맞춤의학이 바꿔놓을 의학의 미래

정보기술의 발달은 의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렇게 이 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현재 의학의 모습을 진단해 놓고 있으며, 더하여 미래에까지 시선을 돌려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의학에 대하여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인문학을 동원하여, 치유의 바람직한 모습을 그려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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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의학,인문으로 치유하다 평점10점 | i******6 | 2015.03.23 리뷰제목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예병일 지음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400페이지가 넘는 대학전공 책처럼 두꺼운 7개의 챕터로 구성된 책이다. 하지만 어느 소설책보다 술술 익힌다. 의학 공부를 하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나선 용어도 많이 나온다.  '중합효소연쇄반응' 헉 이게 뭐야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걸 tv나 영화,만화책등에서 많이 접했다는 사실....'쥬라기 공원'에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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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예병일 지음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400페이지가 넘는 대학전공 책처럼 두꺼운 7개의 챕터로 구성된 책이다.

하지만 어느 소설책보다 술술 익힌다. 의학 공부를 하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나선 용어도 많이 나온다.

 '중합효소연쇄반응' 헉 이게 뭐야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걸 tv나 영화,만화책등에서 많이 접했다는 사실....'쥬라기 공원'에서 세포 내에서의 핵에서 DNA 를 추출, 증폭하여 공룡을 만드는 걸 보았고

미국과학범죄수사 드라마 'CSI'에서 극소량 미량의 피에서 DNA를 분리, 범인을 밝히는 모습을 재미나게

보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어렵게만 생각하는 의학,과학이었던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이렇듯 그냥 전공서적을 보며 교수님과 공부한다면 어렵고 지겹고 힘든 의학을 우리가 즐겁게 보고 있는 드라마나 영화, 사회문제 등과 융합,결합하여 너무나 쉽게 설명해 준다. 그러다 보니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이 책은 그냥 빌려서 읽기 보다는 두고두고 소장하며 생각날 때 마다 꺼내어 읽어봐야 겠다.

인문학의 기본 윤리,사회현상을 과학과 의학으로 비교해 보고 읽는다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내가 현재에서 고민하고 있는 노년의 문제, 고령화 사회에 대책에 관한 질문도 해결해 주며

나의 얄팍한 인문지식에 부끄러움을 더하며 여기서 제시된 인문,윤리,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다른 책들을 찾아 보게 해준다.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그의 관심사를 이 책을 통해 흡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내가 더 똑똑해 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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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융합과 통합의 지식 콘서트-04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15.05.15 리뷰제목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한국문학사에서 출간된 <융합과 통합의 지식 콘서트> 네번 째 시리즈로 너무나 전문적인 의학 분야에 인문학을 융합·통합시킨 책으로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궁금하지만 이 분야를 공부한 사람들만의 특권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의학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대중적인 접근이 가능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의학은 전문가적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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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한국문학사에서 출간된 <융합과 통합의 지식 콘서트> 네번 째 시리즈로 너무나 전문적인 의학 분야에 인문학을 융합·통합시킨 책으로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궁금하지만 이 분야를 공부한 사람들만의 특권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의학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대중적인 접근이 가능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의학은 전문가적인 공부를 한 사람만이 어떤 치료와 처방이 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에 때로는 이를 위반하여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반환자로서는 의학분야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기 때문에 의학 분야 전반에 흐르는 이 전문가적인 분위기가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여향을 미쳐서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하는 동시에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거대 의료집단을 상대로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기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단순히 의료분야의  과학적 발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와 의료인들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윤리적인 부분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환자들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의사를 찾지만 병원 특유의 분위기는 환자를 조금은 주눅들게 하고 때로는 의사의 말투나 행동 등에서도 커다란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외에도 같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병원 내에 있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이 책은 의학이라는 분야에 독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예술, 문화와 사회, 윤리와 법, 첨단과학 등과 관련해서 융합·통합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의학을 어떻게 융합적인 자제로 다른 다양한 학문과 세상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름으로는 의학이 역사의 고비에서 어떻게 인류를 구했는지를 알아보고, 미술 안에서도 살아 숨쉬는 의학적 통찰이 가능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영화와 드라마 속에 나타난 의학과 최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의학의 윤리와 법적인 문제도 제시된다.

 

개인이 병원이라는 거대한 조직을 대상으로 어떠한 문제를 제기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전적으로 환자가 문제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너무나 전문적인 의학 분야는 일반인이 알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점차 문제화되고 있는 의료윤리학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의학과 문화사회적인 관계와 의미, 과학기술을 발달에 병행하여 현대의학이 어떠한 발전을 이룩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은 마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이상과 같이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는 다고는 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하지만은 않고 오히려 의학을 다양한 학문이나 분야를 통해서 알아보기 때문에 의외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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