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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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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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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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평균의 종말] 종말까지는 아니고, 평균을 재평가해 보기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t******e | 2021.08.13 리뷰제목
1940년대, 미 공군은 늘어나는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찾던 중, 옛날 조종사의 몸에 맞게 만들어진 옛날 표준의 조종석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요즘 조종사의 체격에 맞는 새 조종석을 만드는 데는 합의 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평균적 신체를 구현하는 일이었다. 모든 조종사의 팔길이, 어깨너비, 손가락 길이 등등의 신체 부분 부분마다의 치수를 재고
리뷰제목

  1940년대, 미 공군은 늘어나는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찾던 중, 옛날 조종사의 몸에 맞게 만들어진 옛날 표준의 조종석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요즘 조종사의 체격에 맞는 새 조종석을 만드는 데는 합의 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평균적 신체를 구현하는 일이었다. 모든 조종사의 팔길이, 어깨너비, 손가락 길이 등등의 신체 부분 부분마다의 치수를 재고 평균을 낸 후 가상의 체격을 가진 조종사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 가상의 평균 조종사에게 딱 맞는 조종석을 만든다. 결과는? 모든 조종사가 불편해하는 조종석이 탄생한다.

  

 다음은 당대의 저명한 산부인과 의사와 학자들이 만들어낸 '노르마'이다. 노르마는 조종석을 만들 때처럼 많은 여성들의 신체 치수의 평균치로 만들어진 가상의 여성이다. 이를 조각상으로도 만들고 다큐멘터리로도 제작하여 이 여성과 가장 근접한 신체 치수를 갖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노르마와 유사하지 않으면 않을 수록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신호라는 듯이 취급했다. 급기야 노르마와 똑같은 체격의 여성을 찾는 대회를 개최했는데 결과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평균이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비슷한 치수의 여성이 많을 거라 예상했으나 평균과의 편차는 대부분 컸으며 결론적으로 노르마는 허상에 불과했다.  평균적인 조종사가 없었던 것처럼 이 세상에 평균적인 여성은 없었다.

 

 평균은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학교와 사회 곳곳에서 수많은 평가와 판단의 기준이었다. 책은 <평균의 종말>이라는 선언적인 제목 그리고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라는 부제에서 짐작하듯 우리가 판단의 근거로 사용했던 평균이 얼마나 적절하지 못했는지, 비효율적인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조종석과 노르마는 이야기를 여는 단편적인 예시일 뿐이다.

 

  오늘날 평균에 대한 시각이 '노르마'를 이상적 여성으로 바라봤던 것처럼 완벽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해도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기준으로서의 평균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평균주의가 등장한 이후 사람들은 평균과 멀어지는 정도와 방향에 주목하며 등급을 나누기 시작한다. 평균 위로 뛰어 넘느냐, 평균에 미치지 못 하고 아래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위로 멀어지는 것은 좋은 것, 우월한 것으로, 아래로 멀어지는 것은 열등한 것으로 판단한다. 완벽함의 기준은 평균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평균을 많이, 멀리 뛰어 넘는 것으로 변한다. 

 

 평균주의는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무시하는 대신 모든 사람을 균질한 집단의 한 요소 정도로 취급함으로써 효율성을 표방한다. 일터에서는 작업자들의 평균적인 작업량과 소요 시간에 기초해 표준화된 일의 양과 수준이 결정되는 테일러 주의가 적용된다. 학교에서는 평균치에 기초한 표준화된 검사와 등급화가 진행된다. 표준화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작업자는 유능하지 못한 것으로,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맞은 학생은 열등한 학생으로 판단한다. 그러한 판단에 기초해 시간과 노력, 자원을 배분한다. 우월한 집단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열등한 집단은 버리고 간다. 평균주의에 기초한 효율성의 원리다. 효율성은 평균주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 사회에 단단한 토대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가는 개개인성을 무시하는 게 진정 효율성의 관점에서 옳은 일인지 묻는다. 평균주의가 과연 사람을 판단하는 공정하고 정확한 근거가 맞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평균주의는 우리의 사고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제한된 패턴에 따르도록 유도한다. 게다가 그런 패턴에 따른 견해가 너무 자명하고 이성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제한된 패턴을 대체로 의식하지도 못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우리에게 스스로를 수많은 평균과 비교해 평가하도록 조장하며, 아니 강요하며 우리에게 그 정당성을 끝도 없이 제시하고 있다."(113p)

 분명, 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 잘 하고 있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필요하다. 평균이 아니라면 그 무엇을 평가의 근거로 삼아야 한단 말일까. 막막한 독자들에게 작가는 개개인성이 가진 3가지 원칙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들쭉날쭉, 맥락, 경로의 원칙이다.

 첫째, 들쭉 날쭉의 원칙이다. 인간은 한 가지 평균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복잡성을 가진 존재이다. 노르마와 비행기 조종석의 예시처럼 비단 신체 치수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IQ지수가 똑같은 두 사람이라고 해도 공통점 찾기, 어휘력, 퍼즐, 부호화 능력 등 세부항목별 수치를 들여다 보면 '들쭉날쭉' 제각각이다. 고득점을 내는 선수로만 모아 놓은 농구 팀이 어째서 실패하는 가를 따져보면 경기의 결과를 좌우하는 농구 재능이 득점 이외에도 리바운드, 가로 채기, 어시스트, 블로킹과 같이 선수마다 들쭉날쭉한 다차원의 실력에 의해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의 결과를 나타내는 득점 평균만이 선수 선발의 근거로 사용되었을 때 그렇게 구성된 팀이 실패하리라는 건 일견 당연해 보인다. 거기다 노르마와 유사한 여성이 실제 없었던 것처럼 모든 영역에서 다 잘 했던 선수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농구팀은 각자 다른 영역에서 '날쭉'을 보인 선수들을 섞어서 구성해야 경기력이 상승한다

 둘째, 맥락의 원칙이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인간의 특성이냐 특정한 상황이냐의 해묵은 논쟁에 대한 심리학계의 답이기도 하다. 들쭉 날쭉의 원칙이 인간 재능의 복잡성에 대한 설명이라면 맥락의 원칙은 특정한 상황과 맥락에서의 인간 기질의 복잡성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자면 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하나로 대답할 수 없으며 상황에 따라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이 되기도 하고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이기도 하다. 부모와 있을 때는 불친절한 사람이 친구와 있을 때는 친절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공격적인 사람이 집에서는 순한 양이 될 수도 있다. 작가는 천성이란 허상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기질은 상황과 맥락과 분리 된 채 유형화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특정 상황과의 상호작용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셋째, 경로의 원칙이다. 인간의 발달은 종류를 막론하고 단 하나의 정상적인 경로라는 것이 없으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경로는 각자의 개개인성에 따라 결정된다는 원칙이다.  들쭉날쭉의 원칙과 맥락의 원칙을 고려하면 성장의 속도와 길이 그물망처럼 다양하다는 경로의 원칙은 자연스러운 결론이다. 작가는 융통성 없이 경직된 학제와 교육과정, 배움의 느린 속도를 열등함으로 받아 들이는 시스템을 비판한다. 중학교때 ADHD 장애 판정을 받은 뒤 성적미달로 중퇴했으나 결국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작가의 개인적인 인생 경로가 이 원칙의 살아있는 증명이기도 하다.

아이가 이차방정식 풀기를 터득할 수만 있다면 그것을 배우는 데 2주가 걸리든 4주가 걸리든 무슨 상관인가? 치의과 학생이 충치 치료를 문제없이 처리하게만 된다면 그것을 익히는데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무슨 상관인가?...(중략)... 모든 학생이 저마다 학습 속도가 다르다면, 또 학생 개개인별로 다른 속도로 다른 시간에 다른 내용을 학습한다면 모든 학생을 고정된 속도에 따라 학습시켜야 한다는 개념은 구제 불능의 오류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수학이나 과학에 정말로 소질이 없었는가? 아니면 학급이 당신의 학습 속도에 맞춰주지 않았을 뿐인가?"(197p)

작가는 책의 마지막 챕터에 이르러 평균없는 세상에 대한 종합적인 아이디어를 풀어 놓는다. 구글이나 코스트코와 같이 개개인성의 원칙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예시를 보여주며 평균이 아니고도 훌륭한 인력을 선발하고 능력을 계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의 이윤 창출이라는 결과로 답하는 개개인성의 효용은 교육이 선발과 평가의 방법을 어떻게 변화해 가야하는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작가는 기존 시스템의 평균주의 구조에서 학생 개개인을 중요시하는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3가지 개념을 채택할 것을 이야기한다. 학위가 아닌 자격증 수여, 성적 대신 실력의 평가, 학생들에게 교육진로의 결정권을 허용할 것을 제안한다.

개개인성에 대한 존중은 결국 '평등한 맞춤'으로 귀결된다. 이 세상에 평균적인 사람이 없다면 접근권이 평등하다고 평등한 기회를 갖는 게 아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맞추어진 기회가 진정한 의미의 평등이다. 평등한 맞춤이 곧 평등한 기회다. 작가는 교육에 평등한 맞춤을 도입한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소개한다.

" 먼저 교재를 평균적이기보다 '특색있게' 짜야 한다. 그러니까 커리큘럼 구성이 학년이나 연령에 따라 고정돼 있기보다는 개인별 능력과 속도에 맞춰지도록 해야 한다. 또 교육적 평가가 단순히 학생들을 서로 비교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별 학습과 진도를 평가하는 식으로 구성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러 교육 주체들의 실험을 장려하면서 그 성공과 실패를 서로 공유해 학생 주도의 자율 속도형 다경로 교육체험을 실행시킬만한 저비용에 확장 가능한 방법들을 찾아내서 채택할 수도 있다."(270p)

평균의 종말>은 우리가 평균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믿음을 여러가지 사례와 연구를 들어 반박한다. 작가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평균이 전체의 성질을 대표하는 듯 보여도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개개인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개개인성을 존중해야 하고 교육과 사회가 거기에 맞추어 변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작가는 평균이 생각보다 공정하지 못하고 합리적이지 않으며 심지어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말한다. 개개인성을 존중할 때 기업은 혁신이 일어나고 개인의 발달은 제대로 예측되고 평가 받을 수 있다. 개개인성을 중시하자는 책의 전체적인 메세지에는 매우 동감이 간다. 그러나 개개인성의 3가지 원칙에 고개가 힘차게 끄덕거려짐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근거로 삼은 구체적인 사례들을 따져보면 약간의 찜찜함이 남는다. 집단의 평균과 개인을 비교하는 방식이 정말, 그렇게 문제일까?

 작가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언급된 사례들은 사실 평균의 문제라기 보다는 평균의 잘못된 사용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깝다. 새로운 비행기 조종석을 만드는 사례처럼, 노르마처럼 평균이 시사하는 바가 없는데 판단의 근거로 사용했던 게 진짜 문제 아니었을까. 아기들이 걸음마를 떼기 전까지 거쳤던 표준화된 과정이 사실은 아기마다 다 달랐다는 걸 인정하더라도 '평균적으로' 걷는 나이에 걷지 못한다던가 '평균적으로' 말을 시작하는 시기에 말을 못 하는 것은 아기의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장이다. 평균에 비추어 개인을 판단하는 일이 늘 의미가 없는 게 아니라는 걸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구글이나 코스트코 등에서 사람들이 학위나 GPA와 상관 없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례는 개개인성의 효용과 가치를 여지 없이 증명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였던 건 표준화 된 GPA 점수가 아니라 그 평균 GPA가 시사하는 바를 업무능력으로 잘못 분석하고 인재를 채용했던 게 문제가 아니었을까. 설사 명문대학의 학위가, 높은 GPA가 업무능력을 뜻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작은 기업이 지원자 개개인을 오랫동안 분석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하지 않고 학위와 성적을 보는 건 시간과 비용을 고려한 차선의 선택일 수 있다. 작가는 배움이 빠르면 똑똑하다는 믿음은 거짓이라고 하지만 배움에 있어 속도는 재능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일 수 있으며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동종 업계보다 빠른 속도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경로의 원칙에 따라 개개인의 다른 속도를 보장해 주자는 주장은 교육자에게는 올바른 자세일수 있으나  현명한 인재 선발의 원칙인지는 조금 더 따져봐야 할 문제다.

 그렇다고 <평균의 종말>에서 말하는 것들이 다 쓸모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책은 평균에 대한 신선한 시각과 교육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넘치게 제공한다. 개개인성은 분명 지나치게 무시되어 왔고 개개인성을 존중했을 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 개개인성은 누구나 존중받는 교실,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게 한다. 다만, 책이 전반적으로 개개인성의 효용을 '평균'의 비효용성과의 대비로 풀어 나가기 때문에 평균의 가치가 지나치게 폄하된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작가는 그건 아니라고 아주 잠깐, 책에서 언급했으나 원제목으로 봐도 이미 평균의 '끝(end)'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넣지 않았던가.

 따라서 이 책은 새로운 교육, 새로운 평가를 고안할 때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 바이블이라기 보다는 참고서로 읽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손쉽다는 이유로 평균을 지나치게 신봉하는 건 아닌지, 복잡한 시스템 같은 인간을 평가함에 있어서 숫자 몇개로 표현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사람이 처한 맥락을 보지 못하고 표준화와 양적 검사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있지 않은가에 대한 반성을 해 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합당한 듯하다. 평균은 죄가 없다. 소우주처럼 불확실하고 복잡한 인간을 다루는 데 있어서 평균을 오용하고 남용하는 게 문제다. 제목을 조금 순화해서 이 책을 표현해 보자면 종말까지는 아닌, "평균의 재평가"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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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는 모두가 특별하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h******h | 2021.07.22 리뷰제목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토드 로즈(Todd Rose) 교수가 쓴 책이에요. 토드 로즈 교수는 ADHD로 인한 자퇴생에서 하버드 교수가 된, 평균에서 벗어난 인생을 살았어요.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해서 키웠기 때문이래요. 산업화의 시대에는 산업에서나 교육에서나 표준화가 지배했어요. 표준화는 평균화를 의미하죠. 다름을 용납하지 않고요. 이젠 평균의 시대는 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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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육대학원의 토드 로즈(Todd Rose) 교수가 쓴 책이에요. 토드 로즈 교수는 ADHD로 인한 자퇴생에서 하버드 교수가 된, 평균에서 벗어난 인생을 살았어요.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해서 키웠기 때문이래요. 산업화의 시대에는 산업에서나 교육에서나 표준화가 지배했어요. 표준화는 평균화를 의미하죠. 다름을 용납하지 않고요. 이젠 평균의 시대는 지났대요. 아니, 평균이라는 말 자체가 허상이래요. 평균적인 인간은 없대요.

http://m.blog.naver.com/happyojh/222440716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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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평균의 종말] '나'는 '나'였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7 | 2019.09.27 리뷰제목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수많은 딜레마와 마주하게 된다.그 중 으뜸이라면 역시 과학 공부를 잘 하는 것과 과학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상충하는 경우이다.처음 수업을 접한 후 부모님들로 부터 듣는 가장 기분 좋은 말은 "아이가 과학이 재미있다네요." 또는 "과학 공부하는 것을 이제 알겠다네요."와 같은 리액션이다. 수업을 진행해 가면서 아이들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리액션이 즉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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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수많은 딜레마와 마주하게 된다.


그 중 으뜸이라면 역시 과학 공부를 잘 하는 것과학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상충하는 경우이다.


처음 수업을 접한 후 부모님들로 부터 듣는 가장 기분 좋은 말은 "아이가 과학이 재미있다네요." 또는 "과학 공부하는 것을 이제 알겠다네요."와 같은 리액션이다. 수업을 진행해 가면서 아이들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리액션이 즉각적이며 다소 과장되어지고,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빨라지고, 어깨가 으쓱해져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여간 기분 좋은 아니 또 뭔가를 해 냈구나 하는 성취감에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가장 힘이 빠질 때는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는데 성적이 왜 이럴까요?", "집에서 과학 문제 푸는 걸 못 보겠어요. 숙제 좀 빡세게 내 주세요." 하는 부탁이나 걱정이다.


학원에서 아이들과 과학 공부 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써 과학 공부과학 시험 사이에서 늘 줄타기를 하고 있다.


수학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고, 하필 과학 학원을 운영하고 가르치는 이유는 내가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그들과 과학을 얘기하며 더 나아가 과학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과학을 하게 도와 주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과학 공부 보다는 과학 시험이 학원을 평가하고 추천하는 첫번째 잣대이다. 나의 수업 방식과 학습관은 그 다음 고려 사항이다.



아이들에게는 너희들이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가르치지만 부모는 우리 아이가 틀렸다고 한다. 


입으로는 과학 공부를 시키고 싶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과학 시험의 성적을 원한다.


평균이 이상적이고 정상적인 개념에서 평균은 보통, 뛰어나지 않음으로 전락했다는 책의 내용이 가슴을 후벼파듯 아려온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도 속도가 느린 사람들에게는 시간을 더 주면 되는 것을, 그들이 뒤쳐지는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는다.


평균의 종말을 고하고 개개인성의 회복을 독려하는 작가의 혜안에 감탄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딜레마의 원인을 명쾌하게 들여다 보는 시간이었다.


'알을 깨고 나오는 새'처럼 데미안의 그것을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다.


모쪼록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녀를 사랑하고 잘 가르치고자 하는 부모들이 또 교육의 일선에 서 있는 모든 선생님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주저 없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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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l******2 | 2024.08.03 리뷰제목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 평균에 대해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들의 생각이 굉장히 폭력적이었음을 반성하며 저자가 말하는 평균의 함정에 깊이 공감한다. 여러 번 읽어야 될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도 관심이 가서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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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 평균에 대해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들의 생각이 굉장히 폭력적이었음을 반성하며 저자가 말하는 평균의 함정에 깊이 공감한다. 여러 번 읽어야 될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도 관심이 가서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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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평균의 종말 평점10점 | k*****n | 2024.07.06 리뷰제목
평균의 종말에 있는 냐용을 통해서 평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나만의 한가지 분야를 열심히 파고들어서 절대우위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라가지평균들이 가중되면 극소수로 수렴하기 된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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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에 있는 냐용을 통해서 평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나만의 한가지 분야를 열심히 파고들어서 절대우위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라가지평균들이 가중되면 극소수로 수렴하기 된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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