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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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세상물정의 과학

리뷰 총점 8.2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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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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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2
이정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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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과학은 방법이자 체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19.12.04 리뷰제목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라고 했으니 그 다음 말이 있어야 한다. 책을 읽으며 여러 차례 뒤의 말을 메워보았다. ‘그래도 (누군가는 또는 모두) 과학을 해야 합니다’라든가, ‘그래도 과학은 즐겁습니다’, ‘과학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등등. 이정모 관장의 원래 의도를 알 수 없으니 뭐라 해도 상관 없고, 또 정작 어떤 걸 의도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서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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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라고 했으니 그 다음 말이 있어야 한다. 책을 읽으며 여러 차례 뒤의 말을 메워보았다. ‘그래도 (누군가는 또는 모두) 과학을 해야 합니다라든가, ‘그래도 과학은 즐겁습니다’, ‘과학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등등. 이정모 관장의 원래 의도를 알 수 없으니 뭐라 해도 상관 없고, 또 정작 어떤 걸 의도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서민 교수가 지적하고 있듯이 상당한 반어법이라는 것도 일리가 있다. 그는 과학을 어려워할지는 몰라도 상당히 잘 안다. 잘 알 뿐 아니라 그것을 잘 설명하고, 또 다른 이야기와 잘 연결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이정모 관장도 지적하고 있지만, 과학은 지식 자체가 아니다. 과학은 방식, 방법이고, 체계다. 세계에 대해 사고하고, 세계를 해석하고, 세계를 대하는 방법이자 체계다. 그래서 과학을 한다는 것, 과학적 사고 방식을 갖는다는 것, 과학적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세계에 대해 사고하고, 해석하고, 대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 무대뽀가 사라진다. 어떤 합리적 과정 없이 그냥 이루어지는 일들에 대해 비판할 수 있게 된다. 민주주의에 대해 달리 생각할 수 있으며,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도 보다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생각 모두가 옳은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살고 우기는 것만큼은 하지 않게 된다.

 

이정모 관장의 이 책은 바로 과학의 그런 효용, 내지는 가치를 보여준다. 과학과 사회는 너무나도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으며, 과학적 사고(이런 말도 사실 동어 반복이다. 과학이 사고이니)가 자연스럽게 가져오는 세상에 대한 시각을 잘 보여준다. 과학자는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를 해야 하지만, 그 연구에 진정한 과학이 담겨 있다면 잠시 눈을 돌려 사회를 보면 과학으로 단련된 시각으로 해석하고 대할 수가 있다. 그래서 과학은 쉽지 않지만(이정모 관장도 그걸 부인하지 않는다), 모두가 과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실제로 과학 훈련을 조금이라도 받아야 하며(단순히 재미 있다고 별자리만 가르치고, 천문학의 원리는 얘기하지 않는 것,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는 이야기하면서 부력의 원리는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과학의 대중화가 절대 아니다), 그걸 통해 과학 본연의 가치를 깨달아야 한다.

 

좀더 과학 얘기가 많았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0
종이책 구매 정치 책입니까? 평점2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18.01.14 리뷰제목
이 정도면 책 소개에 지난 박근혜 정부 그리고 그와 궤를 같이 하는 부분들을 전부 까고 있는 책이라고 소개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과학 책을 산 거지, 정치 책을 산 게 아니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본격적으로 비판하는 책을 샀거나 더 심도 있는 정치학 서적을 샀을 겁니다. 속았단 생각에 매우 짜증이 나고 불쾌해요. 아무튼 저자가 얼마나 입이 근질근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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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책 소개에 지난 박근혜 정부 그리고 그와 궤를 같이 하는 부분들을 전부 까고 있는 책이라고 소개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과학 책을 산 거지, 정치 책을 산 게 아니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본격적으로 비판하는 책을 샀거나 더 심도 있는 정치학 서적을 샀을 겁니다. 속았단 생각에 매우 짜증이 나고 불쾌해요.

아무튼 저자가 얼마나 입이 근질근질했고 할 말이 많았는지 아주 잘 알 수 있는 책입니다. 흥미로운 과학을 위해 정치를 곁들인 게 아니라 본인의 의견 개진을 위해 과학을 끌어온 느낌이 드는 걸 감출 수가 없네요. 물론 재밌고 신나게! 통쾌하게! ㅋㅋㅋ 그래 옳지! 말 잘한다! 하면서 읽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 저는 정말 과학 책에서 헌재, 민주주의, 민중, 국정 교과서, 영세교, 국정 농단, 국기문란, 고 백남기 농민, 박근혜, 전두환 등등의 단어를 이렇게 많이 볼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기-승-전'이 뭐가 되었든 '결'은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 신비한 경험.

중반부까지 읽다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정보 제공을 위해 리뷰 남깁니다. 후반부는 주객이 바뀌어 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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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과학자에게도 과학은 쉬운 게 아니다 평점8점 | g******1 | 2018.08.09 리뷰제목
"과학은 쉬운 게 아니다. 쉬워서 하는 게 아니라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깨달을 때 그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내고 만들었을 때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 내가 꿈꾸는 과학관예전에 <진화.멸종.공생>라는 책으로 먼저 만나본 저자인데, 그걸 읽으면서 우리나라 대중적 과학책이 이런 마인드와 이런 포맷을 지향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단 수준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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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쉬운 게 아니다. 쉬워서 하는 게 아니라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깨달을 때 그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내고 만들었을 때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 내가 꿈꾸는 과학관



예전에 <진화.멸종.공생>라는 책으로 먼저 만나본 저자인데, 그걸 읽으면서 우리나라 대중적 과학책이 이런 마인드와 이런 포맷을 지향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단 수준이 대중성을 지향하면서도 하나의 주제를 차근차근 설명하는 게, 때때로 다른 과학서적을 읽을 때 느끼는, '아 이런 건 일반 대중들은 이해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라는 식으로 앞뒤 설명을 아예 뭉텅이로 빼버리거나(번역시 빠졌을 수도), 대중서를 지향하면서도 '아니 이렇게 전문적인 용어들로만 가득차서야 어디 알아먹을 수가 있나' 싶게 현학적인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정함과 친절함이 묻어나오는 책이었다. 그 책은 한 권의 책이 멸종이라는 범 지구적 생명의 역사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수다스럽지는 않았지만, 우주와 생명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그 책과는 달리 몇년 동안 신문이나 잡지 같은 곳에 게재한 글들을 모아 엮은 글이다. 보다 최신의 글은 한국일보같은 컬럼을 치고 들어가면 더 업데이트된 정보로 엮은 생각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짧은 글들이 좋은 것은 그때 그때 사회 전반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과학적 사고 혹은 한 사람의 과학자로서의 위치에서 견해를 피력하기에 지금 NOW의 현실을 이해하거나 혹은 해석하는 데 참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인데,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책의 가치가 따끈따끈하게 바로 올라온 인터넷 상의 컬럼보다 생생한 현재성이 주는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2년 전의 촛불 정국을 전후해서 흔들리던 우리를 되돌아본다. 그의 글들이 촛불 혁명이 이룩한 정권 교체 이전의 암울한 현실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다. 과학과 정치가 무슨 관계냐고? 물론 불확정성의 원리가 정치의 불확정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우주 탄생의 비밀이 출산율과 관계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한 사람의 과학자가 사고하고 실험하고 과학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한 사람의 가장으로 살아나가는 환경을 지배하는 정치는 정서적으로 삶의 질과 깊이에 큰 영향을 준다. 


신문에 실릴만한 짧은 글들에게서 그닥 깊이 있는 과학 정보를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겠으나, 흥미로운 최신의 짦막한 정보들은 모든 꼭지들마다 하나씩 들어있다. 그런 짦막한 과학적 사실들과 현실적인 이슈 혹은 현대사의 수치스런 당시의 정치 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방식도 무리 없이 물 흐르듯 흐른다. 정치적 견해를 너무 드러내서 불편하다는 독자의 평도 있다. 그럴 수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생긴 과학관의 관장인 그는, 과학이 쉽고 재미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어느날 과학강연에 다녀온 아이가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벌떡 일어나 유레카라고 외치던 스토리가 재미있다고 호들갑을 떠는데, 이런 과학자 아버지는 되묻는다. 그래서 부력이 뭔지 알았냐고 물어본다. 그건 얘기 안해주더란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그걸 얘기 안해주지는 않았고 대충 대충 얘기해서 기억에 남지 않았을 거다. 대충대충 얘기하면 그러니까 납득이 갈만큼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본질은 까먹고 껍데기만 기억하게 된다.  그래서, 그렇지만, 과학은 어렵지만, 과학은 어려운 것이므로, 그 어려운 것의 본질은 쏙 빼놓고 쉽고 재미있는 파트만 골라 내서 하는 일화 위주의 과학 강연에는 반대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고개를 끄덕거린다. 어떤 과학자들의 사생활이나 위인전 식의 일생을 알았다고 해서 과학을 알게 되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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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과학과 세상사는 이야기에 대해 쓴 책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19.06.20 리뷰제목
스스로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는 사람, 바로 서울시립과학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정모 관장님이다.많은 책에 감수를 하면서 이름을 들어봤다. 이 책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정하고 썼다. 언론에도 많이 나오는데 책 그림에도 나오지만 털이 덥수룩한 사람 좋은 얼굴을 한 이정모 관장님은 우리가 좀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의미있게 살기 위해서 과학적인 생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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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는 사람, 바로 서울시립과학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정모 관장님이다.

많은 책에 감수를 하면서 이름을 들어봤다. 

이 책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정하고 썼다. 

언론에도 많이 나오는데 책 그림에도 나오지만 털이 덥수룩한 사람 좋은 얼굴을 한 이정모 관장님은 우리가 좀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의미있게 살기 위해서 과학적인 생각을 하고 과학적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저술, 강연, 방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과학의 소통을 이끄는 이정모 관장님이 과학이 우리 일상에서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책이다.

 

저자 이정모 관장은 자신도 과학이 어렵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책이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과학자다.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했고,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연구했고, 과학사를 강의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이 과학이 어렵다고 한다면, 하고 생각하다가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지만 나는 스마트폰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그 안에 들어가는 부품의 원리는 어떤지 여전히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해하기로 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과학적 원리를 만나고 있는지 재미난 필치로 생생하게 그리듯이 펼쳐 보여준다.

사회 이슈와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의 각각을 소재로 한 60여편의 에세이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물정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다.

 저자는 세속의 일상에 스며든 과학을 쉽게 풀어내면서 과학의 이론을 알려주기도 한다.

심심하면서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지식을 쌓고 싶을때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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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바쁠 때는 읽지 마세요. 평점8점 | s*************k | 2018.04.04 리뷰제목
'과학'이라는 단어를 표지에 썼지만 복잡한 공식이나 가늠도 되지 않는 숫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이 사는 도리와 이치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과학 이론'보다는 과학의 눈을 통해 논리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문장도 짧고 쉬워서 쉽게 읽힌다. 평범한 과학 도서들처럼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과학을 통해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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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단어를 표지에 썼지만 복잡한 공식이나 가늠도 되지 않는 숫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이 사는 도리와 이치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과학 이론'보다는 과학의 눈을 통해 논리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문장도 짧고 쉬워서 쉽게 읽힌다. 평범한 과학 도서들처럼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과학을 통해서 하는, 다소 방향이 다른 책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물리 선생님과 수학 선생님께 무척 혼이 많이 났었다. 맞기도 많이 맞았다. 선생님이 된 지금은, 모르면 가르쳐줘야지 때리긴 왜 때리냐는 반감이 더 강해졌다. 그만큼 싫은 과목이 수학과 과학이었는데, 이 책의 저자이자 서울시립과학관장인 이정모 씨 같은 선생님께 배웠다면 내 길이 또 달리 바뀌었지도 모르겠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우주와 관련된 과학적 이야기들을 이렇게 문학적으로 유려하게 쓸 수도 있다는 감탄을 했었다. 하지만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통해서는 인공지능이 인간 바둑 챔피언을 이기고 화성에도 인간을 보내니 마니 하는 마법같은 과학이 연일 등장하는 이 시대에도 결국 과학은 삶과 자연을 이해하고자 하는 원초적인 욕망에서 출발했었다는 것을 돌이켜 생각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은 방법론이기도 하지만 삶을 바라보는 태도의 차원에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이치에 따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 그것이 우리 눈을 쉽게 가리는 맹신과 편견을 걷어내고, 결국 공감과 배려가 숨쉬는(인간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사회로 우리를 나아가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황하게 이야기했지만, 소소한 일기같은 이야기들 속에 문득 깨닫는 바를 느끼게 하는 좋은 글들이다. 글은 이렇게 문외한이 봐도 알아보기 쉽게 써야 하고, 그렇게 쓰려면 자기 분야의 상당한 전문가여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책이다. 할 일이 쌓였을 때 읽기를 추천할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수업 준비할 것을 잔뜩 쌓아놓고 이 책 한 꼭지만 읽어볼까 하다가 문득 100페이지도 넘게 단숨에 읽어넘기고 있던 내 모습이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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