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 오브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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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리뷰 총점 9.4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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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SF/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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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근미래 SF 로맨스 단편 소설집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2.03.18 리뷰제목
"근미래 SF 로맨스 단편 소설집"   <무드 오브 퓨처>를 읽고       미래와 우주를 향한 가장 따뜻한 시선, 근미래 로맨스 소설집 근미래에서의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   근미래 사회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할까?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랑의 형태와 방식도 변화해왔지만,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사랑의 본질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이 책 「무브 오브 퓨
리뷰제목

"근미래 SF 로맨스 단편 소설집"

 

무드 오브 퓨처>를 읽고

 


 

 

미래와 우주를 향한 가장 따뜻한 시선,
근미래
로맨스 소설집

근미래에서의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

 

근미래 사회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할까?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랑의 형태와 방식도 변화해왔지만,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사랑의 본질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이 책 「무브 오브 퓨처」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근미래' 와 '로맨스' 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그려낸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들은 자신만의 관점과 개성을 살려서 자신만의 SF 로맨스 소설을 탄생시켰다. 오인오색의 알록달록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근미래사회 속 로맨스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

미래 사회에는 언어가 달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서로 다른 국가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도 통역기 '란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야기의 주인공인 '준'은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여 '올리'라는 여성을 데이트앱을 통하여 만나게 된다. 준은 한국 사람이라 우리 말을 쓰지만, 올리는 다른 나라 사람이라 서로 같은 말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올리는 손짓, 발짓해가며 몸으로 그 언어를 표현한다. 준은 란토를 사용하고 싶어하지만, 올리는 란토를 사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올리의 사랑의 방식은 아날로그식이다. 자신의 언어를 준이 못 알아듣자, 몸으로 그 단어를 표현하고 얼굴 표정이라 손짓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한다.

그런데도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된다. 하지만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이었을까. 3년 정도 사귀고 그들은 헤어지게 되는데, 준은 전 애인 올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무인도에서 다시 만난 올리와 준! 준은 올리에게 자신의 사랑의 마음을 전해서 올리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이처럼 미래 사회는 '란토' 와 같은 최신식의 신물물이 있지만, 여전히 사랑에는 아날로그식 방식이 통하는 것 같다.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과 마음을 통해 상대방의 사랑의 마음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이 과거가 되는 동안, 내가 느끼고 있는 건 단 하나. 올리, 너의 음악 같은 말이 지금 네가 느끼는 감정을, 마음을 전하고 있는 거라면, 나도 알 것 같아. 우리 사랑이 영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고 있는 지금만은 영원하다는 걸.'

-p. 61,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사랑하는 가족이나 애인의 죽음은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이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만 같다. 정말 만약 그 사람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생겨나서 그 빈자리를 채운다면 어떨까.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는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추억하는 이들이 만든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래사회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한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습득해서 배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죽은 가족이나 애인에 대한 정보를 학습하고, 그 사람처럼 말을 하고 행동하는 것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지은'과  '은수'는 죽은 사람에 대한 추도 목적으로 만들어진 AI 이다. 그 AI는 '성진'과 '경우'의 사별한 아내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센터에서 교육을 받는다. 최종 심사단계를 거치면 그들은 고객이 추모하는 사람이 되어 영원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데, 과연 '지은' 과 '은수'는 무사히 안드로이드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죽은 사람을 잊지 못해서 AI 안드로이드  로봇을 만들어서 그들의 존재를 대체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 

 

'AF 서비스는 인간이 죽음 뒤에도 이어지는 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잃어버렸다. 우리는 AF 시스템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한다. '

-p. 129,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내 생각으로는 아무리 AI가 그 사람의 빅데이터를 통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똑같이 흉내낸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그 무엇도 그 사람의 존재와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그렇긴 하지만, [은수]의 사랑을 보면서, AF도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이 아무리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고 할 지라도 인간의 필요에 의해 생성되고, 인간의 욕심 때문에 무참히 폐기되는 모습은 여전히 씁쓸함이 남는다. 

 

<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미래사회는 약 하나로 인해서 기분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할까. 근미래의 정신과 약인 기분영양제 '비타무드'는 우울, 무기력, 불안감 등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기분을 조절해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싶었던 비연애주자이자 영화감독인 소혜는 그 약을 먹고 심각한 부작용같은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고객센터에 항의한 결과, 그것은 부작용이 아닌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한다. 

똑같은 약을 먹고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앞집 남자 서준, 그는 배우 지망생이다.  소혜와 서준은 둘다 비타무드 복용을 통한 후유증을 겪는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비타무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함께 제작하기로 한다. 소혜 또한 비타무드를 먹고 심장떨림 증상과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온 몸이 가려운 가려움증은 이 약 '비타무드'에 대한 부작용이 맞을까. 소혜와 서준은 무사히 다큐멘터리를 완성할 수 있을까. 그들은 서로 사랑하게 될까.

 

소혜는 이제 다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 사랑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던 것처럼 처음 사랑하겠다고 결정한 지금 새로운 이야기가 떠올랐다. 모든 것이 완전히 변했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것 또한 변함없이 소혜 자신이었다.

-p. 215,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현실에서 상처 받은 마음을 가상현실 속에서 치유가 가능할까.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는 현실에서 상처 입은 사람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정신을 치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전직 축구선수 서이와 전직 수험생 도현의 가상현실 속 만남! 그들은 가상현실 속 오류가 난 섬에서 영문을 모르고 깊은 물에 빠지거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사물들과 마주친다. 서이가 트라우마에 빠져 패닉 상태가 되면 도현이 서이를 도와주고, 도현이 울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면 서이가 그를 끌어낸다. 그들은 가상 현실 속에서조차 우울함과 무기력증은 그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그들은 과연 그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무기력과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축구로 실패했음을 알았을 때 서이는 딱 쓰레기가 된 기분이었다. 평생을 바치기로 한 자신의 쓰임새를 잃어버린 사람, 다른 용도로 새로 쓰기에는 어쩐지 찝찝하고 겸연쩍은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쓰레기 바다에 오류가 난 섬이라니. 생각해 보면 이보다 더 자신과 어울리는 스테이지도 없을 것이라고 서이는 생각했다.
-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중에서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과거와 미래, 지구와 우주를 사이에 두고 이메일이 왔다, 그것도 첫사랑이 보낸 이메일 그게 가능한 일일까. 오정연 작가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는 지구와 우주, 과거와 미래를 통해 도달한 이메일을 통해 첫사랑과 조우하게 된다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이다. 차원을 넘어서 만나게 된 첫사랑, 과연 그들의 운명과 사랑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공포로 떨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이때, 미래사회로의 여행을 분명 신나고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힘겨움과 우울함을 잊어버릴 정도로 말이다.

이 다섯 편의 사랑 이야기들을 읽으며 깨닫는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이긴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우리는 그때도 사랑하고 슬퍼하며 살아갈 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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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무드 오브 퓨처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2.03.18 리뷰제목
무드 오브 퓨처, 미래의 로맨스란 어떤 걸까?   미래의 느낌?, 이 소설선은 윤이나, 이윤정, 한송희, 김효인, 오정연 작가의 단편소설이 들어있다.   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시대, 서로가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이든 란토(에스페란토어에서 따온 말로, 귀에 꽂는 통역기다. SF영화에 나오는)를 통해서 소통했었다. 준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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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오브 퓨처, 미래의 로맨스란 어떤 걸까?

 

미래의 느낌?, 이 소설선은 윤이나, 이윤정, 한송희, 김효인, 오정연 작가의 단편소설이 들어있다.

 

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시대, 서로가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이든 란토(에스페란토어에서 따온 말로, 귀에 꽂는 통역기다. SF영화에 나오는)를 통해서 소통했었다. 준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올라, 둘은 몇 년간 외국에서 함께 지내다 헤어지고 한국으로 돌아와 <아날로그 로맨스>라는 글로벌 러브 서바이벌 쇼의 제작진으로 일하는 친구 나나를 만난다. 그 쇼에 출연하기로 한국인 남성이 참여치 못하게 되자, 대신 가게 된다. 주인공 ‘준’의 캐릭터는 1회 소개 자막으로 알게 되는데 소통 불가 무인도에 떨어진 고집불통 란토 지상주의자가, 헤어진 여자친구 올라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다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마치 1998년 영화<트루먼 쇼>와 <헝거 게임> <스타워즈> 등이 마구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2050년의 연애란 전 지구적 말이 통하든 어찌하든 란토를 통해 소통하는, 하지만 란토가 없어져 버리면, 이 대목이 조금 의아스럽다. 눈과 표정으로 감정이 전해지지 않을까, 손짓 몸짓 발짓까지 섞어가면서 소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다. 말이 문제가 아닐지도…. 서로 다른 사고방식 때문?, 1라운드에서 탈락한 준, 그리고 남은 이야기 50년도 넘은 골동품 사진기로 준을 찍었다. 미묘하게 엇나간 초점, 그게 아마도 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전혀 낯설지 않은 미래 자연스레 흐르는 이야기,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AI 세계의 끝이 보인다. AL(인공운명, 관계, 친구)은 결코 인간을 대신할 수 없음을….

 

이윤정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AFI(인공운명연구소)는 죽은 이의 기억과 모습을 재현, 아니 기억과 경험 그리고 삶의 클론 같은 것이다. AF는 아직은 형상이 없는 데이터로 기억과 습관 등 죽은 이의 모든 것을 습득하고 난 후에 안드로이드에 탑재해 의뢰인에게 건넨다. AF(인공운명이면서 주문자와 관계를 나타내는 인공가족, 혹은 인공 친구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초고속기억 열차를 탄다. 거꾸로 태어나면서부터 7살, 10살의 기억의 정류장에…. 거기서 죽은 이의 기억을 마치 강신무가 신접하면서 어렸을 적 기억을 끄집어내듯…. 기억 하나하나를 다시 찾아 쌓아간다. 마치 기억상실증에서 회복해가듯이 말이다.

 

이야기는 성진의 아내 지은과 차를 몰던 중 다리 난간을 뚫고 호수로, 그렇게 숨진 은수와 그의 남편 경우가 각각 죽은 아내의 기억이 모습이 어느 정도 인지를 테스트하는 자리 ‘만남의 창’, 은수는 지은 보다 먼저 만들어진 기억데이터다, 은수는 말이 별로 없다. 은수는 또다시 호수로, 지은이는 은수의 기억까지 합성, 1인 2역을….

 

경우는 죽은 아내 은수와 똑같은 분위기를 느낀다. 하지만, 은수 역을 하는 지은인 줄은 모른다. AL지은은 호수에서 은수를 다시 끄집어내지만, 은수는 자신의 의지로 다시 호수로….

 

성진은 제아무리 지은을 닮았다 하더라도 AL지은에게 위화감을…. 그래서 인수를 거절한다. 지은과 은수는 AL을 선동한다. 아무리 인공인격이라도 사람을 대신할 수 없음을…. 결국, 특정인의 기억 클론 사업은 할 수 없게 된다. 이후 AFI는 일반 도우미로서 인공지능체만을 유통한다. 은수와 닮은 AL을 본 경우는 혼란스럽다. 은수는 기억으로서가 아닌 독립된 인격으로 존재했다.

 

제4차 산업혁명 AI, 이세돌과 바둑 대국을 했던 알파고의 미래가 여기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터미네이터5에서 결국 기계에 먹혀버린 주인공, 인공지능이 결코 인간을 대신할 수 없음을 인간이 만든 과학 문명 이기는 선을 넘어서면 안 된다. 선을 넘는 순간, 인간 존재의미를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리 사회는 ‘비타민 무드’가 필요하다. 비타민의 심리학처럼….

 

사랑도 회복되나요? (한송희)는 비타민무드를 매개로 인간 내면의 잠재된 의식을 끄집어내는, 트라우마와 대면하는 이야기. 유부남을 좋아했던 소혜 두 번 다시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서준 역시 사랑의 표현과 행위를 피한다. 어릴 적 사촌 형에게 당했던 성폭력의 트라우마, 다 나았다고 극복했다고 생각했지만,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날마다 뛴다. 뛰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이 둘은 예술가집단촌에서 산다. 뭐 작은 아파트나 원룸 뭐 그런 류다. 소혜가 계속 이 아파트에 살려면 작업성과를 보고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는다. 죽고 싶다는 생각만이…. 그러던 중 비타민무드를 알게 됐다. 소혜와 서준 문 앞에 놓인 비타민무드,

 

서준은 이것을 마신 뒤, 온몸은 가려워 견디지 못할 정도다. 특히 사타구니 쪽이, 소혜는 감정이 북받쳐 운다. 약의 부작용, 둘은 아파트 면담실에서 비타민무드를 마신 후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새롭게 찾아가는 사랑이라는 감정, 비타민무드는 두 사람의 트라우마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소혜는 두렵다. 사랑한다는 것이, 서진은 성접촉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해피엔딩…. 아름답다.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와 오정연<유로파의 빛을 담아> 역시, 신선하다.

 

특히, 김효인의 오류의 섬은 현대인의 스트레스에 관한 보고서다. 세상에 새로 생긴 병 도망병…. 번아웃 증후군이 변형돼 런아웃 증후군으로…. SF영화를 보는 듯하다.

오정연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 목성을 향해가는 중이다. 밤낮과 계절은 물론, 사방을 구분하는 것도 무의미한 이곳에선 별것 아닌 것까지 시시콜콜 그리워….

 

 

 

SF 로맨스 엔솔로지, 소설이란 이런 면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다. 우주 소년 철이, 은하철도 999라는 SF 세계. 무드 오브 퓨처는 미래의 무드란 바로 이런 것일 수도. 하지만 미래 사람들도 사랑이란 화두로 트라우마를 겪는다. 한송희의 소설에 나오는 ‘비타민 무드’가 지금 여기에 있다면 좋겠다. 여성 혐오와 의미 모를 차별과 혐오…. 이들에게 아니다. 하늘에 비타민 무드를 살포하면 어떨까? 모두 내면의 숨겨진, 아니 억압, 억제했던 힘든 경험과 일들과 마주하는 그런 날이….“비타민 무드”는 언제 개발되려나…. 꼭 나오면 좋겠다.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즐거운 소설 세계로 여행….

 

<출판사에서 보낸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무드오브퓨처#윤이나이윤정한송희김효인오정연작가#안전가옥#SF로맨스소설#비타민무드#AFAI결말#뭉실북클럽#몽실서평단#근미래로맨스엔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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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근미래의 SF 로맨스라...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f***2 | 2022.03.11 리뷰제목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다섯 명의 여성 작가가 쓴 가까운 미래의 로맨스를 다룬 단편소설집이다. 안전가옥에서 나온 소설들을 좋아하지만 로맨스는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닌데 sf소설이란 소개에 혹했다. 그리고 이 다섯 작가들이 나에겐 낯설다. 이름에 대한 저질 기억력 때문에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하니 첫 작품이거나 단행본은 익숙하지만
리뷰제목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다섯 명의 여성 작가가 쓴 가까운 미래의 로맨스를 다룬 단편소설집이다. 안전가옥에서 나온 소설들을 좋아하지만 로맨스는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닌데 sf소설이란 소개에 혹했다. 그리고 이 다섯 작가들이 나에겐 낯설다. 이름에 대한 저질 기억력 때문에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하니 첫 작품이거나 단행본은 익숙하지만 읽지 않았거나 동명이인이었다. 안전가옥의 성향을 보면 이 다섯 작가의 다른 단편 등을 앞으로 다시 볼 가능성이 많다. 아마 그때도 인터넷 서점에서 열심히 검색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로맨스 성향이 가장 강한 단편은 한송희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였다. 기분영양제 비타무드를 복용한 후 연결되는 두 남녀의 결말이 예상되는 소설이다. 비타무드란 이름을 보면 어디에서 빌려온 것인지 바로 인식할 수 있다. 재밌는 설정은 예술가들의 빌라 거주다. 작품 활동을 하는 동안은 예술인 빌라에서 살 수 있다. 비연애주의자 영화감독 소혜가 비타무드를 먹은 이유는 잠을 자지 못해서다. 앞집에 이사온 서준은 늘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준도 비타무드를 먹는데 이유는 울고 싶어서다. 그는 배우지망생이기도 하다. 기분영양제의 부작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는 이 둘이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만 끌리는 모습은 전형적이다. 이 둘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장면과 상황은 재밌다. 아! 이 소설의 제목은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패러디 같다.

 

오정연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는 가장 sf소설 같다. 유로파로 떠난 우주인 정현의 이메일에 회신하는 현우의 이메일과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엮여 있다. 물리적 거리가 빚어내는 시차와 기억 속에 자리잡은 몇십 년 만의 연락이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된다. 119안전센터 센터장인 현우가 자신의 일상을 말할 때 정현은 기억 속 상황들에 더 집중한다. 길지 않았지만 강렬했던 한 순간의 추억은 띄엄띄엄 전해져 온 소식과 이어져 있고, 이 연결은 강렬했던 첫사랑을 떠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사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이 앤솔로지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 소재 중 하나다.

 

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는 통역기 란토와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란토 덕분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는 근미래가 무대다.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10개국 남녀를 선발했는데 자국어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당연히 통역기 란토도 사용불가다. 손짓 몸짓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준은 예전 애인 올리를 만난다. 의도적인 참여다. 이 방송에 참여한 후 올리와의 연애를 떠올리고, 란토 없는 현실에서 그 당시 자신이 놓친 것들을 깨닫는다. 언어, 표정, 몸짓 등과 사랑을 엮었는데 뒤로 가면서 재밌어졌다.

 

이윤정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는 인간의 기억과 인공지능을 연결해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만족시키는 근미래를 다룬다. 이 소설 속 주인공 지은과 은수 등은 모두 AI다. 인간의 뇌 속에 있는 기억이나 감정 등을 한꺼번에 올려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기록과 남겨진 사람들의 감정과 결합해 만들어진 AI다. 이 AI가 다른 AI에게 끌리고, 다른 삶을 알게 되면서 생기는 상황을 그린다. 그리고 완성된 AI는 안드로이드에 들어가 주문자와 함께 살게 된다. 인공지능의 로맨스를 이렇게 그려낸 부분은 아주 신선하다. 이런 인공지능을 가진 안드로이드가 우리 주변을 채울 때 우리 삶은 또 어떻게 변할까?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은 가상현실에서 정신을 치유하는 근미래 이야기다. 전직 축구선수 서이와 전직 수험생 도현이 오류가 난 섬에서 만난다. 원래대로라면 로그아웃해서 현실로 나가야 한다. 오류에 휘말린 두 사람은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만난다. 이 과정에서 둘은 계속 만나고, 작은 위안을 주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한다. 자신들을 우울과 무기력 속에 집어넣은 현실을 보여주는데 아주 특별한 일들은 아니다. 우리가 조금만 눈을 옆으로 돌려 찾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조금씩 조심조심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오류 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준다.

 

이 앤솔로지를 읽다 보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성별을 표시하지 않거나 동성애를 편하게 그려낸 것을 발견한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미래도 보여주고,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동성의 끌림을 표현한다. 인공지능의 사랑도 있으니 미래에 펼쳐질 사랑의 다양성은 더 넓어진 것 같다. 안전가옥의 이 시리즈도 계속 관심을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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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장르소설] 무드 오브 퓨처 평점10점 | u*******7 | 2022.03.18 리뷰제목
평소 안전가옥만의 독특하고 개성 가득한 이야기들을 좋아하여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되는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무드 오브 퓨처]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 생겨났습니다. 보랏빛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하는 표지는 우리를 근미래의 로맨스 세계로 빠져들게 하며, 이야기의 재미가 가득 한 장르소설 [무드 오브 퓨처]를 만나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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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안전가옥만의 독특하고 개성 가득한 이야기들을 좋아하여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되는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무드 오브 퓨처]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 생겨났습니다. 보랏빛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하는 표지는 우리를 근미래의 로맨스 세계로 빠져들게 하며, 이야기의 재미가 가득 한 장르소설 [무드 오브 퓨처]를 만나보게 합니다.

 

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의 이야기가 담긴 [무드 오브 퓨처]는 각자만의 색깔로 가득 채운 다섯 여성 작가들의 미래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과 사랑 이야기들을 흡인력 있게 만나보게 합니다. 다채롭고 개성 있는 로맨스 이야기들이 책 읽는 재미를 잘 느껴볼 수 있게 합니다.

 

[무드 오브 퓨처]를 읽다 보면 근미래에 책 속 세상 같은 일이 정말로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인공지능 매치 맵과 서로의 언어가 통할 수 있게 하는 란토가 있는 세상 속에서 헤어졌던 올리와 글로벌 로맨스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에서 마주하며 사랑의 끝에 알 수 없었던 서로의 진심을 깨닫게 되는 준의 이야기 <아날로그 로맨스>, 죽은 사람의 인격을 재현하는 주문형 인격체 AF 지은과 은수의 저마다의 씁쓸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자유의지를 가진 안드로이드가 되어 새로운 사랑을 꿈꿔보는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사랑의 상처를 가진 소혜가 서준과 기분영양제 '비타무드'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새로운 사랑을 꿈꿔보게 하는 유쾌 발랄 코믹한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코르티솔 분비의 이상으로 '런아웃 증후군'에 빠진 서이와 도현이 자신들이 싫어하는 것들로 가득한 오류의 섬에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그들만의 사랑을 시작하는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첫사랑만의 설렘과 추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정현과 현우의 편지 이야기 <유로파의 빛을 담아>

 

안전가옥 [무드 오브 퓨처]는 근미래의 새로운 사랑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하며, 다섯 작가들의 개성 가득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면서도 여운이 남게 합니다. 어떤 형태나 색깔을 가졌든 사랑은 언제나 빛이 나며 우리를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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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근미래 로맨스 단편집, 『무드 오브 퓨처』 평점8점 | n*****9 | 2022.03.20 리뷰제목
근미래 로맨스 단편집, 『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의 새로운 시리즈인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번째 책, 『무드 오브 퓨처』. 책 소개에 있던 '다섯 작가의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라는 설명에 흥미를 느꼈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앤솔러지인 것이 좋았고, 로맨스는 즐기지 않지만 SF가 붙었다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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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로맨스 단편집, 『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의 새로운 시리즈인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번째 책, 『무드 오브 퓨처』.
책 소개에 있던 '다섯 작가의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을 엮은 작품집'이라는 설명에 흥미를 느꼈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앤솔러지인 것이 좋았고, 로맨스는 즐기지 않지만 SF가 붙었다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표지의 보랏빛 바탕 안에 묘하게 나타나는 하트 무늬도 인상깊다.


책에 실린 다섯 작품의 작가진의 이력은 다양하다. 소설만 쓰던 작가도 있지만, 다른 장르의 글을 쓰던 작가도 있다. 영화, 연극, 드라마, 에세이 등 다른 장르를 쓰던 작가들이 쓰는 SF 로맨스는 색다를 수밖에 없다.

처음 실린 윤이나의 '아날로그 로맨스'는 통역기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통역기 없이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의 모습을 담았다. 그곳에서 예전 남자친구와 재회하게 되는 화자의 이야기. 화자가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고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이라는 소재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 읽기 힘들었다. SF보다는 로맨스 요소가 더 많다 느껴졌기에 더 읽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두번째는 이윤정의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 남겨진 이들이 세상을 떠난 이들의 추억을 담아 의뢰하는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의 이야기다. 추억을 학습하는 안드로이드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 위해 탄생한 인공지능. 그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자아를 느끼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마주하게 되는 가장 흔한 논의점. 그 문제를 따스한 느낌으로 잘 풀어냈다고 느꼈다.

세번째는 한송희의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로 기분을 조절하는 약 '비타무드'의 부작용에 대해 파고드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작용인 줄 알았던 증상들은 어떤 진실에 다가가게 한다.

네번째는 김효인의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현실에서 상처 입은 이들이 가상현실에서 치유하는 이야기. 오류의 섬에서 만난 주인공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트라우마에서 벗어난다. 마지막 결말 부분이 좋았다.

마지막은 오정연의 '유로파의 빛을 담아'다. 지구와 우주 사이에서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 우주가 주는 아득함의 이미지와 서신 교류라는 아날로그의 느낌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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