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있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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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

리뷰 총점 9.4 (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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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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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개가 있는 계절 - 이부키 유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21.11.25 리뷰제목
서점대상 3위라고 했다. 서점 직원들이 읽고 싶은 좋아하는 작품에 주는 상. 일본 작품 중에서 믿고 보는 그런 상이다. 서점대상은 특징이 있다. 일단은 약간은 힐링 소설이 차지한다는 것. 재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잔임함을 강조한 소설들도 많은데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읽으려면 아무래도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그런 이야기가 더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꼽게 되는 것 같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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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대상 3위라고 했다. 서점 직원들이 읽고 싶은 좋아하는 작품에 주는 상. 일본 작품 중에서 믿고 보는 그런 상이다. 서점대상은 특징이 있다. 일단은 약간은 힐링 소설이 차지한다는 것. 재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잔임함을 강조한 소설들도 많은데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읽으려면 아무래도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그런 이야기가 더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꼽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이 이야기는 그런 따스함이 강조되어 있다. 

 

 

아이는 아니지만 어른도 아니다. 특별히 우수하지는 않지만 아주 떨어지지도 않는다. 

어중간한 존재. 고시로는 자신과 무척 닮았다. (42p)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강아지 고시로. 고시로라는 학생의 자리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이름이 고시로라고 붙여진 강아지 아니 개. 그 개가 어떻게 하치고까지 왔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먼 길을 돌아 돌아 어렵게 왔을 것이라는 짐작만 할 수 있다. 이곳에서도 처음 쉽게 받아 들여진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개를 어떻게 키우느냐부터 시작해서 말들이 많았지만 미술부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돌봐주기로 하고 고돌모를 만들었다. 고시로를 돌봐주는 모임이라는 뜻이겠지. 

 

이야기는 각 해마다 달라진다. 처음에는 고시로의 입장에서 돌보는 학생들과 학교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 뒤를 이어 그때 당시에 고시로를 돌봐주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풋풋함이 살아나면서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나타나는 물건들도 달라져서 그런 변화를 보는 것도 이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더 돋우어준다. 나처럼 80년대에 학교를 다녔다면 더욱 공감하면서 읽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눈이 온다고 우리집 내 방 창문 앞에 와서 부르던 친구들의 목소리. 밤늦게 전화하면 엄마가 받을까봐 전화기 옆에 붙어 있다가 한번 벨이 울리기 전에 잽싸게 받았던 기억들 하며 무선 전화기가 나온 후에는 들고 내 방으로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통화하던 그때. 삐삐로 마음을 전하고 우리끼리의 비밀번호를 만들었던 그 시절. 이야기를 읽는 내내 바로 그 시절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라서 더욱 그리움을 마음에 품게 하는 그런 이야기가 된다. 

 

물건들 뿐인가 내가 좋아하는 아다치 미츠루 작가도 언급된다. 본문에서는 터치를 그린 작가라고 나오는데 내가 좋아했던 작품은 야구 내용을 그린 h2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만화방을 갔었던 나는 만화를 상당히 늦게 접한 케이스인데 그 바람이 나중에 불어서 한국책을 구하기도 어렵다는 외국에서 만화책들을 쌓아 놓고 봤었다. 물론 내 돈이 아닌 그곳에 이민온 친구가 빌린 걸 같이 봤을 뿐이지만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또 한참을 추억 속에 파묻히게 한다.

 

이야기는 별개의 이야기 같지만 그 속을 관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학교 한 마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즉 처음에 나왔던 주인공이 도쿄의 대학을 가지만 방학마다 집으로 돌아오고 고시로를 보러 학교도 오니 이 이야기 속에 아니 등장할 수가 없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유심히 살펴가며 읽게 된다. 이 이름이 어디서 나왔더라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일까 나중에 100주년 기념으로 사람들이 다같이 모일 때는 내가 마치 동창회에 참여한 것 마냥 기쁘다. 와. 이렇게 잔잔한데 이렇게 재미나고 생각한 이야기가 얼마만이더라. 추운 계절, 감성 충만한 이야기가 가장 적합한 때이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6
종이책 영화 '러브레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애틋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평점10점 | y********j | 2021.12.04 리뷰제목
책을 읽는 내내 가슴 속에서 그리움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작품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인물들과 노래들 덕분이다. 미스터 칠드런, 우타다 히카루, 마츠시마 나나코. 그들이 불렀던 노래와 드라마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내 시간의 한 부분과 맞닿아 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 버렸지. 나는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 버렸지. 지금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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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가슴 속에서 그리움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작품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인물들과 노래들 덕분이다. 미스터 칠드런, 우타다 히카루, 마츠시마 나나코. 그들이 불렀던 노래와 드라마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내 시간의 한 부분과 맞닿아 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 버렸지. 나는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 버렸지. 지금도 깜짝깜짝 놀라고는 한다. 분명 대학에 입학해 일본으로 연수를 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다.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때와 지금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의 격차가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 기분. 이렇게 늙어 어느 날에는 할머니가 된 나를 거울 속에서 마주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생각하니 몸이 붕 떠오르는 것만 같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 시로가 '고시로'가 되면서부터 그의 곁에는 항상 수많은 학생들이 함께 한다. 고시로를 돌보는 모임, 일명 '고돌모'가 만들어지고, 처음에는 학교에서 개를 돌보는 것에 난색을 표하던 교장 선생님의 '책임이란 무엇인지, 생명을 돌보는 게 어떤 뜻인지, 각자 직접 겪으면서 고민해보아라'라는 명언과 함께 시작된 그들의 따뜻한 동거. 개가 등장하니 따뜻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첫 에피소드부터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첫 '고돌모'의 부원이자 고시로의 이름의 유래가 된 장본인 하야세 고시로와 시오미 유카의 풋풋한 청춘과 말도 꺼내지 못할 정도로 강했던 첫사랑에 취하기도 했고, 초반부터 느껴지는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에 마음이 들떴기 때문이다. 같이 제야의 종을 보러 가자면서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장면이라니, 세상에나, 이거 너무 찡하잖아!! 너무나 애틋하게 끝나버린 그들의 마음이 부디 이대로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면서, 뒷부분에 다시 이 두 사람이 등장하는지 궁금한 마음에 그만 결말부터 읽지 않았겠습니까!

 

하야세 고시로와 시오미 유카가 졸업한 뒤에도 개 고시로는 다른 학생들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친구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 한 채 씩씩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 여러 인생의 풍파를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그들은 시간의 터널을 통과해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고시로를 추억하며 한 자리에 다시 모인다. 그 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감정을 지켜보면서, 나는 어떤 일들은 이루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기도 했다.

 

학생들이 만든 연표에서 기록되기를 기다리는 새하얀 종이를 바라보면 그 때의 자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그저 불안해지기만 했다는 유카. 그런 유카에게 인간 고시로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질 거라고 믿을'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희망은 너였다며 손을 내미는 고시로와 그의 손을 맞잡는 유카의 모습에 나 역시 희망을 느꼈다. 그리워할 과거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언제까지 과거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것. 학생들보다는 이만큼이나 나이 먹은 우리지만, 그런 우리에게도 새하얀 여백의 미래가 기다린다.

 

겨울이라 그런지 이렇게 따스하고 아련한 작품들에 마음이 끌린다. 덕분에 이부키 유키의 다른 작품들도 검색해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는데 이미 품절되거나 절판된 작품들이 있어 아쉽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 <러브레터>의 감성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예상 외의 심쿵했던 작품. 추천추천합니다! 저에게는 취향저격, 엄지 척 작품이었어요!!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소미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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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본판 응답하라 시리즈 "개가 있는 계절" 평점10점 | c***o | 2021.12.04 리뷰제목
당신의 18살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나요.현실은 그러했을까.찬란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았을지도 모를 기억으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것이다.입시지옥을 느끼며 하루하루 대학이라는 결승선을 달리며 살아가는 시기이기도 하다.여기 한 고등학교로 우연히 들어온 개의 이야기가 중점인 소설이 있다.일본판 응답하라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소설!!어젯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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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

 

 

 

 

당신의 18살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나요.현실은 그러했을까.찬란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았을지도 모를 기억으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것이다.입시지옥을 느끼며 하루하루 대학이라는 결승선을 달리며 살아가는 시기이기도 하다.여기 한 고등학교로 우연히 들어온 개의 이야기가 중점인 소설이 있다.일본판 응답하라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소설!!어젯밤 우연의 일치였는지는 모르지만 응답하라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된 시점과 마주하게 되었는데..청춘들의 이야기는 그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던 작품이라 이책에 대한 궁금함은 극대에 도달했고 표지부터 '나 감동주러 너에게 와써'라고 속상이는듯 해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18살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순간들을 캡쳐하며 읽어내려가게 된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기도 했다.고등학교에 어느날 잠입한 떠돌이 개 한마리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겨울이 아니라 여름이라 천만다행이었다.1988년 여름날 하치료 고등학교에 들어오게 된 개 한마리!!아무도 떠돌이 개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일까 개는 미술부 부실에까지 쉽사리 들어올 수 있었다.그리고 하야세 고시로의 자리에 떡하니 앉아 있었으니..미술학부실로 들어온 학생들은 어리둥절하다.그런 고시로를 키우자는 의견과 학교측에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게 되고...그도 그럴것이 학교에서 무슨을 개를 어떻게 키운다는 말인가.교장선생님은 정말 신경안 쓰이게 잘 키우겠다는 미술학부원들의 말을 믿고 그들이 개를 키울 수 있도록 허락하는데..그리고 아이들은 처음 개가 앉은 자리에 주인 이름을 따 고시로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그리고 아이들은 매년 [고시로를 돌보는 모임]이라는 말의 줄임말로 고돌모를 만들고 하루하루 그날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기재하는 일지까지 기록하면서 고시로에게 마음을 다하는데..그리고 시선은 고시로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이야기의 전환점을 갖는다.그렇다.이야기는 고시로가 하치료 고등학교에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연작소설로 묶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처음 고시로와 함께하게 된 유카와 사람 고시로는 유카에게 마음을 다한다.첫정이 무섭다고 개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보았지언정 유카에 대한 마음은 그만큼 특별한 감정이었다.3년마다 다시 마주하는 사람들속에서 새로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감정들을 눈길을 글로 써내려간 이야기..책속에서는 반갑게도 88올림픽과 월드컵등등 역사적인 순간들을 기록하여 재미를 더했다.유카 또한 짧은 시간 고시로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졸업을 하게 되면서 고시로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그럼에도 고시로는 유카에 대한 그리움을 참으며 유카를 기다리는데..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그들은 과연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코로나로 힘들어진 세상속에서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기원하며 추억이라는 아름다움을 기억하기를 바란다.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지내는 시점을 건너오며 추억이라는 과거 속 어느 순간들을 기억하며 버팀목으로 삼고 살아가는 이도 분명 있을것이다.누군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러키고 누군가에게 어느 시대 어느 순간에도 앞만보고 나아갈수 있음은 청춘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소설이기도 하다.한권의 소설이 주는 잔잔한 이야기속에서 감동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닐것이다.이 소설은 그렇기에 읽어야 할 단 한권의 소설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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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개가 있는 계절 / 이부키 유키 / 소미미디어 평점10점 | m*****2 | 2021.12.02 리뷰제목
추운 겨울날,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 <개가 있는 계절>주인에게 버려지고 길을 헤매다가 우연히 학교로 들어가게 된 강아지 고시로. 고시로는 11년간 학교에서 지내면서 스쳐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수없이 계절이 바뀌어도 열여덟 살의 찬란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1988년, 시로라고 불리던 강아지가 버려진다.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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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 <개가 있는 계절>주인에게 버려지고 길을 헤매다가 우연히 학교로 들어가게 된 강아지 고시로.

고시로는 11년간 학교에서 지내면서 스쳐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수없이 계절이 바뀌어도 열여덟 살의 찬란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1988년, 시로라고 불리던 강아지가 버려진다. 버려지는 줄도 모르고 주인이 던져주는 공을 찾아 돌아왔지만 주인은 떠나고 아무도 없다.

익숙한 냄새를 찾아보지만 떠난 상태다. 주인을 찾아 헤매던 중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하치료 고등학교에 맡겨진다.

버려진 시로를 학교에서 돌봐도 된다는 허락과 함께 책임과 생명을 돌보는 고민을 던져준 교장, 고시로라는 이름으로 '고시로를 돌보는 모임'의 부원들과의 하치고의 생활이 시작된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공부였지만 대학 입시를 지망하는 학교에선 평범할 뿐이었다. 집안일을 돕는다는 핑계로 공부를 소홀히 했고 자신의 평범함에 절망을 해가고 있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 가는 자신에게 절망하고 싶지 않은 유카의 복잡한 마음에 지쳐가고 있다. 오빠와의 차별, 조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부모님의 든든한 지지를 받아 새로운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시오미 유카.

 

도쿄 미대를 지망했지만 가정 형편으로 교육학부를 선택하게 되는 하야세 고시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유카를 보며 자신의 삶을 비참하게 생각했었지만 유카를 좋아하는 마음을 정리하며 유카를 응원한다.

 

고돌모의 4대 일지 담당자 홋타 사쓰키와 언제나 성적은 우수하고 말수가 적고 냉랭한 분위기를 가진 아이바 다카후미.

전혀 접점이 없었던 두 사람은 우연히 고시로를 통해 알게 된다. 사쓰키는 어울리지 않게 F1을 좋아하는 아이바와 함께 F1 경기를 보러 가게 되면서 아이바와의 잊지 못할 사흘의 추억을 만든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도 못하고 효율성으로 결정하게 된 학교, 혼자 있는 것이 편해서 친한 친구도 없다. 지진의 사건을 계기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뒤돌아보며 나쓰코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다정했던 유카의 냄새를 기억하며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는 고시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고시로는 유카를 기다리고 있다.

 

 

 

 

 

"잘 지내, 고시로."

"헤어지는 거구나 ……."

잘 지내, 라는 말을 들으면 긴 이별이 온다. 얼마 전에도 많은 졸업생이 쓰다듬어주며 이 말을 했다.

p.201

 

인간의 냄새변화는 감정의 움직임을 분명히 나타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변화를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다.

p.208

 

책 속에서

 

 

비록 처음에는 버려진 강아지였지만 하치고의 삶이 이어지며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온 고시로.

세월이 흐른 후에도 고시로를 보기 위해 돌아오게 만들 만큼 고시로는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였다.

 

강아지 고시로의 시선으로 바라본 11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개가 있는 계절>는 독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어른으로서 한 발을 내딛기 위해 고민하는 학생들의 이야기 속에 학생 시절의 막막함, 미래에 대한 불안함, 사랑, 친구, 진로 가족 문제, 각오, 희망 등 불안한 감정에 쌓인 아이들의 고민을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달해 준다. 고민하며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다정함과 따뜻함이 남게 되는 도서이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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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분해지는글입니다 평점10점 | r******l | 2021.12.02 리뷰제목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1988년부터 2019년까지,어느 시대에도 변함없는 희망은 너였어?구절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어요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그린이야기라고 써있어요수없이 계절이 바뀌어도 열여덟 살의 아이들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 11년 동안 청춘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구절이 읽기도 전에마음에 와닿아서 읽고 싶었다
리뷰제목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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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2019년까지,

어느 시대에도 변함없는 희망은 너였어

?

구절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어요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그린이야기라고 써있어요

수없이 계절이 바뀌어도 열여덟 살의 아이들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 11년 동안 청춘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구절이 읽기도 전에

마음에 와닿아서 읽고 싶었다

일본소설은 특유의 잔잔함이 있다

읽다보면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매력을 느낀다

나는 강아지와 엄청난 스펙타클한 청춘의 보낸 이야기라고

솔직히 오해를 해서 ..ㅋ

하지만 그런일은 없고

일본의 문화나 생활에 대해서 좀더 알수잇다

특별한 에피소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잔잔한 생활속에서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공동으로 돌봐왔던 강아지에 대한 추억이

나이들어서도 기억이 난다는 말이 맞을것같다

등장인물이 평범한 것처럼 평범한 일본문화속에서 강아지를 돌봐온 생각이

나이가 들어서 학교에서 생각나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읽다보다 어느새 내가 그 옆에서 소설의 한명의 친구로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일본소설은 이런점이 참 좋다 다음의 내용이 궁금하지않아도

자연스럽게 알수있는 상황설명들에서 녹아드는게 어색하지않다

이런 매력에 자꾸 읽게되는 것같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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