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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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자기주도성’은 ‘성공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리뷰 총점 9.5 (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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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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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번역이 참... 평점6점 | YES마니아 : 골드 l*******s | 2022.03.29 리뷰제목
내용 리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하셨으니 전 다른 걸...이런 류의 책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들어가며 읽을 때부터 번역이 이상해서 갸우뚱했는데 계속 나오네요. 관섭이란 단어도 틀린 건 아니지만 좀더 적절한 간섭이란 단어가 있는데... 27페이지도 그렇고 뭐 애매한 문장들이 계속 나옵니다. 내용은 읽을만 한데 번역이 상당히 아쉽네요. 삶의 통제감이란 단어가 키워드인데 만약 sense
리뷰제목
내용 리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하셨으니 전 다른 걸...

이런 류의 책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들어가며 읽을 때부터 번역이 이상해서 갸우뚱했는데 계속 나오네요.
관섭이란 단어도 틀린 건 아니지만 좀더 적절한 간섭이란 단어가 있는데... 27페이지도 그렇고 뭐 애매한 문장들이 계속 나옵니다.
내용은 읽을만 한데 번역이 상당히 아쉽네요.
삶의 통제감이란 단어가 키워드인데 만약 sense of control을 그렇게 번역하신 거라면 음... 와닿지가 않습니다.
여튼 읽으면서 삶의 통제감이란 단어가 계속 겉돌고, 차라리 영단어가 그냥 이해가 쉬운 느낌이었네요.
출간하실 때 다른 분들의 검수를 충분히 거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한 문장들이 나옵니다. 내용은 좋지만 번역때문에 읽으면서 힘든 책은 정말 간만이네요...
1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9 댓글 0
종이책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y | 2022.03.25 리뷰제목
요즘 이 책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여기저기 SNS에 많이 보이던데 느끼셨나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이 책의 좋은 내용 그러니까 실용성을 많이들 알아보셔서겠지요.   사실 처음에 전 제목만 보고는 ‘이거 여기저기 많이 나오는 내용인데..’ 이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뭔가 특별한 내용이 있으니 이렇게 새로운 책으로 출간되었겠지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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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책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여기저기 SNS에 많이 보이던데 느끼셨나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이 책의 좋은 내용 그러니까 실용성을 많이들 알아보셔서겠지요.

 

사실 처음에 전 제목만 보고는 ‘이거 여기저기 많이 나오는 내용인데..’ 이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뭔가 특별한 내용이 있으니 이렇게 새로운 책으로 출간되었겠지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읽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점점 이 책의 특별한 점을 발견했어요.

 

우선, 대부분의 육아서는 타겟하는 아이의 연령대가 유치부에서 초등학교까지로 낮은데 반해 이 책은 타겟이 굉장히 넓다는 게 전 특별하게 보였어요. 심지어 어떤 부분은 지금 저와 남편에게 적용시켜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내용이더군요! 음.... 혹시 우리가 아직 덜 자란건가… 철이 더 들어야하나 ??

예를 들어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트레스의 긍정, 부정적인 측면, 그리고 믿을 수 있는 리더의 존재 같은 그런 것들 말이죠!

 

그중에 제가 제일 어머! 했던 문장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주여,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그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주옵소서"

러인홀드 니부어의 평온을 비는 기도

 

전 책에서 인용된 이 문장을 보고 무릎을 탁 쳤어요! 그래 맞아! 아이도 남편도 심지어 나 자신도! 스스로 원하지 않는다면 그 걸 바꿀 수 없고 우리가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서로 불필요하게 싸울 일이 없겠지!

 

아이에게 (혹은 남편에게.. ^^;) 무언가를 요구할때 다들 이런 경험있으시죠? 도대체 그걸 왜 해야하는데란 눈빛으로 밍기적 밍기적 짜증짜증내며 움직이는 그 모습에 (그나마 하는 척이라도 하면 다행 ㅠㅠ) 머리끝까지 화난 경험!!

전 어제 저녁에도 아이에게 시계 읽는 법을 공부시키다 속이 뒤집어지는 경험을 했지요 아휴..

하지만 또 그 정신을 붙들어매고 아이에게 말을 합니다. 왜 시계 보는 법을 배워야하는지 말이죠. 하기 싫은 마음은 알지만 시계보는 법은 이러저러해서 꼭 배워야하는 거라고 설득설득.. 본인 스스로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라고 납득을 하면 하기 싫어도 움직인다는 걸 아니까요 그리고 아이는 어제할 공부는 안하고 다음에 다시 마음이 내킬때 하기로 했지요.

여기서 필요한 그 스킬.

바꿀 수 있는 걸 바꾸는 용기! - 속을 꾸역꾸역 누르며 설득해야하는 제 마음 ㅠㅠ

바꿀 수 없는 걸 내려놓은 평온함 - 이건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설득해도 납득을 못하면 직접 그 불편함을 겪어보라고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 정도가 되려나요…

 

이 책에서 다시 제가 아하! 했던 다른 예도 들어볼께요.

"리더가 자신에게 충실하고 진실하며 지나친 불안감과 걱정이 없을 때, 따라서 지나친 불안과 걱정을 타인에게 표출하지 않을 때 그 집단이 최고의 성과를 올린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에드윈 프리드먼

 

물론 이 책에서는 이 구절을 부모의 불안과 아이의 불안을 연관지어 설명할때 인용했습니다만, 전 다른 장면이 떠올랐어요.

제가 일을 한창하던 젊은 시절. :)

상사가 제가 한 실험 결과를 본인이 예상하는 결과와 다르다는 이유로 못믿어한 적이 있지요. 그래서 저에게 계속 불안감과 걱정을 표출했고요. 당연히 전 그 당시 끊임없이 이 결과가 맞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집중했던 것 같아요. 이 말은 결국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 위해 제 시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이전 결과가 맞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전 결과를 다시 살펴보고 확인하고 또 들여다보고.... 이런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해야 했던 것이죠. 그때 느꼈죠. 나를 믿어주는 사람과 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이죠.

 

다시 아이와의 상황으로 돌아오면....

아이에게 부모의 불안이 전염된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굉장히 낮은 부모인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제가 걱정했던 장면을 아이가 똑같이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가 있더라고요.

가령 뉴스를 보며 "아이고 요즘 불이 많이 나네. 비가 와야 할텐데 걱정이다"라고 제가 말을 하면, 아이는 그날 어김없이 잠자리에 누워 집에 불이날까봐 걱정을 하고 있더군요.

아들이 예기불안이 매우 매우 높은 아이인지라...지나가는 말도 섣불리 하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말을 뱉었으면 꼭 이래저래해서 이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을꺼야 혹은 우리가 이렇게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는 설명까지 해줘야 해요 ㅠㅠ

 

이렇게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같은 관점에서 때때로 다른 해석을 곁들여 여러번 무릎을 치며 읽었어요.

그리고 느낀 건 이건 육아서가 아니다. 자기개발서다라고 생각했답니다! 특히 중학생쯤 아이를 키우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이건 무조건 기억해야지 하고 생각한 구절로 마무리할께요.

 

"그런 싸움은 아무 의미도 없어.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아들이 집에 있던 마지막 시간 대부분을 숙제 실랑이나 하며 보냈다는 거야. 나는 아이와 보낼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친 셈이지."

 

<제이포럼 서평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구매 놓아주는 엄마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w******h | 2022.03.02 리뷰제목
영어교육법 책 백권, 수학교육법 책 수십권, 독서 관련 책 백권, 글쓰기 책 수십권을 읽고 나니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 지 감을 잡겠다. 영어는 소리에 노출시키고 영어책을 읽혀라, 수학은 선행보다는 심화를 시켜라 등등. 내 마음은 바쁘고 로드맵이 짜여 아이를 움직이게만 하면 되는데 아이는 움직일 마음이 없다. 무언가 잘못 되가고 있다고 느낄 즈음 이 책을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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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법 책 백권, 수학교육법 책 수십권, 독서 관련 책 백권, 글쓰기 책 수십권을 읽고 나니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 지 감을 잡겠다.

영어는 소리에 노출시키고 영어책을 읽혀라, 수학은 선행보다는 심화를 시켜라 등등.

내 마음은 바쁘고 로드맵이 짜여 아이를 움직이게만 하면 되는데 아이는 움직일 마음이 없다.

무언가 잘못 되가고 있다고 느낄 즈음 이 책을 만났다.

구구절절 필사하며 가슴을 치며 읽었다.

'숙제 따위를 두고 싸우기에는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한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95% 에너지를 쓰면 아이는 5%만 쓰고

부모가 아이를 위해 98% 에너지를 쓰면 아이는 2%만 쓴다'

아마 두고두고 옆에 끼고 읽게 될 것 같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자기 주도성을 위한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o | 2022.06.17 리뷰제목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가 있는 육아서. 국내 인기 작가가 아니고서는 이러기 쉽지 않다. 그것도 오은영 박사님 정도는 되야 출간 즉시 몇 쇄 바로 돌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뭘까? 출간 후부터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육아서들이 이미 차고 넘쳐서 새로 책을 더 들일 생각은 못했는데,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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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가 있는 육아서. 국내 인기 작가가 아니고서는 이러기 쉽지 않다. 그것도 오은영 박사님 정도는 되야 출간 즉시 몇 쇄 바로 돌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뭘까? 출간 후부터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육아서들이 이미 차고 넘쳐서 새로 책을 더 들일 생각은 못했는데, G마켓에서 이벤트로 받게 되었다. 이것이 운명인가? 게다가 어쩌다 보니 영어 원서 모임에서 회원분들과 읽는 시기가 비슷하게 겹치면서 독서모임으로도 진행하자고 이야기 나와 더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여러 실험이나 논문, 책 등을 근거해 실제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군더더기 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만 충실한 책이기도 하고, 부모들이 듣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핵심은 단순하며 명확하다. ‘자율성’, 즉 ‘자기주도’이다. 아이가 자기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해낼 수 있는 걸 의미한다.

  • 아이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학습동기와 스트레스 문제를 거쳐 결국 삶의 통제감이라는 주제를 마주할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이 건전한 방식으로 자기 동기부여를 하도록 도와야 한다. (11)

책의 인기만 놓고 봐도 많은 부모들이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은데, 막상 왜 그런 부모와 아이를 찾기가 힘들까? 이 책의 인기처럼 아이들이 그렇게 크기를 바라면서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거나 어려워서 인지도 모른다. 혹은 그렇게 해주면 좋겠지만, 좋은 건 알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고 여긴다면 말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아이가 스스로 잘 살아서 행복한 사람(그러니까 결국은 나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육아서 저 육아서를 기웃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거다. 스스로 찾아서 할 줄 알고, 하다가 실패해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탁탁 털어내고는 일어나서 다시 자신의 길을 찾으러 가며, 그 길에 여러 성공들을 주우면서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는 거다. 물론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이 정도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엄마 마음으로 해줄 수 있는 최대를 해주고 싶은 거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는가? 저자들이 연구한 자료 혹은 논문 등을 통해서 뇌 발달을 먼저 설명한다. 종종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너무 성급하게 큰 것들을 바라기도 한다는 점이다. 혹은 발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북돋워주는 게 아니라 아직도 못한다고 실망하기도 하면서. 그런 것들을 하나 하나 짚어서 보여준다. 특히 목차만 봐도 우리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리하면 되는지 분명히 볼 수 있어서 좋다.

  •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인생의 여러 갈림길에서 스스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일을 강요하기보다는 아이들의 내적 동기를 끌어낼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의 압력에 억지로 끌려다니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행동하는 아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14)

  부모들이 가지기 쉬운 문제 유형의 하나가 아이를 위해서였기에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이다. 당연히 평범한 부모라면 아이를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한다. 그런데 그게 아이에게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그 소용돌이 안에서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읽으며 아이의 행동에 한계를 두는 게 아니라 부모의 행동에 한계를 두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먼저 부모의 입장부터 정리하고 가야 한다. 소제목의 제목에도 있지만, 본문 내용에도 그대로 나오는 문장이 있다. 숙제 따위를 두고 싸우기에는 아이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 이 문장들이 계속해서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책에서 여러 번 마주했는데, 마주칠 때마다 좋아서 줄을 긋고는 했다.

  • 잔소리하고, 말다툼을 벌이고, 끊임없이 숙제를 상기시키는 대신 “숙제 따위를 두고 싸우기에는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한다”라는 주문을 외워라. (55)

숙제 따위다. 물론 아이가 태도 면에서 학교 숙제를 완전히 등한시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 그럴 때는 끊임없이 잔소리하고 말다툼으로 해결 할 일이 아닐 것이다. 과도하게 아이에게 짐이 주어졌는지 등을 살피면서 부모가 아이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아이를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하게 짐을 지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당장 이 아이와 나눠야 하는 이야기는 그런 내용이 아니어야 하리라. 우리 대화 중 일부가 될 수는 있지만 서로에게 애정을 드러내고, 격려하는 내용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아이가 크면서 대화 자체가 줄어드는데 할 말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의 성적만을 물어본다 던지 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 양육에 사랑과 애정을 쏟기보다 부모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94)
  • 육아의 최우선 목표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104)

우리가 육아를 하는 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이다.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 받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육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걸 되짚으며 한탄하고 후회하여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리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어쨌든 아이들로 인해 행복한 순간들이 차고 넘치지 않는가? 여기에 많은 엄마들은 알고 있다. 스스로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아이들을 더 잘 받아 줄 수 있다고. 최고의 양육자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다루는 사람일 것이다. 몸과 마음이 힘들고 신경 쓰이는 문제가 있을 때 아이들에게 더 부정적으로 대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 그래서 양육의 기본 자세는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기.

 

자기 주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명심해야 할 한 마디는 “네가 결정할 문제야.”이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경계를 정해주고 스스로 결정했을 때 그 의견을 존중해주면 아이의 자율성은 저절로 자라게 된다.

  • 우리는 부모가 자신을 아이의 관리자라기보다 조언자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네가 결정할 문제야”라고 말해보자. (14)
  • 너는 너에 대한 전문가이다. / 너의 머릿속에는 두뇌가 있다. / 너는 너의 삶이 성공적이기를 바란다. / “네가 결정한 문제야. 네 삶에서 적절한 결정을 내리고, 혹시 실수해도 무언가를 배울 수 거라고 믿어.” (68)
  • “네가 결정할 문제야” 결국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을 부모가 대신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첫째, 안심하고 아이들이 조정할 수 있게 놓아둘 수 있는 경계를 설정한 다음, 그 경계를 조금씩 넓힌다. 아이가 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배우도록 돕는다. (71)
  • “나는 네가 좋은 결정을 하리라고 믿어. 이건 전적으로 네 문제지만, 나는 선택의 장단점을 잘 생각할 수 있게 돕고 싶어. 또 네가 좀 더 경험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얻기 바라. 마지막으로 나는 네 결정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 고려해볼 만한 대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79)

이렇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 과정이나 문제들을 책에서 상세하게 써놓았다. 이 말을 할 수 있으려면 부모도 아이도 용기가 있어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그 모습을 보는 게 몹시도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겠지만 지켜봐주고 적절한 조언이나 응원을 해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 또한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내가!병’에 걸린다고 해도, 막상 스스로 해야 할 때는 겁이 날 수 있다. 아이들은 언제나 부모 밑에 있고 싶은 마음과 혼자 서고 싶은 마음 이 양가적인 감정이 공존한다고 한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감내하는 것에 대한 용기가 필요하다.

  이만큼 자기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리라. 이 책에서 상세히 볼 수 있다. 이 책이 계속 입소문을 타고 유명한 이유이리라.

 

  우리 아이가 평범한 건지, 기질적으로 별난 건지 종종 헷갈릴 때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약간의 소동이 있었는데, 그 일에 대한 답을 찾았다. 내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더 신경써야 하는지, 가장 중요한 뭘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엄지는 두려움, 걱정, 분노 같은 중요한 감정을 나타낸다(유치원생에게는 어려운 단어이지만 이것이 편도체이다). 엄지를 덮고 있는 손가락들은 명확하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부분(전두엽피질)이다. 걱정이나 분노가 지나치게 커지면 손가락들은 엄지를 감쌀 수 없게 된다. (중략) 아이들에게 발끈할 때 가라앉히려면 뭘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233)

아이에게 감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 하는데, 이 엄지 손가락 이야기는 너무 좋았다. 가끔 내가 봐도 편도체가 날뛰고 있구나 싶은 순간들이 보이는데, 아이가 차분할 때 종종 설명해 주어야겠다. 아이가 이해하기에 너무 좋은 묘사라 이해하리라.

 

  근 7년을 육아서를 읽으면서도 여전히 단순히 내 아이를 키우기 위한 책이 아니라 내게 해당하는 모습들을 찾는 게 더 많다. 내가 이런 문제를 가진 게 이런 부분 때문이라는 걸까? 이게 안 되어서 현재 이런 모습인건가? 등을 따지게 된다. 그 중에서 늘 바쁘다,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압박하는 내게 너무 탁월한 묘사가 있었다.

  • 일상의 활동들과 과제, 상호작용 등이 두뇌에 계속 쌓이는 눈송이라고 생각해보라. 감당할 수 없는 눈더미가 되어 길을 찾지 못하게 만든다고 말이다. 이때 철저한 정지시간은 눈더미를 헤치고 바닥을 평평하게 제설해 삶에 질서를 부여한다. (144)

머릿속에서 눈이 그렇게나 펑펑 내리는데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을리가 없다. 그래서 명상을 했던 건데 이번 달에 스케쥴이 뭔가 엉망이 되면서 제대로 챙기지 못하니 벌써 이렇게 티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나에게 마음 편히 마음도 몸도 정신도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겠다. 사치 아닌 사치 명상을 잘 챙겨야겠다.

 

 

 

* G마켓 이벤트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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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r | 2022.04.23 리뷰제목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자기 주도성, 삶의 통제감이 삶의 핵심.온 세상에 카페트를 깔아주기보다는 슬리퍼를 내어주는 편이 낫다네가 결정할 문제야오은영 선생님을 만나는 기분!스스로 결정하는 아이가 더 행복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궁극적으로 인생을 더 잘 살게 된다는 이야기!유아는 둘 중 하나 고르기,그들은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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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자기 주도성, 삶의 통제감이 삶의 핵심.
온 세상에 카페트를 깔아주기보다는 슬리퍼를 내어주는 편이 낫다
네가 결정할 문제야


오은영 선생님을 만나는 기분!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가 더 행복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궁극적으로 인생을 더 잘 살게 된다는 이야기!

유아는 둘 중 하나 고르기,
그들은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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