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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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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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웨어하우스]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c********i | 2021.03.08 리뷰제목
책 띠지에 나와 있던 “주문한 물품을 한 시간 내에 문앞으로 배송해드립니다.” 라는 문구와 표지 속 드론을 이용해 택배를 배송하는 이미지를 보면서 우리의 가까운 미래도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곧 맞이하게 될 가까운 미래를 그려낸 듯 보이는 이 소설은 어떤 스토리를 들려 줄까. 이미 여러 곳에서 올해의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
리뷰제목


 

 

 

 

책 띠지에 나와 있던 주문한 물품을 한 시간 내에 문앞으로 배송해드립니다.” 라는 문구와 표지 속 드론을 이용해 택배를 배송하는 이미지를 보면서 우리의 가까운 미래도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곧 맞이하게 될 가까운 미래를 그려낸 듯 보이는 이 소설은 어떤 스토리를 들려 줄까. 이미 여러 곳에서 올해의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았다기에 어떤 소설일까 더욱 궁금했고 그만큼 기대도 되었다.

 

 

소설은 ‘클라우드’라는 거대 기업의 창업자 깁슨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편지 형식의 글로 시작한다. 그는 큰 업적을 이룬 듯 보였고, 행복한 가정을 가진 듯했다. 그러나 이제는 췌장암 4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로, 남은 일년의 삶을 여행하며 보낼 것이라고 말한다. 여행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은 곳곳에 세워져 있는 자신의 업적인 ‘마더클라우드’를 투어하는 것이다.

 

깁슨의 이야기에 이어 새로운 주인공인 팩스턴지니아가 등장한다. 그들은 클라우드의 채용 면접장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한때는 교도관이었다가, 또 한때는 ‘퍼펙트에그’의 CEO였던 팩스턴은 사업이 망한 뒤 자신의 사업을 망하게 만든 클라우드에 입사하게 된다. 지니아 역시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교사로 일했으나, 학교가 화상 강의를 하게 되면서 대규모의 인원 감축이 있었고 그녀 또한 그렇게 직장을 잃게 되어 클라우드에 입사하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이 곳에 취업한 것이 뭔가 꿍꿍이가 있는듯 보였다. 실직 이후에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다. 소설을 읽어갈수록 그녀와 그의 뒷 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졌고, 그래서 장편임에도 가려진 비밀이 궁금해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읽어나가게 되었다.

 

클라우드의 신입사원은 손목시계를 하나씩 배급 받는다. 그 시계는 이곳 생활의 필수품으로, 모든 게이트의 출입에 사용되며, 사용자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었다. 업무 할당량을 전달하고,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며, 거래를 처리하는 것에서부터 사용자의 건강 관련 자료 및 위치 추적 등 모든 것을 기록하고 그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노동자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노동자들을 감시하며 그들을 이용하고 있는 클라우드의 모습은 조지오웰의 <1984>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소설은 팩스턴, 지니아, 그리고 깁슨 세 사람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로 팩스턴과 지니아의 시점이 대부분이다) 이 소설은 아주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 그리 먼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았다.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가진 클라우드는 체계적으로 보였지만, 너무나 체계적인 덕분에 갑갑하기도 했다. 직무에 따라 색색이 폴로 셔츠를 입는 클라우드의 직원들은 거대 기계의 부품처럼 보였다. 주어진 것만 하는데도 벅찬 일상, 기계적인 일들, 별점을 유지하기 위해 자유를 억압받고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여야 하는 갑갑함...

 

 

 

 

패스트푸드 식당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알잖아요? 그리고 그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다들 머릿속으로 훤히 꿰뚫고 있죠. 광고를 통해 봤으니까요. 예를 들어, 텔레비전에서는 버거가 완벽해 보이지만, 진짜 버거는 포장을 열면 한마디로 엉망 아닌가요? 다 부서지고 찌그러지고 잿빛이고. 누가 깔고 앉아 뭉갠 것처럼요.”

맞아요.”

그런 식이에요. 난 클라우드가 이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확히 패스트푸드 버거처럼 느껴져요. 먹을 수는 있지만, 안 먹었으면 하는 느낌이죠.”  (p. 375~376)

 

 

 

 

소설의 초중반부는 솔직히 기대만큼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다. (이 소설이 재미없다는 뜻이 아니라, 나의 기대가 엄청나게 컸다는 의미임.) 그러나 후반부에 가서 클라우드의 운영 비밀과 지니아를 클라우드 보낸 의뢰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부터는 확실하게 재미있어진다. 나의 너무나 큰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그래도 소설은 짜임새 있게 전개되었고, 또한 나름의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대기업 클라우드의 문제점은 소설 밖의 우리에게도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었다. 소설 속에 묘사된 기업가의 생각과 그 속에 체념하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씁쓸한 뒷맛이 남았고, 머릿속에서 어떠한 생각들이 자꾸만 떠돌았다.

 

 

 

이제 한동안 폴로셔츠를 보면 이 소설이 생각날 것 같다. 많은 이들의 찬사와 추천으로 재미가 검증된 소설을 찾는다면, 현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아주 가까운 미래를 그려낸 소설을 읽고싶다면 이 책 <웨어하우스>를 추천한다. 론 하워드 감독하에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는데, 영화에서는 클라우드를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2
종이책 [서평]웨어하우스 - 롭 하트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21.03.01 리뷰제목
일상 지니아는 잠에서 깨어났다. 일했다. 잠들었다. 팩스턴은 잠에서 깨어났다. 일했다. 잠들었다. (293p) get to the warehouse where eveone get the bargain~! 그때, 내가 텔레비젼을 틀면 하루에도 서너번 이상은 듣는 그런 cm송의 일부분이었다. 웨어하우스라는 창고형 수퍼의 광고였는데 앞부분 웨어하우스를 노래하는 부분은 잘 들렸어도 뒷부분은 왜 그리도 안 들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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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니아는 잠에서 깨어났다. 일했다. 잠들었다.

팩스턴은 잠에서 깨어났다. 일했다. 잠들었다.

(293p)

get to the warehouse where eveone get the bargain~!

그때, 내가 텔레비젼을 틀면 하루에도 서너번 이상은 듣는 그런 cm송의 일부분이었다. 웨어하우스라는 창고형 수퍼의 광고였는데 앞부분 웨어하우스를 노래하는 부분은 잘 들렸어도 뒷부분은 왜 그리도 안 들리던지 아마도 처음 그곳에 도착해서 한동안은 저게 뭔 말인가 하고 궁금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웨어하우스가 창고라는 것도 그때 알게 되었다. 제목을 보는 순간 나는 오래전 그때 그 노래가 기억났다.

 

면접을 보러 간다. 내가 원하는 분야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곳은 대기업이니까. 합격을 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다. 그렇다면 결정은 두가지가 남는다. 그래도 일자리가 급하니 일단 그곳에 남아서 일을 하는 것과 시작도 하기 전에 그만 두고 나오는 것이다. 당신의 결정은 무엇인가.

 

여기 두명의 남녀가 있다. 팩스턴과 지니아다. 그들은 탭을 들고 입사시험을 치른다.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합격을 한다. 둘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합격을 하지는 않았다. 하나는 뛰어 다니고 싶었지만 관리직이었고 하나는 전문직을 원했지만 피커로 뽑혔다. 그들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입사를 한다. 하나는 갈 곳이 없었고 하나는 이곳의 비밀을 찾아야 한다. 서로 다른 동상이몽을 꿈꾸는 그들은 서로의 목적을 가진 채 연인 아닌 연인이 된다. 그들이 서로에 대해서 가진 감정은 진짜일까.

 

집도 주고 돈도 주고 일자리도 준다. 하지만 그곳이 결코 유토피아는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려면 댓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것은 크레딧이라는 이름으로 대신하고 있지만 결국엔 돈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돈을 내야 하는 것이다. 하다못해 샤워를 하려면 필요한 뜨거운 물까지도 말이다. 이곳에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그들은 직종 별로 다른 색의 폴로셔츠를 입는다. 사실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보기 편하게 나눠 놓는다는 것이 명목일지는 몰라도 어떻게 말하면 이것부터가 벌써 계급을 나눠 놓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를 일을 하고 누군가는 그들을 감시한다. 마치 교도소와 같은 일상이다. 손목에 시계를 차지 않고서는 아무데로 갈 수가 없으며 하다못해 자신의 방을 나가서 화장실이나 샤워를 하러 가더라도 시계를 차야한다. 이것은 족쇄가 아닌가.

거기다 그들은 철저한 등급제로 이뤄진다. 별 다섯개가 기준이다. 못하면 별이 하나씩 사라진다. 별이 하나 남으면 바로 퇴출이다. 말은 쉽다.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떠한가. 빨간 셔츠 피커의 예를 들어보자. 시계에 그려진 초록색의 선. 노란색이 되면 별이 하나 사라진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한다. 그냥 일을 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맞추려면 뛰어야 한다. 그것도 미친듯이 뛰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화장실가는 시간도 쉬는 시간도 제한되어 있다. 이것은 감옥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곳에서 일을 한다. 그곳밖에 갈 곳이 없기 때문일수도 있다.

 

중소기업이 살아남지 못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하면 무엇을 하는가. 그보다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대기업이 손을 뻗어온다. 그들의 제안에 응하지 않는다면 바로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더 싼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시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결국은 그것이 대기업의 횡포이다. 그것은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이 모든 회사의 경영자인 깁슨의 블로그 글이 팩스턴과 지니아의 일상도 같이 편집되어 있다. 암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경영자의 말. 모든 것을 의심하는 나는 그 말부터 믿지 않았다. 분명 이 사람이 말하는 것에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파악했다. 그렇게 말해놓고 죽지 않고 다른 곳으로 숨어버리거나 하는 그러한 일을 생각했다. 내 추측이 백퍼센트 딱 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가 의도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는 정확히 맞췄다.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택배시스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어떻게 보면 저들의 삶과 다르지 않을수도 있다. 우리 사회가 계급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길. 그 어떤 사람도 갑질을 당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모두가 다 평등하게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적어도 끼니를 챙겨먹고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고 일할수 있도록 말이다. 후반부 생각지도 못했던 지니아의 발견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설국열차>의 그것을 닮았다. 어떤 것은 모르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4
종이책 웨어하우스 평점10점 | g*****3 | 2021.03.17 리뷰제목
<도서협찬> "우리가 왜 물건을 사는지 알아?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야. 새로운 것이 우리를 온전하게 느끼게 하니가 물건을 사는 거라고." ?한 시간 내에 물건을 택배로 받을 수 있다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하니 소비자에게는 편리하겠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하기 위해 노동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 물론, 직업으로 할 수 있겠으나 인간에겐 한계가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구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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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가 왜 물건을 사는지 알아?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야. 새로운 것이 우리를 온전하게 느끼게 하니가 물건을 사는 거라고."



?한 시간 내에 물건을 택배로 받을 수 있다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하니 소비자에게는 편리하겠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하기 위해 노동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 물론, 직업으로 할 수 있겠으나 인간에겐 한계가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구를 갖고 있더라고 이게 가능할까? 오늘 읽은 [웨어하우스]는 '드론'으로 택배 강국을 세운 한 기업체의 관한 이야기다. 읽는 내내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솔직히 예상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읽은 후 과연 변화는 가능한 것인가? 그저 희망이라도 가지고 싶은 생각만 가득찼다.



?소설은 세 인물의 상황이 교차되면서 흘러간다. 먼저, 드론으로 택배업체를 창출한 클라우드 사장인 깁스의 이야기와 클라우드로 면접보러 온 팩스턴과 지니아 세 인물이 중심으로 시작한다. 팩스턴은 과거 교도관으로 근무를 했었고, 사업도 했었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지나친 할인정책으로 결국 파산을 하게 되었다. 그랬던 그가 이곳으로 면접을 보러 온 것이다. 지니아는 초반 어떤 목적을 두고 이곳에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업 스파이로 의뢰를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지니아는 클라우드의 중심부로 들어가기 위해 자신은 보안관련으로 업무를 맡아야 한다. 하지만, 결과는 물건을 나르는 생산업무로 팩스턴은 제발 보안관련만 아니기를 바랬으나 경력으로 보안업무를 맡게 되었다.



지나아에겐 팩스턴이 필요한 존재였다. 중심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말이다. 이렇게 팩스턴에게 조금씩 접근하게 되고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는데 이 마음이 안타깝기만 했다. 하여튼, 지니아와 팩스턴은 자신이 맡은 업무의 일상이 보여주고 반면,깁스는 자신이 곧 병으로 죽는 것을 선포하고 자신이 세운 클라우드를 순찰하면서 다음 후계자가 누구인지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가? 소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말하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던 그날 총기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고 그 뒤 사람들은 외출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깁스는 배송업체를 그것도 드론으로 빠른 시간내에 전달하는 방식을 생각했고 성공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클라우드와 기업체라는 점이다. 아니, 기업체라기 보단 제품을 만든 업체에게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소비자 입자에서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나 업체 입장에서는 생계마저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팩스턴 역시 사업을 접게 되었던 것이다. 불만이 많은 팩스턴 그러나 서서히 보안업무를 하면서 이곳이라면 숙소와 직장을 제공하니 덧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하니 불만 대신 만족감이 자리를 차지한다. 한편, 지니아는 의뢰자의 조건으로 가까스로 임무를 수행하나 클라우드 공간에서 여성이 일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릭이라는 남자는 지니아를 비롯해 다른 여성을 성희롱하고 이를 회사에 고발했지만 오히려 피해자가 클라우드를 떠났기 때문에 피해 여성들은 그저 숨죽여 있을 뿐이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여건은 광고만큼 안정적이지 않았으나 취업을 쉽게 할 수 없어 이곳에라도 있어야 하기에 그저 조용히 있었다.



또한, 팩스턴과 지니아는 클라우드에 대항하는 저항군을 만나기도 했었다. 지니아와 달랐지만 이들 또한 클라우드에 대항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지니아 역시 클라우드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경악하지만 도대체 혼자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여기서,지니아와 팩스턴는 상반된 존재로 자유를 꿈꾸는 지니아와 달리 팩스턴은 이곳에 정착해서 가정을 꾸미고 조용히 살고 싶어한다. 진실을 알고 의뢰인의 업무를 시행해야하는 지니아로선 어느 길이 자신에게 이로울까? 팩스턴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서서히 마음에 담게 된 지니아.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클라우드의 믿을 수 없는 진실이 세상에 밝혀질까?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았으나 지니아가 도움을 준 해들리 소녀가 죽었을 때 왠지 절망이 먼저 언습했다. 미래는 결코 변할 수 없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영화로 확정이 되었다고 한다 영화로 나온게 되면 보고 싶은 책인데 그저 소설과다른 결말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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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웨어하우스 평점7점 | s*******1 | 2021.03.03 리뷰제목
“주문한 물건을 한 시간 내에 문 앞으로 배송해드립니다!”   인터넷홈쇼핑 광고를 연상시키는 이 문구는 다름아닌 롭 하트의 저서「웨어하우스」의 소개글이다. 드론 택배, 사물인터넷 등 과거 공상과학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일이 오늘날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당일배송은 당연한 일이 된지 오래다. 이 책의 배경이자 최첨단 드론의 도입으로 주문한지 몇 시간만에 필요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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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물건을 한 시간 내에 문 앞으로 배송해드립니다!”

 

인터넷홈쇼핑 광고를 연상시키는 이 문구는 다름아닌 롭 하트의 저서「웨어하우스」의 소개글이다. 드론 택배, 사물인터넷 등 과거 공상과학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일이 오늘날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당일배송은 당연한 일이 된지 오래다. 이 책의 배경이자 최첨단 드론의 도입으로 주문한지 몇 시간만에 필요한 장소로까지 배달이 완료되는 당일배송이 현실화된 기업 ‘클라우드’. 지구 온난화, 대량 총기 사건, 기타 흉악범죄들로 삶이 황폐화된 사람들에게 ‘클라우드’는 단순한 글로벌 기업을 넘어서 삶의 전반을 책임지는 역활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목인 웨어하우스(warehouse)는 영어로 창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제목의 의미가 단순히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를 뜻하는 것은 아닐 터, 과연 제목인 웨어하우스는 무엇을 뜻하는 표현일까?

 

이 책에서는 온라인 유통 기업 클라우드의 설립자 깁슨, 의뢰를 받고 클라우드의 비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잠입한 산업스파이 지니아, 한때 한 회사의 CEO였으나 사업이 망하면서 생계를 위해 클라우드에 지원하게 된 팩스턴, 이 세 사람의 입장이 교차되어 전개된다. 실업자를 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냈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녹색 에너지 정책을 실천했으며, 직원 복지와 적성에 따른 업무 배치까지 효율적으로 고려된 꿈의 직장. 그것이 바로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클라우드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화려한 성과 속에 숨은 클라우드의 진짜 실상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은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겠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면, 이게 당신의 업무 진행 상황을 추적해갈 거예요. 녹색 선은 당신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해요. 뒤처지면 노란색으로 떨어질 겁니다. 빨간색은 등급 순위가 급락한 걸 의미해요. 그러니 빨간색까지 떨어지지는 말아요.” (106p)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클라우드에 입사한 팩스턴과 지니아. 하지만 그들이 회사 내에서 마주친 현실은 세상에 알려진 바와는 정반대였다. 직종별로 다른 폴로셔츠를 입는 것부터 시작해서, 철저하게 등급제가 나뉘어져 있어 상위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시되었고, 게다가 손목에 찬 클라우드밴드로 일터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일거일투족을 일일히 감시당하고 있던 것이다. 이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각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어쩌면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실일지도 모르는 일들. 처음엔 기업첩보를 다룬 단순한 SF 스릴러로 생각했으나 읽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일, 아파트, 취미, 안전…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있는 미래 기업 클라우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eBook 구매 웨어하우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y********3 | 2022.03.13 리뷰제목
롭하트 작가님의 소설 <웨어하우스>의 리뷰입니다. 이 책은 페이백 이벤트로 구입했는데,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 그런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미래사회의 이야기지만, 지금 현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사회 문제들이 등장해서 그런지 생각할 거리도 있었고 현실이 소설같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책 덕분에 현재사회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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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하트 작가님의 소설 <웨어하우스>의 리뷰입니다. 이 책은 페이백 이벤트로 구입했는데,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 그런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미래사회의 이야기지만, 지금 현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사회 문제들이 등장해서 그런지 생각할 거리도 있었고 현실이 소설같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책 덕분에 현재사회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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