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녀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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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녀의 거짓말

구드 학교 살인 사건

리뷰 총점 9.2 (1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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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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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속단은 이르다.마지막 한 문장을 읽을 때까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3 | 2020.08.24 리뷰제목
스릴러는 어느 계절에 읽어도 재미있지만 왠지 여름에 읽지 않고 지나가면 허전한 기분이 든다. 며칠 전에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공포영화를 보았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공간은 많은 사연들을 담고 있을 수밖에 없기에 공포물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학교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많은 관계속에서 행복한 일도 있지만 그만큼
리뷰제목

 

 

 스릴러는 어느 계절에 읽어도 재미있지만 왠지 여름에 읽지 않고 지나가면 허전한 기분이 든다. 며칠 전에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공포영화를 보았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공간은 많은 사연들을 담고 있을 수밖에 없기에 공포물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학교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많은 관계속에서 행복한 일도 있지만 그만큼 나쁜 일들도 일어날 가능성이 많을 수밖에 없어서일 것이다.

 

 저자 J.T.엘리슨은 정치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대통령 임명직으로 백악관과 상무부에서 근무한 후 여러 방위및 항공우주 업체의 재무 분석가로 일했다. 스릴러 소설을 쓰기 위해 법의학과 범죄학을 공부했고, 부검과 생존자 연구를 하기도 했다 한다. 기숙사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 소설을 쓰고 싶었던 저자는 자신이 다녔던 학교의 전설과 비극적인 사건들을 창의적으로 인용했다고 했다. 많이 과장되었지만 대학 시절 비밀클럽도 실제로 있었다고 하니 훨씬 더 실감나는 기숙 학교 스릴러물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은 미국의 명문 기숙학교인 구드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부모들은 상원의원, 대사관, 변호사등 상당한 재력과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학생들이 이루어내는 성과도 좋았기에 대단한 명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학교에 영국 옥스퍼드 출신의 16살 애쉬가 2학년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아버지는 자산관리사로서 명성과 함께 대단한 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약을 먹고 자살을 했고, 엄마도 그 충격으로 총으로 자살을 했다. 남동생은 4살때 사고로 죽었기때문에 애쉬는 가족이 없었다. 학위를 따고 25세가 되어야만 상속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죽기 전에 오기로 예정되어 있던 학교였기에, 그녀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구드학교로 왔다. 포드 학장만이 그녀의 가정사에 대해서 알고 있을뿐 친구들이나 학교의 그 누구에게도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하버드가 목표인 그녀는 대학을 갈 때까지 최대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살기를 바랬다. 180cm 키에 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컴퓨터 능력, 알려진 것은 없는 미지의 소녀.  호기심이 가득한 200명의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닐까? 애쉬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얻어낼 수 있을까?

 

 애쉬는 완벽한 미소를 구현했다. 연습의 결과다. 브로드 가에 있는 아파트의 우중충한 욕실에 서서 거울을 보며 치아가 드러나도록 수없이 입술을 좌우로 당겼다.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눈빛이 반짝이며 볼에 깊은 보조개가 생길 때까지, 눈이 부시게 희고 고른 치아가 드러나는 미소에 연회색이 감도는 파란 눈동자, 천연의 금발 머리는 치명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p13

 

 부모를 한꺼번에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애쉬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사라지고 섬뜩한 기분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 아이의 행동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그녀의 행동과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런 의문은 점점 더 커지는데, 비단 애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첫 만남부터 껄끄러웠던 선배 베카의 행동도 만만치 않았는데, 때론 친절하게 때론 악랄하게 애쉬를 대하는 것이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애쉬의 주변 친구들은 어떠한가? 룸메이트 카밀도 주변 친구들도 진심으로 소통하기보다는 시기, 질투하고 상대의 치부를 드러내기에 급급했다. 그런 중에 학교에서 세 사람이 죽었다. 애쉬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려고 했던 선생님, 카밀, 그리고 베카까지······애쉬가 살인자로 지목되었다. 그들은 왜 죽을 수밖에 없었을까? 정말 애쉬가 그들을 죽인 것일까?

 

  학교 괴담으로 전해져오는 학생의 자살 사건과 학교 옆 숲에서 10년 전에 일어났던 끔찍한 학생 살인사건은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거기다 도가 지나친 비밀클럽, 그리고 오래된 학교가 풍겨내는 건물의 구조등도 스산한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역할을 했다. 10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의 아들은 구드 학교에서 사환으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작은 곁가지에 지나지 않았다. 누가 진짜를 말하고 있고, 누구의 행동이 진심인지를 알 수 없는 상황들. 다시 돌아가 읽어보고 이래서 그 장면에 이런 문장이 있었구나, 이런 비밀이 숨어있었구나,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경험들이 읽는 재미를 더했다. 공포영화를 볼 때 무서운 장면이 등장하지 않아도 분위기만으로 소름 끼치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이 소설도 그랬다. 살인 사건 자체가 주축이 된다기보다는, 계속해서 침전하면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의삼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교정 입구의 높은 철문에 걸려있는 훼손된 학생의 시체로 시작한 책은 마지막 한 줄 읽는 것을 마칠때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가서야 참았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해야할까?

 

전갈이 개구리에게 자기를 등에 업고 강을 건너달라고 부탁했다.

"싫어." 개구리가 대답했다. "너를 등에 태워주면 나를 물 거잖아. 전갈의 독은 치명적이지."

"잘 생각해봐." 전갈이 말했다. "그게 말이 돼? 난 항상 논리적으로 생각하는데 말이야. 내가 너를 물면 너는 죽어. 그럼 나도 물에 빠져 죽잖아."

그 말을 듣고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태웠다. 강을 반쯤 건넜을 때 개구리는 등에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전갈이 결국 개구리의 등을 문 것이다.

"넌 논리적이라며! 이건 논리적이지 않잖아!"

개구리가 전갈과 함께 물속으로 가라앉으며 외쳤다. 그러자 전갈이 말했다.

"나도 알아.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이건 내 천성이거든."

<미스터 아카딘> (오손 웰즈)                                                     -p 8

 

저자는 어디서 이 글을 찾았을까?

이 책의 내용을 이렇게 잘 표현한 글도 없을듯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4
종이책 [서평]착한 소녀의 거짓말 - J.T.엘리슨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20.08.22 리뷰제목
평화를 찾고 싶다. 망각에 묻혀 조용히 살고 싶다. 그러나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301p) 어린 시절 좋아했던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마 [소공녀]라고 대답할 것이다. 계몽사에서 나왔던 소년소녀전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었으니까 여러번 읽어서 그 책만 낡았으니까. 왜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소공녀가 가여웠다고 안타까웠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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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찾고 싶다. 망각에 묻혀 조용히 살고 싶다. 그러나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301p)

 

어린 시절 좋아했던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마 [소공녀]라고 대답할 것이다. 계몽사에서 나왔던 소년소녀전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었으니까 여러번 읽어서 그 책만 낡았으니까. 왜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소공녀가 가여웠다고 안타까웠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부자였던 그녀가 다락방에 살게 된 그 곳이 명문 여자 기숙학교라는 배경이 더 한몫했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그런 배경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런던이라는 낯선 나라도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또래의 여자아이들만 모인, 부모님도 없이 자신들끼리만 사는 그런 기숙학교라니 낯선 분위기이면서도 그들끼리만 알고 있는 그런 공감대가 생겨나고 비밀스러운 느낌을 주는 공간이지 않은가. 그러면서 나도 그런 곳에서 학교를 다녀보았으면 좋겠다는 하는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다.

 

여기 미국에 그런 기숙학교가 있다. 아무나 들어갈 수도 없는 곳. 내가 원한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나를 선택해주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구드학교. 여기 영국에서 온 한 소녀가 들어온다. 신입생도 아닌 2학년에 입학한 그녀는 여자 기숙학교라는 것도 낯설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살아온 동네가 아니고 익숙한 나라가 아니다보니 더욱 생경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래도 여기서 버텨야 한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다. 그것도 자신이 그 모습을 보았다. 하나뿐인 동생은 오래전에 죽었다. 그러니 그녀가 돌아갈 모국이라는 곳은 없는 셈이다. 그녀가 대학에 들어가고 공부를 한 후 유산을 받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공부를 하고 대학에 가고 그래야만 살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것이다.

 

그 또래의 여자아이들이라면 그렇듯이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또래집단이 있다. 선생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묵인한다. 기숙학교라 룸메이트도 중요한데 상급생과의 관계도 신경을 써야한다. 이곳에 들어온 그녀, 애쉬는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

 

그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들은 당연히 그녀에게로 초점을 모으는 계기가 된다. 작가는 그런 심리를 적극 활용하여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힘을 약화시켰다. 그러니 오직 한 곳 그녀만 바라보고 힘껏 달려갈뿐이다. 그 모든 것이 흔들리는 것은 한 순간이다. 달리기를 잘하던 선수가 한 순간 발이 꼬여 찰나의 순간에 넘어지듯이 잘 달려가던 이야기는 어느 순간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바로 딱 그 시점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내가 세운 가설이 모두 무너지는 그 시간이다. 거기서부터 다리는 꼬인다. 이야기도 꼬인다. 이건가 싶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치밀하게 짜여진 결과다. 작가는 그 모든 것을 미리 배치해두었다. 그것을 일찍 알아낸다면 분명 당신은 다리가 꼬이지 않고 꿋꿋하게 골인지점으로 뛰어갈 수 있을 것이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이다. 과연 가능할까.

 

애쉬. 분명 그녀의 이름이다. 본문에서 누군가는 애슐리의 줄임말이 아니냐고도 묻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자신의 이름은 애쉬라고 이야기한다. ash. 영어단어로 애쉬라고 읽는다. '재'라는 뜻이다. 그녀의 이름은 분명 이 스펠링이 아닐 것이다. 그럴지라도 나는 왜 자꾸만 그녀가 모든 것이 다 타버리고 흩날리는 보잘 것 없는 존재인 '재'처럼 느껴지는가. 그녀는 소공녀 세라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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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누구의 거짓말일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0.09.08 리뷰제목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생각이 났다.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니 버스타고 외치는 스포일러에게 당하지 않았으므로, 친구들도 이 영화를 미리 보지 못했었으므로 나는 이 영화의 반전을 마음껏 즐겼었다. 지금까지도 가장 인상 깊은 반전을 보여주는 영화로 기억한다. J. T. 엘리슨의 《착한 소녀의 거짓말》의 결말을 읽으며 그 영화가 떠올랐다.   “180센티미터에 윤기 흐르는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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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생각이 났다.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니 버스타고 외치는 스포일러에게 당하지 않았으므로, 친구들도 이 영화를 미리 보지 못했었으므로 나는 이 영화의 반전을 마음껏 즐겼었다. 지금까지도 가장 인상 깊은 반전을 보여주는 영화로 기억한다. J. T. 엘리슨의 착한 소녀의 거짓말의 결말을 읽으며 그 영화가 떠올랐다.

 

“180센티미터에 윤기 흐르는 피부, 하나로 묶은 금발, 무릎께가 찢어진 검정색 스키니진에 녹색과 흰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칼라일은 흰색 아디다스 스탠스미스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애쉬 칼라일의 첫 모습은 이렇게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진다.

애쉬는 완벽한 미소를 구현했다. 연습의 결과다. 브로드 가에 있는 아파트의 우중충한 욕실에 서서 거울을 보며 치아가 드러나도록 수없이 입술을 좌우로 당겼다.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눈빛이 반짝이며 볼에 깊은 보조개가 생길 때까지 눈이 부시게 희고 고른 치아가 드러나는 미소에 연회색이 감도는 파란 눈동자, 천연의 금발 머리는 치명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작가도 애쉬 칼라일이 그냥 불쌍한 소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거라 충분히 예상하고, 미리부터 알려줬다. 조금만 세심히 읽었다면 당연히 알아차렸어야 한다. 하지만, 좀처럼 어떻게 된 일인지에 대해서는 최대한 뒤로 밀면서 극적인 효과를 노린다. 그리고 어느 정도 예상했던 대로 반전이 일어나며 전말이 밝혀졌다고 생각한 순간,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소설은 끝난다.

 

그런데 다 읽고도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애쉬 칼라일의 마지막 고백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연이은 살인 사건은 어디까지가 애슐 리가 저지른 것이고, 어디서부터가 애쉬가 저지를 것일까? 몇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애쉬의 고백을 모두 믿고 모든 살인은 애슐리의 짓일 수 있다. 애쉬가 저지른 범죄는 구드학교에 불을 지른 것뿐일 수 있다. 아니면 모든 것이 애쉬의 짓일 수 있다. 애슐리 부모의 죽음에서부터, 신분을 바꾸자는 아이디어도, 구드 학교 학생들의 모든 죽음이. 아니면 애슐리 부모를 살해한 것은 애슐리이고, 그 이후 어느 시점부터 애쉬의 짓일 수도 있다. 작가는 그것을 분명히 정리하지는 않았다. 일부러 모호하게 처리했다. 물론 애쉬의 사이코패스적 본성을 나타낸 맨 앞의 묘사를 읽으면 답은 대충 나오지만 말이다.

 

참고로 이 소설에 착한 소녀는 한 명도 없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0
종이책 [착한 소녀의 거짓말] 나도 잘 몰라요! 평점10점 | h******o | 2020.09.02 리뷰제목
1.충격 어린 탄성과 낮은 속삭임이 으스스한 아침의 정적을 깨고 소녀들 사이로 퍼져나갔다. 아침의 냉기 속에 소녀들은 발을 굴렀다. 뽀얀 안개 자락이철문 기둥 사이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소녀들은 죽은 자의 이름을 중얼거렸다.애쉬.애쉬.애쉬.p.12   애쉬가 비행기 일등석에 앉아 있다. 사람들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의심스럽다. 그러나 애쉬는 새로운 시
리뷰제목

1.

충격 어린 탄성과 낮은 속삭임이 으스스한 아침의 정적을 깨고 소녀들 사이로 퍼져나갔다. 아침의 냉기 속에 소녀들은 발을 굴렀다. 뽀얀 안개 자락이철문 기둥 사이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소녀들은 죽은 자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애쉬.

애쉬.

애쉬.

p.12

 

애쉬가 비행기 일등석에 앉아 있다. 사람들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의심스럽다. 그러나 애쉬는 새로운 시작에 적응하는데 별 문제는 없었다.

 

무슨 일이든 다시 시작하기는 어려워. 하지만 할 수 있어. 여기서 멀리, 멀리 가거라, 내 ㄸㆍㄹ. 거기서 새로운 너를 발견하는 거야.”

그렇게 하려고 한다. - p.19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려는 애쉬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애쉬는 이 학교에 들어온다. 아이비바운드.

구드에서 시작하는 새학기, 애쉬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까.

 

 

2.

동료생의 원피스를 몰래 빌려입고 피아노수업을 포기한 후에 일어지는 일들. 그레슬리 교수의 죽음.

 

실제로 해킹을 시도해본 적은 없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것저것 아주 조금씩은 해봤다. - p.106

 

도대체 애쉬는 안해 본 것이 뭘까 싶을 정도의 의미. 그러나 애쉬는 애쉬의 실수로 그레고리 교수가 죽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납치된 애쉬. 쌍둥이들에 의해 납치된 애쉬를 베티가 다정하게 해주는 걸 보고, 어쩌면 이곳이 힘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애쉬는 두달만에 두 살마을 죽여야 한다는 결심을 한다. 과연 그 두 사람은 

 

3.

나는 그 애가 되고 싶었다. 그 애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 애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내놓을 수 있었다.

그러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나는 그 애를 죽여야만 한다. 그 길밖에 없다. - p.198

 

그렇다면, 애쉬는 정말 그애를 죽이게 될까? 무엇을 죽였을까?

 

 

4.

끝은 뻔하면서 뻔하지 않았다. 애쉬는 슬픈 사람이다. 그런데, 과연 살인자일까? 아니면, 그저 실수로 죽어야만 했던 사람에 대한 슬픈 사연일까.

 

아주 오랜 시간 숨죽이고 지켜본 우리 애쉬의 정말로 알 수 없는 스릴러다.

이 여름, 한번쯤 탐독해도 좋을 만한.....스릴러가 맞을까? 한번쯤 고민해 보고 이 여름에 탐독해도 좋을지 한번 더 고민해 보고 그리고 재밌을까 없을까 

 

나도 잘 모르는 이 스릴러, 한번 읽어 보실래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걱으로 위북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4
종이책 반전의 반전!! 무엇이 진실인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y | 2020.08.26 리뷰제목
서평단 모집에서 여고괴담을 떠올렸던 책당첨이 되어 도착이 되었는데도 쉽게 손이 가지 않았네요..왠지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치 못할것 같은 예감!!그래도 서평을 약속했기에..책을 펼쳤습니다..554페이지네요..적은 분량은 아닌듯!!착한 소녀의 거짓말..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인지..책장을 덮을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고보는내내 영화의 한장면처럼 만들면서 상상을 했네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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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에서 여고괴담을 떠올렸던 책

당첨이 되어 도착이 되었는데도 쉽게 손이 가지 않았네요..

왠지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치 못할것 같은 예감!!

그래도 서평을 약속했기에..책을 펼쳤습니다..

554페이지네요..적은 분량은 아닌듯!!

착한 소녀의 거짓말..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인지..

책장을 덮을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고

보는내내 영화의 한장면처럼 만들면서 상상을 했네요..

 

사립여학교라서인지..해피포터도 상상이 되고

여고괴담도 상상이 되고..마치 내가 학교에 다니는것처럼..

주드와 포드..여학교를 운영하는 학장..엄마의 뒤를 이은 딸

이름을 매칭하면서 읽느라 처음에는 늘 그렇듯이 속도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빠르게 읽어나갔네요^^;

아가들 밥해주는 것도 미뤄가면서..ㅎㅎ

애쉬와 베카의 만남..

나오는 주인공들과 사건사고..여러가지 전설들..

스포가 될듯해서 살짝만~~

어디에나 있는 학교괴담!!

여고를 나와서인지..늘 여고괴담은 있었네요..

늦은시간까지 자율학습을 하면, 늘 모여서 무서인 이야기 하나쯤은~~

그 덕분에 화장실도 혼자서 못가고..ㅠㅠ

 

읽는내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누가 범인(?)인지..

끝까지 숨죽이며 읽었네요..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

기승전결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승전'만 있는!!

 

554페이지를 한번에~~읽었네요..

그만큼 재미있고, 집중하면서 읽었네요..

 

늘 느끼지만, 이런 류의 이야기는 작가의 치밀한 구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순간까지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힘도!!

 

잠시 더위를 이기면서 볼 수 있는 책인듯!!

살짝 잔인한 묘사도 있고

여러 소재를 조합한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구성의 책이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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