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목에 송곳으로 뚫은 듯한 두개의 이빨 자국 드라큘라가 흡혈을 한 자국이다 어릴 때 한동안은 드라큘라 때문에 잠못 드는 밤도 있었다 드라큘라를 무서워했지만 영화에서 잘생긴 드라큘라가 나오면서 흠,,, 생각이 바뀌어갔다고 해야 하나? 그런 때도 있었던거 같다 그렇지만 정작 드라큘라의 오래된 고전을 읽은 적은 없었다
조나단 하커의 일기형식으로 진행되는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이다
조나단 하커는 드라큘라 백작의 초청으로 백작의 성으로 가는 길이다 백작의 편지한장으로 호텔에서는 이미 조나단이 묵을 방을 미리 준비해둔 모양이었다 곧이어 그에 대해 묻기만 하면 뭔가를 숨기는 듯 말을 아꼈다 독일어를 알아듣지 못하는건 아닌듯해 보였지만 뭔가 수상쩍어 보였으며 드라큘라 백작이 머무는 성에 꼭~ 가야 하는지를 물으며 가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였다.오늘은 5월 4일 성 조지의 축일 전날 오늘 자정 12시가 울리면 세상의 온갖 사악한 것들이 날뛰는 날 왜 하필 그 성으로 가냐고 제발 가지 말라고 애원하듯 이야기하는 주인장 그렇지만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무언가 숨기는게 있는 모양이다 성으로 가기 위한 마차에서부터 심상찮은 분위기와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주인장을 말을 들을걸 그랬나하는 생각은 점점 더 강하게 들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아주 친절하게 대접을 받게 된다 하루이틀 생활하며 지내다보니 뭔가 이상함이 느껴지고 빠져나가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린 상황에서 도망칠 궁리를 하며 하루하루 일기를 적어 나간다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 조나단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더이상 드라큘라의 희생량이 늘어나지 않게 드라큘라 백작을 죽이게 된다 지금처럼 끈적하고 섬뜩한 느낌이 아닌 어릴때 처음느낀 공포의 숨결이 다가오는 듯한 고전풍의 공포소설이 아직도 사랑 받는 이유를 알거 같은 드라큘라이다
날카로운 두 개의 송곳니가 하얀 목덜미에 구멍을 뚫으며 파고든다.
하얀 목덜미의 주인공은 혈색을 잃고 점점 창백해져 간다.
단 한 번으로 그칠 수도 있고, 시간을 두고 몇 차례에 걸쳐 반복 될수도 있다.
어쨌거나 끝은... 죽음이다.
드라큘라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거나 친숙하거나 무서운 존재로 각인되어 있다.
영화, 드라마를 비롯해 각종 콘텐츠로 각색되어 지기도 했다.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사랑받는 드라큘라의 첫 시작. 그리고 본래 갖고 있던 이야기.
아무리 변형되고 각색되어도 갖고 있는 원작은 1897년 브렘 스토커에 의해 쓰여진 소설, [드라큘라]다.
드라큘라를 만난 사람, 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연결고리들이 이어지고 이어져 흡혈귀라는 존재를 밝혀내고, 드라큘라를 찾고, 그 존재들이 사라지게 만드는 이야기다.
그 와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하고, 위험을 감수하기도 하고, 시험에 놓이기도 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잘 섞여 있다.
인상적인 것은 이들의 이야기가 기록의 형식으로 쓰여 있다는 것.
소설 자체가 기록의 형식으로 쓰여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드라큘라를 주인공으로 해서, 그의 시점으로 구성한 많은 콘텐츠와 달리 드라큘라를 상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심이라는 것도 인상적이다.
오래 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괴이한 드라큘라는 극중 인물들처럼 뜨거운 여름밤 잠을 이루지 못 할 만큼 요즘 같은 여름밤에 읽기 좋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