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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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리뷰 총점 8.9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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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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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소장 가치 있는 경제교양서 및 투자실전서 평점10점 | u*****y | 2020.03.01 리뷰제목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를 내 식대로 소개하자면 ‘인문학의 향기가 나는 경제교양서 및 투자실전서’ 정도가 되겠다. 꽤 인기가 있었던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를 쓴 저자는 ‘인문학적 소양이 높을수록 투자에 대한 혜안을 가지게 되어 보다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올바른 투자를 위해 알고 있으면 좋을 법한 금융, 경제 관련 인문학적
리뷰제목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를 내 식대로 소개하자면 ‘인문학의 향기가 나는 경제교양서 및 투자실전서’ 정도가 되겠다.

 

꽤 인기가 있었던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를 쓴 저자는 ‘인문학적 소양이 높을수록 투자에 대한 혜안을 가지게 되어 보다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올바른 투자를 위해 알고 있으면 좋을 법한 금융, 경제 관련 인문학적 상식들과 지식을 서술’한다. 저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다방면의 지식, 인문학적 소양이 곁들여져 아주 알찬 책이 나왔다.

 

책 내용은 크게 세가지 - 1. 경제사, 2. 고전 경제 베스트셀러 소개, 3. 실전 투자가이드 - 로 분류해볼 수 있다. 많이 담은 듯 하지만 어느 부분도 소홀함 없이 알차다.

 

상하로 나뉘어 소개한 경제사가 다양한 인과관계를 잘 꿰어 소개해 상당히 재미있는데, 읽다 만 세계사 책보다 훨씬 몰입도 있었다. 경제 베스트셀러는 총 3개의 책을 다룬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스의 <일반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뒀다. ‘성공 투자의 길’을 소개하는 마지막 챕터에서는 투자의 기본 상식부터, 행동경제학이 말하는 투자자들의 심리, 환율시장과 금리, 주식, 분산투자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팁을 풀어놓는다.

 

스스로 케인스주의자로 칭하는 저자는 현 한국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을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꼽는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경기 호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상승이어야 하며, 가계 대출 역시 경기 순환을 위한 적정 수준이어야 한다. 하지만 전 세계 30-50 클럽 7개 국가 중 한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율이 186%로 2위를 차지한 영국(149%)보다 37%나 높다. 높은 가계부채율에 인구 절벽을 우려할만한 낮은 출산률 두가지는 케인스가 주장하는 ‘유효수요’를 크게 잠식하는 요소이므로 한국 사회의 시급한 과제임을 지적한다.

 

경제학의 고전과 경제사에 대한 탄탄한 큰 그림을 먼저 소개한 후, 이를 바탕으로 투자에 대한 조언을 소개하는 방식의 책 구성이 책의 신뢰도를 높인다. 수준 높은 경제학 대학 강의를 들은 기분으로, 소장 가치 충분한 책이다.

 

☆☆☆☆☆

 

P 31 보다 높은 경제적 식견을 얻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좋은 투자를 위한 기본 기질을 형성하기 위해 우리는 경제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우리는 수많은 역사적 사회 현상을 ‘경제, ‘돈’의 관점에서 관찰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습관은 자신의 부를 증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 현상의 앞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게 할 것이다.

 

P 186 일시적인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해 국가 부채나 민간 부채를 급격히 증가시켜 국가의 미래 잠재력을 훼손하는 식의 경제정책은 앞으로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 재정을 결정하는 경제정책 수립자들이 경제성장률보다는 항상 국민들의 효용, 소득 하위계층의 소득이나 국가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P254 필자는 수십 년 동안 많은 국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유출되는 모습을 자본시장의 최전선에서 지켜보아야 했다. ..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이 곧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기도 했다. 이러한 까닭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어릴 때부터 금융에 대한 조기 교육을 받아야 하며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인문학으로서 투자론을 제대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9 댓글 22
종이책 인문학의 얕은 이해, 오자 투성이, 잘못된 설명 등... 평점2점 | j****3 | 2020.05.12 리뷰제목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던 것은 투자와 인문학을 어떻게 접목했을까 하는 책제목이 주는 궁금증 때문이었다.(1판2쇄 2020년3월3일본 4월말 온라인구입)그러나 책을 다 읽은 지금 나에게 그같은 궁금증은 책제목이 주는 착시일 뿐, 내용에 있어서는 인문학과의 상관성을 찾기가 힘들었다.아마도 인문학 또는 인문학적 정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책의 많은 부분
리뷰제목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던 것은 투자와 인문학을 어떻게 접목했을까 하는 책제목이 주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1판2쇄 2020년3월3일본 4월말 온라인구입)
그러나 책을 다 읽은 지금 나에게 그같은 궁금증은 책제목이 주는 착시일 뿐, 내용에 있어서는 인문학과의 상관성을 찾기가 힘들었다.
아마도 인문학 또는 인문학적 정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책의 많은 부분에서 저자는 인문학에 대해 소양, 상식을 말하며 투자론도 인문학의 범주에 속한다 말한다.
아마도 전문지식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상식적으로 이해가능한 언어로 접근한 투자가 성과가 더 좋았던 저자의 경험 때문이 아닐까 싶다.
투자론이 인문학의 범주에 속한다면 투자의 주체인 인간을 중심에 놓고, 나와 타인이 구분되면서도 함께 관계할 수 있는 그런 정신이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 책을 읽으면서 여러 오자를 발견한다.
한 군데는 잘못된 이해도 발견된다.
서둘러 책을 발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며, 책 앞을 장식한 추천인들이 유명무실하다 싶다. 발간 축하보다는 책을 잘 읽고 남들이 해주기 어려운 비판도 해주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은 오자 및 잘못된 이해의 교정을 해본다.

P62 첫째줄 : 기교도인과 향신료를 ⇒ 기독교인과 향신료를

P158 첫째줄 : 경제주의 ⇒ 무슨무슨 주의를 말하는 것 같은데 잘 안쓰이는 말

P199 6째줄 : 권익을 위에 ⇒ 권익을 위해 (또는 위한)

P227 지니계수란? 박스안 중간 : 의료보험 지원 혜택이 1,000만원 ⇒ 의료보험 지원 혜택이 500만원 (∵ 그 다음 산식과 맞지 않음)

P266 10째줄 : 김정은 사망 ⇒ 김정일 사망

P308 하단 (예): 10%투자시 100만원 ⇒ 10%투자시 1억원

P313 중단 : 수준이 올라갈 때 그 사업권의 가치가 ⇒ 수준이 올라갈 때 그 사업권이나 예금의 가치가

P335 하단 : D주식의 수익가치는 5,000/10%=50,000원으로 계산된다 ⇒ D주식의 수익가치는 3,000/10%=30,000원으로 계산된다

P341 중단 : 경우를 주사위로 표현하자면 -20, -10, 0, 5, 10, 20, 30, 40 ⇒ 주사위로 표현했는데 6가지가 아니라 8가지 경우의 수를 나열했고 숫자가 기대수익률임을 표시해야 함

P342 중단 : 기대수익률이 낮은 -40, -20, -5, 0, 5, 20, 30, 40 주식 주사위를 잡고 ⇒ 주사위로 표현했는데 6가지가 아니라 8가지 경우의 수를 나열하였슴

P362 첫째줄 : 때문의 화려한 미래를 ⇒ 때문에 화려한 미래를

P364 맨밑줄 P365 맨윗줄 : 가격이사지수 ⇒ ?

다음은, 잘못된 설명
P161 수요와 공급곡선이 이동하는 그래프에 대해 하단의 각 설명이 잘못되었슴. 저자는 이에 대해 수요량의 변화, 공급량의 변화로 잘못 설명하고 있슴.

수요량의 변화 (증가,감소) 또는 공급량의 변화 (증가,감소)는 가격 이외 다른 변화 없이 가격 변화에 의한 수요곡선상 또는 공급곡선상의 이동을 말함

수요의 변화 또는 공급의 변화는 가격 이외 다른 변화 (다른 재화가격 변화, 생산요소가격 변화, 기술수준 변화 등)에 의한 수요곡선 또는 공급곡선 자체의 이동을 말함
(경제학원론을 참조바람)

내가 볼 때 저자의 강조와는 상관없이 1~3장은 경제사를 중심 내용으로 다른 곳에서도 보아 온 내용이 반복되는 것 같다.
4장은 그래도 저자 개인의 경험에서 나온 내용이지만 정작 분량이 짧다.
다른 독자는 달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임팩트 있는 내용이 적다고 생각된다.

또 하나 오랫동안 현업의 경험을 통해 서술된 내용이어서 공감을 줄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책이라는 형식을 통해 전달되므로 참고문헌 또는 찾아보기 등의 서비스도 첨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오히려 실례인 것 같아 책을 읽고 그대로 가졌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서준식 평점8점 | h*****j | 2020.03.12 리뷰제목
유독 금융/경제 분야에 무관심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필요한 책)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1장 펀드매니저이 눈으로 바라본 경세사(상) : 철기시대에서 산업 민주주의 국가의 탄생까지2장 고전 속에서 경제의 본령을 찾다 : 담숨에 읽는 3대 경제학 베스트셀러와 국부에 대한 고찰3장 펀드매니저의 눈으로 바라본 경제사(하) : 대량생산 시대에 반복되는 자본주의의 위기와 극복4장 가치를
리뷰제목

유독 금융/경제 분야에 무관심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필요한 책)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펀드매니저이 눈으로 바라본 경세사(상) : 철기시대에서 산업 민주주의 국가의 탄생까지

2장 고전 속에서 경제의 본령을 찾다 : 담숨에 읽는 3대 경제학 베스트셀러와 국부에 대한 고찰

3장 펀드매니저의 눈으로 바라본 경제사(하) : 대량생산 시대에 반복되는 자본주의의 위기와 극복

4장 가치를 알면 보이는 성공 투자의 길

 

이중에서 3가지만 살피겠습니다.

 

1. 아리스토텔레스 

    경제 분야에 대하여 밝힌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도 놀랍다. 플라톤의 자급자족 경제론과는 달리 물물교환과 교역을 중요시한 그는 화폐의 적극적인 사용을 주장하였다. "모든 재화는 화폐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서술한 그는 제대로 된 열결을 위해 화폐에다 그 크기, 품질, 무게 등의 가치를 감안하여 표식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하였다.

    그는 "재산은 개인이 소유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재화를 소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재산의 공동 소유를 주장한 플라톤과 달리 사유재산을 강하게 주장했다. 도 그는 "왜 철이 금보다 훨씬 유용한데 금의 가격이 높을까?"라며 빵처럼 매우 필요한 물건이 장신구처럼 덜 필요한 물건보다 훨씬 싸게 거래되는 것에도 질문을 던졌다. '한계 효용론'을 제시한 첫 번째 경제학자인 것이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 잇는 "왜 소중한 물보다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높을까?"라는 '물과 다이아몬드의 패러독스' 서술은 한계효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치 아리스토텔레스를 오마주한 것처럼 여겨진다. 시장에서 공급자가 한 명일 경우 발생하는 독점의 문제점이 <국부론>보다 수천 년 앞서 언급되었다는 사실도 놀랍다.

    많은 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르네상스의 근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의 인간 중심적 철학들이 유일신 중심의 중세 사회를 변혁시키고 자본주의 시대로 넘어가게 하는 밑바탕 그림이 되어준 것이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치와 가격에 대한 견해는 <국부론>에 영향을 주었고, 국부론을 통해 전달된 가치와 가격의 논리는 필자의 주요한 투자 철학과 경제사관의 토양이 되어주었다. 43쪽 1장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제에 대한 생각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수천 년 전,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이 공동 소유와 개인 소유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고, 이 논쟁이 2020년에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은 인간

의 생각과 행동의 한계점을 보여주지 싶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노는 사람, 부자에 대한 생각, 그리고 우리 사회의

구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타임을 잠시 가져봤습니다.

 

2. 쉽게 이해하는 채권, 예금과 다른 점은?

    채권이란 발행자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서의 성격을 지닌 유가증권을 말한다. 정부, 공공기관, 특수법인(공기업) 및 상법상의 주식회사만이 발행할 수 있다는 점, 증권 거래 관련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점, 다수의 투자자에 의해 조달된다는 점 등에서 개인들의 차용증과 구별된다. 채권이 주식과 구별되는 주요한 특징은 원금과 이자의 지급일이 미리 정해진다는 점, 만기가 도래하면 증권이 소멸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영어로는 bond 외에 fixed income securityies(확정금리부증권)라고도 한다.

    채권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을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간중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다만 채권의 경우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지만 언제든 그때의 시장 가격으로 자유로이 중도 매각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 채권처럼 그때그때의 시장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는 예금도 존재하는데 이른 CD(Certificate fo Deposit)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양도성예금증권이라고 부른다.

채권이 에금과 다른 점

1) 매입후 만기 전 언제든지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2) 사고팔 수 있다는 것은 매일매일의 가격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 5) 중간중간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와 이자를 복리로 모아서 한꺼번에 지급하는 복리채가 있다.

 

수익률과 가격의 관계, 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질까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앞서 설명처럼 8%의 수익을 꾸준히 내는 사업권이나 예금이 주변 금리 수준이 올라갈 때 그 사업권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현금 1억 원으로 5%의 금리를 지급하는 S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고 하자. 만기일이 오면 원금 1억 원과 이자 500만 원을 수령하는 간단한 거래였다. 하지만 그다음 날 우연히 S은행을 방문한 손오공 씨는 본인이 가입한 것과 똑같은 정기에금의 금리가 6%로 오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손오공 씨의 기분은? 당연히 나쁠 것이다.

    만약 손오공씨가 정기예금이 아닌 채권을 매입했다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채권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5%에 1년 만기 은행 채권을 1억 원치 매입한 다음날 시장에서 이 채권의 금리 또는 이 채권과 유사한 채권들의 금리가 6%로 상승했다면 손오공 씨의 기분은 정기예금 때와 마찬가지로 기분이 나쁠 것이다. 또한 이미 투자한 이 채권의 가격은 약 100만 원이 하락한 9900만 원이 되어 채권시장에서 거래가 될 것이다.

    1년 만기 채권의 금리가 다음 날 0.2% 하락하여 4.8%가 되었다면 손오공 씨의 기분은 1억 원 *0.2% *1년 = 약 20만 원어치 좋을 것이다 이 채권을 매도하면 약 1억 20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오정 씨가 4.8%에 이 채권을 1억 20만 원에 매입한다면, 1년 뒤 1억 500만 원을 수령하여 이자 수익은 약 480만 원이 된다. 이미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기분을 이해하면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원리를 이해하게 될것이다. 315쪽 제 4장

 

    이 파트는 읽고도 왜 채권의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지에 대해, 그리고

채권금리가 내려가면 왜 투자자가 기분이 좋을까에 대해 이해가 덜 되었

습니다. 아무래도 '금리가 높으면 빌려준 사람이 이득이다'라는 고정관념

때문인 것 같고요. 채권금리가 5%에서 6%로 오르면 투자자는 손해를 본

것이고 5%에서 4.8%로 떨어지면 기존 투자자는 이득을 본 것이라는 점을

상세히 기억해야 판단의 오류가 줄어들지 싶네요.  

 

3. 자산 배분, 원칙을 세우고 지키자

국내 금리 1%대 초반으로 초저금리화 진행후

  주식 등  금리상품  대체자산  계 
 우리나라 30%  10%  10%   50% 
선진국  10%  15%  5%  30%
 이머징마켓  5%  15%  -  20%
 계  45%  40%  15%  100%

    국내 채권에서 어느 정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때에는 우산과 소금효과를 기대하며 국내금리 상품의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잇었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하로 더 이상 1% 초반의 채권금리로는 향후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국내 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투자 자금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우선 우산 겸 양산의 효과를 보유한 구배당주의 비중을 많이 높였고 국내 채권금리보다 높은 금리의 일부 선진국 채권과 고이자의 동남아 국가 채권 비중도 높였다. 적절한 수익률은 제공하는 리츠 펀드에도 일부 가입하여 대체 상품의 비중도 높였다. 고평가된 자산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원칙을 따라 포토폴리오가 '변경 후' 모습으로 결정된 것이다. 366쪽

 

    삶을 바꾸는 가치에 대한 사유 : 나? 난 과일을 박스로 살 때마다 행복감을 느껴. 367쪽 

    저자는 가치에 따라 채권과 주식을 투자하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상세히 읽다보면 이머징마켓에 왜 투자를 하는지도 책에서 읽을 수 있지

만 이번 기회에는 생략하겠습니다. 가치가 저평가된 것을 사서 고평가되

었을 때 판다. 종목은 채권, 주식 등 다양하며 금융마인드와 경제마인드를

키워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서준식'저자의 주장에서 '시간과 정

성을 투여해야 주식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다른 저자의 이야기가 생

각났습니다. 사람이 시간과 정성을 어디에 투자했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

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과 주식과 채권에 대해 공부 및 투자 실행을

지금이라도 해야겠다는 절박감이 들었습니다. 아직 30 년이 남았다면 늦

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x****s | 2020.03.04 리뷰제목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의 추천사를 벨류리더스 신진오회장과 홍춘욱 이코노미스트가 썼습니다. 이 두분은 추천사계(?)에 어벤저스같은 분들입니다. 특히나 주식과 투자관련해서 이 두분중 한 분에게 추천사를받아도 대박인거죠. 그런데 이 책은 깔끔하게 두분에게 모두 나름 장문의 추천사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저자의 역량이 업체를 대표하고 이 책의 깊이를 추천자만 보고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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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의 추천사를 벨류리더스 신진오회장과 홍춘욱 이코노미스트가 썼습니다. 이 두분은 추천사계(?)에 어벤저스같은 분들입니다. 특히나 주식과 투자관련해서 이 두분중 한 분에게 추천사를받아도 대박인거죠. 그런데 이 책은 깔끔하게 두분에게 모두 나름 장문의 추천사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저자의 역량이 업체를 대표하고 이 책의 깊이를 추천자만 보고도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은 책제목도 안보고 읽을 겁니다. 물론 추천자 두분의 명성만큼 저자의 명성도 만만치 않죠. 책제목에 '인문학'이 들어가있지만 소위 인문학의 본류인 정통 문학, 사학, 철학 등을 건드리는 책이 아닙니다. 자연과학과 대치되는 개념으로 사용되며, 서양 경제사를 중심으로, <국부론><자본론><케인즈의 일반이론>을 다루고 자신이 25년간 집중해왔던 가치투자에 대한 성찰을 보태는 방식으로 책은 구성됩니다.

저자 서준식은 한국 최고의 채권전문가중 한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올해 1월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은행과 BNP파리바와의 합자회사이며 주로 펀드를 취급합니다. 업계에서는 가치투자전도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학교는 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를 했습니다. 뜻깊은 일은 이책을 출간하면서 25년 펀드매니저생활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강연과 집필을 좀더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그의 월급쟁이시기를 정리한 책이 되는군요.

1장은 철기시대부터 프랑스혁명시기까지 다룹니다. 철기문명은 인류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철기라는 혁신적 제품으로 돌이나 나무를 사용했을때에 비해 생산성을 올려서 잉여생산이 가능하게 합니다. 잉여생산이된다는 것은 교환가치를 활성화시킵니다. 중세를 암흑기라고 하지만 토마스아퀴나스가 이윤과 이자를 인정합니다. 유태인들을 손가락질했던 이유가 바로 일하지않고 수익을 버는 이자때문이아니었나요. 이슬람에서는 아직도 이자를 인정하지않는것으로 압니다 이태리 메디치가문은 본격적으로 돈의 역사를 그려갑니다. 은행업이 융성화하면서 상업이 부의 원천역할을 합니다. 근대를 연것은 아무래도 영국의 활약이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신대륙을 다니면서 새로운 제품을 유럽에 소개할때 영국은 그들을 노략질하는 해적에 불가했는데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부수며 드디어 유럽패권국으로 올라서면서 인도를 차지해서 동인도회사를 만들면서 대영제국의 발판을 만듭니다. 인도와 신대륙에서 각종 농산물과 금은을 들어오면서 부를 쌓은 부르주아들이 왕정과 귀족들에 반기를 들면서 프랑스혁명과 미국독립을 이끌어냅니다.

2장은 4000페이지에 달하는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케인즈의 <일반이론>을 간략히 요약을 해줍니다. 우선 3가지 가치를 설명합니다. 사용가치(=효용),교환가치(=가격),생산요소가치(=비용)으로 되어 있고 이 3가지가 경제에 많은 부분을 설명한다고합니다.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은 '보이지않는 손'이론이 나온 최초의 경제학서입니다. 이 책에서 이기심이야기, 분업이 부의 원천, 정부의 개입의 최소화 등을 말했습니다. 효용, 비용, 가격으로 이론을 설명하는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는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탁월한 성과를 칭찬한다고합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몰락한다는것이 사회구성체론이겠죠. 케이즈의 <일반이론>은 앞이론의 정반합으로 나온 이론이라고 합니다. 보이지않는 손이 작동을 하지않으면 정부가 유효수효를 해소해주라는거죠. 신흥국에서 많이 도움을 받은 이론이고, 2008년 금융위기때도 조기에 양적완화를 해서 금융위기를 해소한것도 이런 바탕이 아닐까합니다.

3장은 산업혁명부터 현대 경제까지 다룹니다. 1997년 한국의 IMF체제는 한국의 위기이지만 2008년 미국금융위기는 1929년 경제공황에 비견하죠 두사건의 공통점은 산업혁명의 성숙기였다는점, 빈익빈부익부심화, 가계부채가 증가, 자산버블, 금리인상, 은행들의 파산등을 설명합니다. 한국경제를 살펴볼때, 오일쇼크, 플라자합의로 인한 3저시대, 한국을 벼랑으로 몰았던 IMF 그리고 전세계 경제 공황으로 이끌 뻔했던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을 살펴봅니다. 나름 한국경제가 견실히 잘버터주었지만 가계부채가 1600조에 가깝고 그중 부동산대출이 870조나 된다는 점이 항상 한국의 리스크로 염려가 됩니다.

4장은 저자가 20년간 다져온 가치투자에 대한 대체적인 이야기를 해줍니다. 확증편향, 위험회피효과, 최근성편견, 행동감염, 손실혐오 등으로 손실을 반복한다는겁니다. 환율과 금리에 대한 이해도 매우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더우기 금리와 환율 그리고 주식과의 관계는 매우 연관되어 상호작용하기에 3요소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그리고 분산투자시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꼭 고려하라고 합니다.

그는 경제적 관점에서 모든 현상을 본다고 말합니다. 쉽게 돈의 논리로 인문학을 사용해야 한다는거죠 하지만 그도 부인과의 대화속에 가격,효용,비용 중에 효용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워렌버핏은 세계 최고의 부호이지만 그는 자신의 부유함을 위해서는 거의 돈을 쓰지않습니다. 오로지 책을 읽고 투자를 하는데 전인생을 바쳤습니다. 그도 효용을 즐기는 사람이지요. 그렇다고 저자가 독자들에게 효용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겁니다만, 인류역사가 돈을 둘러싸고 흥망성쇠를 해온 가운데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올려서 가치를 극대화하여 꾸준한 수익을 얻는 아이디어를 발견한 고수들의 투자법임을 암시하는 것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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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평점10점 | p******2 | 2020.03.04 리뷰제목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고, 어떤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투자관을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 언제나 궁금하다. 그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따라갈 수만 있다면 성공 투자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신한 BNP 파리바자산운용의 총괄 부사장이자 가치 투자자로 손꼽히는 서준식은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녹여서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를 펴냈다.저자는 투
리뷰제목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고, 어떤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투자관을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 언제나 궁금하다. 그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따라갈 수만 있다면 성공 투자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신한 BNP 파리바자산운용의 총괄 부사장이자 가치 투자자로 손꼽히는 서준식은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녹여서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를 펴냈다.

저자는 투자의 세계는 자연과학 분야처럼 원인과 결과가 일정하지 않으며, 같은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인과관계가 복잡한 분야라고 말한다. 불안정한 투자의 세계에서는 AI도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며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보다 현상 속에 숨겨져 있는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을수록 투자에 대한 혜안을 가지게 되어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최고의 투자자이면서 독서광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과 찰리멍거의 인문학적 식견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저자는 경제 요인이 역사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제사관을 갖게 된 배경에는 미국에서 경영 대학원의 경험이 한몫했다. "노예 해방 이슈가 중요했던 미국의 남북전쟁을 그동안 학습했던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이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 보아라."라는 질문에 답안을 제출해야 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이에 '당시 미국 북부는 많은 산업 생산 노동자가 필요했는데,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해 남부의 노예를 지주로부터 사들이는 것보다 전쟁을 치르는 것이 비용이 적었다', '노예가 면화 밭에서 생산하는 부가가치보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훨씬 컸기에 북군을 지지하는 투자금들이 많았을 것이다.' 등의 답안을 제출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최근 유명 프로야구 선수 A가 Y 구단에서 S 구단으로 이적하였다. 모든 경제학 상식과 이론을 이용하여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해 보아라." 등등의 문제를 제시하는 수업은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과 사뭇 다르다. 지식을 아는 데만 그치지 않고 고민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종합하여 사고의 확장을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투자와 관련된 경제학 책임에도 전혀 딱딱하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이 책의 핵심은 펀드매니저의 시각으로 경제사를 바라보고, 경제학 고전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 파헤쳐 보고,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본으로 투자와 연결해 성공투자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다. 먼저 경제가 세상을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 경제를 통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그리고 기초적인 경제 원리에 대해 알아본다. 돈을 잃는 투자자의 심리는 무엇인지, 왜 금리가 오르면 채권이 하락하는지, 금리와 환율의 상관관계 등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상식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의 챕터 말미에 수록된 '투자자의 서재 속으로','투자자의 경제학 파노라마','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상식','채권쟁이 서준식의 투자 특강'은 책을 읽으면서 보너스 같은 꼭지였다. 아무리 잘 쓰인 양서도 편집 방식에 따라 안 읽히는 책도 더러 있다. 그러나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는 내용이 충실한 것은 물론이고 행간과 자간의 폭, 소 타이틀의 컬러, 판본의 편집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아마 신국판이었다면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재밌는 책이었다. 저자는 차기작을 기대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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