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이 책의 리뷰를 쓰는 오늘. 주식시장이 흘러내렸다. 끔찍하다. 그동안 벌어놓았던 수익률이 이제는 마이너스가 되어버렸다. 고통스럽다. 이게 다 공부하지 않은 결과인 것일까?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까? 모르겠다. 주식관련책을 수도 없이 읽어보고 있지만 나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슬픈날, 한가지 위안이 있다면 이 책이 정말 좋다는 것이다. 주식을 잘 알지 못하는 '주린이'지만 그동안 읽었던 책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데 거침이 없었다. 술술 읽히고 그동안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왜 그랬는지를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염블리'라 불리우는 저자 '염승환'님의 저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이 책. 이제는 여러분이 만날 시간이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 이 책의 인기는 리뷰를 쓰는 시점에서 이미 확인되고 있다. 2주동안 1위다.
그동안 '주식'과 관련된 책이 있으면 닥치는대로 읽었다. 워낙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그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았고 실제로도 각 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책을 읽다보면 주식고수들의 매매노하우나 가르침을 인용해서 글을 쓰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중에 내 기억에 자주 언급되었다고 느끼는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염승환'님이다.
'염승환'님의 프로필을 보면, 지금까지 만나본 주식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여지는데 뭔가 다른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첫장을 펼쳐보는데 '초판 65쇄'라는 글귀가 보인다. 아니, 이 책 뭔데 벌써 초판이 65쇄나 나온거야? 저자가 진짜 대단한 사람인가? 이런 의심은 책을 넘기면서 의심이 아닌 확신으로 변모해갔다.
진짜, 다른건 모르겠고! 지금까지 읽었던 책과 비교해본다면! 책을 읽어나가는데 지루함이 없고 술술 읽힌다. 이렇게 빠르게 읽어내려간 주식 관련 책은 이 책이 처음인것 같다. '주린이'의 입장에서 '주식시장'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은 너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래서 '염블리, 염블리' 이러는구나!!! 책의 표제가 거짓말이 아님을 증명해 내고 있다. '염블리' 염승환과 함께라면 주식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 저자 염승환님께서 책의 내용을 돕기 위해 제작한 영상을 OR코드 확인가능하다.
책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는 총 9개의 장, 질문77개로 구성되었다.
제 1장 주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주식용어 9가지 에서는
9가지의 질문을 통해 주린이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할 주식용어들을 설명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업공개, 주도주, 우선주, 보통주, ETF, OEM, ODM, 가치사슬, 경기민감주, 버핏지수 등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들어본 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제 2장 주린이가 가장 많이 물어보는 주식개념 9가지 에서는
9가지의 질문을 통해 주식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주식용어와 개념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용어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내용이라는 것이다. 경기방어주, 성장주, 가치주, 유동성장세, 실적장세, 베어마켓, 블마켓, 중소형주, 기저효과, 역기저효과, 선물 옵션 등 기초적인 주식용어에서 조금 더 경제적 부분으로까지의 확장된 개념을 설명을 하고 있다.
제 3장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투자지식 10가지 에서는
조금 더 포괄적인 주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용어 -> 개념 -> 지식 의 단어확장은 사실상 담고 있는 내용들의 깊이에 따라 넓어지는 듯 보인다. 전자공시, 사업보고서, 유상증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무상증자 등 실질적으로 주식의 운용과 관련된 지식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제 4장 주린이가 가장 많이 질문하는 주식투자의 정석 10가지 에서는
투자시 영향을 받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액면분할에 관련된 상황, 기업의 분할, 배당, 공매도와 대차거래 등 기업의 상황에 따라 투자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석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 또한 통상적인 이야기일 뿐이지만 말이다.
제 5장 주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기술적 분석 7가지 에서는
'차트'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양봉과 음봉, 이동평균선, 거래량, 추세 등 주가의 차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주식투자의 기본을 설명한다. 이 번장을 읽으면서 그냥 봐왔던 차트가 조금은 달리 보였다고 해야할까?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다.
제 6장 주린이도 꼭 알아야 할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 10가지 에서는
주식시장에 미치는 '미국'등 외국과의 관계, 그리고 '증권사 보고서'에 대한 중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요즘처럼 정보가 많이 공개되어 있는 세상에 증권사 보고서가 많이 중요할까? 라는 평소의 생각을 반성하게 만들어주는 장이다.
제 7장 주린이가 가장 많이 질문하는 주가의 속성 6가지 에서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설명이다. 특히, 지금의 '코로나19'의 상황을 예를 들며 설명을 많이 하고 있는데 체감경기는 좋지 않음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장이다.
제 8장 주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주식의 속성 10가지 에서는
주식의 속성을 이야기하는데 앞서 주가의 속성 6가지에서 말했던 주가와 주식의 차이점이 뭔지 부터 깨달아야 했다. (평소에 생각해 본적이 없음) 주식은 한마디로 회사가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발행하는 것이고 주가는 그 주식의 가격인데, 그렇다면 주식의 속성은 회사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일까? 내용을 보면 얼추 맞는 것 같다. 기업의 신규시설투자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지 부터 질문을 시작하는것을 보면 말이다. 주식의 속성은 '회사'의 파악에서부터 시작되는 듯 보인다.
제 9장 주린이도 꼭 알아야할 주의사항 6가지 에서는
주식투자에서 실패를 할 수 있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불성실공시 기업 등 주식투자에서 정말로 조심해야하는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를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앞서 용어와 개념 그리고 지식까지 잘 따라오신 독자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염블리의 꿀팁'은 질문에 대한 답을 요약한 것이다. 이것만 봐도 되겠어~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의 저자 염승환님은 책을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의 '21년 주식시장을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1. 저금리는 2021년에도 지속된다.
2. 개인투자자의 위험선호 역시 2021년에도 지속된다.
3. 주도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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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예측은 '20년의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것을 말해준다. 즉,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21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분명 주식시장에도 조정되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 그럴때마다 주린이, 동학개미들은 흔들리지 말고 책에서 배운 기본을 토대로 굳건히 시장을 지켜내가야 한다. 떨어지는 장에도 오르는 종목은 존재한다. 그런 종목을 찾아내는 스킬을 키워가는것이 우리 주린이들의 최종 목표가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부터 시작해보는것은 어떠한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