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도 종합 주가 지수가 폭락 후 V자 반등을 하며 소위 동학 개미 운동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였다.
코스피 지수가 1,500대에서 3,300대까지 수직 상승하는 기간 동안에는 주식 예탁금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이 상승이 계속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코스피 지수가 2,100대까지도 떨어지면서 주식 시장에 참여하였던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이탈하고 있다.
주식 예탁금도 은행의 예적금으로 무브 머니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아마 대부분은 주식을 투자가 아닌 매매 즉 도박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의 저서 중에 하나인 주식에 장기 투자하라를 통해서 주식 시장의 역사와 배당주 위주의 투자가 중요함을 배웠다.
이 책 역시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과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지 상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S&P 500 지숙에만 꾸준히 투자해도 누적 수익율이 어마어마 하다.
인텍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아주 훌륭한 투자 방법이다.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 역시 이 방법을 추천한다.
하지만 고배당 우량주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 할 경우에는 지수에 투자하는 수익율 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 수익을 거둔 것을 저자는 입증하고 있다.
미국 주식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 중에서도 저평가된 고배당 우량주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종목을 분별해서 꾸준히 그리고 자식한테 물려 준다는 생각으로 투자한다면 엄청난 수익으로 보답할 것이다.
주식은 매매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한다.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지금까지와 다른 통찰력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특정 기업의 주식을 투자할 때 '성장률', '전망' 등에 초점을 맞춰서 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중요하지만, 저자는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수년간 투자할 시 고성장, 기술주 보다 가치주가 실제 수익이 좋았다는 결론을 내게 되었다.
즉, 회사의 이익성장률만을 볼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기대 대비 수익률'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케인스의 '미인 뽑기 대회'가 생각났었다. 회사의 가치와 더불어 투자자의 기대감 또한 고려할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는 고령화 시대에서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견해, 앞으로 신흥 시장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집필되어있다.
개별 종목에서 더 나아가 여러 국가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투자자의 기대 대비 성장률 및 수익률'을 생각하여야 한다.
오랜만에 투자의 대가가 쓴 고전을 읽는 것 같습니다. '투자의 미래'는 주식 분석가 이자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의 대가로 유명한 제러미 시겔 교수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이 나온지는 거의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최근에 개정판이 출간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최근 5년 정도 미국 주식시장이 너무 좋았고, 작년에는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한국 주식시장도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 등 날아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거품이다 뭐다 말이 많았고 올 초에는 미국 한국 주식시장 가릴 것 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때일수록 과거의 역사에서 배울 점이 있겠다 싶어 '투자의 미래'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고정관념이 많이 깨졌는데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에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성장주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전기 자동차의 테슬라라던지 아니면 메타버스의 로블록스 등... 그런데 신기하게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런 기업보다는 전통적인 기업들(s&p 500에 오랫동안 포함된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IBM과 스탠더드오일을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IBM의 경우 정보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술 부문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반면 석유 산업은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감소 했습니다. 게다가 50년 동안 주당 매출, 주당 배당, 주당 순이익을 모두 고려해 봐도 IBM이 스탠더드 오일을 앞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수익도 IBM이 높았을까요?
의외로 스탠더드오일의 수익률이 IBM의 수익률보다 높았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바로 가치 평가액, 투자로 얻는 이익과 배당금 대비 주식 가격에 그 답이 있습니다. 주식의 장기 수익은 이익이 실제로 얼마나 증가했느냐가 아니라 투자자가 애초에 기대한 이익과 실제 이익을 비교한 값에 좌우 된다는 것입니다.
IBM의 경우에는 좋은 성과를 냈지만 투자자 또한 그러한 결과를 기대했기 때문에 주가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오일의 투자자는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낮았고 덕분에 주가도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배당금의 재투자를 통해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의 미래'에서는 투자자가 새겨야 할 교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예를 들어 해당 업종의 고속 성장이 높은 투자 수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 흔히 성장률이 높은 업종의 주식에 투자하면 수익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게 편견이라는 것입니다! 시장 비중의 증가 혹은 감소는 장기적으로 부문 수익에 끼치는 영향이 1/3도 안됩니다.
또한 지난 50년을 살펴 봤을때 10개 산업 부문 가운데 9개 부문에서 S&P500 지수에 추가 편입된 신규 기업이 원조 기업의 실적을 밑돌았습니다. 부문의 시장 비중이 급증할 때 지수에 편입된 신규 기업은 투자자에게 엄청나게 저조한 수익을 안깁니다. 결국 새로 뜨고 있는 기업?보다는 전통,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대가의 투자 서적을 읽어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그때 그때 국내의 인플루언서가 발간한 경제 서적만 읽었는데 좋은 점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문화, 생활 환경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인간이 하는 생각은 수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배워야 할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지난 1950부터 2003년까지의 기업 분석을 통해 투자 전략을 집대성한 '투자의 미래'에서는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