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책, 사경인 회계사의 베스트셀러가 최신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2016년 첫 출간 이후 달라진 법 규정과 제도를 반영하고, 현재 시장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로 업데이트 했다. 주식 초보부터 증권가 애널리스트까지 읽고 또 읽는 투자의 바이블을 더 새롭고 알차게 만나보자. -경제경영MD 박정윤
두어달 전부터 나와는 적성이 전혀 맞지않는다고 생각했던 분야를 하나 골라
집중해본다. 유튜브를 통해 이리저리 헤매다 알게된 회계사의 명확한 발음과 신념이
신뢰를 가져다 주었기에 그의 온라인 강의도 수강했고, 이어 책을 구매했다.
마지막 몇장은 계속 숫자공부중이다.ㅋ
이책을 보면서 느끼는점중 하나는 ..
우리는 아직 기업의 투명성을 기대하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겠구나.라는 점과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그 기업에 대한 내용을 읽고 그 가치를 판단할수 있기에는 아직 많은 부분들이
투명하지 못하구나.. 라는 것.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 그리고 그들의 재무제표를 액면그대로 믿을수있기까지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할까?
책의 페이지수가 많으면서 어려운 책입니다. 주식을 차트라든지 공시 자료 이정도는 관심있게 보고 조금씩 투자를 하는 편이었는데 확실히 재무제표 쪽으로 들어가는 순간 확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실제 투자 사례 및 주식의 변화를 보면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긴 합니다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책입니다. 책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적은 주식에도 골고루 관심을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kospi200 주식 만 투자하다 보니 이렇게까지 깊이 들어가서 투자를 하는것이 조금 차이가 있네요. 길게 보고 조금씩 차근차근 메모해가면서 공부할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최근 동학개미 운동이 이슈입니다.신용을 쓰는 사람이 많아 증권사에서는 빌려줄 돈이 없다고 할 정도라네요.저는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데 항간의 화제이니 일단 공부부터 해보기로 했어요.제목은 익히 알고 있던 책이라 첫 책으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저자 사경인은 회계사이지만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펀드투자상담사,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강의도 했을 만큼 지식이 해박하답니다.지금은 데이터속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데이토리' 대표이구요.
1부 재무제표와 주식투자에서는 투자자는 회계사들이 잘하는 '재무제표를 만드는 법'이 아니라 '재무제표를 보는 법'이라고 합니다.회사의 재무제표를 보지 않는것은 땅을 보지않고 사는 '묻지마 투자'와 같다고 하네요.책에는 전자공시보는 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실습하듯 앱을 깔고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에는 '돈을 못버는 것은 수익이 낮아서가 아니라 손실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재무제표는 낙법이고 낙법을 모르면 죽는다고하면서 저자는 고수가 아니라면 피해야 할 종목들,10년 연속 적자에도 거래되는 종목의 비밀,회사의 의도를 알면 숫자가 보이는것,4년마다 이익을 내는 올립픽종목,분식의도가 가득한 기업들을 재무제표을 통해 골라내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악재를 피하는 방법도 나오는데 회사의 이야기,신문기사를 곧이 곧대로 믿지말고 회사의 재무제표에서 찾으라고 합니다.감사의견 할 줄만 읽어도 재산을 지킬수 있다고.적정의견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한 달 안에 망할것 같은 회사'가 '한 달 안에 망할 것 같은 재무제표'를 들고오면 감사인은 적정의견을 제시하다고해요.이 때는 '강조(특기)사항'을 잘 보아야 한다고 해요. 한마디로 아는 만큼 보이는 대목입니다.
3부 수익을 내는 방법에는 수익을 내기위해 필요한것은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기업을 싸게 사는것'이라고 해요.돈을 버는 투자의 원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것'이라고.싸게 산다는 의미는 '가격>가치:비싸다, 가격<가치:싸다'이고요.주식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들은 PER-Price Earning Ratio(이익)/PBR-Price Bookvalue Ratio(장부상가치)/PCR-Price Cashflow Ratio(현금흐름)/PSR-Price Sales Ratio(매출액)이며 주식투자라는건 가격과 가치를 비교하는데서 시작해야한고 합니다.저자는 상대가치법은 문제가 있다고하면서 전월세 전환을 예로들어 절대가치법을 설명합니다.절대가치법중 가장 많이 쓰이는 현금흐름 할인법(DCF:Discounted CashFlow)은 앞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cashflow을 추정한 다음 적정할인률로 할인cashFlow해서 현재 가치를 구하는 방법이에요.또다른 방법으로는 '잔여이익모델(RIM:Residual Income Model)' 혹은 '초과이익법'도 있구요.저자는 회계법인에 근무할 때,주식투자 초기에는 DCF를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할인률의 한계가 있다고 느껴 사용하지않는다고해요. 애널리스트의 분석자료를 유용하게 쓸 수는 있지만 목표가격은 앞서 말한 가치평가가 아니고 가격평가로 가격은 받아들이는 것이지 평가하는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회계처리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진다면 ,가치평가방법이 잘못된거라고하면서 재무제표를 공부하는 이유가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자기자본순이익률로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구함)를 추정하기위한 것이라고해요.재무관리 괴목에서 빠지지않는다는 CAPM(Capital Asset Pricing Model,자본자산 가격결정모형)도 설명하는데 일반투자자는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들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연구한 모델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해요.CAPM이 주주의 가격요구율라고 본다면 우리도 주주이니 우리의 요구 수익율을 정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합니다.그리고 위험이 큰 종목에는 그냥 투자하지말라고 조언하네요.마지막으로 싸다고 판단할 수 있는 가격을 어렵지않게 출발 할 있는 S-RIM으로 목표주가 산정하기도 소개합니다.
저자는 글을 마치며 이 책의 내용이 투자의 결론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며,하면 할수록 많아지는게 투자공부라고해요.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1.투자할 때 재무제표는 꼭보라!
2.깡통 차고 싶지 않으면 최소한 관리종목 편입이나 상장폐지의 위험이 없는지는 확인하라.
3.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한다.
이 책이 투자를 시작하는 독자들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S-RIM을 구성하는 요소는 자기자본,요구수익률,ROE이다.이중 자기자본은 주어진 상수이고,요구수익률도 채권수익률을 사용한다면 남은 변수는 ROE뿐이다.그러므로 투자자가 집중해야할건 ROE라고 강조해요.그리고 누군가 이유 없이 나에게 호의를 베풀 때는 상대방에게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잇는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음도 강조합니다.저자는 당신이 책을 덮으며서 가지는 생각이 다음 두가지중 하나였으면 좋겠다고합니다.두 가지 모두 주식으로 인생을 망칠 확률를 줄일 수 있다고요.
.1.주식이 이렇게 어려운 거였어? 하지 말아야겠다.
2.주식이 이렇게 어려운 거였어? 제대로 공부하고 올바른 투자를 해야겠다.
이해를 못한 부분이 더 많지만 그래도 리뷰를 쓰고 싶은 이유는 이 책이 내가 주식공부시작한 첫 책이기 때문입니다.유튜브를 통해 본 사경인회계사도 신뢰가 가고,그의 원칙들에도 책 내용을 이해하는 한도에서는 공감합니다.저자의 바램처럼 만약 투자를 하게 된다면 이 책이 출발점이 될것입니다.저자의 말도 다 믿어서는 안된다면서도 몇년에 걸쳐 준비하고 책을 써준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