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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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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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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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감염병의 세계사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3.04.22 리뷰제목
“미생물 세계사”라고 했지만,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체, 즉 ‘미생물’에 대한 얘기보다는 그 감염체들이 일으킨, 일으키는 질병, 즉 감염병에 관한 이야기. “감염병의 세계사”다. 그리고 전체 분량의 약 1/4 가량은 일본의 감염병에 관한 얘기를 따로 떼어서 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도 일본에 관한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서는 옮긴이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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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세계사라고 했지만,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체, 미생물에 대한 얘기보다는 그 감염체들이 일으킨, 일으키는 질병, 즉 감염병에 관한 이야기. “감염병의 세계사. 그리고 전체 분량의 약 1/4 가량은 일본의 감염병에 관한 얘기를 따로 떼어서 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도 일본에 관한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서는 옮긴이가 각주를 통해 보충하고 있다.

 


 

 

인류를 괴롭혀온, 아니 많은 목숨을 앗아간 감염병에 대한 책은 많이 나왔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14년에 출판되었고, 당시 최근 감염병으로 신종플루와 에볼라출혈열을 다루고 있다(한국어판 서문에 코로나-19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감염병과 감염병의 역사를 다룬 책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은 좀 다른 느낌을 준다.

 

저자인 이시 히로유키는 오랫동안 언론사, 국제기구, 대학 등에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인물이다. 이미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를 환경사의 관점에서 풀어쓴 책을 낸 바가 있는데(우리나라에는 두어 권이 번역되어 나와 있다), 이 책은 환경사의 관점이라기보다는 감염병의 역사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많은 통계 자료를 인용하고 있으며, 특히, 20세기 이후 감염병이 이환율과 사망률, 그리고 그 질병들이 전파 경로 등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히 다루고 있다. 다른 감염병 관련 책들의 저자가 역사가라든가, 의사나 미생물학 전문가인 데 반해, 이시 히로유키는 통계라든가, 각종 보고서에 익숙한 경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런 특징이 도드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책에서는 접하지 않았던 여러 통계를 통해 각종 감염병의 실태와 전파에 대해서 구체적인 상을 그려낼 수 있다.

 

저자가 다루는 감염병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괴롭혀온 대표적인 감염병, 즉 페스트, 천연두, 콜레라, 에이즈, 스페인 독감, 결핵 등을 비롯해, 최근에 등장한(등장했다기보다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인류 에볼라출혈열과 신종플루, 뎅기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현재는 그 심각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홍역이라든가, 헤르페스바이러스, 풍진, 성인 T세포 백혈병, 그리고 더욱 생소한 톡소포자충도 그의 너른 자장에 들어오고 있다. 정말 역사적 감염병에 관한 너른 이야기다.

 

다만 감염병, 혹은 미생물 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그 자체에 대해서는 조금은 미진한 설명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한 권의 책에서 모든 것을 다 보여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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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평점10점 | c*****3 | 2023.04.18 리뷰제목
처음에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때, 저는 금방 전염병이 사라질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바이러스는 잠식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바이러스는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전염병은 왜 자꾸 발생이 되는건지 궁금하던 차에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는 미생물과 숙주,감염병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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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때, 저는 금방 전염병이 사라질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바이러스는 잠식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바이러스는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전염병은 왜 자꾸 발생이 되는건지 궁금하던 차에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는 미생물과 숙주,감염병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에볼라출혈열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나라의 비상사태와  야생동물의 상관관계등을 연관지어 설명을 해주고, 중고타이어와 뎅기열 바이러스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쉽게 이해할수있게 해줍니다


2장에서는 유골 연구를 통해서 인류의 진화 단계를 설명해주고,사람의 유전정보가 절반이 바이러스에 비롯된 사실을 말해주면서 자신이 맡은 역할등을 설명을 해줍니다

바이러스는 지구 생명체에서 자유로울수도 없고 늘 함께하는 존재라는것이 이책을 통해
서 이해할수가 있다 세균은 생태계없이 돌아갈수가 없고 특히 세균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 먹거리는 세균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세균을 통해서 부패가 일어나고 발효과정을 거치고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식품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이처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부터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미생물,페니실린, 내성균등을 설명해준다.


3장에서는 톡소포자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매우 흥미롭다 기생충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위험성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특히 사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에게 감염이 될수 있고, 사람의 뇌를 조종할수 있다는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평소에 고기를 먹을 때 주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가 되는데 우리가 하는행동에는 도파민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된다 근데 사실 이책을 통해서 평소 몰랐던점을 알게 되었다.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별루 좋지 않은 형상이 일어나는듯 하다 저도 평소에예민한 편인데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특히 톡소포자충에게 감염되면 여러형상이 나타나는데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일어나고, 여성은 조금더 호감을 주는 사람으로 바뀌는 듯하다 근데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성격도 변화가 시작되는등 안 좋은점도 많은듯하다 특히 교통사고 원인이 톡소포자충 감염으로 인해 벌어진다고 한다. 

3장에서는 톡소포자충에 위험성에 대해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언급해주며 다른 나라에서의연구결과와 도파민으로 인해서 부정적인 요인과 광견병에 문제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게 해주며, 다양한 기생충과 이집트 문명이 발전한 이유부터 고양이가 언제부터 인간사회에서 필수조건이 되었는지 다양한 역사와 미신 등을 미생물의 세계사를 통해서 알수있게 해준다.
그리고, 암 사망의 원인이 바이러스 임을 알게해주고, 여러나라를 연구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암과 다양한 백신 개발 등을 설명해주고 대상포진과 법정 감염병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이 책을 읽어보면 바이러스 국가임이 틀림 없다는게 내생각이다 바이러스 없이는 인류는 존재할수 없다는게 내생각이다

4장에서는 인류 속에서 홍역이 언제부터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고 다양한 신앙과 천연두 등 역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감염병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바이러스와 숙주, 미생물 등을 알수 있었고 더불어서 우리 몸에 나타나는 변화들을토대로 좀더 대처할수 있는 근본적인 예방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아직까지 백신의 실효성등이 문제가 되는것이 사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없을까 라고 생각했다 근데,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같은 백신을 사용한다면 어떤 사람은 백신이 맞을테지만, 어떤사람에게는 독약이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생각된다. 미생물의 세계사를 통해서 바이러스에 대해 한층 더 깊게 생각해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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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평점10점 | m*****y | 2023.04.04 리뷰제목
그래, 평소에도 조심하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예전보다 더욱 더 바이러스에 신경을 쓰게 되고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신경을 쓰게 된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일 것이다. 한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생물학 분야의 책이 일본 아마존 2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코시국이라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도대체 언제쯤 이 난관을 타개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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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평소에도 조심하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예전보다 더욱 더 바이러스에 신경을 쓰게 되고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신경을 쓰게 된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일 것이다. 한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생물학 분야의 책이 일본 아마존 2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코시국이라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도대체 언제쯤 이 난관을 타개하게 될 것인가 하는데에 의료인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을테니 말이다. 다행이 요즘은 이전처럼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지는 않아 마스크나 기타 제한적이었던 생활들이 코시국 이전 정도로 많이 느슨해지고 있는 형편이라 다소 마음이 안정되긴 하지만, 정말 한동안은 이대로 마스크를 쓰고 얼마나 오래 더 살아야하나싶은 불안감에 휩싸일 정도였다.

이 책은 인류에게 유일한 천적이자 우리를 돕기도 하는 아군이기도 하는 미생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인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주요 감염병을 골라 환경사 입장에서 논한 책이라고 한다. 생물학의 한갈래인 미생물 세계사를 일반인 눈높이에서 풀어내주고 있어서 흥미로운 주제로 미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기도 하고, 신경써야할 부분 등을 좀더 주의해서 읽어보기로 하였다.

오랜 세월 다양한 감염병으로 인류의 생존에 타격을 주었던 미생물

인간도 드디어 미생물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는데 백신과 항생제의 개발 이후 수많은 감염병을 막아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감기, 설사, 신종 인플루엔자 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까지..끝나지 않는 미생물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생물이 계속 내성을 획득해서 인간들의 신무기에 대적하는 것

여기서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붉은 여왕 가설을 빗대어 설명해주고 있다.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려면 계속 달릴 수밖에 없단다."

인간의 50만~100만배 진화속도를 가진 바이러스는 40억년을 살아남은 지구최강자이기에 인류와 미생물간의 항생물질과 내성 획득이 벌이는 술래잡기는 압도적으로 미생물이 유리하다고 한다.

항생제 내성균의 위험때문에 항생제 남용이 그래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갑자기 미생물 이야기가 나오다가 왠 고양이? 싶은데 고대 이집트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한 것이 고양이로 인해 감염된 톡소포자충으로 인해 활성화된 사람들의 원동력 때문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이 부분이 정말 궁금했는데 캘리포니아대학 샌타바바라의 케빈 래퍼티 교수가 톡소포자충 감염은 기존의 가설보다 인격과 성격 형성에 훨씬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탐구심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사람을 더욱 더욱 사람답게 진화시켰다고 주장한다. 178p 고 나와 있었다. (이 부분을 읽어주니 신랑 반응 역시 무슨 외계인이 문명을 전해줬다는 것보다 황당하다라고 반응을 하였는데) 미생물 중에서도 톡소포자충에 의한 감염은 문명의 발달로까지 이어지는지를 미국 대학 교수가 주장했다는게 놀라웠는데, 좀더 정확한 근거 등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그것도 놀라웠지만 고양이에게 기생충이 옮은 것 자체가 의외의 반응들을 야기시킨다는 주장들이 처음에 나왔을때는 우리가 느낀 것처럼 UFO목격담처럼 치부되었으나 지금은 여러나라 많은 연구자가 아래의 이 가설을 지지한다고 한다.

고양이 기생충에 사람이 감염되면

1.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고

2.이성에게 호감도가 높아지고,

3. 범죄의 길에 빠질수 있고

4. 갑작스런 자살충동에 시달릴 수 있다

놀라운 고양이 기생충의 세계였다.

심각하게 미생물의 바이러스 공격과 감염병 등을 읽어내려가고 있다가 전혀 몰랐던 이야기를 접하니 정말 새로웠다.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이 잡히거나 하는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HSV-1에 감염되었을때 나타나는 것으로 일본인 50~60퍼센트가 감염되어 있고 발병은 열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난다고 한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꽤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 놀라웠던 점 하나가 있었는데 벨기에 뢰번가톨릭대학교 연구자가 공립 도서관 소장도서를 조사해 대출 횟수가 많은 인기 서적일수록 HSV-1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내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라는 부분이었다.

책을 무척 좋아해서 즐겨 읽는 편인데 나는 보통 소장해서 읽는 것을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것은 즐기지 않는 편이라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하나? ㅠ 현실적으로는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 상황인지라 걱정스러워서 찾아보니 HSV-1에 대한 부분은 아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경우 행여라도 책을 통한 감염은 비말 감염보다 훨씬 낮은 확률이라 하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되는 부분인가 싶었다.

암튼 자세히 알면 알수록 조심할 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더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미생물 세계사를 읽고나니 항생제 남용을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인구 고령화 밀집도 등이 감염병 유행의 온상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감염병에 대한 주의는 더욱 강조되어야하겠다 싶었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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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p***s | 2023.04.04 리뷰제목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몇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병원에서 백신을 맞으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아침마다 날라왔습니다. 수시로 확진자 수를 보여주는 웹사이트에 접속하고는 했는데 요즘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아니라 권고로 바뀌면서 일상 생활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그동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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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몇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병원에서 백신을 맞으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아침마다 날라왔습니다. 수시로 확진자 수를 보여주는 웹사이트에 접속하고는 했는데 요즘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아니라 권고로 바뀌면서 일상 생활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코로나19에 걸려도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넘어가서 다행이네요.

 

인류는 많은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러한 감염병은 어떻게 등장하였고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는 인류와 미생물이 때로는 싸우면서 때로는 공존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역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페스트와 스페인 독감이 있습니다. 중세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페스트로 다수의 사람들이 사망하였으며 페스트가 사그러진 이후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자 농민에 대한 대우가 높아졌으며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1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스페인 독감이 발생하면서 많은 군인들이 사망하거나 전쟁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전쟁이 빨리 끝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책으로 읽을 때는 잘 와닿지 않았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페스트나 스페인 독감이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하니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지 느껴지네요.

 

감염병 중에서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온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은 동물에서 진화를 하였기 때문에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의 영장류와 유전자 대부분이 동일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이러스도 비교적 쉽게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오는 것 같은데 에이즈가 대표적입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인 중에서도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많네요. 처음에는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많이 걸려서 에이즈에 대한 편견이 있었으며 지금은 다행히 완치는 아니어도 치료를 통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수혈을 하거나 어머니 뱃속에서 태아에게로 감염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어서 완전한 치료법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인데 책 마지막에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사례들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경제 수준을 고려하면 감염병 예방이나 치료도 잘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도 널리 유행하고 있네요. 홍역 퇴치를 선언한 나라에 가서 홍역을 퍼트리거나 빈곤병으로 불리는 결핵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세대 전체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100% 부작용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감염병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인식 개선도 필요할 것 같아요.

 

아직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코로나19, 이전에 유행했던 MERS 와 SARS 등 이제는 사람들이 세계 각지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국지적인 감염병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감염병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 역시 점점 커지고 있네요. 코로나19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유행 주기를 보면 조만간 새로운 감염병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미생물을 통해 역사를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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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평점10점 | g*****0 | 2023.03.31 리뷰제목
지구의 진정한 지배자가 누구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교양도서이다. 궁금증에 펼친 도서인데 기대 이상으로 흥미롭게 많은 사실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일본 아마존 2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이다. 코로나19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잃고 포기하면서 생활하였기에 이 책이 다루는 내용들은 전혀 낯설지 않은 미생물의 역사가 된다.   의학적 사실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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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진정한 지배자가 누구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교양도서이다. 궁금증에 펼친 도서인데 기대 이상으로 흥미롭게 많은 사실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일본 아마존 2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이다. 코로나19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잃고 포기하면서 생활하였기에 이 책이 다루는 내용들은 전혀 낯설지 않은 미생물의 역사가 된다.

 

의학적 사실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최초의 발병자와 어떠한 원인으로 확산되었는지도 질병들마다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관련있는 질병과 연관성이 있는 화가, 작가, 배우, 운동선수, 정치인 등이 내용 중에 소개되고 있어서 더욱 솔깃하게 기억하게 된다. 익히 알고 있었던 『폭풍의 언덕』과 『제인 에어』 작가 등과 관련 있었던 질병도 책에서 만난다. 『페스트』 작가와도 관련있고 <절규>로 유명한 화가 뭉크와도 관련 있는 이 질병을 책에서 전해준다.

 

14세기의 페스트, 17~18세기 천연두, 19세기 콜레라와 결핵, 20세기의 인플루엔자의 역사들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물 오염이 원인인 질병과 도시화와 산업화된 환경으로 노동자들이 질병에 노출되면서 대규모로 감염된 사실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류의 역사에 크게 자리잡은 미생물의 세계사를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의사와 간호사, 메디컬 전문가들에게 등대 역할을 한 책이다. 감염병과 환경 파괴가 불러온 역사의 흔적은 공포와 두려움, 불안을 동시에 가져다 놓는다.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사람들이 표적이 되기도 한다. 공포스러운 동영상 장면들을 전 세계인들이 목격하면서 심각성을 지켜보기도 했다. 아시아인들을 향한 편견과 차별, 소수자에 대한 배척의 문제들은 감염병에서도 두드러지게 드러나기도 한 사회적 문제가 된다.

 

한센병도 다르지 않다. 한센병은 질병 중에서도 유독 인식이 좋지 못하다고 전한다. 편견과 오해로 불합리한 차별을 받았던 감염자들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유전성이 아니라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환자 격리 정책과 강제 격리, 단종 수술이라는 불임 수술이 이들에게 강요되었다고 책은 전한다. 관련법이 폐지된 역사도 전하면서 여전히 남아있는 오해는 계속 진행형임을 사건을 예시로 전해주기도 한다.

 

항암제나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한 환자에게서는 상재균이 증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과 위암의 원인을 둘러싼 논쟁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적인지 아군인지 책은 전한다. 반복되는 미생물과 인간의 끊임없는 싸움을 빗대어 루이스 캐럴의 소설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과 앨리스에 대한 내용과 그림이 이해를 돕기까지 한다.

 

인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주요 감염병들을 만나는 도서이다. 미생물이 인류를 급습한 세계사이다. 결핵과 감자 기근의 관계를 언급한 < 건강이라는 환상> 생물학자 르네 듀보의 책과 콜롬버스가 중미에서 들려온 감자가 기근으로 시달린 유럽을 구원하였다는 사실도 전하고 있다. <아웃랜드>넷플릭스 시리즈에도 등장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더 원더>소설과 넷플릭스 영화의 장면도 유럽의 기근과 관련성을 띤다.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의 작품 배경과 "남자는 군인, 여자는 여공, 실을 잣는 것도 나라를 위해" 일본의 노래의 역사적 사실도 질병과 관련성을 띤다.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다가 사망한 여공 70%가 결핵환자였다고 전한다. 19세기는 그야말로 '결핵의 세기'였다고 한다. 도시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비위생적이고 가혹한 노동 환경이 원인이 된다.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였던 여공들의 삶을 떠올려보게 하는 내용도 만나게 된다.

 

질병과 연관성을 띠는 것은 인간의 욕망과도 관련성을 띤다. 산업화와 비위생적인 환경, 고양이를 마녀사냥에 이용한 중세 시대의 역사, 공장화되어 대량생산되는 돼지와 닭 사육 현장의 문제점도 책은 또렷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질병의 역사적 사실과 함께 원인을 제공한 인류의 욕망들을 보게 한다. 그 폭풍에는 그 누구도 예외는 없었다. 유명한 인물들과 작가들, 정치인들, 운동선수, 배우들도 해당이 되고 있음을 저자는 질병들마다 알려준다. 앞으로도 인류를 위협한 미생물의 존재를 의학적으로도 이해하였던 내용들이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다루는 작가들과 작품들은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진정한 지배자는

인간이 아니라 미생물이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 사망 원인 164

 

<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캐서린 앤 포터의 책. 인플루엔자

<절규> 화가 그림. 에드바르 뭉크. 스페인 독감을 앓은 후의 자화상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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