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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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흑역사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

리뷰 총점 9.5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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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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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종교라는 이름으로 돈을 추구하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e*****u | 2024.02.22 리뷰제목
세계 3대 종교로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를 꼽는다. 그런데 그중에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유대교를 그 시조로 하고 있다. 물론 유대교는 그 기원으로 조로아스터교나 배화교를 꼽기도 하지만 일단 명목상 드러난 것으로는 성경의 구약만 인정하는 유대교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는 예수의 탄생 이후의 이야기들인 신약까지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리뷰제목

세계 3대 종교로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를 꼽는다. 그런데 그중에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유대교를 그 시조로 하고 있다. 물론 유대교는 그 기원으로 조로아스터교나 배화교를 꼽기도 하지만 일단 명목상 드러난 것으로는 성경의 구약만 인정하는 유대교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는 예수의 탄생 이후의 이야기들인 신약까지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일어날 예수의 재림을 기다린다고도 한다. 이슬람교는 유대교의 구약에 더해 무함마드가 다시 해석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규정한 내용들을 모아 코란으로 정리하여 형성되었다.

 

유대인은 과거 이집트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곳에서 탈출한 이야기인 출애굽기를 구약의 두 번째 이야기로 삼고 있다. 그들은 원래 정착해 있던 지역을 로마제국에 빼앗김으로 인해 오랜 세월을 자신들의 나라를 가지지 못하고 전 세계의 여러 나라를 떠돌며 살아가야 했었다. 그들의 삶의 규약은 모세가 받았다는 십계명으로 규정되지만 자신들의 나라를 가지지 못한 채 여러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야만 했다. 그러나 같은 유대인이라는 인종적 유대감으로 묶인 그들은 각 나라 사이의 환전을 담당할 수 있었으며, 그런 과정에서 고리대금업과 같은 대부업에 종사하게 된다. 이는 대항해시대나 중세 국가 간의 전쟁을 일으키는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그에 따른 이익을 얻는 등의 과정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고리대금업자로 표현되는 유대인은 그들의 종교가 대부업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 국가에 흩어져있는 유대인들을 통해 무역이나 밀수 또는 환전을 통해 부를 축적하게 된다. 그런 돈을 향한 유대인의 집착은 종종 반감을 샀고, 이런 것을 아주 싫어한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예수의 사후 행적을 기록한 복음서는 여럿이 존재하였으나 결국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복음서만 인정받아 신약성서에 수록되고, 이것에 의해 기독교가 형성된다. 원래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십계명을 버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와 같은 말을 남겼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가의 근본이념으로 삼았을 때, 기독교는 다시금 십일조를 규정하고, 이를 신자들에게 거둬들인다. 신자를 늘인다는 것은 결국 수입원을 늘리는 것과 같은 일이 되었다. 중세의 귀족들은 장자에게는 자신의 작위와 영지를 승계하게 하지만 둘째나 셋째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성직자가 되어, 또 다른 명망이나 수입을 올리게 된다. 중세 유럽은 추기경의 권한과 왕의 권한이 서로 충돌하게 되고, 이는 영국 국왕이 국교회를 세우며 기독교에서 탈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이혼을 위한 과정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이는 표면상의 이유일 뿐이고 결국은 돈을 거둬들이는 권한에 관련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도 로마 교황의 권와와 충돌하여 교황청을 옮기기도 하였지만 근대 국가 수립의 과정에서 바티칸은 결국 이탈리아 로마의 시국으로 전환된다. 기독교는 십일조를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면죄부라는 것을, 돈을 받고 판매하기까지 한다. 결국 그런 과정에서 교회의 타락함에 따라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으로 인해 개신교가 생겨난다.

 

초기에는 기독교와 개신교가 서로 치열하게 싸우기도 했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선택하게 되었고, 십일조를 강제하지 않는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결국 지금 세계에서는 천주교도, 개신교도 십일조를 주장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개신교만은 십일조를 주창하고, 그것에 더불어 건축헌금, 추수 감사헌금 등등 온갖 명목으로 헌금을 거둬들인다. 우리나라는 개신교 중에서도 장로교와 성결교가 강한데, 이것은 개신교가 조선시대 후기에 전파되는 과정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세를 키우지 못한 종파에서 더 적극적으로 조선에 선교사를 파견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대한민국의 개신교는 장로교라고 하여도 예장파와 기장파로 나뉘어 있기도 하고, 또한 예장파도 통합, 합동 등등으로 사분오열되어 있다. 게다가 대형화되어 소위 돈이 되는 교회는 세습으로 아들에게 물려주는 교회도 있다. 어디 그뿐이랴, 주말 예배에 참석하는 성인 신도가 200명인 교회는 10억이라는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한다. 교회가 소위 목사가 경영하는 중소기업처럼 판매가 되는 것이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이다. 결국 종교라는 것은 허상이나 껍데기일 뿐이고 결국은 돈으로, 이권으로 둘러싸여 있을 뿐이다. 재개발 부지에 속한 사랑제일교회가 결국 수백억이라는 돈을 받아내는 행위는 대한민국 개신교가 가진 일면일 뿐이다.

 

불교는 인도의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태어난 붓다가 창시한 종교다. 처음 그를 따르던 이들에게 가르친 교리는 아주 간단했다.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붓다의 가르침은 브라만교의 공고한 신분제도를 비판했으며 '사람에게 구별은 없다'나 '전생의 업으로 현생의 신분이 결정되는 일은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러나 후세의 불교는 점점 그 성격이 변해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논리로 변해갔다. 이는 소위 '점수'로 대표되는 것으로 점진적인 수양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는다는 논리로 변해갔다. 그러나 대한민국 불교계에 큰 흔적을 남기신 큰 스님은 그런 깨달음은 갑자기, 불현듯이 찾아온다며 '돈오'를 주창하시기도 했다. 저자는 일본 사람으로 일본의 불교가 막부나 다이묘와 달리 그들만의 넓은 장원을 가지고, 그곳에서 거둬들인 재물로 막부나 다이묘와 서로 경쟁했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불교는 인도에서 생겨났지만, 그 전파 과정에서 중국에서, 또한 한반도에서, 그리고 일본에서 각기 다른 양식으로 발전한다. 대한민국도 조계종이라는 불교의 한 종파가 아주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 권한은 단지 신도 수의 많고 적음에 따른 것이 아니다. 결국 금권, 돈에 관련되었을 뿐이다. 아주 오래전 설악산의 신흥사도 주지 스님 자리를 두고 서로 싸움이 일어서 살인사건까지 발생했었음을 생각해 보면 결국 불교도 종교라는 꺼풀을 둘러쓴 이익집단일 뿐임을 알 수 있다. 

 

이슬람교는 선지자 무함마드에 의해 생겨난 종교이다. 기독교인이나 유대교인에는 인두세를 거둬들이지만, 이슬람으로 개종하면 세금을 면제해 주는 이점으로 인해 초기에 세를 넓힐 수 있었다. 이슬람은 중앙집권형 국가를 세움으로 인해 강력한 왕권을 중심으로 군사력을 키울 수 있었고, 일부만 자치령으로 두고 관리를 해였다. 또한 유럽과 동양을 잇는 중근동 지방을 잠식함으로 인해 동서양 무역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이슬람에 의존하지 않고 동서양의 무역을 직접 하려는 이들의 노력으로 대항해시대가 다가왔고, 중미 지역이 서인도제도로 불리게 된다. 반면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이곳을 왕래하는 무역은 동인도회시가 맡게 된다. 이러한 이슬람 종교도 무함마드의 사후 칼리프를 최고 지도자로 삼았다. 그러나 이런 칼리프의 정통성을 두고 세습을 인정하느냐, 그렇기 않고 새로운 합의로 지도자를 추대하느냐에 따라 시아파와 수니파로 갈리게 된다. 이는 현재의 천주교와 개신교의 싸움 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서로 싸워 죽여 없애는 관계가 된다. 이는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서로 적대적 관계가 되는 것까지 이어진다.

 

유럽의 여러 국가나 북미와 남미 국가들, 중동의 국가들이나 동남아 국가들은 거의 국교 급에 해당하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아마 무교가 50%를 육박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외에는 없을지도 모른다. 파스칼(?)은 신이 없는데도 종교를 믿으면 아무런 도움도 안 되지만 종교를 안 믿어도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신이 있는데 종교를 믿으면 도움이 되지만, 믿지 않으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일단 종교를 믿는 쪽이 도움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신을 믿는다고 했다고 한다. 나는 그런 것은 인간이 자신의 정식적 약함을 자신과 다른 누군가 신적 존재를 가정함으써 얻는 심적 안정이라 생각한다. 이는 자가 저산을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만 충만할 수 있다면 결코 종교를 가질 필요가 없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종교라는 것은 결국 믿음이라는 허울을 둘러쓴 결국은 이익집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종교의 흑역사 평점9점 | j******7 | 2023.08.06 리뷰제목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   종교의 흑역사는 언제나 '돈'이 만들어 왔다   라는 글로 시작된 책은 종교가 돈과 권력에 의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세계사와 연결해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1장. 성경을 어기고 돈놀이를 시작한 사람들|유대교 2장. 신의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하다|기독교 3장. 세금을 두고 국가와 권력 다툼을 한 종교|개신교 4장. 나라
리뷰제목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

 

종교의 흑역사는 언제나

'돈'이 만들어 왔다

 

라는 글로 시작된 책은 종교가 돈과 권력에

의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세계사와 연결해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1장. 성경을 어기고 돈놀이를 시작한 사람들|유대교

2장. 신의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하다|기독교

3장. 세금을 두고 국가와 권력 다툼을 한 종교|개신교

4장. 나라 안 최고의 재벌이 된 사찰들|불교

5장. 수로 하나 때문에 400년간 싸운 종파들|이슬람교

6장. 종교 싸움에서 시작해 자원 싸움으로|현대의 종교 갈등

 

의 시대순으로 모든 종교의 시작인 유대교에서

현대사회에서의 종교 갈등까지를 '돈'이란

관점에서 들려주기에 전체 종교의 흐름도 느낄 수 있고

원래 시작했던 종교의 교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역사 속에서 볼 수 있는데,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시작인 유대교는

이미 기원전 6세기부터 대부업을 했을 정도로

다른 종교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책을 읽다 보니 우리가

많은 작품에서 본 이미지-탐욕스럽다-는

사실은 땅이 없는 민족으로서 '돈'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많은 유럽 왕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단으로 유대인들을 이용하며

우리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사실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기독교 역시 '교회세' -지금의 십일조를

이용 막대한 부를 이루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복음서를 유리하게 해석해 출판하는 등

'돈'을 위해 종교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행해졌으며

또한 대항해시대가 열려 많은 나라들이

식민지 지배에 열을 올린 이면에 향신료를

얻기 위함과 기독교 포교를 위해서임은

알았지만 그 포교 활동 역시 교회세 때문이란 걸

처음 알았기에 생각보다 더 역사 속에서

'돈'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페인의 몰락, 영국 헨리 8세의

이혼과 파문 등 내가 알고 있던 많은

세계사의 사건들이 그 안에는 기독교의

교회세가 큰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불교, 이슬람교, 현대 종교 모두가

겉으로 드러난 이유 외에

그 안에 모든 문제의 시작 중 하나가

결국은 돈의 문제였음을 책을 지적하며

단순히 돈과의 관계뿐 아니라 종교마다 교리의

변천이나 그 안에서 포교활동에서의 역사와의

관계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에

종교와 세계사의 흐름을 같이 즐기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을 수 있어 세계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강추!!! 하며

역시 '돈' 과 '종교'와 '세계사'가 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구매 누진과세의 원조 평점10점 | 1*****3 | 2023.08.31 리뷰제목
세무공무원출신다운 논법 ㅎㅎ예수는 “누진과세 제도를 채택하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부자는 경제 능력에 따라 자선을 베풀어라”, “부자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라”고 말했을 뿐이다. 현대에는 일단 누진과세 제도를 시행하는 나라가 많지만, 여러 허점 때문에 부자들의 실질적인 세부담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것이 세계적인 빈부 격차로 이어진다.납득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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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공무원출신다운 논법 ㅎㅎ
예수는 “누진과세 제도를 채택하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부자는 경제 능력에 따라 자선을 베풀어라”, “부자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라”고 말했을 뿐이다. 현대에는 일단 누진과세 제도를 시행하는 나라가 많지만, 여러 허점 때문에 부자들의 실질적인 세부담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것이 세계적인 빈부 격차로 이어진다.
납득할 만하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종교의 흑역사 」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7 | 2023.08.21 리뷰제목
오무라 오지로 (지음)/ 유노북스(펴냄)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가 전부인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살면서 진짜 필요했던 것은 졸업 이후에 발로 뛰면서 배운 것 같다. 땀 흘려 얻은 것 힘들여 얻은 것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역사는 그저 암기과목이었던 내게 심지어 대학생 때도 싫었던 역사가 최근 좋아지는 이유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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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 오지로 (지음)/ 유노북스(펴냄)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가 전부인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살면서 진짜 필요했던 것은 졸업 이후에 발로 뛰면서 배운 것 같다. 땀 흘려 얻은 것 힘들여 얻은 것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역사는 그저 암기과목이었던 내게 심지어 대학생 때도 싫었던 역사가 최근 좋아지는 이유는 뭘까? 종교가 있지만, 같은 종교 안에서 그들의 행동은 위선 그 자체다. (물론 좋은 분들이 더 많음)

 

 

 

흑역사 대세 시대!!!! 흑역사라는 타이틀로 출간된 책은 꽤 많다.

 

 

 

 

 

독자들은 역사 이면의 역사를 궁금해하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렇다... 오무라 오지로 일본 국세청 세무조사관이었던 그는 6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역사 평론가다. 일본인 저자의 책 특히 역사책을 대할 때 나는 거의 매의 눈으로 읽게 된다 ㅎㅎ 서구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자고 하는 부분에는 공감한다.

 

 

 

 

 

 

책은 기존 시대순으로의 구성이 아니라 종교별로 챕터가 나뉘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눈에 속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 성경을 어기고 돈놀이를 한 유대교를 시작으로 성경을 교회 입맛대로 수정한 기독교, 세금을 거두고 국가와 권력 다툼을 한 개신교, 나라를 대표하는 대재벌이 된 불교, 수로 때문에 400년간 싸운 이슬람교, 이어서 오늘날의 종교 갈등까지.

 

 

 

 

 

 

 

 

흔히 세계 3대 종교라 불리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무려 4000년이라는 방랑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지켜온 유대인들의 종교. 그들은 십계명을 목숨같이 생각하면서 놀랍게도 십계명의 규율을 어겨왔다. 그것도 종교라는 이유 때문에!!!

 

 

 

 

 

 

 

 

제3계명, 6계명, 7계명, 10계명 등등 그들이 과연 무엇을 지켰던가?

유대인의 박해의 역사부터 언급하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본을 축적한 대표적인 민족. 오늘날 같은 sns 시대라면 또 다르겠지만, 정착하지 않았던 그들의 신념은 재산 축적에 오히려 긍정 작용을 했다.

 

 

 

 

 

 

 

 

 

 

흑역사는 언제나 돈과 연결되어 있다.

 

아! 기독교 얘기는 더 조심스럽다^^ 이미 그들도 알고 있다. 그들 내부적으로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는 것도. 내가 리뷰에서 기독교만 비판한 것은 아니지만, 비판조의 이야기를 하면 교회의 형제자매들은 내 신앙심이 부족해서라고 반박하니 뭐 할 말이 없는 ^^ㅋㅋㅋ

 

 

 

십일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당시 복지제도가 없던 시절, 십일조를 통해 부의 재분배 이런 의미는 참 바람직. 그러나 정작 가난한 사람들에게 십일조는 큰 부담일수밖에 없다. 헌금을 많이 하고 십일조를 꼬박꼬박 내는 분들은 신앙심도 크신지 집사, 권사, 장로 ㅎㅎㅎ이러다 또 돌 맞은건가^^

 

 

 

 

 

 

 

 

 

 

내가 성경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분은 《요한복음》의 그 유명한 장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는 말씀의 장면이다. 예수의 말씀대로 한다면 어찌 싸움, 시기, 질투가 있겠는가? 우리가 아는 성경은 인간의 손을 거친 글. 쓰는 이ㅇ의 입장에 따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수 없었을 듯. 일본인 저자의 입장에서 성경의 부적절해 보이거나 모순되는 부분을 콕 집었는데, 이 부분은 나도 평소 의문인 부분이엇다. 교회에 가서 전도사님께 물어봐야겠다

 

 

 

 

 

 

 

 

돈 없어도 갈 수 있는 천국을 원한다는 루터!!!

기독교의 흑역사 면죄부 판매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넘나 웃기는 일이지만, 학창 시절 역사 시간 기독교인 선생님이 너무나 정색을 하고 언급하신 부분이라 웃을 수도 없었던 기독교의 흑역사.

 

 

 

 

 

기독교보다 불교에 호의적인 일본의 작가가 불교에 대해서는 어떤 흑역사를 들고나올지 궁금했다. 오다 노부가나 시절로 가서 당시 일본의 자산은 대부분 큰 사찰들이 소유했다고 한다. 노부가나가 왜 그리 불교를 탄압했던지 알게 된다. 독점 판매를 통해 부를 축적한 스님들 거기다가 군사력까지 쥐게 되니..... 저자는 나아가 일본이 기독교를 멀리하게 된 이유까지 언급했다.

 

 

 

 

 

 

 

 

책은 오늘날의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교 전쟁까지 언급했다. 마지막에서 저자의 돈과 종교에 대한 가치관을 읽을 수 있었고 공감한다.

 

 

 

종교와 돈이 얽힌 문제는 해소되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 단위가 아니라 국가 규모, 민족 규모에서 종교와 돈이 얽힌 여러 문제가 일어났다. 경제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종교 갈등이 경제 갈을을 낳거나 반대로 경제 갈등이 종교 갈등으로 이어가기도 하면서 종교와 돈의 문제 또한 세계화된 것이다. 근대적인 종교와 돈의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이스라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상숭배를 모든 종교에서 금지하면서도 교주나 교단이 곧 신의 말씀이 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봐왔다. 물론 종교는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돈과 종교가 만날 때 하나의 무기가 된다. 신의 이름으로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는가? 이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오히려 흑역사에서 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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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알지못했던 그늘의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y*****2 | 2024.04.26 리뷰제목
한사람 말만 듣고 믿지 말고 여러사람의 견해를 듣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를. 종교는 맹목적으로 믿어야하는것이 아님을. 이 책이 알려줍니다.석가와예수,마호메트는 존경스런 인물들이 맞습니다.그런데, 그 이후는... 글쎄요네요. 선지식인들의 말씀만, 알멩이만 볼 줄 아는 눈을 키워봅시다!
리뷰제목
한사람 말만 듣고 믿지 말고 여러사람의 견해를 듣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를. 종교는 맹목적으로 믿어야하는것이 아님을. 이 책이 알려줍니다.

석가와
예수,
마호메트는 존경스런 인물들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는... 글쎄요네요. 선지식인들의 말씀만, 알멩이만 볼 줄 아는 눈을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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