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읽는 서양미술사
※ 2023년 8월 23일
※ 548페이지
※ 메이트북스
감상평
" 새롭게 읽는 서양미술사 " 이 책은 서양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역사와 철학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책입니다. 기존 서양미술사는 작품 , 작가 , 사조의 특징만 나열된 책들이 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책은 철학과 역사를 바탕으로 화가가 살았던 시대의 세계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구석기시때부터 19세기 미술까지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미술의 역사를 천천히 풀어내고 있습니다. 미술작품은 그 시개를 살아간 사람들의 정신을 드러내는 창작물로 미술작품을 통해서 그 시대를 현대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역사를 공부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주의 , 르네상스 , 매너리즘 등 다양한 양식들을 통해 그 시대가 추구하는 이상향을 알수 있었으며 문화적으로의 변화가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를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메이트북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구석기부터 19 세기 미술까지 인문학적 시선으로 서양미술사를 읽다!
미술은 아름다운 그림, 인테리어 소품이 아닌 인간의 정신과 한 시대의 세계관을 가시화해 드러내는 매체이고, 미술은 세계관을 반영한다고 해요.
원시미술로 구석기미술, 신석기 미술이 있어요.
인류 최초의 미술 구석기시대 벽화로 사실적으로 그려서 원시인들이 그렸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최초의 추상화인 신석기미술
구석기와 달리 신석기가 되면서 농업혁명으로 추상적 사고를 하게 되어서 그림에 적용되었다고 보네요.
고대미술로 그리스미술과 로마미술의 차이를 알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술 작품과 작가만 생각했는데, 읽고 난 뒤에는 역사, 철학, 문화가 어떻게 미술에 반영되는지, 미술사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종합적으로 한 번에 이해하기 쉬웠어요.
새롭게 읽는 서양미술사
500페이지가 넘는 서양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소장하고 제대로 각잡고 읽어볼 만한 책이었고 무엇보다도 인문학적 시선으로 서양미술사를 읽는 방식이 단연 돋보이는 기획이었다.
저자는 기존 서양미술사 책들의 미술작품, 작가, 사조의 특징만 나열된 방식이 아닌 철학과 역사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서양미술사를 이 책에 담았다. 서양미술사를 훑어보면 세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데,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은 고전주의, 르네상스, 매너리즘 등의 사조로 당시의 주된 정신을 보여준다.
책의 구성은 원시미술부터 고대미술, 중세미술, 르네상스, 북유럽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까지 시대순으로 엮었다.
예를 들어 고대미술은 이집트미술, 그리스미술, 헬레니즘미술, 로마미술로 상세하고 다루었고 이집트미술은 이집트의 역사 속에서 재현되는 추상을 들여다보고 그리스미술은 민주주의의 탄생을 미술을 통해 살펴본다. 헬레니즘미술로는 도시국가와 제국을 알아보며 로마미술에서는 생활밀착형이 된 미술을 알아본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르네상스와 그 이후의 미술사에 대해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르네상스는 신에서 인간으로 시각이 변화되며 전인적 인간이 등장한다고 분석한다. 전인적 인간의 등장으로 마사초, 다빈치, 라파엘로의 미술을 살펴본다. 이어서 북유럽 르네상스에서는 베이던, 판 에이크와 캉팽, 뒤러의 그림을 매너리즘에서는 16세기 시대상과 함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파르미자니노, 엘 그레코, 틴토레토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몽롱하고 나른한 매너리즘 화풍을 소개한다.
이 책은 또한 서양미술사를 이해하기 위한 대표적인 작품들을 화려한 풀컬러 사진으로 실었다.
인상주의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대목도 새롭게 알게 된 해석들이 인상적이었다.
사실주의자와 인상주의자는 일차적으로 시각적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망막에 비친 상을 그리자 미술에서 서사(이야기, 의미 등)가 제거되었습니다. 미술이 짊어지고 있던 교육적·계몽적 측면을 벗어던진 것이지요. 그러자 형과 색으로 이루어진 2차원의 화면에는 이제 이렇다 할 의미가 없어졌고 감각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후기인상주의는 감각적 화면에 다시 의미를 부여합니다. 물론 이때의 의미는 고전주의처럼 일반 개념, 상식, 이야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면, 심상, 감성, 꿈과 같이 다분히 개인적·개별적·주관적 의미입니다.
인상주의가 해체된 세상 앞에 선 화가들은 다시 세상을 종합하기 시작했는데 그 방식은 과거와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고전주의처럼 수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즉 객관적이라고 인정받는 세상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분투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