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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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끝나지 않은 마음 성장기

에린남 글그림 | 상상출판 | 2022년 1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7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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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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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상에서 마이라이프스타일 찾기 에세이,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평점10점 | k*******7 | 2022.01.05 리뷰제목
나만 뭔가 부족한거 같고 나만 못난거 같고 나만 잘하는게 없는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내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추천!우리는 그러려고 그러는게 아닌데 은연중에 남들과 비교하며 힘들어할때가 많다. 게다가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사는게 당연한것처럼 여겨지곤한다. 그래서 늘 나의 감정들이 소외당하고 상처입는 것을 외면하고 살았다면 일상속에서 내가 잘 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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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뭔가 부족한거 같고 나만 못난거 같고 나만 잘하는게 없는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내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추천!

우리는 그러려고 그러는게 아닌데 은연중에 남들과 비교하며 힘들어할때가 많다. 게다가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사는게 당연한것처럼 여겨지곤한다. 그래서 늘 나의 감정들이 소외당하고 상처입는 것을 외면하고 살았다면 일상속에서 내가 잘 지낼 수 있는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 이제는 나를 돌아보고 나의 감정에게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일러주는 책이다.

잘하고 싶었던 일을 포기하게 되면서 오히려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전문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보다 먼저 그냥 좋아서 할 수 있는 마음으로 부족하고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용기를 내고, 늘 무언가를 꽉꽉 채우고 살아야만 할거 같지만 때로는 비어있는대로 두는 것도, 더 좋은 것도 있지만 그냥 있는 것을 잘 쓰자는 등등 나와 맞지 않는 남의 취미가 아닌 내가 아니면 안되는 것을 찾는 그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가 짧은 글과 만화로 공감을 준다.

'지금 여기 있는 내가, 행복하면 좋겠다.'

딱 지금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남을 이해하지 못해 불평하기보다 나와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내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기를, 그런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게 만드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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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따뜻함을 지닌 책! 평점10점 | f*****7 | 2022.02.23 리뷰제목
이 에세이집은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끌렸다. 괜찮은척 말고 정말 내가 잘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서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짧은 네컷의 만화가 글과 함께 어울려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도했고 글만으로는 전하기 힘든 감동을 그림이 대신하기도 했다. 그리을 그리는 분들이 멋지고 부러운 이유이기도 하다~삶이 드러나는 글들을 좋아하는편인데 (내가 느끼기에)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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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집은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끌렸다. 괜찮은척 말고 정말 내가 잘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서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짧은 네컷의 만화가 글과 함께 어울려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도했고 글만으로는 전하기 힘든 감동을 그림이 대신하기도 했다. 그리을 그리는 분들이 멋지고 부러운 이유이기도 하다~

삶이 드러나는 글들을 좋아하는편인데 (내가 느끼기에) 불필요하게 꾸며낸 문장이 거의 없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던 책이다. 어떤 에세이들은 마지막장을 넘겼을 때 어둡고 우울한 감정들이 대부분이라 읽느라 고생했다는 느낌을 주기도하는데 에린남 작가님 책은 밝은 노란색 같아서 마음에 새싹이 돋는 그런 기분이었다 ㅎㅎㅎ
아무래도 문장이 끝날 때마다 그려져있던 새싹 그림의 영향도 없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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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22.02.20 리뷰제목
솔직한 마음의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잘 지내길 바라지도 않고 오롯이 내가 나를 사랑하고픈 고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게 미덕인것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기도 했지만 이제는 예전과는 달리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자존감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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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마음의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잘 지내길 바라지도 않고 오롯이 내가 나를 사랑하고픈 고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게 미덕인것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기도 했지만 이제는 예전과는 달리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자존감과 연결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거창하게 뭔가를 해서 행복하자라는 말보다는 평소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지, 소소하지만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에린남 작가님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남긴 책 속에서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나온 뒤 4컷 그림이 소개된다. 군더더기없이 간결한 그림체는 왠지 글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든다.

 

살다보면 이래저래 마음이 치이기도 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마음 속에는 불만과 불평, 그리고 부정적인 마음들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럴 때조차 그 순간을 인정해버리는 순간 괜찮아진다고 말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내공이 대단하시구나 싶은 마음도 든다.

 

아직 그 정도의 내공은 아닌지, 부정적인 생각에선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말이다.

 

최근 작품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시국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온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나의 삶 속에서 큰 기쁨이 항상 많을수는 없다. 오히려 작은 행복들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낸다고도 하니 일상에서 나에게 기쁨을 주는 일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다.

 

남들에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싫은 순간일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좋으면 그만아닌가 싶다. 피해주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누가 알것도 아니고 나만 알아도 좋은 기쁨과 행복의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삶.

 

처음부터 쉽진 않을테고 살면서도 그렇지 않은 순간들이 더 많을 수 있겠지만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의 감정의 추를 옮기며 살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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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에세이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평점10점 | 1****e | 2022.01.12 리뷰제목
요즘 상태가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뒤죽박죽인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한 가지만 생각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던 것들이 많이 줄어서 마음도 편해지고 잠도 잘오고... 에세이는 너무 가볍다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점이 좋아서 에세이를 읽는다. 이번에 읽은 에린남 에세이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는 나의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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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태가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뒤죽박죽인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한 가지만 생각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던 것들이 많이 줄어서

마음도 편해지고 잠도 잘오고... 에세이는 너무 가볍다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점이 좋아서 에세이를 읽는다.

이번에 읽은 에린남 에세이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는

나의 힘들고 복잡했던 시기와 잘 맞아서 내 마음에 다양하게 도움이 된 듯하다.

좀더 심플하게 생각하고 나답게 살아야 겠다고 힘을 주는 것 같아서

올해 시작과 함께 읽기 잘한 것 같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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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상상출판 평점10점 | i******n | 2021.12.28 리뷰제목
내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에린남 생각이 많아서 고민이었지만 생각이 많은 덕분에 쓸 수 있고, 그릴 수 있고,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이 많은 걸 다행이라 여기며 즐겁게 살고 있다.   저서로는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가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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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에린남
생각이 많아서 고민이었지만 생각이 많은 덕분에 쓸 수 있고, 그릴 수 있고,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이 많은 걸 다행이라 여기며 즐겁게 살고 있다.
 
저서로는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가 있다.
 
인스타그램 @ERINNAAM
유튜브 YOUTUBE.COM/ERINNA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끝나지 않은 마음 성장기

 

 많고 작은 기분들이 모여 하루를 채워간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요즘

무기력하기도 뻔하기도 한 별 다른 특별함이 없는 심심한 일상이지만

매번 색이 다른 책들은

좋은 생각을 꺼내서 보여주기도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기도

아픈 가슴을 꽁꽁 싸매주기도 하면서

나와 잘 놀아주는 친한 친구와도 같다.

 

무수히 많은 시간 중에서도 오늘 이 책은

자그마한 친구의 소소한 일상에서 비롯된 작은 행복감을 나에게 선물해주는 책이었다.

 

 

두려움이 생길 때 마음을 붙잡지 않으면 쓰는 일에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버린 꿈처럼 내려두고 다시 도망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가까이에 다가선 부담감에서 멀어지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럴 땐 초보의 용기를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는다는 듯이 쓰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던 때를 생각했다.

p38-39

 

나는 자기 검열이 심한 사람이다.

 

글을 쓰면서 더 그렇게 느끼게 되었다.

 

제법 완성이 된 원고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아마도 두려움 뒤에 숨어버린 새가슴의 내가 또 발견되고야 마는 건가 싶다.

 

겁없이 뛰어들어 호기롭게 시작했던 글쓰기가

많은 책과 글속에서 내 글의 초라함이 그대로 느껴질 때면

그나마의 용기도 멀찍이 물러난다.

 

난 꽤 비겁하다.

 

끝까지 용기내질 못하니 말이다.

 

이런 식이라면 곤란한 걸 알면서도 그러고 있다.

 

결과적으로 완성해야 할 글을 다 마무리 짓지 못하고

손을 놓고서 그냥 읽는 독자의 삶으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이게 훨씬 편하다는 핑계 뒤로 숨었다.

 

대단한 글의 품격이 느껴지는 엄청난 작품을 만들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겁을 먹고 있는지..

 

가끔은 내팽겨친 원고를 만지작거리며

미련과 아쉬움에 펜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쓰고 있는 내가 멋있어서 괜찮은 나 같아서 시작했건만

이렇게 쉽게 포기할 것 같았으면

애초에 왜 쓰겠다란 전선포고를 거창하게 했을까 싶다.

 

생각해보면 난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참 종아하는 단순한 사람이었다.

 

대단한 목적과 결과를 바라는 것이 아닌

순수한 창작의 세계가 나에게 주는 멋진 판타지가 나를 다시 숨쉬게 하는 것 같아

그 안에 꽤 즐겁게 머물러 지내며 살아왔다.

 

장벽과 한계를 맞닥뜨리면서 

손이 무겁고 마음이 경쾌하지 못하는 엇박자 속에서

계속 써내려가지 못하고 움츠려 있었던게 사실이다.

 

무턱대로 덤벼들던 초보의 용기를 생각하면

그 뒷 이야기를 근사하진 않더라도

나답게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복잡한 생각이 얽혀있는 한해가 마무리 되는 이 시점에서

몇 일 남지 않은 2021년을 보내고

새해엔 그 용기를 꺼내서 원고를 조용히 마무리 짓고

더 나답게 홀가분한 글쓰기를 이어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계속 쓸 수 밖에는 뾰족한 다른 수가 없다.

 

동네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네 친구 한 명 없는 외톨이 신세지만 사실 그것이 더 좋다.

나는 홀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익명의 존재인 것이 편하다.

내 이름이 무엇인지,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 동네라는 익숙한 공간이 주는 안전함과 안정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p194

 

동네 생활자인 나로서 굉장히 공감하는 

또 다른 형태의 행인 1이 바로 나다.

 

낯선 동네에 이사온지 이제 겨우 한 달 반 지났다.

 

이 곳 생활에 일찍 적응하기 위해선

동네 친구를 사귀는 편이 좋겠다고 마음 먹고

가까운 곳에서 하는 독서 모임을 신청해보지만

내 마음에 부합되고 코드가 맞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쓸쓸하다.

 

여전히 사람을 찾아야 하나 고민해보고

맘카페를 서치하는 정도로

익명의 나로서 조용히 존재하며 이 동네의 행인으로 자리를 채우고 산다.

 

나를 아는 사람은 없지만 이따금 느끼는 홀가분함과 자유로움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행동에 제약이 없어서 편하다.

 

딱히 어떤 관심사를 쏟아서 잘 보이지 않아도 괜찮고

공원을 한 바퀴 천천히 걷다 들어가거나

맛있는 빵집에 들러 간식거리를 사는

귀소본능이 바깥 생홥보다 더 중요하고 즐거운 일이기도 하니까.

 

언제까지 혼자 노는 이 생활이 이어질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덜 애쓰고 살고

안으로 에너지를 쓰고 모르며 살련다.

 

그래도 좋은 내가 되고 싶어

마음의 방향과 코드가 맞는 책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기분이 든다.

 

오늘도 나랑 잘 지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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