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어른도 읽자
일단,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라고 당부를 하고 있으니, 일차적으로는 아이들이 이 책의 대상인 셈이다.
당부의 내용은 “느낀 대로 말해 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요점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의 상태가 무엇이지를 정확히 알고, 그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심리학자 로사는 어른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아이가 감정에 관한 지혜를 키우게 해 달라.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건강한 정신을 키우게 하라고 말이다. (8-9쪽)
감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러고보니, 어릴 적에 – 아니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 감정에 관한 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이 책을 읽어보니, 감정이 어떻게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연결이 되는지, 즉 어떻게 감정이 바뀌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예컨대, 미움이란 감정을 살펴보자,
일단 이 책에서 미움은 사랑의 반대되는 감정으로 표현된다.(12쪽)
그렇다면 미움은 어떻게 해서 발생할까
저자는 미움은 ‘어떤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고 거슬릴 때에 드는 마음’이라 한다.
예를 들기를,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친구가 장난감을 망가뜨렸다면? 아껴 뒀다 먹으려던 간식을 동생이 먹어버렸다면? 친구도 동생도 밉다는 생각이 들거”라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런 미움이 다른 감정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 경로를 이렇게 설명한다. “미움이 행동으로 표현된다면, 아마 그건 화일거야”
정확하다. '화'는 미움을 밖으로 표출 될 때에 나타나는 감정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감정의 발현과 그 상태, 그리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감정까지 설명해주니, 저자의 의도대로 자기에게 나타나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어, 그것을 ‘느낀 대로 말’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러 감정의 모습들
감정은 변한다, 그 변하는 모습을 저자가 생각한 순서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그게 바로 그게 이 책의 목차순이기도 하다.
포근함 → 사랑 → 미움 → 화 → 짜증 → 긴장 → 안심 → 차분함 → 행복 → 기쁨 → 슬픔 → 측은함 → 후회 → 뉘우침 → 부끄러움 → 불안 → 소심함 → 당황 → 두려움 → 놀람 → 역겨움 → 반감 → 너그러움 → 몰이해 → 외로움 → 고독 → 그리움 → 우울함 → 따분함 → 희망 → 열정 → 신남 → 포기 → 실망 → 좌절 → 감탄 → 샘 → 바람 → 만족 → 자랑 → 즐거움 → 감사
그렇게 살펴보니, 저자가 아이들에게 당부하면서, “네가 가장 좋아하는 감정에서 시작해서 마음껏 다른 단어로 뛰어다녀도 돼”라고 말한 것이 이해가 된다.
이 책, 어른도 읽자
이 책, 언뜻 보면 아동용 같다. 그림도 또한 그림의 색칠도 아동용 도서같으나, 실제로는 어른도 읽어야 할 책이다.
왜
우리 사람들 감정이 42가지나 된다는 것, 제대로 알고 있었나
그런 간단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어른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어른도 읽어야 한다.
어른이 읽어서 감정의 모습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그래서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의도라 할 수 있겠다.
<42가지 마음의 색깔>은 수 많은 감정의 세계를 여행할 아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입니다.
어른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감정입니다.
42가지 마음의 색깔...
마음에도 색깔이 있다면 화는 어떤 색일까요?
요즘 저는 마음 속이 화로 가득차 있는 느낌이에요.
아이한테 자꾸만 화를 내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물론 몸 상태가 안좋아 기분이 안좋은것도 사실이지만
화를 내버릇하는 것도 습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의 말에 늘 화가 난 사람처럼 대꾸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엄마한테 뭘 배울까...하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때 어떠해야할지
또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내 감정을 표현해야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네요.
고학년인 지원이는 요즘 감정의 변화가 심하네요.
기분이 좋다가도 화가 부글부글 끓기도하고, 짜증작렬하다가
웃고 노래부르는등 종잡을수가 없는 사춘기인데요.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찾아온 정신적인 변화에 낯설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해요.
자신의 감정 변화에 불안하기도하고 문뜩문뜩 두려움을 느낄수도 있을텐데요.
책을 통해 좀더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을것 같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수있는 준비도 할수 있을것 같아요.
맨 처음 포근함으로 시작하고 있어요.
보송한 털, 따뜻한 이불, 할머니의 품을 연상시키는 포근함은
우리 친구들 모두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느낌이네요.
포근함으로 부터 느낄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다음에 나오네요.
이렇게 하나의 주제에 연관된 다음 주제가 꼬리를 물듯이 제기되고,
다음 장은 그 단어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미움,화,짜증,불안,후회 이런 좋지않은 감정들과 더불어
너그러움, 신남,감탄등 다양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책을 읽으며 우리한테 이런 다양한 감정이 있었구나..새삼 깨닫게 되고,
모든게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이 책은 2년 연속 스페인 아마존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해요.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유아들뿐만 아니라
어린이, 부모가 함께봐도 좋을 책이지요.
42가지 마음의 색깔
레드스톤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라파엘 R. 발카르셀 지음
남진희 옮김
감정에 관한 책을 읽으면
자신의 현재 감정상태를 제대로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화를 낼때도 아이에게 화가 나는건지 아니면 다른사람인지
아니면 내가 짜증이 나서 그런건지, 기분이 나빠서 그런건지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이 말이다.
행복하다는 것도 그렇다. '사람이 생활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 라고 하는데
우리는 굉장한 행운이나 아주 특이하고 기분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일어나기 힘든 일이 일어났을때를 행복이라고 정해 놓았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낄수가 없는 것이다.
감정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느끼는 기분의 상태라고 말하는데 가끔 아이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거나 울거나 하면
무조건 참거나 강제로 종료시켜려고 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이 얼마나 큰 감정을 누르게 하는 것인지 몰랐다.
나도 그렇게 배워왔고 그것이 맞는줄 알고 행한것이 이렇게 미안함 감정을 만듭니다.
여기에서는 42가지 마음을 3-6세의 느낌과 7-9세의 느낌, 10-12세의 느낌을 다양하게 접근하도록 설명되어져 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의 나이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책을 잃혀야 했는지 무척 고마웠다.
감정도 학습을 해야 한다는 마지막문구가 참 와닿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느낄수 있는 것은 아주 큰 특권이랄 수 한다.
화는 억울하다고 생각이 들때, 마음의 평화가 깨질때 마음속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너를 동물처럼 행동하게 만들어 공격을 받은 동물처럼 말이야.
뉘우침은 우리가 뭔가 나쁜 일을 했다고 생각할때 드는 감정이다.
뉘우침은 우리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역겨움은 뭔가 아주 끔찍하게 싫다는 생각이 들때 생기는 감정이다.
사람은 누구나 역겹다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무엇에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는 각자의 문화나 장소에 따라 다르다.
몰이해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부족할 때 생긴단다.
몰이해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를 때 생긴다. 이것은 반감과 외롭다는 생각을 주기도 한다.
몇가지 알고 싶었던 감정을 적어본다. 아이에게 감정을 설명해 준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몰이해라는 말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설명되니 쉽게 이해되는 것 같다.
샘이라는 것도 질투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설명했다. 그렇지는 않다.
샘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탐내거나, 나보다 멋지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미뭐하는 마음이다 .
샘이 커지면 질투가 된다.
작은아이가 태어나면서 큰아이와의 마찰이 많이 일어났다. 나이 차이가 커서
다툼이 일어날거나 생각지 못했는데 좀 힘이 든다.
샘부리는 것을 보면은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작은 아이는 작은아이대로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면은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하고 답답하다.
샘이 커지면 질투가 된다고 하니 넘어서지 않도록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 겠다.
질투는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넘어서 깎아내리려고 하는것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