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작가님의 책의 대화하는 듯하며 상담해주는듯한 문체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마음이 차분해 지며책을 읽지만 마치 내가 상담받고, 약간은 위로 받고 있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반쯤 읽었는데요. 내가 알았던거 같은 상식또는 지식들, 내가 알고 싶었던 지식들이. 전문의의 소견으로 차분히 정리돼 있어서 참 읽기 편하고 책을 통해 내 모습이 보일듯 말듯 합니다. 또 스페인어 라고는 몇개 단어 정도 겨우 아는 수준이지만 스페인어전문가 분이 내가 알고 알아야 할것들에 대해 잘 설명해주어 공부에 지친 저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주시는 느낌... 마음에 불편함이 깃들어 있는 이에게 꼭 도움이 될거라고 봐요.
여담..
청춘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게 된지 언제쯤이던가.. 가족의 가장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남들과 비교하며 비교되며 또 끊임 없이 뇌를 혹사 시켜야 뒤쳐지지 않는다는 강박적인 생각들. 어릴적 센스있고 빠르게 움직이던 두뇌는 최근들어 최신의 광고사이트가 깔린 컴퓨터 처럼 간혹 버벅대며 내가 원하는 자료나 결과는 어디로 가버리고 . 청년의 나이라고 불리기엔 조금 더 먹은 나이라고 우겨보지만 나도 모르게 떨어뜨린 계란을 바라보는 내 두눈과 얼어 붙은 두손.
|
책 제목 그대로,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다독려줄 만한 책이 출간되었네요. 저자인 정신과 의사가 그 동안의 다양한 진료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글을 썼다고 합니다. 다음 브런치에서 먼저 작가님의 글을 읽었는데, 출판사의 서평까지 읽고 예약구매로 구매요청 해봅니다.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힐링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